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5.31~1892.3.26
 
뉴욕주 롱아일랜드 출생. 아버지는 목수였는데, T.페인(1737∼1809)의 인권사상 등에 심취하였고, 어머니는 네덜란드 이민 출신으로 자유롭고 민주적인 기풍을 지녔다. 4세 때 브루클린으로 이주, 가정사정으로 초등학교를 중퇴하여 인쇄소 직공으로 있으면서 독학으로 교양을 쌓았다. 1835년 고향에 돌아가 초등학교 교사, 신문 편집 등에 종사하였다. 그 후 뉴욕으로 옮겨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846년에는 브루클린의 미국 민주당계 일간지 《이글 Eagle》의 편집자가 되었다. 그러나 1848년 ‘프리 소일(free soil) 운동’을 지지하는 그의 논설이 민주당 보수파의 분노를 사게 되어 사임, 전부터의 염원이던 프리 소일파의 주간신문 《자유민 Freeman》을 창간하여 그 주필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또다시 민주당 보수파의 공격을 받고 겨우 1년 만에 사임하였다.
 
1850년대에 들어서자, 그는 합승마차의 마부석 옆에 앉거나 나룻배에 타거나 하여 민중의 생태를 관찰하고, 또는 아버지의 목수일을 도우며 많은 시간을 독서와 사색으로 보냈다. 이 내부침잠(內部沈潛)의 시기를 거쳐서 그의 시인으로의 전신(轉身)이 이루어졌다. 1855년 시집 《풀잎 Leaves of Grass》을 자비출판하였는데, 이것은 종래의 전통적 시형(詩型)을 크게 벗어나 미국의 적나라한 모습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찬미한 것이었다. 그러나 제3판(1860)에 이르자, 새로 수록된 《카라마스》 등의 시군(詩群)을 통해서 사랑과 연대(連帶)라고 하는 일정한 주장이 표면화하기 시작하여, 이른바 ‘예언자 시인’으로의 변모를 드러냈다. 논문 《민주주의의 미래상 Democratic Vistas》(1871)에서도 미국사회의 물질주의적인 경향을 비판하고, ‘인격주의’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1862년 겨울, 남북전쟁에 종군 중이던 동생 조지가 부상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1863년 이후는 관청에 근무하면서 워싱턴의 병원에서 부상병을 간호하기도 하였다. 어떻든 남북전쟁을 극복하고 통일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은 그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으며, 자신의 고통과 죽음을 견디는 젊은 병사들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경험은 그의 마음속에 미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1865년, 남북전쟁을 소재로 하는 72페이지의 작은 시집 《북소리 Drum-Taps》를 출판하고, 이듬해 링컨 대통령에 대한 추도시(追悼詩) 《앞뜰에 라일락이 피었을 때 When Lilacs Last in the Dooryard Bloom’d》를 포함한 24페이지의 《속편(續編)》을 출판해서 곧 《풀잎》(4판, 1867)에 재록(再錄)하였다.
 
1873년에 중풍의 발작이 있었으나 요양에 전념, 1879년에는 서부 여행, 1880년에는 캐나다 여행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다. 1882년에는 산문집 《자선일기(自選日記) 기타》를 출판, 문명(文名)도 높아졌다. 1884년에는 《풀잎》의 인세(印稅)로 세운 뉴저지주 캠던의 미클가(街) 자택에는 내외의 방문자가 빈번히 드나들었다. 그러나 체력도 약해졌지만 그 자신은 점차 염세주의로 기울었으며, 1888년 재차 중풍이 발작한 후, 1892년 폐렴(肺炎)으로 세상을 떠났다.
 
