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 78페이지 이벤트에 뒤늦게 참여해보고자 책장 앞을 서성이며 현암사 책 몇 권을 꺼내 왔다.

가지고 있는 현암사 책들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언급한 건 빼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은 것 같은 책으로 빼왔는데, 내가 모르는 사이 어딘가 누군가는 이 책들로 참여했을지도 모르겠다.


우선 첫 책은, '울리히 흄'이 글을 쓰고 '요르그 뮐레'가 그린 [8시에 만나!] 이다.



펭귄 세마리가 하느님의 대홍수 벌로 인해 노아의 방주에 타게 되는 이야기이다. 

갑자가 한 마리의 비둘기가 나타나 노아의 방주에 한 커플씩만 탈 수 있으며 8시까지 도착하라는 소식을 전하고 사라지는데, 그 소식을 들은 키가 큰 펭귄 두 마리는 도저히 키작은 그들의 친구 펭귄을 두고 갈 수가 없어 커다란 가방에 넣어 노아의 방주에 탑승한다. 8시까지 오라고 했지만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도착해 가장 꼴찌로 탑승하게 된 펭귄들은 혹여나 자신들이 세마리라는 사실이 들킬까 겁난다.

여차저차 위기를 잘 넘기고 비둘기는 이제 물이 가라앉고 있다며 올리브 잎을 물어왔다.

방주의 문이 열리고 모든 동물들이 육지로 내려온다. 그렇게 펭귄들은 드디어 노아를 만나게 된다. 78페이지는 늙고 눈이 나쁜 노아가 펭귄들과 인사하는 장면.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은 펭귄 하나가 노아에게 이렇게 묻는 장면이다.


"잠깐! 대홍수가 실수였다는 걸 하느님이 솔직히 인정했나요?!" -p.86


아, 너무 짜릿한 펭귄의 말이다. ㅎㅎ



다음은, '찰스 킴볼'의 [종교가 사악해질 때] 이다.



저자인 '찰스 킴볼'은 침례교 목사로 안수받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이슬람 연구로 비교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그래서 사뒀는데, 아직 안읽었다. ㅎㅎ 그래도, 78페이지!!



78페이지 사진을 찍다가 인상적인 문장은 79페이지에서 찾아냈다.


인간이 만든 제도라는 측면에서 모든 종교는 타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 -p.79



분면 내가 의도한 바가 아니었는데, 현암사.. 도대체 어떤 출판사이지요? 세번째 책은, '이동옥'의 [묵주반지를 낀 페미니스트] 이다. 아 왜이렇게 종교적인 것인가!!


이 책은 '종교와 페미니즘의 동행'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그간 여성학 책을 읽어왔던 사람들이라면, 세상 모든 종교가 여성 혐오의 역사로 시작하고 또 착실하게 성차별에 앞서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비종교인은 그런 종교인 혹은 종교활동에 대해 비난하기 쉽지만, 신앙인으로서는 그런 일들을 알게 되거나 접하게 될 때마다 비종교인보다 더 복잡한 마음이 될 터.  저자인 '이동옥'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여성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여서악 박사학위 받은 사람이 종교가 페미니즘과 어떻게 동행할 수 있는지를 얘기한다면, 귀기울여 들어볼만하지 않을까.


78페이지는 이런 내용이다.



남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A 씨가 함께 생활하던 H 신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는데 H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이었으며, 다른 신부들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도 A 씨를 도와주지 않았다는 거다. 신앙의 힘으로 버티고자 했지만 더이상 침묵할 수 없어 자신이 당한 성폭행을 가시화했다는 것.  그러나 그 후에고 가해사제는 계속 사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인상적인 구절은 이 책의 마지막, <닫는 글>에서 가져온다.


나는 생명을 존중하고, 폭력이나 전쟁을 싫어한다. 하지만 성과 가족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생면을 논의하는 방식은 늘 거룩해 보인다. 낙태의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여성주의자들은 아동, 장애, 노인 등의 복지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 비해 공감을 얻지 못한다. 말하지 못하는 고통으로 상처 받은 여성들의 경험을 설명할 수 없다면 어떤 여성이 종교를 통해 자유와 해방을 누릴 수 있겠는가. -p.357


이 책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욤??



