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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7-08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대답을 잘못 대답해서 이리 힘들어졌네요. 불쌍한 아부지. 그나저나 마지막에 소녀의 대답이 너무 귀엽네요^^
 



이러니 안습이라고 하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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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유머가 재밌네요. 좀 지난 거지만 이제사 발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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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ingle : A.D.D.P. -  m-flo loves MONDAY満ちる

                        (Music, from album 'Beat Space Nine')


....ing for T.C : 동방신기 / 영화리뷰 / 봄 연예가 정리


Feeling : 후우. 


지금까지 월드컵에 있었던 이런 저런 것들을 모아본 신변잡기성 글입니다.

매거진 t(www.magazinet.co.kr)에도 제공됩니다.


지점 댄스 : 월드컵 기간 동안 가장 성공한 응원 상품. 원래는 1990년대 초반 한 나이트 클럽에서 가운데 김수로, 우(右)꼭지 강성진 등 총 세명으로 시작한 춤이었으나 김수로가 KBS <상상플러스>에서 한 번 보여준 뒤 엄청난 속도로 유행, KBS뉴스에서 “군부대도 꼭지점 댄스 유행”이라는 기사가 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시청 앞 광장의 ‘응원권리’를 ‘구입해서’ 자사 홍보 잔치로 만들어버린 모 이동통신사를 비롯. 월드컵 응원을 홍보수단으로만 생각한데다가 새로 태어난 아이를 ‘4천 8백만번째 붉은악마’로 명명하는 등 섬뜩할 정도로 애국심을 강조한 대기업의 응원상품들과 달리 대중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응원 ‘놀이’였다는 것이 히트요인. 그러나 정작 김수로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유로 < 다음 > CF를 제외한 어떤 상업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아 훈훈한 미담사례를 만들기도. 현재는 김수로와 닮은 ‘김슈로’씨가 활발히 활동중.


가 자랑스러워 : 13일 한국-토고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이천수의 여자친구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지유가 자신의 미니 홈피에 남긴 글. 2002년 한국-이탈리아전의 안정환의 극적인 역전골과 ‘반지키스 세레머니’ 이후 국내에서는 국제전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의 반응을 알아보는 것이 마치 공식 기자회견 하듯 당연한 것이 됐는데, 올해 역시 김지유를 비롯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 등의 미니홈피에 올라오는 글들이 기사화 되는 것은 물론 김남일의 여자친구라는 소문이 있는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뉴스중 자료화면을 보며 “김남일씨 뭐가 그리 좋으세요?”라고 한마디 한 것까지 기사화 되고 있다. 결국 '이천수의 여자친구‘로 더 알려지게 된 김지유는 얼마 전 이천수를 응원하러 독일로 떠났다. 이천수가 한 골 더 넣으면 동반 CF제의가 남의 일이 아닐듯.


한민국~! : 인터넷 포털로 들어가 6월 12~14일 사이의 인터넷 연예 뉴스를 보시라. 아마 기사의 절반 가까운 숫자가 연예인들의 응원 및 경기 소감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지난 2002년의 신화 이후 이미 예상된 것이지만, 2006년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에서 월드컵 이외의 거의 모든 부분은 관심에서 소외된다. 새 드라마도, 공연도, 가수들의 앨범 발매도 최소한 한국팀이 월드컵에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는 계속 연기다. 이럴때 연예인들이 그나마 대중의 관심을 얻는 법은 오직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하는 것 밖에 없다. 아니면 인파로 가득찬 거리에서 강도 자작극을 벌이든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는 오직 월드컵에만 쏠린 현재의 상황을 경계하는 ‘안티 월드컵’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들 입장에서는 FTA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공 하나 넣겠다고 뛰어다니는 것에만 열광하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놀 때 놀더라도 관심은 잃지 맙시다!)


니의 굴욕 : 일단 이 사진부터 보자.