1. <자기 자신>을 노래한다
   나의 시는 나자신, Democracy, En-Masse를 노래한다. 이것은 현재의 미국인이다
2. 어느 여가수에게
    그녀의 예술은 영웅만큼 가치가 있다
3. 아메리카의 노랫소리를
    민주 시민의 노래가 미국의 힘이다
4. 그대에게
    서로 몰라도 우린 친구다
5. 내 자신의 노래 1
    자연의 힘으로 나는 노래한다
6. 내 자신의 노래 17
    이것은 공통의 유산에 관한 노래이다
7. 내 자신의 노래 32
    동물에게서 인간이 돌아가야할 자연성을 본다
8. 내 자신의 노래 39
   야인에게서 자연본성의 힘을 느낀다
9. 여인이 날 기다린다
   미국땅에 많은 자손을 퍼뜨리잔다
10. 일찍이 붐비는 도시들
   대도시 속, 기억에 남는건 그녀의 사랑뿐
11. 아침 일찍이 아담처럼
   자연적 생명력의 사람을 보라
12. 아 민주주의 그대를 위해
    민주주의의 미국이 새롭게 이땅에 태어난다
13. 아 거무티티한 얼굴을
    우리는 모두 아메리카의 동지다 
14. 한 그루의 참나무가
   나는 동지들과 함께, 아메리카 인민과 함께 기쁨을 느낀다.
15. 낯 모르는 사람에게
   낯모르는 사람에게 느끼는 연정(보를레르의 시가 생각나는구려) 
16. 그리며 사색하는 이 순간
    사색할때 우리는 모두 형제가 된다
17. 나를 비난했다고들 한다
    나는 법의 제도가 아닌 동지애의 제도를 믿는다
18. 일손을 절약하는
    나는 동지를 위해 시를 쓴다
19. 이따금 사랑하는 이와
     보답없는 사랑이란 없고 무슨 수든 보답은 있게 마련이다(둘다에게 유익이 되는...)
20. 자주 찾는 그대여
    나는 그대 앞에 설레임을 느낀다. 당신은 몰라도...
21. 나를 닮은 저 그림자
     사랑하는 사랑들 사이에서 노래를 부를 때, 나는 나자신이 됨을 느낀다(나는 무얼 할때인가?)
22. 한길의 노래 1 (song of the open road)
     미국 자신의 노래,내 앞에는 건강함, 자유, 세계가 있다
23. 한길의 노래 11
     너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축재도 정착도 바라지마라.
24. 한길의 노래 14
     앞에는 당연 투쟁struggles이 기다리고 있다
25. 한길의 노래 15
     나아가자allons! 정착민의 구호를 버리고 연대하여 뻗어가자
26. 나를 앉아서 바라본다
     나는 온갖 치사함과 고통을 잠자코 바라본다?
27. 아름다운 여인들
     나이먹은 여인이 더 아름답다
28. 생각
     복종,신앙,결집은 인간을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29. 생각
     타인의 권리는 내게 해가 되지 않고,도리어 내 권리도 가능해진다
30. 화해
     죽음과 밤 앞에 우리는 조용히 화해한다
31. 거꾸로
     이제 서민이 주인이 되는, 인간이 자기 맘대로하는 세상이 왔다.
32. 좌절한 유럽의 혁명가에게
    자유는 끝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싸워라 끝까지... 의미를 정성껏 찾으라.
33. 법정에서 재판받는 중범
    나도 죄인인데 어떻게 그들을 거부하리
34. 어느 싸구려 창부에게
    나는 당신을 정죄치 않소. 내가 다시 올때까지 참고 순결하시오
35. 훤히 트인 퍼토맥 강가에서
    내 시에 자연이여 들어와다오
36. 좌절한 사람들을 위해서
    소망이 꺾이고 이루지 못한 이들을 위한 월계관 덮힌 기념비를 세우노라
37. 첫 민들레
    천진한 민들레가 인공이란 없는듯 피어나는구나
38. 요논디오 (원주민을 위한 애도)
    이 땅에 살았던 그들의 숨죽인 낭낭한 소리, 한탄소리가 요논디오 속에 들린다
39. 보다 힘찬 교훈
    당신을 찬미하며 공손하고 길을 비켜주는 사람들의 가르침만 배워왔는가? 당신을 거슬리고 버티고 업신여기며 앞서가려고 다투는 사람들의 크나큰 가르침은 배우지 못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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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숲 생활의 경제학
   1845년 3월 숲 생활준비 시작
  사람들은 무지와 오해로 인해 힘든 노동과 근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단한 삶을 산다
  어느때 현재 생활 방식의 이점 때문에 선택했는지 몰라도, 이제는 다른 선택을 생각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져있다.
  인간의 으뜸 필수품은 먹을 것이다.다음은 주거,의복,연료 정도이다.
  그 다음은 약간의 도구들과 램프,문방구,책이다.
  이것이 만족되면 여분을 마련하기보다는 다른일,모험을 떠나야한다.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으로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의 삶에 지나지 않는다.
 