노아의 방주 이야기- 종교가 사악해질 때- 종교와 페미니즘의 동행 에 이어 나오는 그 다음의 책은 무얼까? 두구두구둥- 여성의 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귀신  이야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암사, 뭐죠?



저자 '전혜진'은 소설가인데 창작을 위한 이야기들을 수집하다가 이야기 너머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여성 귀신 이야기를 쓰게 됐다고.


78페이지 역시, 여성 귀신 이야기다. 어떤 귀신이냐, 콩쥐 귀신이다.



78페이지에 앞서 콩쥐팥쥐전 이야기가 소개된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 아버지가 콩쥐 혼자 키우다가 재혼했는데 새엄마는 그 후에 팥쥐를 낳았고, 자기가 낳은 팥쥐는 예뻐하고 콩쥐는 구박하다가 나중에 계모와 팥쥐가 콩쥐를 죽이기까지 하는 거다. 이에 콩쥐는 연꽃으로 피어나고 혼령으로 나타나 복수한다는 내용. 


왜 옛날 이야기에서 계모는 항상 나쁜 사람일까. 왜 항상 아이들을 구박할까. 나도 어릴적에는 계모는 다 나쁜 사람인줄로만 알았지 뭐야. 계모=나쁜 사람 공식이라도 있는 건줄 알았다.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아주 그릇된 방식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 같다. 그리고 봐라, 콩지 아버지는 뭐하는 사람이냐. 콩쥐가 구박 받는 것도 모르다가 나중에 콩쥐가 죽고 부활하고 행복해지면 또 재혼한다. 어처구니. 게다가 콩쥐 남편 김 감사는 팥쥐가 '내가 콩쥐요'라고 콩쥐행세 하는데 지 아내도 몰라봐. 하여간 찐따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여성들이 살아 남느라 아주 고생이 많다. 얼마나 고생이 많냐면, 죽었다 다시 살아나기까지 해야해. 에휴...


인상적인 구절은 78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계모는 결혼을 통해 어머니의 지위를 획득하지만 자식을 낳기 전까지 온전한 가족 구성원이 되지 못한다. 특히 전처소생 자식들이 장성했거나, 똑똑하고 영리하거나, 아들이라면, 남편의 자식을 낳고도 온전히 가족에 편입되지 못하기도 한다. 이렇게 가족의 일원이지만 외부인처럼 취급받는 계모는 종종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희생양이 된다. 집에 사소한 가정불화만 있어도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비난을 한 몸에 받는다. -p.78~79



자, 마지막으로 한 권만 더 소개하자면, 오래전에 친구의 서재에서 보고 잽싸게 사둔 책. '도코 고지 외' 지음으로 되어있는 세계 8대 문학상에 대한 지적인 수다,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이다.



노벨문학상, 공쿠르상, 퓰리처상, 아쿠타가와상, 나오키상, 예루살렘상, 부커상, 카프카상 등 8가지 문학상 수상작을 읽어보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책이라고 한다.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욤?


이 책의 78페이지는 이것.



이 페이지에 언급된 '메도르마 슌'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페이지는 '메도루마 슌'의 <물방울> 을 읽고 도코 고지와 다키이 아사요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물방울은 나도 문학동네 책으로 읽었었는데, 이 페이지를 읽고나니 그 이야기가 엄청난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구나 싶어지기는 한다. 그러니까 '전후 세대에 태어난 메도루마 슌이 전쟁 체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 전쟁을 어떤 식으로 말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라고? 나는 그런 의미까지 생각하지 못한 채로 읽었던 것 같다.

아무튼 <물방울>은 대단한 작품이라고, 이어지는 페이지에서 이들은 이야기한다.


인상적인 구절은 206 페이지. 퓰리처상에 대한 대담에서 줌파 라히리를 이야기한다. 이때 '도코 고지'(번역가이며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교수)가 이렇게 말하는 거다.


