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모 알라디너님이 신라 왕실이 흉노의 후손일까?하는 글을 올리신 적이 있어서 저도 그간 알았던 것을 정리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그리고 환단고기가 과연 진서냐 위서냐 하는 강단사학계와 재야 사학계와의 논란과도 다소 연결되는 부분도 있어서 생각난 김에 올려봅니다)


사실 일반인이 신라 왕실이 흉노의 후손이라고 처음 안것은 아마도 KBS에서 이천년대 초반에 방영한 역사다큐를 통해서가 아닐까 합니다.지금도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는데 방송의 요지는 신라왕실이 흉노의 후손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애매한 내용이었죠.


이후 2020년에 이덕일의 역사를 말하다에서 이덕일은 신라 김일제도 투후 김일제의 후손이다라고 다시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문무왕의 비문 내용입니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의하며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해릉을 설치하고 이를 대왕암이라고 했으며 인근에 감은사를 절을 지었다고 나옵니다.

능이 있으면 당연히 비석이 있어야 되는데 비석의 발견이 한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신문왕 때 세운 이 릉비는 약 1천여 년 후인 조선 정조 20년(1796년) 우연히 발견되었다. 정조 때 홍문관·예문관의 양관(兩館) 대제학을 지낸 홍양호(洪良浩:1724~1802)의 문집인 《이계집(耳溪集)》에는 〈신라 문무왕릉비에 제하다(題新羅文武王陵碑)〉라는 글이 있다. 현지 사람이 밭을 갈다가 홀연히 들판에서 발견한 고비(古碑)가 문무왕릉비라는 것이다. 그 후 이 비는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그 탁본 네 장이 청나라의 금석학자 유희해(劉喜海)에게 들어가 《해동금석원(海東金石苑)》에 실렸다. 그는 네 장의 탁본을 각각 제1, 2, 3, 4석으로 호칭했는데, 이는 그가 4개의 비편(碑片)을 보았음을 의미한다.

이 기사 내용대로라며 조선시대에 이미 문무왕릉비가 발견되고 탁본이 청나라 학자까지 확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즉 조선시대에도 이미 신라왕실의 흉노의 후손이란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홀연히 사라졌던 문무왕릉비는 홀연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들어내지요. 1961년에는 경주시 동부동 주택에서 비편 하나가 발견되었는데 비문 내용을 대조한 결과 정조 때인 1796년에 발견되었던 비신의 하부에 해당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경주에서 발견된 문무대왕릉비석>


이 비석에는 신라왕실의 선조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들어있습니다.

「(5행)···그 신령스러운 근원은 멀리서부터 내려와 화관지후(火官之后)에 창성한 터전을 이었고, 높이 세워져 바야흐로 융성하니, 이로부터 □지(枝)가 영이함을 담아낼 수 있었다. 투후(秺侯) 제천지윤(祭天之胤)이 7대를 전하여···하였다.(6행)'15대조 성한왕은 그 바탕이 하늘에서 신라로 내려왔고'...


‘투후 제천지윤’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투후의 후손”이란 뜻인데, 투후란 작위는 중국 역사서에서 오직 단 한명  휴도왕(휴저왕)의 태자로서 한나라에 끌려갔던 김일제가 죽기 직전 한나라에서 받은 제후의 이름이라고 합니다.위 비문으로 본다면 당시 신라 왕실은 투후를 왕실의 선조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중국에 있는 투후 김일제의 동상>


한나라 무제는 망하리의 난을 평정 후 이에 공이 있던 김일제에게는 그(무제)의 사후 투후로 봉하라는 유조를 내리고 김씨성도 하사하는데 이후 투후는 그의 후손들에게 이어지게 됩니다.하지만 김일제의 후손들은 이후 신나라 왕망과 외처관계로 연결되면서 후에 후한을 세운 광무제에게 척결되고 이후 김일제의 후손들은 중국 역사문헌 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투후를 신라 김씨의 선조라고 여기는 비석은 중국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1954년 중국 섬서성 서안  동쪽 교외 곽가탄에서 〈대당고김씨부인묘명(大唐故金氏夫人墓銘)〉이 발견되었는데 김씨는 재당 신라인 김공량의 딸로 김씨의 유래와 김씨 부인의 선조, 부인의 품행과 생활상, 죽음과 후사 등이 기록되어 있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당고김씨부인묘명에 적힌 비문>


