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향연.파이돈 - High Class Book 44
플라톤 지음, 박병덕 옮김 / 육문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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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악법도 법'이다. 라는 그의 명언은 흔히들 '준법정신'을 강조하는 뜻으로 잘못 받아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가 마신 독배에 담긴 의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바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안일한 태도가 굴레속에 갖힌 자신을 더욱 짓누르는 듯 하다.그는 왜 독배를 마셔야만 했는가.이 책에서는 마실수 밖에 없었던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원인, 사회적 배경을 대화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현대사회에 있어서 지식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모습이 종종 비춰지곤한다.자신을 속이고 사회와 타협하며, 지식을 자신의 이익에 이용한다.소크라테스의 행동은 이러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로 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의 원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의 제자 플라톤의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한없이 묻어난다.나 또한 그에 대한 존경심을 내 가슴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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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수녀의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
웬디 베케트 지음, 김현우 옮김 / 예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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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박물관을 중심으로 선정한 그림들에 대한 웬디수녀의 짧은 감상, 느낌들이 인상적이다.그림을 이해하는 방법이 궁금해서 구입해서 읽게 되었지만, 그보다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우리의 보편적인 삶과 별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그림 외적인 배경지식은 그림을 보는데 있어서 깊이와 흥미를 더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그림에 담긴 신화, 종교, 개인의 삶, 철학등은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 얘기처럼 편안하고 재미있다.

그녀의 말대로 충분한 시간과 여유러움, 열린 시각으로 받아들인다면 누구나 '미'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누구나 갖고 있는 인류 보편적인 성향이지만, 예술은 일반 대중에게는 왠지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아닐까.감성에는 정답이 없다. 보는 대로 느끼고 그 느낌에 열정을 쏟는 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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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만에 목소리가 좋아지는 책
우에노 나오키 지음, 신금순 옮김 / 넥서스BOOKS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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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 제목을 보라.. 5분만에 목소리가 좋아진데잖아..도서관이나, 서점에서 5분만 읽어보면 충분한 책이다. 마치 다이어트 1달만하면 10kg 감량 할 수 있다는 광고가 연상된다. 커다란 입술 비닐 겉표지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끝장을 넘기고 나서 밀려오는 13000원짜리의 허무함은 극에 달한다. 물론 50%세일 때 산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책의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진단하는 방법, 그 목소리에 맞게 좋은 목소리로 바꾸는 훈련법 등은 자세하다...그러나 너무 허전하다. 이상한 그림이 대부분이다. ㅡ.ㅡ; 4천원이면 살만하다.. 13000원~! 이건 사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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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이 돈이다 1 - Economy Knowledge 1 금융지식이 돈이다 1
김의경 지음 / 거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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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쉽게 정보를 주겠다는 취지에 맞게 쉽게 그리고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재테크와 금융기관, 금융상품 다양하게 다루지만, 깊이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뭐 책의 취지가 그러하니 이러한 면을 이해할 수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상식선에서 머물고 있다. 한 50%는 알고 있는 내용이거나 그렇게 신선하지 못하니..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서점에서 읽어보던가, 아니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읽는것이 구입해서 후회할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자기에 맞는 책을 고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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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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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내재된 의미 찾아내는데에 미숙한 사람들은 고통스럽다. 엄청난 양의 글자들.. 단락이라도 자주 나뉘어졌으면 눈의 피로라도 풀 수 있으련만.. 이 책의 줄거리는 기구한 운명이랄까.. 삶이 아주 극적이고, 극한 상황이 수시로 찾아오고, 우연을 가장한 뻔한 운명들이 계속 펼쳐진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특히 노숙자 생활... (짜증났음.. 정말 비참하다는 느낌때문에..) 오히려 더 허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달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다양하겠지만.. 난 아직도 모르겠음... 희망이라고 책 뒤에 편집자가 써놨는데. 아니라고 생각됨.. 그의 삶이 그전에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그럴거 같음.. 차라리 달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할까...

암튼 처음에 읽을 때는 고통스럽고, 에핑이란 노인이 나올때부터는 조금 흥미롭고, 마지막에는 허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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