  옷은  유행을 따라다닐 때 어리석고 유치하고 야만스런 취미가 되고만다
  집은 인간을 평생 옥죄는 사슬이다. 사실 실제 필요한 집은 인생을 얽맬 정도는 아니다 
  직접 집을 짓는 즐거움을 언제까지 빼앗길 것인가
  학생들은 공부만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살아보아야] 한다
  문명의 이기들은 사실 더 가치있는 일에 대한 관심을 빼앗아갈 뿐이다.
  인간은 몇 라드(25세제곱미터)만 있어도 충분히 먹고산다
  가축은 사실 인간을 부려먹으며 불필요하다.
  효모도 고기도 소금도 꼭 필요한 건 아니다.
  농부가 직공으로 몰락한 것은 인간이 농부가 된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먹고사는데 1년에 6주의 노동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각자가 되자. 자기가 하고 싶은 자기 일을 협력 없이 해가면 된다.
  가난한 사람에 대한 자선보다는 모범을 보여주라
  먼저 자연처럼 소박하고 건강하여지자
  이 불교적 소박함 맞은편에는 영웅주의와 과잉의 아름다움이 자리한다.
   
2.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Where 나는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의 군주이다. 내가 농장을 소유하려 한 것은 그것을 사서 그냥 내버려두면 내가 원하는 종류의 산물을 풍성하게 걷어들이게 되리라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오래오래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는 생활을 하라
   1845년 7월4일 숲속 기거를 시작함
   
   For what 날마다 그대 자신을 새롭게 하라. 아침은 영웅의 시대를 다시 불러온다. 내가 숲속에 들어온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인생의 골수를 빼먹기 원했으며, 삶이 아닌 것은 모두 때려 엎기 원했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아야한다
   엄격히 절약하고 생활을 간소화하고 목표의식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일,일 하지만 우리는 이렇다할 중요한 일 하나 하고 있지 않다
   뉴스가 무엇인가? 그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낡아지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더 중요한가
   서라,멈춰라 겉으로 빠른 척하면서도 왜 그리도 느린가
   오직 위대하고 가치있는 것들만이 항구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자신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자기의 본성을 오해한다. 자신이 브라마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루를 자연처럼 의도적으로 보내보자. 뻔하게 살지말고...
   시와 철학과 종교를 지나 침착하게 [진실]이라는 이름의 단단한 바닥에 닿을때까지 내려가보자.
   죽음이든 삶이든 오로지 우리는 진실만을 갈구한다.
   우리 머리로 이것을 파들어가 보자.
 
** 하나님의 시키신 일은 하지 않으면서 왜 이리 바쁘고, 하나님의 일(나의 속사람의 변함, 사랑을 나누고 더 깊이 창조주와 창조세계를 사랑하는 일)은 왜 이리도 느린가? 벌써 15년이 지나가고 말았다.

3. 독서
  직업선택에 신중을 기한다면 누구나 연구가나 관찰자가 되려고 할 것이다
  신의 입상이 들쳐진 이래 아무런 시간도 경과하지 않았다.
  고전이란 인류의 가장 고귀한 생각을 기록한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참다운 책을 참다운 정신으로 릵는 것은 고귀한 [운동]이며, 어떤 운동보다도 독자에게 힘이 드는 운동이다
   그것은 삶자체에 가장 가까운 예술작품이다.
   발돋음하고 서듯이 하는 독서, 우리가 가장 또릿또릿하게 깨어있는 시간을 바치는 독서만이 참다운 독서이다.
   고전이나 경전에 대해서 알고자하는 의욕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을 가까이 하려는 노력음 어디에서고 미약하다
   가장 훌륭한 책을 막 읽고난 사람이라도 그와 같이 이야기할만한 사람을 찾지못해 끝내는 입을 다물게 될 것이다.
   우리는 소인종이며,지적인 비상에서 일간신문의 칼럼 이상의 높이로는 날지 못하고 있다.
   지금 내가 말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어느 책에 표현되어 있을지 모른다(이 책!)
   우리가 지혜를 배우면 너그러움도 아울러 배우게 될 것이다
   왜 우리가 읽을 책의 선정을 일간신문 소개나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맡겨야 하는가?
  