 


  올해들어 인터넷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굴욕놀이’는 원래 세르비아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케즈만이 한국에 와서 용산을 들렀다가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채 ‘한가롭게’ 거리를 걷는 모습이 찍히면서 시작된 것이었다. 월드컵이 되자 이 굴욕놀이는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방송 중계도중 2002년 월드컵 당시 후보선수라 감독의 지시조차 못들었다는 차두리의 굴욕을 비롯, 대표팀 연습도중 헛발질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TV에 나온 안정환의 굴욕 등 수많은 굴욕 시리즈가 탄생 중이다. 특히 ‘기어이’ 독일까지 가서 선수들의 ‘해괴한’ 모습만을 골라 찍는 ‘굴욕 스페셜리스트’ 한상균 기자(누군지 모르신다면 인터넷 검색을!) 덕택에 소스는 거의 무한정 제공되며 굴욕의 먹이감이 한국에서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 그 와중에 굴욕의 원조 케즈만은 그가 속한 세르비아가 아르헨티나의 ‘위닝일레븐 플레이’ (패스가 마치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처럼 완벽할 정도로 정확해서 붙여진 별명)에 6:0으로 지면서 최악의 굴욕을 당하기도. 이 밖에 고병규씨의 만화 ‘조삼모사’를 패러디한 각종 월드컵 관련 ‘조삼모사’ 시리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나 : 그녀가 돌아왔다. 모든 사람들의 예상대로 월드컵 시즌이 다가오자 그녀는 바빠지기 시작했고, 어떤 이들에게 이젠 ‘월드컵 미녀’가 아니라 ‘월드컵 고모’가 아니냐는 시니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역시 예상대로 과도한 노출의 모바일 화보를 발매했다. 발매 이유? “월드컵 전사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서.” 물론 그 뒤에 “NG컷이 잘못 나갔다”, “월드컵 응원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는 발언이 뒤따르긴 했지만 무슨 NG컷과 하지도 않은 발언이 그렇게 같은날 모든 인터넷 언론에 전파됐는지는 마법사 히딩크도 모를 일이다. 이 밖에도 가수 폭시는 ‘한 골마다 남자들에게 뽀뽀 한 번’의 이벤트를 열었고, 모 매체에서는 ‘미스 붉은악마’에 ‘비키니 VJ’까지 내세우는 등 이번 월드컵은 유독 섹시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거리응원중 찍은 사진 한장이 RPG게임의 요정 엘프를 닮았다고 해 ‘엘프녀’라는 별명이 붙은 한 장희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상황. 이런 분위기에 뭇 여성들은 “왜 남자는!”이라며 스스로 축구선수들 중 산타크루즈, 융베리, 베컴 등 훈남 (‘훈훈한 외모를 가진 남자’의 준말)의 사진을 공유하며 즐거워하기도.


패스 : 전세계적으로는 별 말 없으나 유독 한국에서만 화제가 된 단어. 토고전에서 경기 종료전 국가 대표팀이 프리킥 찬스에서 백패스를 하고, 계속 공을 돌리면서 국내에서 찬 반 여론이 일었다. 특히 가수 김C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 정신없는 인터넷 한국에서 ‘무려’ 이틀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사건 발생 - 언론 보도 + (때론) 외신 반응 - 다시 네티즌 반응 + 누군가의 문제제기 - 논쟁 재점화 - 다시 다른 관심사로 이어지는 인터넷 언론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 그러나 몇일 뒤, 세계 축구 최강국 중 하나로 꼽히는 네덜란드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2:1로 앞서자 수비 위주의 ‘굳히기 모드’로 들어서고, 세르비아를 거의 궤멸시키던 아르헨티나마저 세르비아가 공격할 의지를 보이지 않자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백패스 논란은 어느덧 ‘옛날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남은 건 어쨌건 소신 따라 할 말은 한 김C가 가요계가 아닌 축구계에 입문하게 됐다는 것 뿐.