(줌파) 라히리는 결국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 저는 알아냈습니다. 그건 '연애결혼에 미래는 없다' 입니다(웃음). -p.206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실 줌파 라히리 소설 읽으면서 '연애 결혼에 미래는 없다'고 탁 꼬집어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이 말 듣고나니 맞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줌파 라히리가 쓴 이야기들이 다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섹시>에서도 불륜을 저지르는 남자가 나오고, 그 남자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예쁜 속옷을 준비하지만, 잠깐 짬을 낸 남자는 속옷 입은 여자 감상할 새도 없이 섹스만 하고 떠나 버리거든. 게다가 <뭍으로>는 어떻고. 헤마는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혼하려고 하잖아. [저지대] 에서는 사랑하는 남자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목소리를 내지만 집에서는 꼼짝 안하고 차려주는 밥이나 먹는 걸 보는 여주인공이 나온다. 하하. 줌파 라히리, 연애 결혼에 미래는 없다' 고 말하고 있었네요? ㅋㅋㅋㅋ



이만 마친다.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1등 상품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바라고 2등 오웰 전집도 바란다. 나는 언제나 1등을 바란다. 이번 이벤트는 2등도 매우 좋다. 사실.. 2등이 더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암사 관계자 여러분.

저는 1개월 책 구매액이 45만원 에 이르는 사람이지만, 책 전집 주신다고 해서 제 구매액이 줄어들 리는 없으니, 걱정 말고 전집 주셔도 됩니다. 쏘세키 전집, 오웰 전집 대환영이고요, 저한테 1,2등 다 주시고 두 전집 다 주셔도 1개월 45만원 책 구매는 문제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알라디너들이 보증할 것입니다.



이만 뿅~


아이고 트위터에는 이걸 또 어떻게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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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11-19 17: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쩜…. 종교와 페미니즘이 만나는 책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현암사 진짜 어떤 출판사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등 기원합니다! 2등도 괜찮고요 ㅎㅎ
얼른 올리세요! 어디에 올려야한다면서요!

다락방 2023-11-20 07:40   좋아요 0 | URL
저한테 저런 책들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저 책들이 죄다 현암사인줄은 저도 이번에 알게 됐네요? 모아놓고나니 종교적 책들이 많았어요.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ㅎㅎ
트윗에 올렸습니다. 이제 1등할 일만 남았습니다. 우하하핫.

미미 2023-11-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의 책은 한 권 정도 읽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참ㅋㅋㅋㅋㅋㅋ 좀 더 읽어보고 싶네요?
다락방님 당첨되셔도 구매액이 상당하실 것을 제가 보증합니다.(한 때 0.1%였던 미미)

다락방 2023-11-20 07:41   좋아요 1 | URL
오 미미 님! 줌파 라히리는 제가 정말 애정하는 작가이고요, 미미 님이 읽으셔도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보셨을까요? 이왕이면 이탈리아어 신작 말고 예전 영어로 쓰여진 책들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단편 <지옥 천국>과 <섹시>를 정말 애정합니다!! >.<

새파랑 2023-11-19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왠지 이작가님 2등 하실듯~!!

혹시 당첨 안되신다면

현암사는 이작가님의 세번째 작품을 출판해주시길 요청합니다~!!

다락방 2023-11-20 07:42   좋아요 2 | URL
아우 저의 세번째 책을 저보다 더 기다리는 새파랑 님을 위해서라도 현암사는 내 책을 내달라!! ㅋㅋㅋㅋㅋ
1등이든 2등이든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남극에 가는 꿈을 꾸었거든요? 이게 뭔일이래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9 19: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잉 신기(?)한 책이 많아서 1등할 거 같다!!! 트위터에 올렸는가?!….. (올렸네!)
현암사여…..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다락방에….게

다락방 2023-11-20 07:43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벤트 참여하면서 오오 이 책들이 죄다 현암사? 하고 알았답니다. 사실 책 구매할 때 출판사 크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어서 말이지요.
나쓰메 소세키 전집이든 오웰 전집이든, 달라 현암사여!!