태상천자(太上天子)께서 나라를 태평하게 하시고 집안을 열어 드러내셨으니 이름하여 소호씨금천(少昊氏金天)이라 하니, 이분이 곧 우리 집안이 성씨를 받게 된 세조(世祖)시다. 그 후에 유파가 갈라지고 갈래가 나뉘어 번창하고 빛나서 온천하에 만연하니 이미 그 수효가 많고도 많도다. 먼 조상 이름은 일제(日磾)시니 흉노 조정에 몸담고 계시다가 서한(西漢)에 투항하시어 무제(武帝) 아래서 벼슬하셨다. 명예와 절개를 중히 여기니 그를 발탁해 시중(侍中)과 상시(常侍)에 임명하고 투정후(秺亭侯)에 봉하시니, 이후 7대에 걸쳐 벼슬함에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이처럼 문무왕릉비나 대당고김씨부인묘명에 따르면 당시 신라인들은 신라왕실이 투후 김일제의 후손이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현재 한국의 강단 사학계는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김일제'와 관련된 문자자료가 특수한 것은 사실이나 학계에서는 이 기록 자체를 숭조사업의 일환으로 본다는 견해인데 김알지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등에서 신라 김씨의 시조로 기록된 통상적인 역사상식과 전혀 달리, 김씨 흉노설은 1961년에 문무왕릉비의 비석 하단이 발견되고 잇따라 2009년에는 비석 상단마저 발견되면서부터 의혹의 중심이 되어왔던 것으로 비문의 내용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김씨왕족들이 자신들의 선조의 권위를 과장하기 위해 내세운 허구적 조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또 한편으로 삼국통일 과정에서 당나라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자신들의 선조를 중국 한나라 투후의 자손이라고 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강단 사학계의 입장은 당시 김일제는 이민족으로 중국에서 출세한 입지전적인 위인으로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대상이었고, 원래 숭조사업을 벌일 땐 자신의 성씨와 행색과 비슷한 출신지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섬기는 게 일반적이라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신라 김씨가 다른 흉노족도 아니고 이민족 출신으로서 중국 황제를 섬긴 김일제를 조상으로 내세운 것은 중국과 대비되는 북방민족으로서의 흉노족의 후손을 나타낸다고 볼 수 없고 오히려 해석하기에 따라 한나라 입장에서 김일제처럼 이민족인 신라가 중국 황제가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따르겠다는 사대주의로 해석할 수도 있기에 민족주의적 입장에서는 더더욱 따르기 힘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S의 역사 다큐이후 재야 사학계와 많은 일반인들은 한국에서 출토된 북방계열의 유물들을 보면서 신라 왕실이 흉노족의 후예라는 설을 지지하고 있으나 강단 사학계는 재야 사학계가 주장하는 위 흉노족 신라왕족설에서 흉노의 유물이라고 열거한 유물에 내포된 객관적인 사실은 "북방계통의 영향을 받았다"까지라는 것이고 이런 주장을 뒷 바침할 아무런 문헌적 고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신라 왕실의 흉노 기원설은 문무대왕릉비와 대당고김씨부인묘명외에는 어떠한 자료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재야 사학계가 이 둘을 가지고 신라 왕실 흉노 기원설을 주장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오히려 강단 사학계의 연구 결과(사료나 유물분석)로 볼시 신라 왕실의 숭조사업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는 약간 다릅니다.과연 신라 왕실이 숭조사업을 위해서 흉노족에서 한나라로 귀순한 투후라는 인물을 과연 선조로 내세우는 것이 무엇이 그리 영광스러울까 하는 점이죠.강단 사학계에 주장하듯이 숭조사업이었고 중국측과의 관게 걔선을 위한 것이었다면 오히려 한족 출신의 왕족출신(춘추전국시대의 왕족들) 후예라고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라 선조중 한명인 박혁거세는 하늘에서 내려온 백마가 낳은 알에서 출생했고 석탈해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석탈해 설화에 따르면 본래는 다파나국(多婆那國)출신으로, 그 나라 왕이 여국(女國) 왕녀를 아내로 맞이했는데 임신 7년 만에 큰 알을 낳았다. 왕은 사람이 알을 낳는 일은 상서롭지 못한 일이니 알을 버릴 것을 명했고, 왕비는 비단으로 알과 보물을 싸 궤 속에 넣어 바다에 떠내보냈다고 나와있고 김알지는 삼국사기에 금빛의 작은 함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고 흰 닭이 그 밑에서 울고 있다고 재상 호공이 보고하자, 왕이 직접 가서 함을 열어보니 용모가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와서 이때부터 시림을 계림(鷄林)이라 하고, 아이는 금함에서 나왔으므로 성을 김씨라 하였고 합니다.이외에도 고구려 고주몽의 탄생설화 역시 난생설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처럼 당시에는 왕조의 시조는 하늘의 자손이란 선민 사상이 강했기에 자신들의 선조를 천제의 후손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지 일개 흉노의 귀순 제후를 왕실의 선조라고 일부러 말하는 것이 과연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역사서를 쓴다는 것은 매우 엄중할 작업이기에 허투른 글을 절대 쓸 수 없습니다.이 것은 과거도 마찬가지여서 특히 중국 24서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마천의 사기에서 사마천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가치 판단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사실 그대로를 담담하게 서술하려는 태도를 역사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중국의 문화를 받아드린 삼국에서 역사관 역시 중국 사마천의 역사관을 받아 들였을 것인데 문무대왕의 능비에 과연 허무맹랑한 말을 적어 놓을 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만일 당시 문인들이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글귀를 왕릉의 비석에 새겨놓았을 거라고 후세 사가들이 생각한다며 동일한 논리로 광개토태왕비 역시 당시 사람들의 허구라고 말해도 어떻게 반박할지 궁금해 집니다.


