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군주의 도리

 

        군주가 바르면 나라가 안정된다

        현명한 군주는 아랫사람의견을 받아들인다

        창업과 수성은 다르다

        수나라는 나라다스리는 원칙을 잃어 멸망했다

        무위치지-저절로 다스려지게 하라

        나무는 뿌리가 튼튼해야 잎이 무성하다

        물(백성)은 배(군주)를 띄울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

        十思

            - 자기 좋아하는 것 앞에서 만족하여 자기경계

            - 대규모 토목공사는 가능한 일만 하고 그칠때 알아 백성을 평안케 해야한다

            - 높고 위태로운 일은 겸손과 온화함으로 자신을 경계하면서

            - 자만가득찰때는 큰 간과 바다가 사방의 물줄기를 받아 큰 것을 생각

            - 유희와 사냥이 즐거울땐 고대제왕이 일년 세차례만 했던 것 기억

            - 나태가 걱정될땐 시종 신중하게 일을 처리

            - 위아래 신뢰의 단절이 걱정될땐 마음비우고 아랫사람의견받아들이는 것 생각

            - 참언과 간신이 걱정되면 자기 언행 단정히하여 간사함 제거

            - 상을 줄땐 일시적 기쁨으로 아름다움 장려의 원래목적 잃지 않고

            - 벌을 줄땐 일시적 분노로 징벌남용 않도록

       신하는 군주의 잘못을 바로잡아야함

       편안할때 위험을 대비

 

2장 정치의 근본

 

       외부의 일은 항상 물어 알도록 하여야 한다

       백성위한 것 아닌 사사로운 한 개인의 감정을 거스를수 있어야 한다

       백성이 무얼 원하는지 아는 경전에 정통한 자가 관리이어야 한다

       군주의 잘못된 명령은 자기의견을 내어 토론하여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일은 현명한 자에게 위임하라

       병이 재발하면 생명이 위태롭듯 평화로울때 더 근신해야 한다

       궁궐에 갇혀 눈귀가 막히면 천하를 알지 못한다

       끝까지 직언하는 신하가 옳다

       혼란 뒤일수록 더 안정화를 서두르는 것이 통치의 원칙이다

       군주의 도리를 다하지 않고 상 주는 것으로 다스려지지 않는다

       백성이 평안해야 나라가 바로선다

       군주가 바르면 신하의 잘못이 보인다

       신하는 군주의 교만과 자만을 경계해 주어야 한다

       원칙을 따르는 자의 성공


제3장 태종의 명신

 

       방현령-자기장점을 타인의 단점과 비교말라

       두여회-사리판단과 문제해결이 명쾌해야 한다

       위징-군주의 허물을 지적하는 자가 충신이다

       왕규-자기와 남을 정확하게 평가하라

       이정-군주의 근심을 자기의 치욕으로 군주의 치욕을 자기 죽음으로 씻는 장수

       우세남-덕행 충직 박학 문장 서법

       이적-순박하고 충직한 장수

       마주-빠른 이해, 곧은 성격, 정확한 인물평가

      
제4장 간언을 구함

 

      신하는 군주의 허물을 비추는 거울이다

      간언하는 신하가 있으면 망하지 않는다

      간언하는 자는 간언을 받아들일줄 아는 자이다

      군주가 화내는 것을 피하려 말고 간언하라

      간언하는 신하는 믿을 수 있는 신하이다

      간언하는 분위기는 군주가 만든다

      마음을 비우고 신하의 의견을 받아들이면 간하는 자가 생긴다

      군주 혼자서는 일을 올바로 처리치 못한다

      사소한 일도 잘못되었으면 그 시초부터 간언하여야 한다

 

5장 간언의 수용(예화)

 

