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반양장) 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지음 / 디모데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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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으론 거의 일년 가까이를 온라인 기독교 서적의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있는 책이다. 릭 워렌 목사님은 이 책에서 우리가 사는 다섯가지 목적을 이야기한다. 예배를 통한 하나님 사랑, 사역을 통한 이웃사랑, 전도를 통한 하나님 말씀 나눔, 교제를 통한 교회와의 일치, 제자도를 통한 인격의 성장이다.

어쩌면 늘 들어오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원래 저자는 이 책을 40일간의 독서와 나눔을 위해 썼다. 나는 이 책을 한번에 한 chapter씩 띄엄띄엄 읽다보니 거의 석달만에 마치게 되었다.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 책이 기도로 씌였다는 강한 느낌이다. 매일 삶에서 느끼는 상황과 어려움이나, 필요한 깨달음에 꼭 맞는 내용들을 대할때마다 놀랐다. 또한 얼마나 책이라는 것, 특히 하나님과의 교제와 성장을 위한 책들이 성령의 각 개인에게 행하시는 사역 없이는, 우리 속사람을 뒤흔드는데는 쓸모없는 것인가를 새삼 깨닫는다.

태어나서 듣고 배워온 것이 오직 움켜쥐고 물리치고 제치고 일어서는 것인 우리에게 내가 아닌 하나님이 중심인 삶,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잘 되게 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며 사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 분명 성령과 같이 일하는 이 책은 나에게 이 도전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사느냐, 듣고 스치느냐는 그 음성에 대한 내 어둔 속사람의 대답에 달렸고, 그분은 나를 믿고 또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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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치유
폴 투르니에 지음, 권달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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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씌여진 폴 투르니에의 이 책과 1978년 씌여진 스캇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은 쌍둥이와도 같은 책이다. 두 책 모두 정신질환이나, 정신적 원인으로 인한 육체적 질병의 원인을 [도피]로 본다. 받아들이고 훈련되어야 할 부분을 회피하려하고 우회하려하며 억압하려하는 과정에서 일은 점점 꼬여들게 된다는 것이다. 이 두 책을 같이 읽어보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투르니에는 직면과 고백 후에 시종일관 그 해결책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삶의 목적을 가지신 하나님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라고 한다.스캇펙이 직면과 훈련을 이야기하는 곳에서 그는 기도와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이야기한다. 스캇펙은 그의 책 내내 정신치료를 넘어서는 종교적 무언가를 암시하지만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스캇펙은 [아직도 가야할 길]을 쓴 이후 그 해결방법을 수단적 신앙이 아닌, [주와 함께가는 여행], 인격적 신앙에서 찾게 되었다.

직면하지 않는 이유은 사실이 두렵기 때문이다. 더 큰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격의 치유]는 우리의 꼬여진 정신의 실타래 밖에 존재한다. 갈등과 분노, 미움과 원망은 손대면 댈수록 점점 꼬인다. 차라리 조용히 문을 닫고 무릎을 꿇는 것만이 해결책인 경우가 더 많았다. 사실 나를 뛰어넘어 상대를 보는 유일한 해결책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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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의미
마커스 보그 외 지음, 김준우 옮김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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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립대 종교학 교수이며 자유주의 신학의 맥을 갖는 마커스 보그와 웨스터민스터 주임신부이며 복음주의 신학자인 톰 라이트의 지상토론과 같은 책이다.

두 사람은 각각 역사적 예수를 알기 위한 자료, 메시지, 죽음의 이유, 부활의 의미, 신성, 동정여 탄생, 재림과 그에 따른 기독교인의 삶의 방향에 대해 상대의 글을 참고해가며 쓴다. 각 주제에 두사람의 글 한편씩이다. 기획의도와 저자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의 글에 대해 이해 하려는 태도 등,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서로의 논점을 지적한다.

이 책의 유익한 점은 자유주의와 복음주의간의 차이를 각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며 다시볼 수 없는 훌륭한 현대 신학 흐름의 지침서이다. 개인적으론 메이첸의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그는 기독교와 자유주의라고 한다), 우찌무라 간조, 김교신을 아는데도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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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신학과 그리스도
팔머 로벗슨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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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신학 중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구속사를 읽어내는 열쇠로 중요한 몇가지 중에 계약과 하나님나라가 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그레엄 골즈워디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구속사적 관점에서 가장 간단하고 포괄적 그림을 보여주는 책이며, 계약신학에서는 이 책이 일목요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그림은 69 페이지의 부채꼴 그림에 모두 나타나 있다(마이페이퍼에 올려야겠다). 아담과의 계약에서 확장발전되고 구체화되는 하나님의 자기계시로서의 계약이 노아-아브라함-모세와 다윗을 거쳐 그리스도에서 완성되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신구약을 비교하여 그리스도의 중심성을 보여주는 성경공부인 Harper J. Roper의 [Through the Bible] series를 공부하면서 항상 느꼈던 것은 수천년에 걸쳐 쓰여진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나 하나로 읽혀지는가 하는 것이다. 분명 이 책도 이런 계시의 발전과 그리스도의 완성이라는 성경의 맥과 주제를 읽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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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든 디 피 외 지음, 오광만 옮김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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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QT를 하다보면 그냥 읽다 맘에 드는 구절을 적용하는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마음을 고쳐잡고 다시 성경본문에 집중하여 읽을 수 있게 해 준 것이 이 책이다.

성경은 과거의 정황가운데 쓰여진 다양한 문학형태의 기록이다. 그런 까닭에 역사적 문맥과 당시의 상황, 문학적 흐름 속에서 읽지 않으면, 원래 원 저자가 당시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내용을 놓치게 된다. 이것을 찾고 읽어내는 것이 바로 [석의]라는 부분이다. 그리고, 과거의 정황과 현재의 context를 비교하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에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와 그 가르침을 읽어내는 것이 바로 협의의 [해석]이라는 분야이다.

우리가 진행하는 작업이 QT이든 성경공부이든 만약 성경본문을 읽을때 이 부분을 간과한다면 우리는 메세지의 절반이상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88년 초판 이후 이 책만큼 쉽고도 명쾌하게 일반독자를 위해 이 문제를 설명하는 책을 보지 못했다.

처음 묵상의 시간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리더역할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평생의 보물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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