물론 오랜 기간 연구한 강단 사학계의 견해가 맞을 수도 있지만 이 것과 관련되서 더 많은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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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5-12-24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에 언급하신 그 역사 다큐 프로그램을 봤었지요. 저도 성이 김씨라 흥미롭게 봤었습니다. 어렸을 때 제 주변에는 김해 김씨가 많았는데, 거기 시조는 금관가야의 김수로왕이라고 했죠. 저는 시조가 신라 김알지 라고 배웠습니다. 어렸을 때에도 그렇고 지금도 주위에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아, 같은 김알지를 시조로 모시는 경주 김씨는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 성씨는 아마 경주 김씨에서 분파되어 나온 방계 중 하나였겠지요.

기록으로 남지 않은, 혹은 기록이 많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알기는 어렵죠. 기록이 제법 체계적으로 잘 남아있는 조선시대조차 논란이 많은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당시에 해당 다큐나 관련 글들을 찾아보고 나서 들었던 의문은 과연 저 문무왕 비문을 전부 제대로 해석한 것이 맞나 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때에는 한자로 쓰기는 했지만, 읽는 방식이 달랐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완전히 다른 어떤 내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광개토대왕 비에 나온 그 유명한 ‘임나일본부‘ 주장도 어쩌면 완전히 다른 어떤 뜻일텐데 제대로 해석을 못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탁본을 뜰 당시에도 이미 알아볼 수 없는 글자들이 있어서 더 원뜻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있구요.

