저는 출근했습니다.. 365일 중 유일하게 예술가가 되는 날이거든요..^^

10여년 가까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메이데이날 쉬었던 날이 얼마나 되나 생각해보니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 지금 다니는 사무실에서나 한두번 쉬었을 뿐 전에 다녔던 사무실에서는 빨간날도 아니고 오너들의 하루라도 덜 쉬게 할려는 사과방식때문에 - 추석,구정 연휴에 풀철야한 기억도 난다.- 노동절날은 출근은 당.연. 했었다.

페이퍼에 가끔 등장하는 나의 첫번째 사회생활 근무처(부정적이며 악덕의 이미지)에서도 어김없이 노동절이 찾아왔고, 순진한 맘에 " 우리는 오늘 안쉬나요?" 했다가  언제나 자신이 H대 출신이라는 걸 프라이드로 생각하는 개꼴통 차장의 " 우린 저급한 노동자가 아니라 아티스트(예술가)란 말이다 잔소리 말고 일이나 해!" 란 심오한 개똥철학이 잔뜩 묻어나는 답변을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어이 유차장..?? 그 사무실 아직도 다니나 몰라...내가 오너였으면 당장 짤라버렸을텐데 말이야...한달동안
들어온 설계 의뢰 30건 중 29건을 지 자격증 공부 때문에 캔슬시키는 직원은 필요없잖아..??)

어찌되었던 오늘은 메이데이....

노동의 신성함을 아는 분들에게는 휴식과 함께 행운을...
노동의 신성함을 모독하는 한탕주의자나 악덕오너, 건강한 육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을 행하지 않는 이에게는 교훈과 깨달음을...(실은...저주라고 쓰고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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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5-01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쉰답니다. 후훗.

마늘빵 2007-05-01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일하고 있슴다. -_-

moonnight 2007-05-0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저요. 저도 출근했어요. 메아티스트님. ^^

세실 2007-05-0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근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아 출근하기 좋았습니다....(한 긍정하죠?)

다락방 2007-05-0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다들 일하시네요. 전 쉰다니깐요~~~~~~~흐흐

향기로운 2007-05-0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출근했어요... 근데.. 예술가는 아니에요...T_T;;

물만두 2007-05-01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쬐송함다. 매일 놉니다^^:;;

토트 2007-05-0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해요.ㅠㅠ

이매지 2007-05-0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등교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BRINY 2007-05-0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는 오늘 합니다.

무스탕 2007-05-01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는게 일입니다 ^^

비로그인 2007-05-0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집입니다 ㅋㅋㅋ 싸우나 하고 왔슴다. 작년엔 어케 일했나 모르겠군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 킁-

마노아 2007-05-0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근무 틈틈히 서재질 하고 있어요..;;;

antitheme 2007-05-01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핏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가 노동부 소관인 어린이집은 오늘 쉬는 날이고 교육부 주관의 유치원은 정상 근무라 더군요. 이런 날은 전국민이 쉬게 해주면 안되나? 그럼 다들 노동의 신성함을 한번은 더 생각해 볼 기회가 될텐데요.

하이드 2007-05-0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으로 출근(?) 하니깐, 나름 오늘도 어제와 같이-

아영엄마 2007-05-0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남편도 출근했어요~~. 라고 해야겠지만 사장님&직원들, 관악산 등반한다고 가서 막걸리 마시고 있다더군요. 지금쯤 올라가고 있을래나..-,-

가넷 2007-05-0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교기념일이라 집에서 빈둥빈둥...;;; 누나는 출근 하더군요.;

마냐 2007-05-01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출근한 분이 많다는데서 위안을...오늘 선생님 쉬신다고 애들도 학교 안가고, 남푠도 출근 안한 가운데 격무중임다

기인 2007-05-0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공익은 근무입니다;;;;

sweetrain 2007-05-01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등교했는데 수업은 자체휴강 했습니다./

ceylontea 2007-05-0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쉬면서 남편하고 영화보고, 맛난 점심 먹고... 음 그리고 개인적 용무로 회사에는 잠시 들렀습니다.. (사무실 짐 빼러.. ^^)

하늘바람 2007-05-02 0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옆지기 난데없이 연락와서 3시넘어 출근했네요 ㅠㅠ