**권독문을 읽고 눈물이 글썽한건 처음이다.

4. 숲의 소리들
  어떤 관찰방법과 훈련도 항상 주의깊게 살피는 자세의 필요성을 대신하지 못한다
  자연의 하루는 매우 평온한 것이며 인간의 게으름을 꾸짖지 않는다
  철도소리-인간을 흥분에 몰아넣고 쓸데없이 바쁘게 만듬. 나 자신의 길이외는 모두 운명의 길이다
  종소리, 소울음소리, 쏙독새소리, 부엉이, 올빼미, 개구리

5. 고독
  가장 감미롭고 다정한 교제, 가장 순수하고 힘을 북돋우는 교제는 자연물 가운데에서 찾을 수 있다.
  사계절을 벗삼으면 그 우정을 즐기는 동안 그 어떤 것도 삶을 짐스럽게 만들지 못한다
  이웃에 사람이 있으므로 얻는 이점이 대단치 않음
  고독하게 만드는 것은 두 사람의 마음이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까이 살고 싶은 것은 영원한 생명의 원천이다
  만물 옆에는 그것의 존재를 형성하는 어떤 힘이 있다.
  사색함으로서 열정에 빠질 수 있고 의식적 노력으로 행위와 그 결과에 초연하게 서있을 수 있다
  사색하는 사람이나 일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혼자이다
  자연은 건강과 무한한 환희를 준다

6. 방문객들
  세개의 의자-고독, 우정, 사교
 식사접대의 습관을 깨면 서로 즐겁다
 캐나다태생 나무꾼-최하층에도 천재적 인물이 존재할지 모른다
 머리가 모자란 가난한 사람-겸손 그 자체의 모습
 소년소녀 젊은 여성은 자연을 즐길줄 안다
 마을을 뒤에 두고 자유를 찾아 숲으로 온 정직한 순례자를 환영한다
   
7. 콩밭
콩을 심는 대신 성실, 진리, 소박, 믿음, 순수의 씨앗을 심었으면 얼마나 큰 나의 양식이 될 것인가
빵이 우리를 배부르게 하지 않고 인간이나 자연에서 너그러움을 깨닫는 것, 순수하고 영웅적인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은 반드시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
 
8. 마을
 적는 양의 뉴스는 살랑거리는 잎사귀나 개구리 소리처럼 상쾌할 수 있다
세상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자기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우리의 위치와 우리 관계의 무한한 범위를 깨닫기 시작한다.

9. 호수
 사계절의 월든의 모습
 진정한 부를 즐길 수 잇는 가난, 나는 그것을 원한다
 이 호수들은 너무 순수하여 그 가치를 측절할 수 없다
 자연을 놓아두고 천국을 이야기하다니 지구를 모독하는 짓이다
 내가 월든에 사는 것보다 신과 천국에 더 가까이 갈 순 없다

10. 베이커 농장
  아일랜드이민 존 필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인 덜 소비하고 자유로운 삶에 대한 제의에 당황한다
  참다운 미국은 차와 커피와 고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을 자유로이 추구할 수 있는 나라여야 하고, 노예제도나 전쟁을 국민이 지지하도록 국가가 강요하고, 그런 물건들을 사용하는데서 직접간접으로 초래되는 쓸데없는 비용을 국민이 부담하도록 국가가 강요하는 일이 없는 나라여야 한다.
  낚시와 사냥을 가라. 날마다 멀리멀리... 새벽이 되기전 근심에서 깨어나 모험을 찾아 떠나라.
 그대의 천성을 따라 야성적으로 자라라. 밥벌이를 그대의 직업으로 삼지말고 도락으로 삼아라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려 들지말라. 진취성과 신념이 없어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 있는 곳에 머무르면소 사고팔고 농노처럼 인생을 보내는 것이다

11. 보다 높은 법칙들
   정신적인 삶을 추구하는 본능과 야만적인 삶을 추구하는 본능
   점차 낚시와 사냥을 꺼리게 된 것은 그 더러움 때문이다. 검소한 식사가 아름답다.
   육체를 먹일때 정신을 같이 먹여야 한다
   인류는 발전함에 따라 점차 육식을 버리게 될 것이다
   취하지 않고 음악에 빠지지 않으며 거칠게 먹고 마심을 피한다 (거친 노동은 이렇게 만든다)
   음식이 사람을 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을 때의 탐욕스런 식욕이 처나게 만든다
   우리안의 동물은 우리의 보다 높은 본성이 잠자고 있는 만큼 깨어있다
   순수함, 정결은 인간의 꽃이다. 모든 천재나 영웅적 행위나 성스러움은 정결의 꽃이 맺은 열매다
   수성과 신성이 결합한 존재인 인간은 삶 자체를 치욕으로 느끼기도 한다. 신성을 확립하고 동물적 요소는 죽어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관능은 여러 모습을 하고 있어도 하나이다. 순결도 하나이다. 정결은 절제에서 온다. 몸을 부지런히 놀리는 데서 지혜와 순결이 온다.
  각개의 인간은 육체라고 불리는 신전의 건축가이다
  그대는 어째서 이곳에 머물면서 이런 천하고 힘든 생활을 하는가? 그대에게 영광스런 삶이 가능한데도...새로운 금욕을 실천하고 정신으로 육체 속으로 내려가 육체를 구원하며, 점점 커지는 존경심으로 스스로를 대한다는 것이다.