돌이 : 한국 : 프랑스전 못지 않게 KBS < 해피 선데이 >의 ‘날아라 슛돌이’와 MBC <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이경규가 간다’의 시청률 경쟁역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2년 방송가 최대의 히트 상품이었던 전통의 명가 ‘이경규가 간다’와 꽃보다 예쁜 아이들이 축구하는 것만으로 뭇 누나와 이모들의 심금을 울렸던 ‘슛돌이가 간다’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오락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부상했다. 특히 토고전 승리 후엔 각 인터넷 게시판에 ‘이경규가 간다’를 빨리 보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을 정도. 반면 ‘날아라 슛돌이’는 마치 후반 5분을 버티지 못한 일본팀처럼 지금까지 쭉 잘 해 오다가 월드컵을 앞두고 FC슛돌이와 ‘여걸식스’ 팀의 대결을 찍으면서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국 결과는 VJ 찰스를 토고로 보내 경기에 진 토고인의 눈물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경규가 간다’의 승리. 이 외에도 거의 모든 오락 프로그램들이 월드컵을 맞아 월드컵 특집으로 내용을 꾸몄는데, 위의 두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큰 반응은 얻지 못했다. 이 와중에 MBC < 무한 도전 > 팀은 대표팀이 ‘유럽의 벽’을 뚫어야 한다며 진짜 ‘유럽’이라고 써진 벽을 통과하는 그들다운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치디(HD) / 엠엠에스(MMS) : 큰 맘 먹고 HD TV 질렀다. 그런데 정작 월드컵 기간에 평소보다 못한 화질로 월드컵 중계를 봐야 한다면? 지난 2002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이번 월드컵 역시 HD TV및 관련 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게 웬걸? 더 깨끗한 화질을 방송하는데 앞장서야할 방송사들이 MMS방송을 시험방송하면서 오히려 화질을 저하시켰다. MMS 방송은 원래 방송을 통해 방송 컨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원래는 화질 저하와는 상관없으나 문제는 공중파 방송사들이 HD방송을 위해 할당된 19Mbps의 데이터 압축 전송률을 13Mbps로 줄이고, 남은 전송률로 여러 개의 채널을 만들면서 화질저하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각 방송사들은 애초에는 화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하루에도 수백건씩 화질 저하에 대한 시청자 항의가 들어오면서 방송위원회가 16일부터 MMS 시험서비스를 축소한 상태. 게다가 MMS로 인해 화질 저하가 생기면서 각 방송사에서 내세운 새로운 기술을 어필할 기회는 사라지고, 이 21세기에 여전히 해설자의 입담에 따라 시청률이 갈리는 웃지 못할 일마저 벌어졌다.


몽 : 모든 이들이 한국-토고전의 승리를 기뻐했다. 그러나 MBC < 주몽 > 시청자들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한국이 토고전에 승리하면서 < 주몽 >이 계속 결방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으니 그럴 수밖에. 월드컵 방영 동안 시간대가 겹치는 프로그램들의 결방은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었지만 평일 드라마가 거의 모두 결방되거나 제 시간에 방영되지 못하자 드라마 팬들은 "모든 사람들이 월드컵만 보느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 중에는 ”< 주몽 >을 방영하지 않으면 한국이 지길 바라겠다.“는 다소 섬뜩(?)한 글을 올리는 네티즌도 있었을 정도. 물론 월드컵이 전국민의 관심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방송 3사가 한국 팀은 물론 타국의 경기까지도 공동 편성해 방영하는 것은 시청률 지상주의가 낳은 폐단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 주몽 >은 3회 결방만에 지난 20일 방영을 재개했다.


차 부자 : 차범근 - 차두리 부자의 2006년은 그리 밝지 못했다. 차범근 감독이 맡고 있는 수원 삼성의 성적은 저조했고, 차두리는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그러나 차두리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자신의 심경을 MBC 월드컵 중계 해설석에서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차두리 개인의 슬픔은 MBC의 ‘대박’이 됐다. 서로를 적당히 면박주며 만담하듯 진행되는 이들의 해설은 네티즌들에 의해 순식간에 ‘차두리의 굴욕’, ‘차차부자 어록’등으로 만들어져 퍼져나갔고, KBS의 ‘미디어서버’같은 신기술도, SBS의 5.1 채널 사운드 방송도 없었던 MBC는 이들의 활약으로 월드컵 중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내친김에 MBC는 < 뉴스데스크 >에서 차차 부자의 관련 소식을 보도하고, MBC 홈페이지에는 ‘차차부자 어록’ 코너가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이는 그만큼 이번 월드컵 중계 시청률의 성패가 해설자에 달렸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SBS에서는 해설자 황선홍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KBS는 유상철을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며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도 했다. 결국 21세기 중반에 열린 월드컵 중계의 성패가 좋은 해설자 한 명에 의해 좌우된 셈이 됐다.