Mephistopheles 2007-05-0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속삭이시는 분 // 다 압니다..페이퍼작성과 리뷰작성 서재질을 위해 출근하셨다는 걸....ㅋㅋ
다락방님 // 전 일했습니다...하지만 하는둥 마는둥으로요...일명 농땡이..
아프님 // 아프님은...문민노동자시니까 적당히 일하셔도 됩니다...^^
달밤님 // 음 의사들도 안쉬시는군요...그런데 메아타스트님은 어떤 놈이죠..ㅋㅋ^^
세실님 // 저도 출근했지만..차 안막히고 길에 사람들 별로 없어서 좋긴 하더라구요..^^ (일단 저도 긍정적인거겠죠..^^)
다락방님 // ㅋㅋ....알았다니까요!!! 에잇 그런데 서재질이라니..꽃미남과 이런 날 아무리 우중충해도 데이또라도 하셔야죠.!
향기로운님 // 그냥 예술가라고 박박 우기세요...저도 그렇게 우기고 있습니다..^^
물만두님 // 글쎄 물만두님은 이런면으로는 무조건 열외라니까요...!! 책읽고 리뷰작성하는 것도 저는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트님 // 아..토트님과 저는 왠지 오늘같은 날 출근 안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집니다..내년엔 이러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이매지님 // 음....학생이 수업듣는 것....돈내고 하는 노동이라고 인정합니다..ㅋㅋ
브리니님 // 주니어 어린이집은 선생님들 쉬는 바람에 집에서 딩가딩가하고 있다는군요..^^
무스탕님 // 전업주부의 노동력은 돈으로 환산했을 때 엄청나다는 것 아시죠.??^^
체셔고양이님 // 그래도 꼭 잊지 못하는 아픈 추억과 기쁜 추억은 존재하는 법이랍죠...^^
안티테마님 // 아..주니어 어린이집은 구립인데..그래서 쉬나 봐요..오늘 어린이집 못갔잖아요 선생님들 쉬는 바람에..^^
마노아님 // 저와..똑.같.으.시.네.요..^^
하이드님 // 퇴직 한지 얼마 안되셨으니...그리고 터닝포인트 준비 중이시니..쌩노동하시는 걸로 인정해드릴께요..^^
아영엄마님 // 전 저번주 금요일날 올라갔다 왔는데..아주 삭신이 쑤시고 난리랍니다...^^ 아..막걸리...산 내려오다가 먹은 할머니가 파는 막걸리는 꿀맛이였어요.^^
그늘사초님 // 음...빈둥빈둥....아이 부러워라...ㅋㅋ
마냐님 // 마냐님도 역시 출근하셨군요...격무중이시더라고 건강 챙기세용~ ^^
기인님 // 이런이런...공익도 군복무의 연장선상이니까 그렇겠군요...얼마나 남으셨죠.??^^
단비님 // 아니아니....그러면 안돼잖아요~!! 자체휴강이라니~!! ㅋㅋ
실론티님 // 앗..?? 퇴직이신건가요 아님 휴직이신건가요...?? 출산일 얼마 안남으신걸로 아는데..^^
하늘바람님 // 엥...옆지기가 오너이신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건가요..? ^^

ceylontea 2007-05-0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직이요.. 3개월 + 알파(휴가8일정도?) ^^

Mephistopheles 2007-05-0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산 초읽기 들어가시는군요..^^ 순산하세요 실론티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issue&issue_id=287&mod=read&issue_item_id=5678&office_id=241&article_id=0000010371

왼손은 거들 뿐.....불꽃남자 정대만....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 시합을 제압한다....
마지막장면 강백호와 서태웅의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파이프...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만화 중에 하나인 "슬램덩크"의 작가는 만화로만 날 감동시키는 걸로
모자라 이젠 실제생활로도 날 감동시킨다.

이노우에씨...당신 제법...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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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4-2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그런 멋진 대사는 아무나 쓸 수 있는 게 아니여요~

물만두 2007-04-2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양반이 아직도 일본이 아시아에서 한국이나 중국보다 농구를 못한다는 사실에 분개했었죠. 조만간 일본이 농구도 잘하겠어요. 농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네요. 부러워요.

무스탕 2007-04-2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께 혼날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만화책 별로 재미없게 봤어요... --;;;

기인 2007-04-25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ㅎㅎ 이 만화 참 감동이었는데..

moonnight 2007-04-25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멋지네요. 슬램덩크, 예전엔 열씸히 보다가 중도하차했죠. 너무 길어서;;

Koni 2007-04-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태웅이 좋았어요...(뜬금없이 ^-^)

전호인 2007-04-26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에도 조예가 깊으시군요.