12. 이웃의 동물들
 생쥐, 어미 들꿩과 새끼들, 도요새, 개미들의 싸움 아니 전쟁, 마을의 개들, 날개달린 고양이, 되강오리

13. 집에 불 때기
겹겹이 나뉜 방들은 우리의 대화를 구확짓고, 인간을 통합적이지 못한 존재로 전락시킨다
누구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밥을 짓기 위해 한더미의 나무를 필요로 한다
스토브에 갇힌 불은 더 이상 우리의 친구도 감성에 이야기를 건내지도 않는다

14.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눈보라속의 고독
전에 살던 사람들-호도나무 기르던 카토 잉그램,질파, 브리스터 프리먼와 아내 펜다, 럼주에 희생된 브리드, 옹기장이 와이맨, 코일대령
이제 나로부터 이곳에 새로운 마을이 건설되려는 것은 아닌가?
나를 찾은 사람들-학자기질의 농부, 시인 채닝,철학자 올코트, 에머슨
결코 오지 않는 어떤 방문객을 젖을 짤 시간동안 기다려야 한다.
 
15. 겨울의 동물들
얼어붙은 호수의 우는 소리,문명의 진화를 거치는 여우,새순과 맑은 물만 마시는 들꿩, 사냥개들, 토끼
산토끼와 들꿩, 살랑거리는 나뭇잎과 같이 당연히 있음직한 가장 자연스러은 동물을 본 것 뿐이다.
 
16. 겨울의 호수
자연은 아무런 질문도 않고 질문에 대답도 없다.
강꼬치고기들, 월든 호수의 동물화된 핵심
상상력은 약간의 틈만 주면 자연보다 깊이 잠수하고 자연보다 더 높이 난다.(포우)
탐지해내지 못했으며 그래서 보기에는 모순된 것 같으나, 실제로는 합치되고 있는 무수히 많은 법칙들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조화는 너무나도 멋진 것이다.
성인이 될 무렵 우리의 항해는 수면에 도달한다. 하지만 방황하거나 시라는 얕은 만을 배회하고 만다. 대부분은 그러다 과학이라는 세속에 맞도록 다시 배를 고치고 마는데, 그곳에는 그들을 개성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자연의 조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여름에 마실 음료를 식혀줄 얼음은 마련하면서 내세에서 마실 것을 위한 보물을 현세에서 쌓아두지 못하고 있다.

17. 봄
기온의 일시적 변화에 영향을 덜 받을수록 계절의 절대적인 영향을 잘 나타낸다
숲생활의 가장 큰 매력은 봄이 오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여유와 기회를 갖게 된 점이다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은 아무리 오래 겪은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얼었다가 녹고 있는 진흙의 덩어리이다
지구는 화석의 대지가 아니고 살아있는 대지이다
땅속에서 스며나와 흐르는 시냇물처럼 차분하게 풀잎은 자란다
각 계절은 그 때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계절이다
한 방울 이슬도 받아들여 크는 풀잎처럼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일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과거의 잃어버린 기회에 대해 애통해 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복받은 존재가 될 것이다.
자연의 빛 이상 인간의 불멸성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겠는가
우리는 때로 야성의 강장제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자연을 탐색하려는 욕구와 그것이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다.
자연은 생명으로 가득차 상당수가 희생되거나 서로 잡아먹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다
1847년 9월6일 월든을 떠났다.

