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23
박미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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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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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 당신이 모르는,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3
희정 지음 / 오월의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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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정체성을 가진 또 다른 인터뷰이 강표는 진지한 얼굴로 ‘10년, 20년 뒤 삶을 그릴 수 없다‘고 했다. 결혼이라는 굵은 줄기가 사라진 생애주기의 텅 빈 공간이 낯설기만 하다. 강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른 나라 성소수자들은 라이프 계획을 어떻게 짤까요? 롤모델이 있나요?˝라고 나에게 묻는다. 나도 모르는 이야기다. 내 코가 석 자다. 가족제도에 편입되지 않은 채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는 법을 모르겠다.
 다만 수영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롤모델을 찾지만, 정작필요한 것은 잘 사는 트랜스젠더 모델 하나가 아니라는 말.
˝잘 사는 나이 든 트랜스젠더 한 명이 필요한 게 아니라, 사회에서 좋은 삶이라고 상상하는 여지가 넓어져야 하는 거지요. 60대의 좋은 삶이라고 하면 돈 많은 삶밖에 안 떠노르잖아요. 살 만한 삶에 대한 이 사회의 상상력 너무 좁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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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 당신이 모르는,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3
희정 지음 / 오월의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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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함에는 접점이 있다. 케이트 본스타인과 여자인 그의친구가 받아온 모욕은 다르면서도 같다. 그 접점을 기록하려했다. 그간 노동 이야기는 모두 비성소수자들이 비성소수자들의 목소리로 들려준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목소리가 필요했다. 유리구두를 벗으려다 상처 입고, 피 흘린 사람들의 경험을 렌즈 삼아 들여다보았다. 이들의 경험과 우리의 고단한 접점이 모두의 노동에 대해 말해줄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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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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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저 쓰고나, 쓰지 않는다. 결국 나는 나의 가장 중요한 재능, 혹은 습관은 집요함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집요함이 없었다면 나는첫 장편을 완결하기 훨씬 전에 글쓰기를 포기했을 것이다. 우리가 그저 포기를 거부하는 것만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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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영점 - 가사노동, 재생산, 여성주의 투쟁 아우또노미아총서 44
실비아 페데리치 지음, 황성원 옮김 / 갈무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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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관계와 활동들을 노동으로 전환하는 것만큼우리의 삶을 효과적으로 질식시키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우리가 협력의 역량을, 탈인간화에 대한 저항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보살핌과 창의성, 돌봄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법을 배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존재를 생산해내는 일상적인 활동들을 통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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