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ste Sina
밀물과 썰물이 없는 고통의 바다
어떤 항구의 표시도 보이지 않는다.
잿빛 하늘
불안한 세상
이 바다의 지표가 갈라지고
수평선 내 앞에는 언제나 바람이 분다.
천천히, 슬프게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하나의 꿈이 있다.
손과 팔은 무엇을 위해 있나?
나의 오감은 무엇을 위해 있나?
우리가 서로 포옹치 않고 마주하지 않는다면
서로 방황 속에 헤맬 것을
나를 이끄는 인생의 배, 내 소녀시절의 꿈을 실은 배가
어둠의 바다에서 난파하고....
슬픈 운명.
꿈은 바위에 부딪혀 부서져, 갈 길을 잃었다.
그리고 물거품으로 변해 안개로 화했다.
나의 미소 속에 슬픔은 앙갚음되고...
언제나처럼 나의 주인이었던 당신은 이제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부였던 당신, 이제 아무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