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졸업한 대학교 위쪽으로는 도로 쪽으로 약숫물이 나왔다...;;;;
그런데 거기 표지판에 "이 물을 먹으시면 안 됩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어느 짓궂은 사람이 '안'이라는 글자를 지워버렸다.
문맥상, 그리고 지운 흔적으로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데도, 50대 이상 아주머니들께서 줄을 서서 그 물을 받고 계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 억척스러움도 놀랍고, 먹을 수 없는 물을 그렇게 방치시킨 것도 황당하고... 그럼 그 물은 손씻는 용도인가???
그것도 도로쪽으로....;;;;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그에 비해 위 사진의 멘트는 얼마나 센스가 있는가. 푸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