18. 맺는말
이곳만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한계가 그어지고 운명이 결정된 것으로 생각한다
당신 자신을 탐험하라
자신의 내부의 법칙을 따르는 과정에서 자신이 취하게 되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그의 의무이다
사람이 자기의 꿈의 방향으로 자신있게 나아가며 자기가 그리던 바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보통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맞게 되리라는 것을 배웠다.(절차탁마)
자신의 생활을 소박하게 만들면 만들수록 우주의 법칙은 명료해질 것이다
우리는 앞쪽으로 어느 정도 느슨하게 선을 그어 놓지 말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믿음과 경건함을 표현하는 말은 명확하지 않다.
각자는 자기자신의 일에 열중하며, 타고난 천성에 따라 고유한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천성에 맞는 현실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가짜 현실을 만들지마라. 사물에 부여하는 어떤 표면도 진실만큼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아무리 비천해도 그대로 맞이해 살아라.
 
사르비아나무를 가꾸듯이 가난을 가꾸라, 옷을 팔더라도 생각은 그대로 간직하라. 자신을 개발하기에 서두른 나머지 수많은 영향력에 자신을 내맡기지 마라. 그것도 무절제이다.
가난은ㄴ 더 의미있고 중요한 경험만 갖도록 제한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영혼에 필요한 단한가지의 필수품을 사는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나 자신의 본연의 자세에 돌아와야 마음이 편함. 정당하게 끌어당기는 인력에 끌려가고 싶다.
사실에 기반을 둔다면 부적절한 케케묵은 미덕에만 우리 삶을 낭비할순 없다
인간벌레 위엔 더 큰 은인 더 큰 지성이 존재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신봉하는 것들은 흔해 빠지고 천박한 것들아다
우리안의 생명은 강의 물과 같다.언젠가 마구 차오를 것이다. 부활과 불멸의 신념은 불가피하다.
시간만 지나서는 동트게 할 수 없는 아침은 쉽게 깨달아지지 않는다. 우리가 깨어 기다리는 날만이 동이 트는것이다. 동이 틀날은 또 있다. 태양은 단지 아침에 뜨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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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보들레르 지음, 김붕구 옮김 / 민음사 / 1974년 4월

1. 독자에게
  도전적 서문, 너희도 알지 않니 죄악밖에 없는 인생의 허접함의 권태란...
 
우울과 이상
 
2. 알바트로스
  추락한 영혼을 인식하고 이 땅에 산다는 것

3. 상응
  인간의 구원은 예술을 통한 이념의 직관이며 주체로의 비상이다.
  예술은 정관의 대상을 고립시키며 그것을 둘러싼 시간의 바퀴를 멈추게 한다.
  아름다움은 인식의 의지없는 주체로 고양을 유도한다.(이념,쇼펜하우어)
  예술은 의식이 명석할수록 깊어지는 고뇌와 이질적 삶에서 느끼는 고독감을 보상한다

4, 원수
시간이 원수이며 권태가 원수인 것은, 시간이 한정하는 현상의 세계안에서는 절망의 무의미만 남는 때문이다. 원수는 우리를 현상에 머물게 한다.

5. 인간과 바다 (l'homme et la mer)
 바다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를 발견케 한다. 파도처럼 사라지지만 끊임없이 영속적인 존재
6. 미 (la beute)

의지의 객관화로서의 이념을 인식하게 하는 각각의 사물은 아름답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의지의 가장 완전한 객관화이다. 인간의 조각을 통해 자연이 애쓴 것을 예견한다.(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3권)


7. 패물 (le bijoux)
  잔느 뒤발에게서 느낀 관능미의 세계. 아름다움이 절대의지의 이념이라면 도덕은 없다.
 예술가에게 현재의 강렬한 인상이 그를 무분별,정열,격정으로 몰고간다.(역시 쇼펜하우어)

8. 이국 향기
  뒤발에게서 느끼는 열대의 아름다운 감각들
 
  Tamarindus indica: Tamarind flower
 
따마린느 꽃

9. 썩은 짐승 시체
  아름다움의 표상인 인간의 육체도 썩고 말 것이다. 오직 이념만이 이것을 간직한다.

10. 깊은 심연 속에서 외친다
   무의미의 권태 속에서, 시간의 실타래를 풀며 죽여가는 삶
11. 흡혈귀
   의미를 발견치 못하는 인생은 쾌락 속으로 끊임없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12. 오늘저녁 무엇을 말하려는가
    Sabatier:  나를 위해 오직 美만을 사랑하라

13. 여행에의 초대 (l'invitation au voyage)
  Mon enfant, ma soeur 한가로이 사랑하고, 사랑하다 죽고지고...거기선 일체가 질서와 아름다움, 호화로움, 고요함과 쾌락 뿐. 

14. 가을의 노래
  사그러드는 삶에 있어, 마지막에 잠간의 위로가 되어주오.

