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창
켄 가이어 지음 / 두란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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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따라 내 마음을 찾으면 하나님에게 소중한 것도 찾을 수 있다. 이것이 인생의 해답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목할 점이다. 마음을 따라가는 삶의 의미 탐색. 감각의존적이 되자는 아닌가? 그건 아니다. 인생의 메마른 광야와 어두운 숲에서 하나님께 더 여린 마음을 갖자는 것이다. 분명 신앙과 지성, 영성의 모든 부분에서 무시되어온 부분이다. 귀기울일만한 이야기이다.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귀기울이고 탐색해 나가는 것. 주위에 만나는 사람, 사건, 그림, 글, 영화에 민감하게 귀기울이고 그 너머를 탐색하는 것 꼭 실천해 볼만한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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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
게르활더스 보스 지음, 이승구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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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초판이 나왔던 이 책은 1948년 보스 박사가 프린스톤을 은퇴한 후 저술한 성경신학의 고전이다. 창세기로부터 신약까지의 계시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유기적 관계로 성경전체를 조망하는 책으로 기존의 조직신학과 실천신학의 한계를 넘어 이를 보완하고 완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후 성경신학자체의 흐름뿐 아니라 하나님나라 신학이나 계약신학을 이해하는데는 근저가 되는 고전이다. 평신도에게 다소 고통스런 전개과정을 가지며 주변 신학흐름과 논의를 먼저 알고 있어야 하는 문제가 있으나,성경을 꿰뚫는 전체적 조망에는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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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비전
리차드 미들톤 & 브라이안 왈쉬 지음, 황영철 옮김 / IVP / 198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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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길, 선교사의 길을 가야 하는 줄 알았다. 정치나 경제, 법이나 정신과학은 차선이나 차차선인 줄 알았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

전선의 비유, 악이라는 것은 전깃줄의 종류가 아니라 전류의 방향이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법이든, 교육이든 의료든, 과학이든 철학이든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목적이다. 선한 직업, best 직업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각 개인의 삶의 자리에서 주를 얼마나 잘 듣고 따르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악한 성직과 악한 선교가 가능하고, 선한 정치가와 기업경영이 가능하다.

87년IVP에서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의 그 놀라움이 기폭제가 되어 얼마나 많은 기독교 학문운동과 대학, 기업 운동이 일어났는지. 훌륭한 저작뿐아니라 번역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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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종말론
안토니 A.후크마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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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휴거와 여러 사이비 종교의 종말론이 들끓던 90년대, 무척 읽기 어려웠던 신학서적이었던 이 책은 내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주었다. 신학적으론 논란이 많은 이른바, 전천년,후천년,무천년설에 대한 요한게시록 본문을 통한 논의이다. 후크마 자신은 무천년설을 지지하는 견해를 가졌지만 이 책의 장점은 여러 견해를 잘 소화하고 해석하면서 독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점이다. 두려움, 거부감, 당혹감으로 다가오는 종말이 아닌 진정한 완성의 소망으로서의 '이미 왔으나 아직 완결되지 않은 종말 사이의 긴장'을 이해하도록 해 주면서, 이에 대한 깊은 감정적 바램을 갖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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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서 믿음으로
곽선희 / 계몽문화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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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인 이 책은 당시 나에게 충격적인 책이었다. 종말론적 신앙, 나는 그것이 예수재림과 연관된 어떤 사이비적 요소의 신앙인 줄 알았다. 곽선희 목사의 이 강해는 처음 교회를 목회할 당시의 수요예배 설교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의 큰 교회가 아닌 바깥에서 차 지나다니는 소리가 나는 어느 상가 건물에서 설교한 내용이다. 그 강해 테이프를 구하러 한창 건축공사중이던 그 교회의 사무실을 찾았던 어느 겨울이 생각난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외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 그만큼이나 예수초림과 재림사이의 종말론적 삶을 사는 우리의 삶의 태도도 부흥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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