Mephistopheles 2007-04-26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 대사 하나하나가 핵심을 찌르는 만화였던 기억이 납니다..^^
물만두님 // 아무리 그래도..농구라는 스포츠가 높이의 스포츠라...아시아쪽의 농구가 세계정상에 올라서기에는 역부족이 아닐까 싶어요...하지만 일본농구자체는 꽤 발전할 것 같아보입니다..^^
무스탕님 // 개개인의 취향이 다 틀린데..그런걸로 혼내다니요..ㅋㅋ
기인님 // 만화라는 장르가...작가의 펜과 여백의 공간에 채워진 대사로 모든 걸 표현하잖아요..특히나 역동적인 스포츠 소재의 만화로써 슬램덩크는 많은 표현과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늘 속삭이시는 분 // 허헛.....음...그 장학재단....장학생으로 뽑혀도 문제겠습니다..^^
달밤님 // 완전판으로 다시 나왔으니까 다시 한번 도전해보세요..마지막 장면은 다시 봐도 감동이 주루룩....
냐오님 // 아무래도....여성분들에게는..서태원이 넘버 원이였죠...^^ 전 강백호였습니다..^^
전호인님 // 조예가 깊다기 보단..저 만화가 워낙에 유명해서요..^^
 

어제 버스를 타고 출근길에 만난 이상한 여인..
내가 앉은 좌석의 앞자리에 앉아있는 여성이였다.
핸드폰을 통해 음악을 듣는지 귀는 이어폰으로 막혀 있었고
멀티테스킹이 되는 기종이였는지 음악을 들으면서 연신 들어오는
문자에 답문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갑자기 자신의 무릎위에 올려놓은 꽤 용량이 커보이는
가방을 뒤적뒤적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또 다른 핸드폰이 가방에서
튀어 나온다. 여기까지야... 경우에 따라 직종에 따라 핸드폰 2개정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종종 마주쳤으니까 전혀 색다르지 않았지만..

곧이어 가방에서 제 3의 핸드폰이 튀어나왔을 땐 대체 뭘 하는 여성인지
궁금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얼핏 본 가방속에는 또다른 핸드폰이라고
추정되는 물체의 실루엣도 살짝 드러나기도 했었으니....

핸드폰을 3개 이상 들고 다니는 사람...과연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용모로 봤을 땐 물장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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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4-1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마도 휴대폰으로 광고(통화유도)하는 사람아닐까요?^^;;

토토랑 2007-04-19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대폰 개발자.. 휴대폰 디자이너..휴대폰 테스터.. 전문 User Group
저희 신랑도 휴대폰 관련일을 해서.. 집에 휴대폰만 8개가 넘지요. 다 유럽형 폰이라 못써서 그렇지 -_-;;; 제 친구도 개발팀에 있었는데 보통 2~3개 들고 댕기더라구요
지가 개발하고 있는거 하나, 회사에서 나온거 하나, 옆팀에서 개발하는 이쁜거 쨉셔온거 하나, 자기가 혼자서 이래저래 테스트 해보는거 하나 요렇게요~

세실 2007-04-1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애인별로 그때 그때 다른 걸까요? 마태님 핸드폰 2개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이상하더만....

비로그인 2007-04-1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수. ^^/

마태우스 2007-04-19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개 더사야겠다.....

클리오 2007-04-19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 장사?? ^^;;

진/우맘 2007-04-20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적 계산 본능...대체 한 달 통신비는 모두 얼마? ^^;;

무스탕 2007-04-20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거는 즉각 해결을 보고서 글을 남겨주셨어야지욧!! 읽으면서 궁금하자나요.. ㅡ.ㅜ

향기로운 2007-04-20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아마도 메피스토님은 이 페이퍼를 읽는 사람들의 '그 사람의 정체'에 대해서 추정 내지는 답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ㅋㅋ... 아닌가???

춤추는인생. 2007-04-2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선수에 한표^^

비로그인 2007-04-20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왜요?