카스피 2025-12-24 01:14   좋아요 0 | URL
문무대왕릉비의 탁본은 이미 조선시대에 나와서 추사 김정희의 책이나 청나라의 금석문 관련 서적에도 기술되어 있기에 위작의 확률이 적은데다가 60년대이후 한국에서 문무대왈능비의 일부가 발견되고 중국에서 대당고김씨부인묘명에 적힌 비문이 발견되었기에 적어도 당시 신라 왕실에선 신라 김씨 왕실의 선조가 흉노족 투후 김일제라고 널리 인식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강단 사학계에서는 위에 적었듯 여러 이유러 흉노인 투후 김일제 신라왕실 선조설은 일종의 숭조사업으로 치부하고 있어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지요.


 

어는 스터티카페에 붙은 사진입니다.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는 분들이 붙인 쪽지라고 생각하는데 흡연자의 담배냄새 때문에 힘들다고 담배 피우지 말라 옷털고 양치질 하라고 적은 듯 싶습니다.

이에 흡연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스터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운 것도 아니고 내돈 내산으로 공부하는 스터디 카페에서 눈치주지 말라고 댓글을 달아 붙여 놓았네요.


사실 맨 위의 쪽지는 어떻게 보면 매우 무례한 말인데 이는 마치 당신 입에서 입냄새가 심하게 나서 힘드니 양치질 해라 라든가 몸에서 악취가 나니 제발 목욕좀 해라아 같이 상대방한테 모욕을 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는 사람에 따라서 냄새를 맡는 능력이 각기 다르기에 누군 괜찮고 누군 불편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흡연자의 말 마따나 스터니 카페내에서 흡연한 것도 아니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온 경우에 사람에 따라서 담배 냄새를 심하게 느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기에 일률적으로 흡연자 잘못이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다만 담배를 하지 않는 입장에서 본다면 개인적으로 담배 냄새를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 이 사람이 담배를 피웠구나 하고 느낄수는 있을 정도이니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매우 고통스러울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사실 흡연자들은 담매냄새가 얼마나 역한지 느끼지 못하기에 비 흡연자들의 고통을 알 지 못합니다.흡연은 개인의 기호이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인 만큼 흡연후 양취나 사탕을 하거나 탈취제등을 뿌려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쪽지를 쓴 이도 직접적으로 저리 대놓고 말하기 보다는 카페 주인장을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좀더 부드럽게 처리 할 수 있었을 터인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흡연자나 비 흡연자 모두 역시사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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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정은경 보건 복지부 장관과의 질의 시간에 응급실 뺑뻉이 논란에 대해 질문하면서 그 원인과 대책을 묻는 장면이 생 중계되었다.

대통령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아 헤매다 길 위에서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 대책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데, 장관은 “광역 상황실을 만들어 이송을 조정하겠다”, “순환 당직제를 도입하겠다”라는 공허한 답변만 되풀이했다.응급실 뺑뺑이는 전화 연결이 안돼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환자를 받아줄 ‘공간’과 ‘의사’가 전멸했기 때문인데 이미 실패가 증명된 ‘컨트롤타워’ 타령이라니 어의가 없을 뿐이다.