      군주라고 반역자의 아내를 취할 순 없다

      건원전 중수를 포기함

      애마를 죽인 사육사에 대한 사형령을 거둠

      매를 진상하라는 사신의 청을 거절한 지방관을 칭찬함

      과격한 상소를 보고 화가 난 것을 뉘우침

      서둘러 미봉속주에서 말을 사들이려는 계획을 취소함

      하찮은 상소를 면박주는 것을 그침

      아들의 간언을 칭찬함

      빈으로 들이려는 여인이 약혼자 있음을 알고 취소함

      中男 이상을 입대시키려는 계획을 취소함

      모함일삼는 두 신하를 이용한 신하들에 대한 견제를 거둠

      위징에 대한 처신 조심의 당부가 나라세우는 신하에 대한 명령으로 부당함 인정 

      너무 이른 자축의 봉선을 포기함

      외척에 대해 법집행한 관리에 대한 징계를 거둠

      자기업무이외에 관심 갖는 관리에 대한 책망을 거둠

      청렴한 관리에 대한 심증으로 징벌하려던 것 멈춤

      자식에 대한 총애로 대신을 질책한 것을 뉘우침

      단점만 보고 관리로서 장점사용을 놓친 것 인정

     평안해지자 간언을 소홀히하고 마음으로는 싫어하게 됨을 인정


제6장 군주와 신하의 계율

     나라의 흥망은 군신의 공동책임

     포악한 군주와 마음다해 일처리 않는 신하

     군주의 역할을 잊는 왕은 비웃음거리이다.

     잘 될때 안위를 염려하고 자기를 바르게 함이 군주의 도리이다

     어진 사람을 이해하고 예우하면 신하와 군주의 하나된다

    

[군주가 신하와 손발처럼 친하면, 신하는 그를 자기 심장으로 여기고, 개나 말처럼 여기면 군주를 보통사람으로 대하고, 똥으로 여기면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맹자)

 

     신하를 신임하여야 적극적 태도와 행위규범, 명분과 예교가 흥하고 나라가 오래간다 


제7장 관리 선발

   재능을 헤아려 관직을 주고 관원수는 줄임

    일의 경중에 따른 위임

    한나라 방식대로 마을에서 덕행이 뛰어난 사람중 추천을 받아 선발함

    재능과 덕행 둘다 갖춘 사람을 기용하라

    백성과 하나되려면 지방관이 제대로 뽑혀야 한다

    재능에 적합치 않은 관직, 눈치보는 처리는 기강이 흔들리고 있는 것

    스스로 추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좋은 신하가 없음은 구하지 않고 원치 않기 때문이다

    군주는 자신이 예의에 밝으면 잘못된 신하를 분별할 줄 알고 연마시킬 수도 있다

    사리에 따르지 않는 관리 선발만이 힘들지 않는 다스림의 근본이다

   

8장 봉건제

     친척들과 자손에 의한 봉건제후국은 백성의 부담을 늘리고 세습과 안일의 병폐낳음

     세습제는 우수한 인재의 등용을 막는다

 

9장 적자와 서자의 구분

가난한 사람은 배우지 않아도 절약하고 부귀한 자는 배우지 않아도 사치한다

적자와 서자의 순서를 지켜주어야 나라의 분란이 없다

법규를 제정하여 자손에 남겨주는 것이 중요


제10장 스승을 존경하라

스승을 예절로 섬겨라

훌륭한 군주는 훌륭한 스승에서 나온다

어진 스승 밑에서 어진 정치가 엄한 가르침 밑에서 폭정이 나온다

스승을 아버지처럼 모셔라

태자가 삼사를 대하는 예절 제정

왕이 직접 태자를 자주 보고 가르치며, 주위 어른과 사귀게 하여 견문을 넓혀주라


제11장 태자와 왕자 교육의 중요성

백성의 고통을 알게 하고 잘못을 바로 잡아주라

아버지인 왕의 가르침-남의 수고를 알고,사람을 인의로 다스릴줄 알고,백성을 두려워하고 간언을 즐기라

아버지의 후광으로 자란 자는 더욱 자기 행실의 잘못에 유의해야 한다

길흉은 자기에게 달려있으며 그 사람 스스로가 부르는 것이다(춘추좌전)

좋은 일을 하면 군주요 나쁜 일을 하면 소인이다

민간에서 성장하여 민정에 통달하면 실패가 적다

어린 자녀에겐 직위보다 가르침이 먼저다


제12장 태자 바로잡기

태자의 사치와 방종과 유희 탐닉을 간언함

사소한 악행도 고치고 사소한 선행도 행해야 그것이 쌓여 일이 바로됨

하늘은 친한자와 소원한 자 구별 않고 덕행을 갖춘 자를 돕는다

태자를 폐함

 

13장 인의 도덕

어진정치가 근본이다

나라의 가장 큰 무기는 인의의 정치이다
숲이 우거지면 새가 깃들듯 인의가 두터우면 사람이 따른다

 

14장 충성과 의리

의리있는 자를 적이나 중용함

수의 충신을 기림

건성과 원길의 옛신하의 장례참가를 허락함

수나라에 충성한 사람을 인정함

나라를 위한 간언을 포상함

간언하는 신하를 가까이 둠

거센 바람이 억센풀을 알고 판탕이 성스런 신하를 안다

군주의 신하에 대한 대접에 따라 신하도 충성을 다한다

과거의 충신을 포상하여 현재의 충의 윤리를 확립함

안시성을 사수한 고구려인을 칭찬함


제15장 효도와 우애

효하는 자가 충한다.