15. 음울 (spleen)
   모든 일은 끝나고, 권태는 그대로 大氣로 남아 벗어나지 못한 내 위에 죽음의 깃발을 꽂을 것이다.

 
파리 풍경
16. 지나가는 여인에게
눈이 맞을수도 있었지...이것도 하나의 삶의 방법이지
 
술  
17. 살인자의 술 (le vin de l'assassin)
사랑이란 것의 잔유물을 사형선고하고, 남는건 술뿐인가?
 
악의 꽃(les fleurs du mal)
18. 흡혈귀의 변신
피를 빨아먹고 가죽푸대, 해골로 변한 쾌락
 
반항
19. 성베드로의 부인
꿈이 현실이 될 수 없는 세상이란 집어 치워버리겠어 (1848년 혁명)
 
죽음
20. 애인들의 죽음
그들의 불꽃이 사그러드는 자리에, 흐린 거울과 죽은 불길을 되살려주는 은총이 임하리
 
보를레르에게 예술이란, 또한 쾌락과 아름다움에 대한 탐미란, 의지 곧 절대 보편성을 무시하게 만들며, 자유 곧 無로의 탈출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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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과 떨림
   쇠얀 키어케고르/ 민음사/ 1991년 4월

 1843년(30세)의 키에르케고르는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시작으로 많은 책을 집필했다. 같은 해에 집필된 이 책에는 그래서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심미적 단계, 윤리적 단계, 종교적 단계로의 인간구분과, 선택으로서의 믿음의 받아들임에 대한 생각이 그대로 제시되고 있다. 그의 논의의 대상은 아브라함의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사건에 대한 이해이며, 논의의 목적은 철학, 특히 헤겔철학이 종교안에 그 의미를 발견하기 보다는 오바해서 엉뚱한대로 치닫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있다.

 후에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절망이라 묘사된 인간의 상태를 그는 [무한한 체념]이라 표현한다. 완전히 수행된 무한한 체념은 그래서 구원의 가능성이라는 빛을 어설픈 대체물에서 찾을 수 없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생각의 상투성에 이미 지친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지친 그에게 부조리만이 힘이다. 그렇다고 억지를 부리며 자기 생각이 옳다고 우기는 것이 그 부조리함이라면 얼마나 더 슬픈가? 아브라함은 그의 절망을 받아들이고 또 한 존재를 바라보는 가운데 부조리의 힘을 얻는다. 그분의 성품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그로 하여금 체념 다음의 행동을 가능케 한다. 그리고 이 세상의 사람들 눈에 비치는 영웅적 행위와, 맘과 따로인 어설픈 자기변호와, 그랬으면하는 공상적 결말을 뛰어넘게 한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다. 이삭을 돌려주실줄 알았고, 자신은 설명 못할 줄 알았고, 그 일이 지난 후 잊게 될 줄 알았다. 죽이려 결단하고 설명하려 노력하고, 잊어지지 않아 고통 받는 인간의 나약함에 비해 그는 믿음의 조상이다. 나에게 이 신앙은 어디에 잠자고 있는가? 나는 신앙 안에 있으면서도, 더 나아갈 곳이 없는지 찾는다는 면에서 유럽의 16-19세기의 사람들안에서 동질감을 느낀다. 그래서 찾는 것은 보편성, 즉 설명가능한 우월한 체계이다. 그러나 그 화려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그 껍데기 안에 나와 공감하는 영혼은 없다. 악마적 영혼도 공감은 가능한 영적 존재이지만, 그런 영혼을 지향한 것이 아니라 선한 영혼의 아버지를 그 체계를 만들때 분명히 집어넣었는데 막상 완성되고 안을 들여다보면 사라져 버리고 없다. 아니면 썩은내 나는시커먼 놈이 들어있거나... 라이프니쯔, 헤겔, 피히테 그들에게서 나는 나자신을 본다.