앗, 오늘 월요일이네? 책구매 페이퍼 쓰러가야겠다요. 슝 =3

책읽는나무 2023-11-20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다락방 님은 레전드!!!!!^^
현암사는 좀 특별한 출판사라는 생각 종종 했었는데 다락방 님이 가지고 계신 책들을 보니 와, 이런 책도 있었어? 시선을 확 사로잡네요.
역시 레전드는 달라요.
1,2등 선물 받아도 매달 책 많이 사는(살?) 다락방 맞나요? 확인할 때 저도 보증한다는 줄에 서겠습니다.ㅋㅋㅋ
파이팅입니다. 왠지 상 타실 듯!!^^

다락방 2023-11-20 07:44   좋아요 1 | URL
사실 저는 이 이벤트 전까지 현암사라는 출판사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오오 이런 책이 다 현암사구나? 했지요. 그렇다면 현암사의 이 이벤트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뭔가 저한테 인상을 남겨버렸으니.. ㅎㅎ

저 문학동네 전집 100권 받아도 책 계속 사는 사람인데 소세키 전집이 대수겟습니까. 계속 삽니다. ㅋㅋㅋㅋㅋ계속 살거지만, 달라, 달라!! ㅎㅎㅎㅎㅎ
 
















이번달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인 '마릴렌 파투-마티스'의 《파묻힌 여성》을 월요일부터였나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진도가 안나간다. 나름 집중하려고 출근시간에 코스모스 빼고 들고온 책인데, 집중이 너무 안돼. 그런데 그건 재미 없기 때문이다. ㅠㅠ 


<3장 선사시대의 여성의 재발견>을 이제 읽고 있는데, 그전까지 여성혐오의 역사를 줄줄이 나열한다. 모든 종교에서 여성을 어떻게 혐오했는지 그 후에 세상은 여성을 어떻게 차별했는지 계속 애기하는데, 이미 다른 책들을 읽어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여자들이 받았던 부당한 대우나 차별에 대해 읽고 또 읽고 또 읽는 일이 너무 싫다. 너무 지겨워. 이제 그만해, 나도 알아, 안다고!! 하고 싶은 심정이랄까 ㅠㅠ 아직까지 밑줄 그은 문장도 하나 없다. 휴-


오늘까지 꼬박 나흘째 책을 들고 출근했는데 여태 130쪽 정도 읽었네. 너무 재미없네요. ㅠㅠ 3장부터는 본격 여성의 재발견 들어가주나요. 지금까지는 너무 재미없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기 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예의상 간식하고 깔맞춤 사진은 찍어주자.




파묻힌 여성과 하트파이, 크로플 그리고 커피. 

사실 책 읽을 때 먹는 간식은 아니고, 간식은 따로 먹고 책도 따로 읽는다. 보통 읽으면서 간식 잘 못먹는 편. 일단 다 먹고 치운 후에 읽는 편이긴 하다. 뭐 먹으면서 영화 보거나 뭐 먹으면서 책 읽는 건 못하고, 일단 다 먹고 치우고 하는 편.



오늘 출근해서 여태까지 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다. 멘탈도 나갈 뻔했어. 그렇지만 이제 반나절만 견디면 되겠다고 참는 중이다. 그래봤자 네 시에 회의 있지만 ㅠㅠ 싫어 ㅠㅠ

아 멘탈 잘 잡아야지. 안되겠다. 오늘은 집에 가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술도 좀 마셔야겠어.

치킨은 얼마전에 먹었고..피자 먹을까. 뭐 먹지, 술안주로?




아무튼, 파묻힌 여성 읽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 ㅠㅠ (일단 나 먼저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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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1-17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재미없는 책 읽는거 너무 고역....ㅠㅠ!!! 음 저는 먼 옛날 얘기는 재미가 없어서... (그래서 역사를 별로 안 좋아함ㅠ) <가부장제의 창조> 읽을 때 좀 힘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17 14:14   좋아요 2 | URL
저도 옛날 얘기 별로 안좋아하고 역사도 안좋아하고 그래서 역사 과목을 정말 못했어요. ㅋㅋ 저도 가부장제의 창조도 별로 재미 없었고 ㅋㅋ 그런데 지금 이 파묻힌 여성은 역대급이네요. 너무 혐오의 역사 줄줄 나열해주니 지쳐버렸어요.. 히융 ㅜㅜ

단발머리 2023-11-18 20:57   좋아요 1 | URL
저의 짧은 페미니즘 읽기 이력에서 베스트 파이브 안에 <가부장제의 창조>가 들어갑니다. 거다 러너를 제가 넘나 존경하고요. 그의 다른 책 <역사 속의 페미니스트>도 읽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걸 매순간 느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19 15:41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 님의 이 댓글을 읽고 저는 페미니즘 읽기 이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넣고싶은게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요, 일단

1. 페이드 포
2. 여성 괴물
3. 여자는 인질이다
4. 포르노랜드

이고요, 한 권은 좀 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단발머리 님, 우리 정말 너무나 다르지요? 후훗.

