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1인 가구 시대가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특히 서울같은 대도시의 경우 외지에서 올라온 2030세대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2030세대의 남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친인척이 많이 보이는 명절에는 각종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일부러 고향을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지요.이번처럼 연휴가 긴 명절의 경우 오히려 해외 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뭐 비슷한 이유로 명절이라도 본가에 대려가지 않고 그냥 안부 전화를 드리는 편인데 이번에 작은 아버지와 오촌 아저씨께 명절 안부 인사를 드리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작은 아버지께 명절 인사를 드리는데 목소리가 좋지 않으셔서 무슨 일이 게신가 여쭈어 보니 며칠전에 암 수술을 받고 퇴원하셨다고 하네요.작년 10월에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병원을 잡지 못해 설 연휴 직전에 간신히 수술을 했다고 하시네요.다행히 암 초기라 수술을 잘 되었고 퇴원후 몸 조리 하면서 2주뒤에 다시 조직 검사를 받는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오촌 아저씨께도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건강이 괜찮으신지 물으니 자신은 괜찮은데 숙모님께서 역시나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사실 요즘은 가까운 친척이라도 경조사외에는 잘 보지 않는 편이죠.그러다보니 연락도 거의 하지들 않는데 저 역시도 요 몇년 뵙지를 못해 설 명절에 안부 인사를 드리니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흔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친척 어른들께 1년 내내 안부 전화 한통 안드렸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핵가족을 지나서 1인 가구라고 하는데 과거와 달리 지리상의 거리는 교통의 발달로 무척 단축되었지만 오히려 마음의 거리는 과거와 달리 더 멀어진 것 같습니다.시대의 흐름이니 어쩔 수는 없지만 이런 설 명절에 친인척이 한 번쯤은 모이는 것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게 되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