예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르다


제16장 공평함

대공무사

공평한 인사가 나라기강의 근본임

자기 위신이 깎여도 법에 따라 다스려져야 한다

왕 자신의 경조사조차도 법에 따름

잘못된 판결이 후회된다면 늦게라도 바꾸라

단점이 많은 사람의 장점보다 장점 많은 사람의 단점을 취하라 (옥석을 분별하라)

군주가 단점을 듣고 믿으면 간사한 수다가 늘어남(좋은 것을 쉽게 받고 나쁜 것은 의심하라)

다스림에 인의가 근본이고 형벌은 끝이다.

풍속의 두터움과 천박함은 군주에 달려있다

방탕함과 도둑질은 엄하게 원망, 황폐,기아.추위로 인한 범법은 관대한 것이 공평이다

엄정한 관찰과 판단이 중요하다

자기를 다스림에 엄하면 나라가 흥한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들어라

군주의 좋은 뜻은 백성의 갈바가 된다

 


제17장 성실과 신의

성실하면 불가능이 없고 신의가 있으면 고독하지 않다

속여서 상대의 속마음을 알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신용과 성의가 없으면 사람을 얻지 못한다

간사한 자를 가까이하면 나라를 말아먹는다

군자와 소인이 구별되도록 신의와 정확함으로 대해야 나라가 바로선다

바른 정치의 방법을 따르라

五常(仁義禮智信)의 실천에 힘쓰라


제18장 검소함

군주가 사치하면 백성이 사치한다

자기가 하지 않을 일을 남에게 강요치 말라恕

매장은 시체를 감추어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옳음은 때로 검약으로 드러난다


제19장 겸손과 사양

겸허하면 가르쳐 주려는 사람이 많다

군주가 잘난척하면 나서는 자가 없어진다

처음에는 잘 하다가 마무리가 안 좋은 까닭은 근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로가 있어도 겸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길하다


제20장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궁녀를 민간으로 돌려보내고 백성의 기그능ㄹ 갚아주며 신하의 죽으믕ㄹ 진심으로 애도함

죽은 병사를 위해 곡례를 하여 애도함


제21장 천자의 기호

백성은 군주를 따라가므로 인의로 다스리면 백성이 어질고 후덕해진다

도교가르침이나 신비적인 것을 구하는 자의 어리석음

자신의 덕행을 수행하면 되지 허황된 일에 마음두지 말 것


제22장 말조심

신중히 말하라

사소한 말도 백성을 힘들게 한다

군주의 너무 뛰어난 말재주는 신하의 언로를 막는다. 오히려 말을 아끼라.


제23장 아첨과 무고의 단절

참언은 나라를 망친다.

아첨은 나라멸망의 시초다

가까이 신임하는 사람의 영향을 경계하라. 닮아간다.

잘 일하고 있는 좋은 신하를 비방하는 자를 내침


제24장 뉘우침

배우지 않음은 담벽을 마주 대하는 것 같아 일을 만나면 곤란해진다

잘못이 있음을 알고도 고치지 않음이 잘못이다

부모상에 대해 후회함

직언을 힐난한 것을 고침


제25장 사치와 방종

검소하면 백성이 따른다

마음을 얻을 수 있을때 더 수행하어아 한다

나라의 흥망은 축적된 것의 다소가 아니라 백성의 고통과 안락에 달렸다.

필요치 않은 일을 일으켜 백성을 고단케 말라


제26장 탐욕

물질때문에 생명을 단축치 말라

탐하면 도리어 잃는다.