Mephistopheles 2007-04-2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 그게..좀 이상하더라구요...최신 핸드폰은 거의 없고 거의 철지나 핸드폰들이였거든요..^^
토토랑님 // 아마 그쪽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그녀가 핸드폰을 가방에서 꺼내든 이유가 문자확인이였던걸로 추정됩니다..고로 국내통신사에 다 연결이 되어 있는 핸드폰을 최소 3개를 가지고 다닌다는 이야기라죠..^^
세실님 // 마태님이 핸드폰이 두개인 이유는..미녀용...그외용...이 아닐까 싶습니다...=3=3=3=3
체셔고양이님 // 선수처럼 안보였다니까요..^^
마태우스님 // 하나 더 구입하셔서 미남용으로 지정하고 절 1번에 입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ㅋ
클리오님 // 그러기에는 핸드폰의 연식들이 꽤 되어 보이더라구요..^^ 흠집도 많아 보이고..^^
진우맘님 // 아마도 알뜰하게 써도 10만원은 기본적으로 넘어가겠죠..??
무스탕님 // 궁금했지만..제가 내릴때가 되었기에....^^
향기로운님 // 글쎄요.......그.럴..지.도...모르죠....ㅋㅋㅋ ^^
춤추는 인생님 // 아 물론 외모를 보고 판단을 하면 안되겠지만..전혀 선수처럼 보이지는 않았어요....제가 은퇴한 몸이지만 느낌은..감지하거든요....호호호^^=3=3=3
승연님 // 제 바램이라면 미남용 핸드폰을 하나 장만하셨으면 하는데..그건 아닐테고...^^
 

마님과 C모마트에 갔을 때 일이였다.
C모마트는 지하에 주차장이 없는 구조로 지하층과 1층이 매장이며 2층부터 5층까지
지상에 모든 주차를 배치하는 건물형태였으며, 승객들의 이동은 엘리베이터와 카트를
끌고 이동하는 무빙워크이다.

장을 다보고 사람이 많다보니 4층인가에 차를 세워 놨기에 가뭄의 콩나듯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포기하고 무빙워크로 이동하고 있었을 때였다.

결혼은 안한 것 같은 젊디 젊은 커플 하나가 간단한 쇼핑거리를 손에 들고 우리들 앞에
서 있었는데, 젊어서 그런지 그 긴시간 무빙워크를 통해 이동하면서 쉴사이 없이 조잘
조잘 거렸던 것... 그들의 수다는 큰 소리로 안떠들었기에 주변의 타인들에게 피해가 전무
했다지만 남자의 행동이 좀 문제가 있어보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여자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여친의 뒤통수를 둔탁한 타격음이 들릴 정도로 계속
툭툭 쳐대고 있었다. 이런 사람들 주변에 있어서 아는데 대화할 때 옆사람 툭툭 치면서
대화하는 사람들...참으로 짜증나는 유형 중에 하나긴 하다.

가만히 마님과 그 모습을 지켜보자니...그 여자친구라는 인물은 이러한 남친의 행동에 만성이
되었는지 별반 표정의 변화 혹은 행동의 변화가 안보였었다. 2개층 정도를 오르는 동안 일상
다발적으로 나오는 남자의 여자 뒤통수 강타를 지켜보다 마님에게 한마디 했다...

' 4층 쯤에서 한대 맞겠군.."

아니나 다를까..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은 4층에서 5층 올라가는 무빙워크에서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켰는지 엄청난 파열음이 동반한 남친의 뒤통수를 강타하게 되었다. 물론
"어때 너도 뒤통수 맞으니까 기분 좋아..??"라는 상당히 짜증섞인 멘트도 섞어서 말이다. 

스킨쉽이라면 모를까 여자는 때려선 안되는 존재인데...
그 남자는 연애의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겠다.

 

뱀꼬리 : 예상되는 댓글

XX고냥이
어맛!! 때리는 스킨쉽이 뭐야요!!!???- 2007-04-xx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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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8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7-04-18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리는 스킨쉽. 아 야해요.

비로그인 2007-04-1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때리는 스킨쉽이 뭐야요!!!???

:D

물만두 2007-04-18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젠 예지력까지^^

짱꿀라 2007-04-1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리는 스킨쉽은 연인 사이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에게도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 생각을 하는데요.

무스탕 2007-04-1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도 싸요... 여자를 때리면 안되는것도 맞지만 약자를 때리면 안되죠.

비로그인 2007-04-1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리는 스킨쉽이라뇨?

하이드 2007-04-18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ㅂ// 소프트한거라면 =3=3

antitheme 2007-04-1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프트하더라도 머리같은 특정 부위들은 조심해야죠...

마늘빵 2007-04-18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흣. 댓글들이 아이 좋아.

클리오 2007-04-19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프락사스님의 댓글은 주로 저러하시군요. ㅎㅎ

마태우스 2007-04-1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남자 손에 깁스할 일 생기면 좋겠삼...