단발머리 2023-11-19 15:46   좋아요 0 | URL
저는….

1. 가부장제의 창조
2. 제2의 성
3. 성 정치학
4. 성의 변증법
5. 여성과 광기
5-1. 여성성의 신화

<여자는 인질이다>가 10위권 이내로 등재되어 있음을 알려드리며 ㅋㅋㅋㅋㅋㅋ우리는 진짜 많이 달라요… 그죠?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7 14: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없다고요? 어쩐지 손이 안 가더라니;;;;
다 알아서 재미없는 부분은 걍 휙휙 넘겨요;; (난 그러는 편)

오늘 안주는.... 아니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 술먹으면서 북플로 실시간 대화 한 게 벌써 일주일 전?!!!

다락방 2023-11-17 14:15   좋아요 0 | URL
이제 읽어야할 3장에서는 좀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어휴 이거 왜이렇게 재미없죠. 다같이 읽자고 한 책이니 다른 사람들이 안읽어도 저는 읽어야죠!! 어휴 진짜 미치겠네요.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꽥 ㅠㅠ

미미 2023-11-17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아..다락방님 너무
귀여우신것 같아요ㅋㅋㅋ(싫어하시려나..)
저 중단했다가 다시 읽고 있어요!
괜찮은 구간도 있어요. (저는 4장 중)아무래도 다락방님 덕분에 수준높은 책들을
여러권 읽다보니 기준이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주에 막창이나 곱창은 어떠세요?ㅋㅋㅋㅋ >.<

다락방 2023-11-17 14:29   좋아요 1 | URL
미미 님, 4장 중이시군요. 너무 재미없어서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데 너무 재미 없어서 진도가 안나가네요. 아놔.
뭔가 새로운 걸 주는 책일거라 기대했는데 2장까지는 새로운 게 아니라 지겨운 반복이었어요, 저에게는 ㅠㅠ 아 너무 지치는 책읽기 입니다. 저도 얼른 괜찮은 구간으로 들어서서 쭉쭉 진도를 뽑기를 바랍니다.

점심을 너무 배터지게 먹어서 지금 간절한 안주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데, 아마도 퇴근 무렵이면 뭔가 뽝- 하고 생각나지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미미 님, 왜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ㅜㅜ

은오 2023-11-17 14:30   좋아요 2 | URL
전 맨날 귀여우시다고 했는데....
아마....
좋아하실걸요?...🤔

잠자냥 2023-11-17 14:38   좋아요 2 | URL
나는 맨날 댓글로 깐죽대면서 귀여워하잖아요.
다락방 그 인간 은근 좋아하는 눈치...ㅋㅋㅋㅋ
내 깐죽 댓글 며칠만 안 달려도 찾고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17 14:47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진짜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3-11-17 14:49   좋아요 2 | URL
은오님과 자냥님 프사 ㅋㅋㅋㅋㅋ두 분 커플티가 아니라
커플프사 맞추신겁니까?
집사2님에게 알려야할듯한 느낌적 느낌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7 14:52   좋아요 2 | URL
미미 님 안 계시던 사이에 저 아이가 곰이 되었고...
제 등에 업히더니 안 내려와요....

다락방 2023-11-17 15:02   좋아요 4 | URL
잠자냥 님과 은오 님은 프사로 연애중이십니다...

꼬마요정 2023-11-17 14: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만 재밌게 읽은 거였군요 ㅋㅋㅋ 선사학이 저하고 맞는 걸까요? 저는 우와 세상엔 개가 짖는 소리를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 다양해!! 이럼서 읽었는데… ㅎㅎ 그리고 여자라고 생각한 뼈가 남자였고, 여자라고 생각한 뼈가 남자였고 이런 것들이 흥미로웠어요. 어떻게 알아내는 걸까요. 뼈를 부수지 않고 알아내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설명해줘도 못 알아먹지만요. 전 장 마르칼의 책으로 아더 왕 이야기를 접해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 달랐는데 여기서 다뤄줘서 좋았어요 ㅎㅎㅎ

근데 각주가 많아서 금방 다 읽으실 거예요 화이팅!!!

