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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들은 생명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통하여 왔지만

당신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또한 당신과 함께 있으나 당신의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으나 생각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의 생각이 있으니까요

당신은 그들의 몸을 가둘 수는 있어도 마음을 가둘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은 미래의 집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으로서는 꿈속에서조차도 방문할 수 없는 그런 곳에 말입니다

당신은 그들처럼 되고자 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을 당신처럼 만들려고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인생은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며 어제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 칼릴지브란의 '예언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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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은 버려야 한다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토끼를 잡으면 올가미를 버려야 한다

우리 인간의 말이라는 것은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 뜻을 잡으면 말은 버려야 한다

말을 버릴 줄 아는 사람

나는 언제 그런 사람과 더불어 말을 해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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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아침마다 아침마다 함께 일어나네

앉으나 서나 항상 따라다니고

말할 때나 잠잠할 때나 함께한다

가는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음이

마치 그림자가 몸을 따르듯 하네

부처가 간 곳을 알고자 하느냐

다만 이 말소리로다

 

                                                        - 경허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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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신념처로서, 이 육신은 살과 뼈와 피와 고름 등 여러 더러운 것들이 인연 따라 잠시 모인 것이니 부정하다고 관찰하고,

둘째, 수념처로서, 중생들이 낙이라고 여기고 집착하는 재물이나 음행이나 권속이나 권세 등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고 필경 고통의 결과를 맺는 근원으로 관찰하고,

셋째, 심념처로서, 인간의 마음은 잠시도 쉬지 않고 항시 전변하여 마지않는 무상한 것이라고 관찰하며,

넷째, 법념처로서, 일체 모든 것은 허망하고 무상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고 자재로운 것도 아니니 나라고 할 것이 없는 무아이며 나의 소유란 아예 없는 무소유임을 관찰하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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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이 2004-06-2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념처관은 비파사나명상의 기본이다. 몸과 감각과 맘 그리고 몸과 감각과 맘으로 만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관찰하는 명상이다. 미리 몸을 부정하다 말고 감각이 고통의 근원이라 생각치 말고 맘이 무상하다는 사실을 편견지우지 말고 이 우주가 본디 실체없는 세상임을 굳히지 말고서 몸을 보고 감각을 느끼고 맘을 인식하고 세상을 경험해야한다.

진리란 목구엉에 걸린 작은 가시처럼 삼킬 수도없고 뱉지도 못하는데서 시작해야한다. 몸에서 감각에서 맘에서 그리고 세상의 경험에서 우리는 따라갈 수 도 없고 내버릴 수 도 없는 진리로 가는 문을 만나야 한다. 그 문으로 들어가서 몸이 깨끗치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감각이 고통의 괴로움임을 깨닫게 된다. 맘이 무상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무런 실체가 없는 것임을 깊이 깨닫게 된다. 몸감각맘세상을 일단 있는 그대로 지켜보라. 지켜보는 깨달음의 진리는 그곳에 있다.
 

제일, 살생하지 말라

제이, 훔치지 말라

제삼, 음란한 행위를 하지 말라

제사, 거짓말하지 말라

제오, 술을 먹지도 말고 팔지도 말라

제육, 사부대중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제칠, 자신을 찬양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말라

제팔, 자기 것을 아끼고 남을 욕하지 말라

제구, 화내지 말고 참회하면 받아주라

제십,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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