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 황당한 글이 있어 올려본다.

내용인즉 급식시간에 순대볶음이 나왔는데 이를 안 학부모가 순대먹고 지지옥가면 학교가 책임 질 거냐고 항의 했다는 것이다.

설마 이런 일이 진짜 있을까 싶어 주작이 아닐까 의심되 검색해 보니 실제 8개월 전에 있었던 일로 뉴스에 까지 나온 상황이다.


학생들의 균형잡힌 영양 공급과 부모님들(특히 어머님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서 학교에서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체질에 따라 음식 섭취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기에 학교에서 미리 설문 조사를 하고 급식시 미리 식단표를 가정으로 보내 부모님들께 학생들을 주의케 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를 위한 급식임에도 일부 학부모들은 왜 우리 아이가 못 먹는 반찬을 만드냐며 몰지각한 민원을 넣는 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 사람들은 모든 세상이 자기들 위주로 돌아간다고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여가다 한 술 더 떠서 종교적 이유로 못 먹는 음식을 급식 반찬으로 내놓았다고 지옥가면 책임질거냐는 어처구니 없는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가 있는데 그런 이유라면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실제 요즘 초등학교는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많음) 불교는 육류를 힌두교는 소고기를 잉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배제해야 해서 학교에서는 말 그대로 비건으로만 식단을 꾸려야 할 것이다.


참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학생들의 영양개선과 부모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한 급식이 뭐 식당에서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것인줄 착각하는 몰상식한 학부모들 때문에 초등 급식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자식들의 음식이 걱정된다면 직접 아이들 몸에 맞는 도시락을 싸주며 될터인데 그것은 귀찮아서 싫어 뻔질나게 민원을 제기하는 것 같다.


사실 이런 민원을 교육청 차원에서 커트하고 도에 넘는 민원은 업무 방해로 고소하는 것이 마땅하다.만약 초등학교도 중고등학교처럼 학생들의 폭력이나 악성민원을 생활 기록부에 넣어 대입시에 반영한다면 이런 쓸데없는 병X같은 악성 민원을 절대 하지 못할거란 생각이 든다.

by ca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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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윈의 종의 기원이 만연체인 탓에 겁나 읽기 어렵다는 글이 있다고 글을 올리자 어떤 분이 댓글로 종의 기원은 그나마 읽기 쉬운 책이라고 답글을 달아 주셨더군요.역시 읽는 분에 따라 책의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네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해 글을 올리다보니 뜬금없이 서양굴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나서 몇자 적어 봅니다.

서구권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굴 가격이 매우 싸다는 것이죠.뭐 요즘은 한국에서도 식당에서 굴 요리를 먹으려면 과거보다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는 매우 싼 편입니다.

특히 굴이 제철인 시즌에 산지에서 식탁위에서 석화를 구어서 5~6kg씩 머는 것을 보면 서양인들은 놀라 자빠집니다.왜냐하면 서양에선 굴 하나의 가격이 5~7,000원 수준(한국의 10~20배)이라 굴을 레몬이나 와인과 곁들여 먹는 고급 요리로 인식하며, 오이스터 바와 같은 전문 매장에서 주로 소비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서양의 굴요리가 과거에는 현재처럼 비싸지 않았다고 합니다.19세기 구미(특히 미국,영국,프랑스)에서 굴은 매우 흔한 식자재여서 가격이 쌌기에 가난한 이들이 먹던 음식이라고 합니다.워낙 많이 먹었기 때문에 한국처러 쌓여있는 굴껍데기의 처리에 고심을 했다고 하지요.


