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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 발레리나 등 사람 모양 닮은 희귀 인삼들

인삼(人蔘). 그 뿌리의 형태가 사람 모양과 흡사하다 하여 지어진 이름.

 

인삼하면 ‘비싸다’ 혹은 ‘몸에 좋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인터넷 검색 능력으로 그 효능을 알아보니 동맥경화, 당뇨, 고혈압, 각종 암 등의 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 비쌀 수밖에.

 

이렇듯 인삼은 대개 몸보신용 즉,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보약으로서 사용되었다. 그런데 인삼에도 식용이 아닌 관상용이 있다고 하니 그 형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세계 금산 인삼 엑스포’에서 그 형태의 실체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생명의 뿌리, 인삼관에 전시된 희귀 인삼은 모두 24점. 수중 발레 하는 모습, 모델 포즈, 발레리나 등 흡사 사람과 같은 형태로 저마다 개성 있는 자태를 뽐내며 유리관에 보관되어 있었다. 게다가 환한 조명빛을 비추니 가느다란 인삼 뿌리 하나까지 섬세한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이곳 인삼들은 모두 개인 소장품 혹은 인삼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우수 인삼들이라고 한다. 모두 6년산으로 35도 알코올에 보관하여 영구 보존이 가능하다.(참고로 인삼을 재배할 때 6년이 초과되면 표피가 질겨지고 성장이 더디어져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과 흡사한,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뽐내는 인삼 조형물들을 소개한다. 엑스포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작품명 : 수중발레

 

 

작품명 : 변강쇠

 

 

작품명 : 미스코리아

 

 

작품명 : 미스터 코리아

 

 

작품명 : 각선미

 

 

작품명 : 발레리나

 

 

작품명 : 전설의 고향

 

 

작품명 : 미스다이어트

 

 

작품명 : 모델

 

 

작품명 : 열정

 

 

작품명 : 키다리아저씨

 

 

작품명 : 젊은 연인

 

 

작품명 : 왕의 남자

 

 

작품명 : 천하장사

 

 

작품명 : 포옹

 

 

작품명 : 춤추실까요

 

 

작품명 : 사천왕

 

 

* 인삼 설명은  세계 금산 인삼 엑스포(http://insamexpo.or.kr/) 전시 팀장 우종현 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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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30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설의 고향...ㅎㅎㅎ
 


재작년 쯤.  종로 3가 지하철 역 앞 가판대에서 예쁜 아가옷을 파는 것이다.

조카 사주려고 뭐가 좋은가 뒤적이는데 충격적인 글씨를 발견했단. "애완견 옷 팝니다."

쿵....

민망하게도... 요새도 강아지 옷을 아기 옷으로 자주 착각한다.

도저히 고쳐질 기미가 없는 이 놈의 눈썰미...(ㅡㅡ;;;)

좀 전에 빵집 아주머니가 내 이름을 기억하는 게 너무 신기했는데, 생각해 보니 만3년 이상 같은 빵집을 이용하며 구매액을 적립했다.  기억해야 마땅했던 것.  그런데 아주머니는 정작 전화번호 뒷자리를 기억 못하더라.

나라면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이름을 몰랐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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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28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너무 귀;여워요..^^&
강아지 옷도 이쁘고 선그라스도 멋지궁..
후후후...전 이름도 기억못할지 몰라요.^^&

마노아 2006-09-28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들이 "대한민국~!!!"하고 외칠 것 같아요^^;;;;;

marine 2006-09-29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이네요 주인이 강아지들을 무지하게 사랑하나 봐요

마노아 2006-09-29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처럼 보이죠.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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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2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다가 눈물 찍. 주몽 못 본 지 한 10회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 사이 욕 많이 먹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 이유를 이제사 확인하네요. 아... 넘 웃겨..ㅠ.ㅠ(출처는 제가 보여준 사람도 모른다 합니다..;;;)

해리포터7 2006-09-2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황당황당..기가차서 이제 말도 안나옵니당~~~