다락방 2023-11-17 14:47   좋아요 2 | URL
제가 읽은 부분이 아직 본격 재미있는 부분 전인가 봅니다. 개가 짖는 소리만 나와서 그러는 것 같아요. 여자라고 생각한 뼈가 남자였고.. 이런 부분들까지는 아직 못읽어서 재미없는가 봐요. 사실 그런거 나와도 제가 재미있어할 줄은 잘 모르겠지만.. ㅠㅠ 아무튼 태초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여성을 혐오해왔는가만 줄기차게 나오니까 아주 그냥 힘드네요 ㅠㅠ

얼른 다 읽고 다른 책 읽고 싶습니다!!

건수하 2023-11-17 1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문하고 조금만 읽었지만 흥미로워 보이던데 (그래놓고 왜 안 읽고 있을까요) 다락방님 고생이시네요!

전 가부장제의 창조도 (초반만) 재미있게 봤어요. 취향 문제인 가 봐요 ^^

다락방 2023-11-17 15:58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수하 님. 위에 꼬마요정 님도 이 책 재미있게 읽으셨대요! 저랑은 좀 안맞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저의 취향이 아닌 걸로.. 물론 아직 절반도 안읽었으니 남은 부분 엄청 흥미진진하게 읽을지도 몰라요! 자, 수하 님, 화이팅 입니다. 빠샤!!

단발머리 2023-11-17 16: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미있게 읽고 있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랬던 현실이 재미진다는 게 아니라 (모두 아실 분들에게 설명 중임) 우리의 현실이 그렇게 어처구니 없었다는게 웃겨서요.
잘 읽고 있어요. 곧 글 올라옵니다. 근데 주말에는 바쁘네요? ㅎㅎ

다락방 2023-11-19 15:38   좋아요 1 | URL
저도 재미있게 읽고 싶습니다!! ㅠㅠ
다른 분들 글을 보니 3장부터는 나아진다고 하던데, 저도 3장부터는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요? (주말이 지나도록 펼쳐보지 않았다는 이야기)
아 그런데 저 너무 다른 책 읽고 싶네요. 잠깐 다른 책에게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단발머리 님이 올려주실 글을 기대하고 기다리면서요. 얼른 써주실거죠? 바쁘시니 밤늦게 올라오려나요? ㅜㅜ

햇살과함께 2023-11-17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5일째인데 170페이지 읽고 있어요... 주석 빼고 300페이지라 가뿐하다 생각했는데...
저 크로플 책 사이즈네요! ㅋㅋ

다락방 2023-11-19 15:38   좋아요 1 | URL
저 주말에도 하나도 안읽었는데 지금 너무 다른 책 읽고 싶어서 잠깐 다른책하고 놀다 오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11-19 20:37   좋아요 0 | URL
저두요 ㅋㅋㅋㅋ

syo 2023-11-18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운데 있는 저거, 달고 크고 맛있어 보이는 저건 대체 뭐죠?! 코알라처럼 양손에 쥐고 먹으면 끝내줄 것 같은데!

다락방 2023-11-19 15:39   좋아요 0 | URL
저것은 크로플이라는 것으로써, 크로아상 반죽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것입니다. 상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맛있습니다! 나중에 만나게 될 때 사가지고 나갈게요. 무릇 세상엔 먹어보지 못한 것이 없어야 하거늘!! 내가 사주도록 하겠다!!