서양에서 굴이 비싸진 이유는 산업 혁명으로 철도망이 발달하면서 바닷가 인근에서만 소비되던 굴이 유럽의 대륙 깊숙이 까지 유통되게 되었고 그 결과 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물론 유럽에서도 18세기부터 굴 양식이 시작되었지만 유럽은 한국과 달리 굴 양식에 최적인 넓은 갯벌이 부족한데다가 한국의 수하식(줄에 매달아 대량 생산) 방식보다 손이 많이 가고 생산량이 적은 개체굴 방식(껍데기째 하나씩 정성껏 키우는 방식)을 선호해서 대량 양식이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영국등에서 더 많은 굴을 채집하기 위해 어선에서 쌍끌이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대량으로 굴을 수확하게 되었지만 문제는 남획의 결과 굴이 자랄 환경까지도 파괴하게 된 것이죠.


당시 유럽에서도 굴 남획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과학자들이 2년에 걸쳐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와 달리 당시 과학자들은 굴 남획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단 결론(즉 쌍끌이로 남획해도 무방하단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찰스 다윈등 당시 19세기 과학자들은 자연의 힘은 엄청나게 거대하고 복잡하고 생각했습니다.그들은 고작 인간이 하는 행동(쌍끌이 어업에 따른 굴 남획)정도로는 자연에 영향을 미칠수 없다고 오판을 한 것이죠.


이러한 오판으 영국의 생물학자 토마스 헉슬리가 1883년 국제수산박람회에서 한 연설에서 잘 들어납니다.

당시 헉슬리는 인간이 아무리 많이 잡아도 자연의 번식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 단언하며 "I believe, then, that the cod fishery, the herring fishery, the pilchard fishery, the mackerel fishery, and probably all the great sea fisheries, are inexhaustible."(그러므로 대구 어업, 청어 어업, 정어리 어업, 고등어 어업, 그리고 아마도 모든 거대한 해양 어업은 고갈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Any attempt to regulate these fisheries seems, from the nature of the case, to be useless."(이러한 어업을 규제하려는 모든 시도는 사안의 성격상 쓸모없는 일처럼 보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당시 어업 규제에 반대하던 상인들에게 강력한 명분을 제공했고, 바다 밑바닥을 훑는 어업 방식이 굴의 자연 서식지 자체를 망가뜨려 복구가 어려워진 결과 19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연간 약 15억 개의 굴이 생산될 정도로 흔했으나, 저인망 어업(쌍끌이)을 통한 무분별한 채취로 20년 만에 생산량이 4,000만 개 수준으로 폭락하게 되지요.그 결과 서구의 굴 가격은 지금처럼 매우 비싸게 유통될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실제 토마스 헉슬리의 위 발언은 과학계에서 '인간의 오만이 빚은 최대의 실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그리고 한 번 무너진 생태계는 복구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지금처럼 굴을 씨게 맛있게 먹으려면 유한한 바다의 자워을 아끼고 보호해야 된다고 여겨지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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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아동 문학으로 영화화가 3편(68년.70년,2000년)되었고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진 작품이 있습니다.영국의 작가 에디스 네스빗(E. Nesbit)이 1906년에 발표한 유명한 아동 문학 소설로 제목은 철도 위의 아이들(The Railway Children)입니다.


철도위의 아이들은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오래된 작품이라 극장 상영은 안된 것 같고 DVD로만 알라딘에서 구입해 시청가능한것 같습니다.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한데 가장 최근작인 2000년대 작품임에도 2017년에 나온 DVD는 47년전인 1970년 영화를 담고 있습니다.위 외국 동영상에서도 세 작품중 70년 작품이 낫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가장 영상미가 좋은 작품을 소개한 모양입니다.


철도위의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아버지가 사라진 후, 런던의 유복한 생활을 뒤로하고 요크셔의 철로 근처 시골집으로 이사하게 된 세 남매(바비, 필리스, 피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삼나매가 철길 주변에서 겪는 크고 작은 모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용기, 친절의 가치를 배우는 성장과 모험담을 다루고 있으며 억울하게 감옥에 간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며, 철도를 이용하는 '노신사'의 도움을 받아 결국 가족이 재회하는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아동 문학 작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래서 알라딘에서 구입 가능한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철도위에 아이들은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하긴 한데 아쉽게도 영문판이네요.즉 국내에서는 번역이 안된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저자 이름으로 다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두 한결같이 기찻길으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번역을 했네요.국내에서는 원제인 The Railway Children을 직역하거나 의역하여 철도위의 아이들,기차길의 아이들(제일 흔함),기차길옆의 아이들로 출판했다고 합니다.