이힐 : 12일 호주-일본 전에서 1:0으로 뒤지고 있던 팀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선사, 일약 호주의 국민적 영웅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축구 선수. 호주-일본 전은 한국의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총 시청률 50% 이상을 기록했는데(일본보다도 더 시청률이 높았다!), 이는 당연히 한국인들이 히딩크가 감독을 하고 있는 호주 팀과 일본의 대결을 마치 한일전처럼 감정 이입해서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 내용까지 후반 10여분을 남겨놓고 대역전극이 벌어지는, 참으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로 이어져 그 열광은 더했다는 반응.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털 사이트에는 ‘일본 반응’이 검색어 1위로 올라왔고, 한국 명예시민 히동구씨는 한국에서 ‘마법사’로 추앙받기에 이르렀다. 한편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실의에 빠져 있을 일본 축구팀을 응원해주자며 “괜찮아. (월드컵 5회 우승, FIFA랭킹 1위, 호나우도도 부진하면 바로 후보처지가 되는) 브라질만 이기면 되잖아.”라는 글을 남기기도.


고 : 토고와 한국전은 한 편의 대하 드라마였다. 조 추첨 이후 온갖 CF등에 등장하며 우리의 ‘주적’이 된 토고는 이후 토고 대표팀의 내부 분열, 토고 감독 오터 피스터의 한국 대표팀 비하 발언, 팀 내부 분열에 따른 오터 피스터의 사퇴와 복귀 등 숱한 사건으로 경기 시작 당일까지 한국대표팀과 한국인들마저 혼란에 빠뜨렸다. 북아현동의 강모씨는 감독 사퇴와 번복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토고를 보며 “저건 계략이야! 뭔가 반전이 있어! ”를 외치기도. 이런 화제만발 토고 에피소드는 경기중에도 계속돼 토고 국가 대신 한국의 애국가가 두 번 연달아 나오고, 한국의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 결과, 한국의 몇몇 축구선수들이 기도하는 동안 유니폼 교환을 위해 기다리는 토고 선수의 사진 등이 게재되면서 경기 뒤에도 숱한 화제를 뿌렸다. 그들이 우리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1승 제물’로 인식됐기 때문에 그만큼 관심이 쏠리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토고인들의 정감 가는 모습이 방영되고, 토고가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선전을 해야 한국에 유리해지면서 오히려 2002년의 터키같은 ‘우리편’이 돼가는 중이다.


레 : 히딩크가 빛의 마법사라면 펠레는 어둠의 마법사다. 그가 잘 될 것이라고 말한 팀은 거의 다 불행해졌고, 그가 잘 할 거라고 말한 선수는 아예 부상으로 출전조차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 쯤 되니 축구 팬들은 펠레가 제발 한국 팀이 예선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길 바라는 사태가 벌어지고, 눈치없는 MBC는 기어이 펠레를 찾아가 “한국이 월드컵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멘트를 따냄으로써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펠레야 말로 어차피 안될 팀과 선수의 팬들에게는 희망을, 잘 될 팀에게는 기쁨을 두배로 안겨주는 속깊은 마법사이자, 월드컵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해주는 엔터테이너일지도 모른다. 이 밖에도 이번 월드컵에는 나이키가 후원한 팀이 모두 승리, 푸마가 후원한 팀이 모두 패배하는 ‘푸마의 저주’가 회자되기도 했다(하필 펠레가 푸마 옷을 입기도 했다). 푸마는 SBS < 8시 뉴스 >가 월드컵 스폰서들에 관한 기사를 방송하면서 푸마대신 패러디 로고인 ‘파마’를 내보내는 굴욕을 당하기도.


늘이시여 : 월드컵으로 인해 다른 모든 프로그램들은 관심 밖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 < 하늘이시여 >는 여전히 관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기막힐 정도로 임성한 작가는 월드컵 기간동안 출연자를 개그 프로그램보다 죽게 만들고, 연탄가스 맡아 죽게 만들고, 그도 모자라 주인공 자경을 조산시키는 초강수를 두면서 (세현이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들린 건 덤이다)이 드라마에 관심없는 사람들조차 ‘하늘이시여’를 ‘욕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들었다. 혹시 임성한 작가에게 월드컵은 그가 ‘작가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뚤어야할 벽이었던 건 아니었을까. 아무튼, < 하늘이시여 >에 대해서는 이제 이 말밖에 할 수 없을 듯 하다. 무엇을 상상하건 더 나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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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의 강명석씨 글입니다.

어찌나 웃으며 보았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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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긴 학생들이 단정히 묶지 않고 풀어헤친게 답답해 보인다며
'너희도 얼마나 답답해 보이는지 보라' 하시며 가발쓰고 수업에 임하시는 선생님!
ㅎㅇ여고입니다.

 

**오늘의 유머에서 퍼왔습니다. 으하핫, 저 선생님 아이디어 죽이네요^^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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