마노아 2006-09-20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웃다 울다...;;;;;;;

marine 2006-09-2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BC가 원래 좀 박한 편이죠 전 사극을 좋아해서 빼놓지 않고 보는데, 기존에 홍국영 같은 드라마도 나름대로 야심차게 준비한 건데 워낙 지원을 안 해 주니까 화면이 도저히 안 나와서 조기종영 했잖아요 이번 주몽도 저럴 줄 알았죠 그래도 작가나 배우들이 시청률 계속 올려 주고 있잖아요^^

마노아 2006-09-29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엠비씨가 저도 참 좋더라구요. 돈 쏟아붓는 에스비에쑤보다는 그래도 정직한 것 같아요^^
 

[오마이뉴스 김귀현 기자]

▲ 91년에 데뷔한 '노이즈'가 중2 영어 교과서에 실려 있다. 요즘 중학생들은 '동방신기'나 'SS501'이 교과서에 실리길 원한다.
ⓒ2006 김귀현

얼마 전 나와 나이 터울이 큰 중학교 2학년 사촌 동생이 나에게 영어를 묻겠다고 교과서를 들고 찾아왔다. 영어를 놓은 지가 오래라 내심 긴장하며 교과서를 받아 보았는데, 그 교과서에서 낯익은 사람들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이 사람들은 얼핏 보아도 요즘 사람들 같지 않았다.

"이거 네 교과서 맞니?"
"응 맞아, 내 교과서야."


사촌 동생은 자기 교과서가 맞다고 한다. 난 믿을 수가 없었다. 그 교과서에는 1991년에 데뷔하여 국내 최초로 클럽댄스풍 하우스 뮤직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 '노이즈'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너에게 원한건'과 '변명'은 이들 최고의 히트곡이다.

"그럼 여기 사진에 있는 그룹 누군지 알아?"
"아니, 난 모르는데, 선생님이 자기가 초등학교 때 나온 가수래."


동생의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나와 같은 또래인 듯하다. 나도 노이즈가 나올 당시 초등학생이었으니….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오기 전까지 90년대 초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이들의 경력은 인정하지만, 2006년의 교과서에 등장하는 건 좀 어색하지 않나? 그래서 또 물었다.

"지원아, 네가 몇 년 생이지?"
"나? 92년생이지."


1992년생이라고 한다. 1992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배우는 영어 교과서에 1991년에 데뷔한 노이즈의 사진이 실려 있다. 게다가 노이즈와 함께 나온 예문은 "(노이즈의) 콘서트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이다.

내가 알기에는 노이즈의 콘서트가 95년쯤에 있었다. 그렇다면 10년 전에나 할 법한 대화가 요즘 영어책에 실린 것이다.

묵직한 플립형 휴대전화기의 광고문을 써보라고?

▲ 무선전화기를 방불케 하는 휴대전화기가 Lesson8 첫 장을 작식한다.
ⓒ2006 김귀현

노이즈는 그나마 다행이다. 몇 장을 더 넘기니, 광고문을 배우는 챕터에는 첫 장부터, 묵직한 초창기 휴대전화기의 사진이 자리잡고 있다. 무선 전화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휴대전화기가 자리잡고 있고, 이것이 무엇을 광고하는지 맞춰보라고 한다.



 
▲ 이 흑백 휴대전화기에 대한 광고문을 작성하라고? 난이도 최상급의 문제이다.
ⓒ2006 김귀현
요즘 중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폴더형 또는 슬라이드형 칼라 휴대전화기를 쓰던 세대이다. 90년대 초반에 나온 플립형 휴대전화기를 알 리가 없다. 무전기인지 무선 전화기인지 이들은 이게 뭘 광고하는지 알 턱이 없다.