알라딘에서는 2천년대 간행된 위 3권만 구매 가능하지만 과거 계몽사, 금성출판사 등의 세계 아동 문학 전집에 포함되어 번역된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기차길의 아이들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읽을 아동 도서이지만 약간 미스터리 요소도 담고 있어서 어른들도 재미있에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성인들이 직접 사 읽기는 좀 그렇지만 혹 도서관등에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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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방송에 나온 사연입니다.

사연자는 급똥으로 인해 카페 화장실을 급하게 이용했는데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오니 주인장이 커피사라고 요구해서 속상하다는 내용입니다.


참 사람이란 것이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딱 이 사건을 두고 하는 말 같네요.아마 화장실을 쓰고 나서 고맙다는 말 한디도 없이 나가려고 해서 주인장이 화가나 커피 구매를 요구한 것 같습니다.

사실 카페의 화장실은 카페 이용 고객을 위한 것이지 외부인들이 맘대로 사용하라고 있는 공공 화장실이 아니이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급똥 아주머니가 아유. 고마웠어요. 커피 하나 주세요.라고 말했다면 카페 쥔장도 이제 괜찮으시죠. 그냥 가셔도 되요.라고 말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하고 같이 왔는데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수다를 떠셨어도 되셨을 텐데 그 돈이 아까우셨나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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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피
진가상 감독, 견자단 외 출연 / 미디어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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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홍콩 영화 화피를 다시 보았다.화피는 중국의 고전 괴담집인 《요재지이》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멜로 영화로 홍콩에서 80녀대 유행시킨 천녀유혼 계열의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화피 한국 포스터>

화피는 '화피'는 '그려진 피부'라는 뜻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요괴가 쓰고 다니는 인간 가죽 가면을 상징하는데 천년 묵은 여우 요괴 '소위'가 인간 장군 '왕생'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의 아내 '배용'과 벌이는 갈등과 희생을 담고 있다.


아마 원작 요재지이속 화피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소설과 영화가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아실 것 같은데 소설속에 등장하는 요괴는 인간을 사랑하는 구미호가 아니라 '녹색 얼굴에 톱날 같은 이빨을 가진 추악하고 거대한 괴물(야차 혹은 악귀)'로 묘사되고 있고 왕생과의 관계도 영화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화피 중국 포스터-판타지 멜로보다는 호러에 방점을 둔 듯함>


사실 중국에는 이런 괴담류의 고대 소설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영화 소재로는 참 무궁 무진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천년대 초반까지지 홍콩 영화는 나름 잘 버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국 자본이 들어오고 콩사탕의 검열이 거세지며서 홍콩 영화는 과거의 명성을 차츰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요즘 중국의 무협 영화나 고전 소설을 모티브로 한 신마 영화같은 경우는 나오는 영화마다 대동소이해서 연기력은 떨어지지만 그냥 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미남 미녀 배우들(아이돌 출신)들이 나와서 부족한 연기력은 그냥 CG로 떡칠하듯이 도배해서 솔직히 볼 맛이 전혀 안난다.


아마 화피는 개인적인 생각에 요괴가 나오는 판타지 로맨스물의 가장 끝물이라고 생각되는데 이후 후속편들과 리메이크가 나오지만 원작을 결코 뛰어 넘지 못하는 것 같다.


천녀 유혼같이 요괴가 나오는 판타지 로맨스 물을 좋아하신다면 화피를 시청해도 전혀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데 게다가 요즘은 뜸한 견자단,조미,주신등이 나오기에 과거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사랑했던 분들이라면 추억속에 잠길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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