어진이에게 많은 재물은 의지를 해치고 어리석은 이에게 많은 재물은 허물이 생기게 한다

청렴 공정하면 재앙이 없다


제27장 유학 숭상

유학자를 관직에 중용하고 뛰어난 학자를 불러모아 교육기관을 만듬

고대의 대의에 밝은 사람을 임용해야한다

[오경정의]를 새로 펀찬하여 유학을 정설을 바로잡음

옥을 갈고 닦아야 보석이 되듯 사람은 학문을 하여야 광채가 난다


제28장 사관의 임무

귀감이 될만한 일을 역사에 남김

군주의 잘못을 기록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임

역사의 기록은 윤색이 아닌 사실기록이어야 후대에 가치가 있다

 

29장 예악 제도

예악은 감정의 발로이다

일은 효율적이고 간단히 해야지 여러 규정을 만드는 것은 부당하다

가족간의 예와 상례를 바로잡음

과거 조상의 행적이 아닌 현재의 업적에 따라 대우 받아야 한다

예의 원칙으로 돌아가 생각하라

예의 원천은 인간의 감정에서 나온 것이므로 상례는 그 마음이 간절함에 따라 하는것이 옳다

생일.부모가 수고한 날에 즐길 수 있는가

예악은 기쁨을 나누고 느끼기 위함이다

다른 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묘사의 樂을 피하라


제30장 농업의 장려

백성의 리듬과 맞추라

누리(메뚜기과의 곤충. 풀무치와 비슷함)를 삼킴

길흉은 인간에게 달려있는데 어찌 음양의 금기를 따르랴

백성의 기쁨이 군주의 유일한 즐거움이다


제31장 형법

관을 만드는 사람은 이익때문에 사람의 죽음을 바라고, 사법관은 좋은 성적을 위해 재판을 한다. 하지만 법은 관대하고 간략하여야 한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배반하여 고발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음

사형은 거듭 고려한 후 집행하라

정상참작이 가능한지 꼭 따지라
하지만 법의 일관성을 깨뜨려선 안된다

법은 만인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평안할때 어려움을 생각하고 근신하라

도덕적 책임으로 상사를 연좌하지 말라

자기이익이 아닌 국가평안의 역할을 다하는 재판관이어야 한다

 

32장 사면령

작은 은혜가 큰 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법은 간결하고 정확해야 하며 끊임없이 법을 고치는 것은 나라를 망친다

심사숙고하여 법을 발표하라. 잦은 변화는 법을 가볍게 여기게 한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사면하는 것은 국가를 어지럽힌다


제33장 공물과 조세

자기왕을 죽인 연개소문의 공물을 받지않음


제34장 흥망의 갈림

인의있는 나라는 오래가고 거짓과 폭력의 나라는 짧다

사람을 늘려야지 재산만 늘린다고 무슨 소용인가

인의가 없는 나라는 승리가 많을 수록 교만하고 백성은 피폐하여 멸망에 이른다

과도한 세금은 자기 살점을 뜯어먹는 것과 같다


제35장 정벌

위세로 상대를 제압함

힘없는 모반자를 은덕으로 대하면 싸움을 피한다

군대는 흉기이므로 불가피할때만 움직인다

강국의 귀속을 거절함

무기를 쉬게 하는 것이 진정한 무공

나라의 병력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고구려정벌의 문제를 지적한 간언을 듣고 칭찬함


제36장 변방의 안정

돌궐을 포용함

자기백성을 소홀히하고 남의 백성을 포용하는 일에 힘쓰면 손해만 불러일으킴

고창국을 스스로 방비한 것을 후회함


제37장 지방 순시

군주의 잘못을 지적해야 나라가 오래간다

위에서 좋아하면 아래는 반드시 고달픔이 따른다

 

38장 사냥

사냥을 자주 즐기지마라

군주의 몸의 손상은 국가의 안정을 해친다

 

39장 미신의 금지

길조 보고를 금함. 백성이 즐거이 따르는 것이 길조임

흉조에 놀라지말고 백성을 챙기라

덕정을 쌓으면 흉조가 무슨 문제며, 학정을 하면 길조가 무슨 유익인가

 

40장 신중한 끝맺음

태평성대에 게으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는것이 어려운것 아니라 실천함이 어렵고, 실천함이 어려운것 아니라 끝까지 견지함이 어렵다

백성의 수고를 생각지 않고 오락과 자기만족에 빠지며 충고를 싫어하고 감언을 좋아함

자기를 억제하여야 끝까지 미덕을 지킬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태고적부터 계신 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William Blake  1757-1827

 
The River of Life  circa 1805

Pen and ink and watercolour on paper
support: 305 x 336 mm
on paper, unique

Bequeathed by W. Graham Robertson 1949

N05887
As Blake’s inscription on the lower right shows, this work illustrates lines from chapter 22 of the Book of Revelation. The River of Life flows from the throne of God to the Tree of Life. The figures are Blake’s invention.