책읽는나무 2023-11-19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없다고 하셨지만 책과 간식 배경은 넘 멋져.....책을 돋보이게 합니다.ㅋㅋㅋ
가을에 어울릴 것 같은 책이에요. 책 표지 색상만요.^^
전 2장이 좀 지겨워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ㅜ
그래도 나름 흥미롭습니다.^^

다락방 2023-11-19 15:40   좋아요 1 | URL
2장이 지겨운 건 저 뿐만이 아니군요! 다른 분들도 2장 지겹다고 하셔서 오 그렇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했습니다.
얼른 읽어버리고 싶은데 너무 재미없어서 진도가 안나가고 자꾸 다른 책을 읽고 싶어집니다. 인간이란 왜 이러는걸까요? 하하하하하
아무튼 책나무 님, 그리고 저까지 모두 다 화이팅!! >.<
 
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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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뱅의 문장은 이 책에서 한 사람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 간절한 기다림과 만나 극도의 아름다움으로 폭발한다. 내가 읽은 보뱅 중에는 이 책이 최고.
꼭 내가 아니어도, 아무쪼록 당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사랑하고 사랑받고 자유롭기를. 그리고 지혜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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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1-16 0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칠봉아…..

다락방 2023-11-16 09:0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1-16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지? 누나는 잘 지내고 있어.
너는 내가 아니면 안 되는데 그래도 어쩌니.. 꼭 내가 아니어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살아가렴.
그래도 너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단다.... 그건 사실이야...

다락방 2023-11-16 12:05   좋아요 1 | URL
이 댓글에 좋아요 이천팔백칠십네개 드립니다.

새파랑 2023-11-16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도 좋으셨군요. 역시 이 책은 사랑꾼에게 잘 어울리는 책인거 같습니다~!!

다락방 2023-11-16 12:08   좋아요 1 | URL
저 사랑꾼입니까? 저 세상 냉정한 여잔데요. 차가운 도시여자라고 , 들어보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6 12:10   좋아요 1 | URL
근육질에 대한 사랑....

다락방 2023-11-16 12:26   좋아요 2 | URL
근육 ♡.♡

책읽는나무 2023-11-1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드뎌 다락방 님. 보뱅 작가에게 별 다섯!!!
근데 극도의 사랑의 무언가가 폭발하여 러브 레터를 백자평으로 승화시켜버린....
감동할 수밖에 없군요.@.@

다락방 2023-11-16 17:52   좋아요 0 | URL
어휴 이 책이 너무 사랑사랑 그리움그리움 해서 제 감정을 너무나 건드려놓았습니다. 뭐랄까 보뱅의 일생일대의 사랑, 가장 크고 유일한 사랑이었달까요. ㅋ ㅑ ~ 소주 한 잔 하고 싶네요. 아니 한 병..

은오 2023-11-16 2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서재에 다시 보뱅이?!
인셀테러 읽느라 너무 힘들었으니
저도 보뱅으로 정화를 해야겠습니다..

잠자냥 2023-11-16 21:06   좋아요 0 | URL
아 그 정신에 해로울 거 같은…. 근데 왜 그러고 산대요?! 인생 즐기 게 얼마나 많은데….

은오 2023-11-16 21:20   좋아요 2 | URL
온라인 커뮤니티가 제일 문제더라고요. 열등감에 쩔어 있고 외로운 사람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소속감 찾음, 여자 소수자 다른인종 혐오하면서 걔네 때문이다 남탓하고 우월감 느낌. 그런 커뮤니티에 제재가 없으니 점점 세력이 커지고 영향력도 커지고.. 조던피터슨같은 인간은 학자랍시고 양지에서 인셀들이 하는말 고대로 떠들고..
인셀 극우 유튜버 영상 보다가 유입되는 것도 엄청 크고요. 알고리즘은 계속 또 그쪽 영상만 보여주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어린 젊은층한테 특히 심각.....

잠자냥 2023-11-16 21:36   좋아요 2 | URL
조던 피터슨한테 마이크 쥐어주는 것도 문제인데…. 제가 오늘 직업 윤리상 조던 피터슨 같은 작자한테 마이크를 쥐어주어야 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윗분과 냉기가 있어서 술을 쳐 마시고 있습니다. 마이크도 많은 놈들이 더 가지려 해요… 이 세상에서 책은 대체 무엇인가…..

은오 2023-11-16 21:36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이 술을 안 드시면서 사시기엔 세상이 너무 드럽구나.....

잠자냥 2023-11-16 21:48   좋아요 1 | URL
아니 그건 팡계고 ㅋㅋㅋㅋㅋ 알코올 중독입니다 ㅋㅋㅋㅋㅋ

은오 2023-11-16 21:59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은 집사2님만 생각하실게아니라 저도 생각하셔야합니다..
제가 수명 10년 줄이고 잠자냥님이 10년 늘리셔서 맞추는 방향으로....

