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보냈다.

공부하기 위해서 성공회대로 간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공부가 그녀에게 많은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오랫만에 어둔이님과 밤늦도록 술을 마셨다.

이젠 얼굴에 머리에 어느듯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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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7-03-01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둔이님은 무탈하게 안녕하시죠?
지난 추억의 시간에 묻어 안부를 묻습니다.

달팽이 2007-03-02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게 불러 보세요.
혹 자고 있는 어둔이님이 눈비비고 나올런지도..
 

빨리 빨리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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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2-25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821.. 12828..
음..


달팽이 2007-02-2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숫자로 잠시 한사님을 궁금하게 하였군요..
제가 지금까지 산 날의 수입니다. 한사님.
 

12812

추운 겨울을 나고서도 바짝 말라붙은 낙엽으로 가지끝에 매달려 바람을 맞고 있는 느티나무 잎사귀를 본다.

이미 옆 가지에 새싹은 돋고 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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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1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팽이 2007-02-09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문득 이 풍경이 눈에 띄인 것은,
내 마음에도 그렇게 놓아버려야 할 것을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둘러보게 됩니다.
그러니 참 많더군요...

프레이야 2007-02-0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12812 숫자가 뭘 의미하는 건지요? 궁금^^

달팽이 2007-02-10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산 날의 수입니다. 혜경님.
 

  'The offering', 'Fog', 'Within my heart' 등 마음 깊숙히 울리는 선율을 따라 즐거운 연휴였다.

깊은 내면의 기도를 따라 마음을 고요히 하기도 하고

깊은 안개속에 손을 내밀어도 잡히지 않을 가슴아픈 사랑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기도 하고

내 심장 깊숙한 곳에서 들리는 가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였다.

아! 이렇게 깊은 음악을 불어낼 줄 아는 그들은 깊은 영혼을 지닌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어떻게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이렇게 울릴 수가 있을까?

플루트 하나만으로 내는 단순하면서도 애절한 선율은 이미 우주를 그 선율 속에 담아버렸다.

여기에 나와 있는 곡은 어느 것 할 것 없이 모두 좋다.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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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6-27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듣고 싶어요.^^

달팽이 2006-06-27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꼭 들어보세요..

비자림 2006-06-27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이 음악 알라딘에서 구입하고 싶은데-거의 문화비로 지출 안하는, 게다가 책이 아닌 음악씨디를 사다니??- 검색할 때 무엇으로 치면 되나요?

달팽이 2006-06-27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ndian Road 첫번째 앨범을 찾으시면 됩니다.
꼭 사서 들어보시고...
느낌을 남겨주세요..

비자림 2006-06-2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으켜 주셔서 고마워요.
요새 책이 좋아 벙긋벙긋, 음악에 취해 흔들흔들...

달팽이 2006-06-28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귀가 즐거운 날들..
보는 것 만으로도 함께 즐거워집니다.
 

아!, 내가 부산에 살면서도 둔치도에 아직 못가보았다니...쯧쯧..

녹산 쪽으로 가다가 다리를 넘어 둔치도로 들어서니...

강가에 자라는 갈대 숲에 이는 바람 소리가 먼저 우리를 맞는다.

강물을 거슬러 갈대 숲에서 들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강바람을 맞으며 우리는 비도 내리기 전에 젖고 말았다.

농원에 도착해서는 조금 실망했다.

좌석이 보다 강가에 가까이 위치해서 흐르는 강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강물 위에 빗물이 내려 빗물이 강물로 순간에 변하는 풍경을 보았어야 하는데...

음식먹는 곳보다 화장실 앞의 바위에 걸터앉아 서낙동강을 바라보는 운치가 더욱 좋았다.

아! 물론 1인분에 17500원이나 하는 멧돼지 구이 맛도 좋았다.

한 달 만인가? 고기를 먹는 것이...

근데 더 좋았던 것은 국수였다.

쫄깃한 면발과 어떻게 우려냈는지 입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육수의 맛이

사람들이 한적했지만 국수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었던 6여년 전의 이곳을 상상하게 한다.

부산 시민 공원 조성 부지로 한 때 이야기되었던 곳...

둔치도에서

흐린 구름 아래서 흘러가는 강물을 쳐다본다.

인생의 강도 저렇게 흘러간다.

모두가 저렇게 흘러간다.

이 세상에 흐르지 않는 것이 있을까?

이 모든 것이 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것을 생각한다.

아니 생각을 버린다.

마음을 비운다.

강은 여전히 내 눈 앞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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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06-2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세상을 건너는 달팽이님... 하하하

긴장 좀 푸십시다.


달팽이 2006-06-2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글샘 덕분에 오늘 하루도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반 아이 중에 친구를 괴롭히는 녀석이 있어...
오늘 혼을 내고 나니 제 마음도 좀 불편했거든요..

비자림 2006-06-22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둔치도, 몰운대.. 저는 가 본 적이 없지만 님의 글을 읽으며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연수 받으러 가서 한 달 살았던 부산의 풍경도 떠오르고..^^

달팽이 2006-06-22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한 번 부산 내려 오시면 천천히 둘러보세요...
그 때 제가 글로나마 안내해드리죠...

혜덕화 2006-06-2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가 맛있는 국수에서 구미가 댕기네요. 전 밥보다 국수 더 좋아하거든요. 한 번 꼭 가봐야겠네. 식당이 하나뿐인가요?

달팽이 2006-06-2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여러개가 있어요...
혜덕화님 둔치도에 꼭 가보세요..
가락 인터체인지에서 들어가면 가까워도 운치가 덜합니다...

전호인 2006-06-27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네임과 딱 맞아떨어지는 사진임다.
낡은 벤치의 달팽이라......
징그럽지 않아보이네여!!!!

달팽이 2006-06-2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런가요?
또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호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