The river banks may represent Innocence (left) and Experience (right). Innocence is symbolised by the babe in arms and the child reaching up to the tree of knowledge. Experience is symbolised by the grey bearded figures hiding books. Christ leads two children through the river towards the sun which is the light of the Lord.
 (From the display caption May 2003)

오른쪽 하단에 쓰여진 블레이크의 기록처럼, 이 작품은 계시록의 22장에 들어간 일러스트이다. 생명의 강은 신의 권좌에서부터 생명의 나무로 흘러간다. 인물들은 블레이크의 창안이다.

강의 둑은 순수(왼쪽)와 경험(오른쪽)을 나타내는 것 같다. 순수는 팔 안의 아기와 지식의 나무에 닿으려하는 아이로 상징화되었으며, 경험은 책을 숨기고 있는 회색 수염의 인물로 상징화되어있다. 예수는 강을 따라서 신의 빛인 태양 쪽으로 두명의 아이들을 이끌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William Blake,   Plate 2 of 'Urizen' - 'Teach these Souls to Fly' , 1796(?)

 

 

      엄마의 이름은 Enitharmon. 블레이크의 신화 속에서 저 여인은  'Pity'를 상징한다.

      여인의 아들은 Orc,  'Revolution' 을 상징한다.

 

      이 그림 속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Liberty'를 가르치고 있다.

  

      Orc는 나중에 아버지 Los에 의해 체인에 감겨 산에 묶인다.

      아버지는 아들과 어머니 사이를 질투하여 아들에게 형벌을 내린 것이다.

      Orc가 산에 묶인 사건은 'natural passion' 묶어놓았다는 뜻이란다.

 

      이 블레이크의 신화 속에서는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근친상간이 암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아들은 '혁명'을 상징할까...

 

      가타리와 들뢰즈의 '안티 오이디푸스'를 떠올려보자.      

 

      정신분석학에서 오이디푸스 시기는 유아기의 본능적 충동을 넘어,

      윤리와 도덕이라는 사회적 질서 속으로 편입되는 문턱을 뜻한다.

      즉, 자아는 무의식적 본능을 억누르고(산에 묶였다는 점),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내버리고,

      기존 사회체제 속의 길들여진 자아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안티 오이디푸스는 사회적 문턱으로 들어서는 이 과정을 생략하는 것이다.

      왜? 오이디푸스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이성 중심의 근대적 세계관을  체득하기 때문이다.

 

      근대적 세계관 속에서 모든 것은 이성/비이성, 남성/여성, 서양/동양, 주인/노예와 같은

      이분법적 사고를 통해  불평등한 사회구조, 인식구조를 생성해낸다.

 

      따라서 오이디푸스 과정을 역행하는 것은 Orc의 상징성인 '혁명'을 발동하는 것을 뜻한다.

      블레이크의 신화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은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퇴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것이다. 

      블레이크가 살았던 18세기와 19세기 초는 계몽주의가 횡행하던 시절이라는 것을 상기하자.

 

      블레이크는 예언자이자 세상을 버린 은둔자였다.

 

      이 그림은 Orc가 형벌을 받기 전 어머니가 아들에게 '자유'를 가르치는 장면이다.

      즉 '혁명'을 통한 'natural passion'의 분출을 잉태하게끔 하는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블레이크는

      Pity가 Revolution 에게 Liberty를 가르치는 장면을 통해

      natural passion을 억압당한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가여운 것인가를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는 날아야 한다.  "내 안의 신이 춤을 추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후커 [Hooker, Richard, 1554~1600.11.2]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의 교수가 되었다. 1581년 성공회(영국 국교회)의 성직자가 되었으며, 1585년에는 법학원(法學院) 부속교회의 목사로 전출하였다. 당시 세력이 커져가기 시작한 청교도와의 대결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던 그는, 그 논쟁이 동기가 되어 《교회정치의 법칙》을 저술하였다. 1594년에 제1~4권을 출판한 데 이어 1597년에 제5권을 간행하였다. 그리고 그가 죽은 뒤 1648년에 제6, 8권이, 1662년에 제7권이 출간되었다.

유고(遺稿)로 출판된 그 책에는 약간의 의문이 있는 것으로 전한다. 그의 종교사상은 성서주의에 입각한 청교도주의에 대해서도, 또 전승(傳承)에 권위를 두는 가톨릭에 대해서도 반대하여, 중용(中庸)의 입장에 있는 성공회의 철학적인 근거를 얻으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책은 당당한 격조로 씌어진 산문이라는 점에서, 산문 문학사상 특기할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