사실 응급실 뺑뻉이 문제는 의사나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관료들 그리고 아마 대통령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문제는 돈,인력 그리고 법 때문이라는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두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2차 혹은 종합 병원 응급실은 사고등 매우 위중한 환자들이 1차적으로 오는 곳이다.그런데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응급실은 여러 처치를 하는데 이와 관련 매우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 심평원에서는 보험 수가를 매우 낮체 처리해서 병원 입장에서는 응급실 환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다.그러다보니 병원측에선 응급실은 눈에 가시이고 인력충원들도 제대로 하지 않는데 이는 대한민국 응급의하계의 1인자인 이국종 전 교수가 언론과 국회에 나가서 그렇게 이야기 했음에도 어떠한 해결책이 나올질 않아서 결국 이국종 교수는 병원을 떠나게 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응급실에서 환자를 못 받는 것은 필수 의료 진료과목 의사가 없어서 그렇다고 알고 있는데 의사들이 돈만 밝히고 화자들은 안본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정치권도 동조해서 공공의료기과이나 공공의대를 늘리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첫째 필수 의료 진료과에 지원하는 의사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필수의료 진료과 의사들은 수술등 힘든 일은 하지만 그에 비례한 보상도 적고(미국의 외과의사와 년봉을 비교하면 답이 나옴),(지원하는 후배의사들이 없어서) 기존 의사들의 경우 개인적인 시간도 거의 없기에 워라벨을 중시하는 MZ의사들은 필수의료 진료과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첫번째 이유와도 연관되는데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의사들의 손발을 묶었기 떄문이다.사실 전에는 자신이 힘들어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젊은 의사들이 매우 많았다.문제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때 의료진이 포승줄에 묶이는 장면은 ‘필수의료’를 선택하려는 젊은 의사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고 이후 필수 의료를 선택하는 의사들이 급감한 것이다.

문제는 국민들은 의사에게 신의 능력을 요구하면서 만약 실패하면 ‘죄인’으로 만들고 고소를 한다.한국에서 의사가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기소될 확률은 일본의 265배, 영국의 895배에 달한다. 1%의 사망 확률이 있는 위급 환자를 수술하다 결과가 나쁘면 검찰과 법원은 “왜 그 1%를 막지 못했느냐”라며 의사를 형사 법정에 세우고 징역형과 10억이 넘는 배상금을 의사와 병원에 물리게 하고 있다.이러니 기존에 있던 필수의료 의사들도 떠나게 되는 것이다.

국민은 응급실에 의사만 있으면 되는 줄 안다. 착각이다. 응급의학과 의사는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일 뿐, 터진 뇌혈관을 잇고 막힌 심장을 뚫는 건 배후 진료를 맡은 흉부외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의사인데 지금의 뺑뺑이는 실상 응급실 의사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술할 배후 진료 의사가 없어서 발생하는 것이기 떄문이다.오죽 인원이 없으면 아산병원의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을 떄에 수술 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 응급실로 전전하다 사망까지 했겠는가!


이에 민주당에서는 응급실 수용 의무화를 강제하자고 하는데 수술할 의사가 없는데 강제한다고 해결될까? 그래서 나온 답이 지방에 공공의대를 만들자는 것인데 생명값’ 보다 ‘미용값’을 더 쳐주는 기형적인 수가 구조를 방치한 상황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위험을 피해 미용·성형 시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그리고 대통령 스스로도 습격사건을 받은후 부산대의대 응급실보다는 헬기타고 서울대 의대 응급실고 가는 판에 지방에 사는 환자들이 자신의 목숨을 지방 공곡의대 나온 의사에게 맡길지 의문이다.


어차피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필수의료과목에 대한 보험 수가를 대폭 현실화해서 응급실과 의사들이 환자 살린다고 병원의 눈치를 안보게끔 만들어 주어야 하고 응급실에서 최선을 다했는데도 환자가 사망한 경우, 고의나 중대한 잘못이 없으면 책임을 묻지 않거나 국가가 보상하는(응급의료를 개인의 희생에 맡기지 않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서 형사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법을 제정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탈모나 비만치료에 건강보험을 투입하지는 뻘소리나 지껄이지 말고 응급실 뻉뺑이 문제를 해결할 건강보험정책과 의사 면책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지금 시행한다고 해도 그 혜택을 보려면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안하는 것보다는 훨 낫다고 여겨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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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5-12-24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년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었지요. 나중에 의사 말로는 진짜 운이 좋아서 살았다고 했지요. 당시에 첫번째 병원 응급실에선 말 그대로 응급처치만 받았고, 중환자실에 자리가 나지 않아서 오래 기다리다가 다음날 두번째 병원으로 옮겨갔어요. 운이 좋았죠. 그 두번째 병원에서 서너번의 수술을 거쳐 살아났어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빠르게 해결되어야 할텐데요. 저는 카스피님의 진단과 해결책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부분도 분명 있을테니, 그 부분을 말할 필요는 없겠네요.