몇 장 더 넘기니 휴대전화기의 광고문까지 직접 영작해보라고 한다. 사진 속의 휴대전화기는 다행히 폴더형이긴 하지만, 액정이 초록 바탕의 흑백이다. 요즘은 흔하디 흔한 카메라조차 달리지 않은 그야말로 '구식' 휴대전화기다. 중학생들이 이런 구식 휴대전화기에 대한 광고문을 어떻게 작성할지 정말 궁금하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중학 영어 교과서

교과서를 더 훑어보니 사진들이 대부분 현 실정과 맞지 않는 과거의 사진이었다. 서양의 학생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사진은 찍은 지 20년은 되어 보였다. 한껏 부풀린 머리 모양과 일자 청바지 모두 80년대 서양 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들이다.

▲ 20년은 되어 보이는 옛날 사진이 요즘 교과서에 실려 있다.
ⓒ2006 김귀현
이젠 모두 중학생 정도의 아들, 딸을 두었을 법한 연배의 사람들이 교우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금의 386세대가 대학생 시절, 장발에 전영록 안경을 쓰고, 통기타를 들고 있는 사진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셈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교과서 내용을 대폭 개정한다고 한다. '가정 일하는 어머니', '일하는 아버지' 부분이 수정되고, '산아 제한'의 내용도 '출산 장려'의 내용으로 개정된다고 한다. 개정을 하게 되면 수고스럽겠지만 첨부 사진도 최신의 것으로 교체해주시길 바란다.

교과서라면 텍스트가 우선이지만, 요즘은 이미지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이미지에 민감한 요즘 학생들은 이런 사진 하나하나에 더욱 교과서에 신뢰를 못 하게 되고, 결국에는 공교육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교과서가 시대에 발맞춰 나가지 못하는 콘텐츠들로 가득하다면,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마다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해야 할 것이다.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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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19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 노이즈도 상관 없겠지만, 이건 좀 심하네.
오늘 수업 시간에, '메가다'가 재정 고문으로 왔다... 뭐 이런 얘기를 하다가, "니들, 메칸더 브이 아니?"라고 하니까 모른단다. 그거 엄청 재밌었는데 모르네... 했더니 듣도 보도 못한 낯선 프로를 대보더니, 아냐고 묻는다. 씨이.. 바로 복수하다니..ㅡ.ㅜ

Mephistopheles 2006-09-19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백 전화기의 광고 문구라면....일부 학생들은 아마도..



대부분 이런 광고문구를 넣지 않을까요.??? =3=3=3


마노아 2006-09-19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소~!...;;;;;
 

아침 운동을 하고 집에 오는 길이였습니다

가벼운 조깅으로 천천히 오고 있는데
문뜩 반대편 보도에 정말 이쁜 내스타일에 여자가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워낙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뇌가 충격을 받았는지
(무쟈게 소심한 내가..ㄱ-)
번호라도 갈켜달래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윽고 전 반대편도로로 뛰어가 여자 뒤를 밟으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막상 와보니 내가 왜왔지
다시 돌아갈까....
아니야 그래도 놓치기 싫어

별 희안한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3분가량을 계속 따라다니다가
용기를 내서 말을 했습니다

"저기 남자친구 있으세요....?"

오 내 생에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한테
그것도 여자한테 말을 걸어보는 거였습니다
너무나 떨리는 마음에 몸에 감각이 없는듯했죠


그러더니 여자는 피식 웃으면서
제가 조금이나마 괜찮아? 보였는지
"없는데요...왜요?^^"(눈웃음을 치면서)
이렇게 대답을 하는거였죠


이거다... 이거다 드디어 나에게도 봄이 오는구나
역시 신은 날 버리지 않았어

그리곤 흥분한 저는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
.
.
.
.
.
.
.
.
.
.
.
.
.
.


그래보여서요.







집으로 돌아와 울었습니다. ㅜㅜ

 

*****

용기가 아깝구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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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9-18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누구 이야기래요??? 마노아님은 분명 여자인데....아 헷깔려~~~

마노아 2006-09-18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기는 이야기에서 퍼온 거야요^^;;; **** 요 표시 밑에 글만 제가 쓴 거랍니다. ^^ 저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지 마세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