Mephistopheles 2007-04-2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겠다고 속삭이신 분 // 정답은 고냥이님에게...=3=3=3=3
아프님 // 야한 거 좋아하시면서....=3=3=3
체셔고양2님 // 이런 건 겸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3=3=3
물만두님 // 제가 가끔 신통방통하게 일어날 일들을 예지한다죠...그중에 하나가 물만두님댁에 책이 넘쳐서 조만간 정리순서를 밟을 것이다..였습니다..ㅋㅋㅋ
산타님 // 그게..말입니다..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경우에 따라서요.....^^
무스탕님 // 사실...그남자 10번 툭툭 때린 걸 그 여자가 한번에 갚아버릴 정도로 엄청난 파워로 때리더군요...ㅋㅋ 하지만 맞아도 싸요..
승연님 // 그런게 있다고 하더군요...체셔고양2님께 여쭤보세요..~~~
하이드님 // 주...관적인 소프트인가요..객관적인 소프트...인가요....단...그 무심코 던긴 돌맹이 하나에 개구리는..황천길이라는.....=3=3=3=3=3
안티테마님 // 그럼요 머리는...아닙니다...때리는 스킨쉽의 적용부위가 머리가 되면 곤란하죠...^^
아프님 // 발그래 므흣하게 웃고 있는 아프님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클리오님 // 아무래도 봄바람도 불고 과년()한 총각이다 보니....^^
마태님 // 깁스..한 손으로 맞으면..더..아파요....그건 살인미수에요...^^
 

한달전쯤 아버지가 집으로 걸려온 대검찰청 강력계 김아무개 형사라고 사칭을 하는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기 바로 직전까지 갔었던 적이 있었다. 흔히 말하는 전화사기..
수법이 하도 교묘하여 퇴직한 대학교수까지 걸려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기 전화가 얼마전 사무실에도 한번 걸려왔기에 구사할 수 있는 모든 욕을
바가지 바가지로 퍼붓고 전화를 끊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오늘 또 걸려왔다.
이번엔 의료보험공단을 사칭한 사기전화...
내용은 이러하다.
자동음성으로 흘러나오는 조선족틱한 사투리(사기를 칠라면 제대로 쳐라.)로 의료보험료
환급을 받으시라면서 자세한 문의는 9번을 누르라는 것이다.

사무실 막내 여직원은 일전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바로 나에게 전화를 넘겼고 난 역시 9번을
누르고 역시나 상당히 조선족스러운 여자 상담원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라고 선빵을
날렸고....역시나 어물어물 하더니만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리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하지만..이번엔 또다른 전화..그러니까 사무실은 전화번호를 2개 쓰고 있다..팩스까지 합치면
3개...아까 걸려온 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로 이와 같은 전화가 걸려온 것....

똑같은 자동응답 메시지 후.. 또 9번을 누르라는 주문...눌러줬더니 똑같은 목소리의 여자가
마포의 의료보험공단이라면서 말을 꺼낸다...

"너....아까 그 Year이지..!!!! 엉..!!! "

첫번째 전화보다 2배는 빠른 속도로 전화 끊는 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뱀꼬리1 :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사기전화..얼마 전 어머니 친구분은 핸드폰을 분실하셨었는데...
어떤 놈이 그 분의 손자 이름을 대면서 납치했으니까 오천만원 입금안하면 가만 안두겠다는
조금은 간이 큰 사기전화가 걸려왔었다고 한다.

뱀꼬리2 :
year (n.)
1 해, 1;1
   last year 작
   the year before (그) 전 해
   every other[second] year 한 해 걸러
   a year (from) today 오늘부터 1년 후에;내의 오늘
   for years 수간, 몇 해 동안
   in a year’s time 1 지나면
   in the year 1988 1988
   next year 내에 ★ the next year 다음 해
   the year of grace[Christ, Our Lord] 서력
   this year 금
2【천문】 태음(=lunar year);태양(=astronomical year);항성(=sidereal year)
3a (특정 계산법에 의한 역법·관행상의) 역;연도, 학
   the academic[school] year 대학[학교]의 연도 《영미에서는 보통 9월에 시작함》
b [집합적] 동기생, 동연도생
4a [수사와 함께] …살
   She is twenty years old[years of age]. 그녀는 20세이다.
b [pl.] 나이, 연령;《특히》 노
   a man of his years 그 사람 연배의 남자
   declining years 노령(老齡)
   put year on a person (1) 나이 먹게 하다;노인 다루듯한 말을 하다 (2) 몹시 초조하게 만들다
   Years bring wisdom. 《속담》 나이를 먹으면 철이 난다.
5 [pl.] 《구어》 여러 해, 다
   years ago 여러 해 전에
6 [pl.] 시대;시기, 기간
   the years of Queen Victoria 빅토리아 여왕 시대
   the years of hardship 고난의 시기
7 《미·속어》 1달러 (지폐)
all the year round 1 내내
a year and a day 【법】 만 1개 《꼭 1년하고 하루의 유예(猶豫) 기간》
bad year 흉년, 흉작[불경기]인 해
common year 평
from year to year=YEAR after year.
in[since, from] the year one[dot] 《구어》 서력 1에;옛날에
in years 《고어》 나이 많이 먹어서
It's donkey's years since I saw him. 《속어》 그와 만난지 꽤 오래다.
of late[recent] years 근에, 최근에
of the year (1) 연간 최우수의 (2) 특별히 뛰어난
old in years but young in vigor 나이 먹어도 원기는 왕성하여
year after[by] year 매, 해마다;연
year in, year out=year in and year out 해마다, 쉴 사이 없이, 항상
▷ yarly a.