제 생각은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제일 중요할텐데, 언제나 정치인들과 관료들은 본질은 보지 못하고 현상만 보니까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카스피 2025-12-24 11:24   좋아요 0 | URL
정말 큰 사고를 당하셨는데 완쾌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응급실 문제는 병원이나 의사만을 비난할 겻이 아니라 법과 제도로서 보완토록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야 되는데 모두들 나 몰라라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개그우먼 박나래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지요.박나래의 전직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여러 사유로 고소한 상태인데 박나래도 전 매니저들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역시 맞고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나래의 논란이 법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간 비호감 이미지가 깊어선지 대중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박나래의 매니저 논란과 별개고 불거지는 것이 바로 박나래가 과거부터 자신의 집에 차렸다는 나래바가 연예계 사이에서 일종의 화약고가 될 거란 말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나래바에 대해선 박나래 스스로가 책을 쓴 바 있지요.


나래바는 박나래가 유명 연예인들을 초청에서 자신의 집에서 술잔치를 벌이는데 남녀동수를 맞추어서 최소 1박이상 술을 마셨다고 하네요.과거에는 개그맨위주였으나 박나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가수나 배우들도 초청했는데 여기에는 조인성,박보검(모두 초청거절)같은 유명 배우들을 초청하거나 걸그룹 멤버들(대다수 소속사가 나래바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함)이 있었는데 곽튜브도 가보고 싶었지만 박나래가 음주는 몸에 안좋으니 술 먹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군요ㅋㅋㅋ


나래바의 문제는 책속에도 나왔지만 한 사람을 골로 보내거가 두사람을 좋은 곳으로 보낸다는 내용이나 나래바는 사랑과 평화의 공간이라고 하면서 기혼자도 솔로처럼 숨어서 입장했다고 해서 향후 연예계의 핵 폭탄급 이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엡스타인의 비밀 파티에 초대되서 현재 공화당 의원들과 마가한테도 손절당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만약 그간 나래바에 초대되었던 연에인들의 명단이 나돌게 된다면 대중의 곱지않는 시선과 의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사실 엡스타인의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비밀 파티는 불법적 행위가 일어날 수 있고 또한 주최자에게 약점이 잡힐 수 있기에 유명인들은 절대 참석해서는 안되지요)


아무튼 박나래가 뜬 후 유재석이나 이시언이나 기안84등 주변의 오빠들이 그렇게 술을 먹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결국 술로 사단이 나네요(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대우를 제대로 못 받은 것도 있지만 박나래의 술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술로 흥한자 술로 망하나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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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집에 가면 탕수육외에도 찹쌀 탕수육 꿔바로우등의 메뉴가 있지요.그런데 일반 탕수육보다 찹쌀 탕수육이 훨씬 쫄깃거리고 맛있어서 요즘은 찹쌀 탕수육을 많이 먹는 편이죠.


그런데 찹쌀 탕수육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실제 찹쌀 탕수육에는 찹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찹쌀 탕수육은 쫀득한 식감을 내려고, 밀가루를 섞지 않은 전분으로만 튀긴 탕수육으로 그래서 튀겨도 색이 하얗기 때문에 일부 지방 중국집에서는 눈꽃탕수육이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지요.


근데 진짜 찹쌀 탕수육하는데도 있었는데 찹쌀 특징이 거칠기때문에 튀겨내서도 씹는 느낌이 좀 거칠어서 소비자 반응이 그닥 좋지 않았고 단가도  찹쌀이 전분보다 비싸기 떄문에 실제 요새는 거의 안쓰인다고 합니다.

다만 꿔바러우 하는 일부 중식집에서는 찹쌀을 섞어 쓰기도 한다고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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