다락방 2023-11-16 22:11   좋아요 2 | URL
아 내 서재 너무 지적이야. 보뱅에 인셀 테러에 난리남. 넘나 좋군. 우하하하

은오 2023-11-16 22:2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인셀테러 화이팅!! 일베시대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끝낸자의 여유 ㅋㅋㅋㅋㅋㅋㅌ

잠자냥 2023-11-16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 칠봉이 생각하면서 술 마시지!? ㅋㅋㅋㅋ

다락방 2023-11-16 22:10   좋아요 1 | URL
칠봉이 생각하면서 요가했다요 ㅋㅋㅋ 칠봉아, 다시 만나는 날 누나가 다리을 찢어보일게!! 으르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6 22:12   좋아요 0 | URL
에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그건 좀…..

다락방 2023-11-16 22:18   좋아요 0 | URL
갑분다리찢..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6 22:23   좋아요 0 | URL
누나…….

다락방 2023-11-16 22:29   좋아요 0 | URL
이래서 떠난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6 22:57   좋아요 0 | URL
ㅇㅇ…………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4
쓰루타니 가오리 지음, 현승희 옮김 / 북폴리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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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고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영화와는 다른 전개지만 이 쪽이 더 낫다.
(그렇다고 해도 만화는 좀 재미없고 집중이 안되고 3권쯤부터 그만 읽고 싶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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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1-1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별 네 개...
(오잉? 영화랑 다른 전개군요?!)

다락방 2023-11-15 11:07   좋아요 0 | URL
영화랑 다른 설정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를테면 만화책에서는 2권에서 비엘만화 작가 직접 만나지만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림 판매하는 것도 그렇고요.
재미없는 건 책의 문제라기 보다는 제 성향의 문제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ㅎㅎ 아 만화책 보기 너무 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5 11:27   좋아요 0 | URL
만화(웹툰 포함)를 재미없어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난 그래픽노블도 재미없어...ㅠㅠ
출퇴근길에 폰으로 웹툰 보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보면 진짜 저게 재미있나 싶은데...
그 사람들은 책 보는 우릴 보고 진짜 저게 재미있나 하겠죠?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15 11:2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픽 노블 재미없어요. 아 진짜 세상 재미없어요. 왜이럴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스맛폰으로 웹툰 보는 사람들 보면 눈아프지 않나 싶어요 ㅋㅋ 그렇지만 노안은 내게로 왔다!! 하하하하하

다락방 2023-11-1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읽어야할 5권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싫다..

잠자냥 2023-11-15 13:14   좋아요 0 | URL
현암사 78쪽 왜 안 했어 ㅋㅋㅋ 재미나 보이는데- 또 귀찮죠?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15 13:35   좋아요 0 | URL
아 모르겠다 진짜 ㅋㅋ 세상 귀찮..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까지인가 보기나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5 13:40   좋아요 0 | URL
19일

다락방 2023-11-15 13:41   좋아요 0 | URL
보고왔어요 ㅋㅋㅋ 과연 나는 할것인가.. 잠자냥 님은 할겁니까?

잠자냥 2023-11-15 14:04   좋아요 0 | URL
귀찮네;;;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7 12:46   좋아요 0 | URL
락방아, 나 그거 했어 78쪽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17 12:54   좋아요 1 | URL
헉 진짜요? 가봐야지 ㅋㅋ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3
쓰루타니 가오리 지음, 현승희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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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아니한가.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것은. 내 취미를 공유하면서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은. 함께할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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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1-15 1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그렇게 책 너드들은.... 장바구니를 터뜨리고.

다락방 2023-11-15 10:14   좋아요 1 | URL
팡! 팡! (장바구니 터지는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1-15 1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군요!! 그래서 알라딘이 좋은 거죠~~🥰

다락방 2023-11-15 11:08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알라딘이 그래서 좋은 겁니다. 독서괭 님도 여기 계시고!! >.<

책읽는나무 2023-11-15 1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이 딱이로군요.^^

다락방 2023-11-15 15:50   좋아요 1 | URL
그렇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