 키에르케고르는 믿음에 단단히 붙으라고 권한다. 그리고 살아가며 느끼는 불안, 하나님을 나 자신과 관계하여 생각할 때 느끼는 두려움과 떨림의 상태를 그럴듯 설명하여 포장만 그럴싸한 보편성 꾸러미로 만들려 들지 말고, 인격적 절대자 앞에 무릎 꿇으라 권한다. [아 아브라함이여! 위대한 이 사람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과연 나의 나약함과  재빠른 설명하려 듦과 다른 탑을 쌓고 싶어하는 마음은 그 분 앞에서 아브라함처럼 변해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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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 (29세) 월든 호숫가 통나무집 시절, 감옥에 다녀온 후
 
1. 가장 좋은 정부는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
정부는 기껏해야 하나의 편법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는 쉽게 남요되거나 악용되기 쉬운 것이다.
미국정부라는 짧은 전통은 그 순수성을 조금씩 잃어가는 하나의 전통이다.
정부는 자체적으로 어떤 좋은 사업을 촉진시킨 적이 없다. 방해하지 않고 얼른 비켜준 적은 있다.
 
나는 무정부주의자로 정부의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당장 더 나은 정부를 요구하고 있다. 각 사람은 자신의 존경을 받을만한 정부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한다.
옳고 그름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다수가 아니라 양심인 그런 정부는 없는가?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은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정의로운 인간으로 만든 적이 없다.
현명한 사람은 국가에 저항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으로 쓰이길 바라고 진흙이 되어 바람구멍 막는데나 쓰이길 바라지 않는다
 
2. 오늘날 정부에 대하여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한 인간으로 올바른가? 수치감 없이는 이 정부와 관계를 가질 수 없다. 국민의 1/6은 노예이며 다른 나라를 쳐들어가 짓밟고 군법으로 다스리고 있다. 미국민이 하나의 국민으로 존재하는 것에 종지부를 찍더라도 이것을 중단해야만 한다.
 
대중은 아직 멀었다고 말하는 소수자들도 실질적으로 다수 대중보다 더 현명하지도 훌륭하지도 않다. 실효를 거둘 아무 일도 않기 때문이다. 다수의 뜻에 맡기는 투표는 도박이나 마찬가지이다. 소수자들은 이 상황의 절망감에서 결국 다른 후보를 내는 대안 밖에는 모른다.
 
모두가 이런 악을 근절키 위해 목숨을 바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 악을 계속 돕는 일은 중지해야 한다. 질서와 시민정부, 애국심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무분별한 지원을 중지해야 한다. 이때 우리는 범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사람이든 자기이웃보다 더 의롭다면 그는 [한사람으로서의 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방조를 그치면 제도는 폐지될 수 있다.작은 듯 보여도 한번 행해진 옳은 일은 영원히 행해지기 때문이다.
 
3. 사람 하나라도 부당하게 가두는 정부밑에서 의로운 사람이 진정 있을 곳은 감옥이다.
소수가 무력한 것은 다수에게 다소곳이 순응하고 있을 때이다. 소수가 전력하여 막으면 거역할 수 없는 힘이 생긴다. 공무원이 자리를 내놓을 때 혁명은 완수되는 것이다.
부자는 순응하게 되어있다. 그들은 불복종하는 경우 재산과 가정에 미치는 결과를 두려워한다. 정직하면서 외면적으로 안락하게 사는 것은 이런 정부에선 불가능하다
 
[나의 감방생활]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반대의 의견을 가진 수백만의 사람들이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힘에 저항하여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4. 세상은 정책이나 편법으로 다스려지지 않는다. 웹스터(1782-1852)는 절대적 진리보다는 편의나 신중함을 택하는 사람이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의 연방을 깨뜨리지 않는 범위내의 상호 노예에 대한 제도의 인정이라는 편법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제 근본적 질문을 물을 줄 알아야 한다. "오늘날 미국에서 노예제도에 대해 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신약성경의 빛을 활용할만한 지혜와 실용적 재능을 지닌 입법자는 과연 없는가?
 
정부의 권위는 기꺼이 순종하려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피통치자의 허락과 동의가 없는 어떠한 권리도 시민정부는 가질 수 없다. 민주주의는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국가의 권력은 독립된 개인의 힘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인정할때 진정으로 자유롭고 개화된 국가가 된다.국가에 대해 참견하지도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살더라도 이웃과 동포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한 그들이 국가의 안녕을 해치는 자들이라 생각하지 않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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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시민의 불복종 (Civil Disobedience)
    from 512 2012-02-06 18:48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과 몇 편의 수필 모음.저는 그의 글이 참 좋습니다. 솔직하고 유머가 풍부해요. 그가 추구하는 삶을 적은 몇 편의 글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월든>과 이번에 읽은 <시민의 불복종>은 그의 대표작입니다. 그러나 모든 책이 널리 알려진 건 아니에요.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