-출처 : 네이버 영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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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4-1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찔리는 과거사가... --;;;
한동안 제 핸펀 레터링이 '강력계 이형사' 였어서 전화받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던... 쿨럭.. (이젠 아니어여.. ^^;;)

프레이야 2007-04-1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런 사기전화가 많은가 봐요. year! ㅎㅎ

물만두 2007-04-16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한번 당했었잖아요. 근데 금방 끊었는데도 국제전화요금이 나왔더라니까요.

moonnight 2007-04-16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의 집에도 이런 전화가 어찌나 자주 걸려오는지. 그냥 끊어버리는 걸로 일관하고 있긴 한데 메피스토님 덕분에 대리만족. ㅎㅎ
엥. 그런데 국제전화요금이 나와욧? 허걱. +_+;

마노아 2007-04-16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울 언니도 그런 전화 받았는데 조선족 말씨를 쓰더래요. 같은 year 인가 봐요..;;;;;

춤추는인생. 2007-04-17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한 말씀이지만 year보고 한참이나 웃고 가요^^. 다 살기위해 발버둥친다는걸 알면서도 저런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죠 참.

다락방 2007-04-1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사기전화가 완전 난리더군요. 오늘 아침 뉴스에도 나오던데. 제 친구는 며칠전에 카드로 백오십만원을 긁은게 맞냐고, 카드번호 확인하자는 뭐 이런식의 전화가 걸려왔대요. 어휴.

향기로운 2007-04-1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저도 당했어요.. 무슨 대책이 필요해요. 근데요.. 메피스토님의 'Year'를 그 분이 알아들으셨을까요????

2007-04-17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4-17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음...혹시..전직이 강력계 여형사..셨다는 말씀이신가요...^^
물만두님 // 대부분 전화번호가 대만이나 중국쪽이라고 하더라구요.. 암튼..그쪽동네 황사부터 시작해서 대기 오염도까지 문제가 많은 동네같습니다...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지만요..^^
달밤님 //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런 전화는 최대한 오래 끌어서 그쪽에 국제전화요금을 와장창 물리는 방법도 한가지 방법이긴 한데...^^ 모르죠 그 요금이 바로 전화를 받은 피해자들에게 청구가 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만들어졌을지도요..^^
마노아님 // 제 생각엔...아마 한두명의 Year가 아니라 온갖 잡Year가 이러한 사기에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춤추는 인생님 // 살기위해 발버둥은 아닌 것 같아요..손에 못이 박히도록 노동을 하면서 벌어먹을 수 있는 건강한 육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남의 돈으로 호의호식할려는 거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요..암튼 문제에요...
다락방님 // 세무관련이나 혹은 대법원이나 검찰청은 절대..전화로 그런 통지를 안한데요..우편이나 직접 방문이면 모를까..더군다나 카드회사 역시 전화로 고객의 카드번호를 묻는 질문따위는 절대 안한다고 하더라구요..조심해야 한다니까요..
향기로운님 // 제가 설마...그 분에게 Year라고 했겠어요...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했겠죠..ㅋㅋㅋㅋ
남자가 부실하냐고 속삭이신 분 // 추정입니다. 퍼진 무늬나 점도를 관찰해봤을 때
부실한 남자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그리고 매너도 없고요.....^^

Mephistopheles 2007-04-1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속삭이는 분 // ^^ 터닝포인트..란 여태까지 온길을 다시 되돌아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알아서 하시겠지만 신중하게 터닝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