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3(시스의 복수)의 개봉이 다가오길레, 미처 보지 못했던 2를 찾아보았다.

요다의 칼질과 포스... 매우 서프라이즈~
제다이가 떼로 나오는 장면도 처음 보고, 제다이가 픽픽 쓰러지는 것도 처음 본다.
세이버의 화려한 광택만큼이나 시원스런 장면이 많은데, 옛날에 봤던 스타워즈4,5,6만큼의 감흥은 없다.

웃기게도 지금 4,5,6을 보면 더더욱 재미없다. ㅡ.ㅡ;

그떄의 재미는 그때에만 유효한 것이다.
추억의 가치가 시간에 절대적으로 의존되고 있다는 느낌.

재미있는 것은 팔 네개 달린 외계인과의 포옹하는 장면에서 나머지 두 팔로 바지를 끌어당기는 설정이나
변신하는 암살 외계인의 진짜 얼굴을 추적씬에서 잠깐 보여주는 등
살짝살짝 보여지는 각 장면들을 그냥 흘려보내지는 않는 점이다.

배경에서 끊임없이 어떠한 행위, 사건, 물건들의 변화가 있다는 것. 일단은 눈이 즐겁다. 숨은 그림찾기 처럼.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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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와 타카오 주연의 액션영화.

사람이나 짐승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는다는 텐구라는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인간이 아니며 불사신과도 같은 싸움의 신인 "아라가미(荒神)"라....
혹시 공포영화? 

황당하게도 아라가미는

미-야-모-토 무-사-시... 흐흐

하이랜더의 주인공처럼 불사신이라 사는게 지겨워서, 자신을 죽여줄 제대로 된 사무라이를 맞아 싸우고,
자신의 후계자(아라가미)에게 기쁘게 죽임을 당한다는 내용.

간절히 죽기를 원했지만, 사실은 불사와 무패의 간절한 욕망의 아이러니겠지.
오사와 타카오의 마지막 오버스런 얼굴 표정처럼 상당히 썰렁한 영화.

그나마 볼만 했던 부분은
영화의 끝에 쯤에서 불꺼놓고 칼질하는 장면. 거의 나이트 클럽의 조명효과와 비슷한데 꽤 감각적이다.

그래도 재미없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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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터팬이 관련된 영화이다.
작품속의 피터팬이 아닌 작품 밖의 피터팬.

피터팬이라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태어난 배경을 알아야 더욱 깊이있는 해석을 낳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장면 장면들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가장 큰 충격은 가족의 죽음일 것이고, 그것을 겪어야만 하는 아이의 고통은
동심을 황폐화 시킨다. 작가는 그것을 지켜주기 위한, 또한 그것에 투영된 자신을 이겨내기 위한
작품을 완성하게 되는데 그것이 피터팬이다.

피터팬이 가장 무서워 했던 악어 뱃속에 있는 시계의 의미가 그것이었다니...

피터팬이 가지고 있는 슬픔과 희망을 알게 해준 영화.
그것을 관객에게도 담아 주는 영화이다.

너무나 잔잔한 호수같은 영화라서 극적인 장면은 없지만,
너무나 아름다워서 전율이 흐르는 엔딩은 이 영화의 작품성과 감동을 한 껏 끌어올린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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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재선되었고, 정의는 죽었다.
사람은 죽어가고, 가난한 자들은 전쟁터로 내 몰린다.
그들의 시체를 뜯어먹는 자들은 현재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 없이 전쟁의 신과 접선한다.

세계 평화와 정의의 실현에 관심이 있다면 봐야 할 다큐멘터리.

뛰어난 편집과 날카로운 비판이 압권이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
'한 번 속았다면 그건 네 탓이다'  부시의 말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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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주성치의 역작.

스펙터클한 시대에 쿵푸의 황금기가 다시 올 수 있을 것인가...
주성치는 비쥬얼한 액션과 특수 효과로 무장하고 나타났다.
갈수록 세련미를 더하는 감각적인 미장센들은 홍콩 영화의 미래를 보여준 느낌을 들게 한다.

돼지촌의 깐깐하고 부실한 듯한 주인 부부가 신조협려의 주인공들이었다니...
마치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수의 적들과의 격투신...
쿵푸 고수들의 현란한 액션...

밀려드는 헐리웃 영화에 마치 반기를 드는 듯한 그의 저항은 소림축구 이후에
더 거세진 느낌이다.
더욱 강력한 무공과 재미로....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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