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기상이 예전에 비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듯이 보인다

내 사는 이곳에 이처럼 많은 눈이 올 줄이야! 나도 몰랐고 어른들도 몰랐다

얼마전에  이 곳에 기상대가 생긴 이후로 최고의 눈이 내렸다면서 호들갑을 피웠는데

정말이지 호들갑 꼴이 나고 말았다. 다시 그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20.1센치미터! 정말 경이로은 폭설이다. 어디 강원도나 전라도 다른 지방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을 지도 모르지만 일년에 눈구경 한번 해볼 수 없는 날이 부지기수인 이 지역에서

20.1센치미터가 쌓였다는 것은 여간한 기록이 아닌 것이다. 경사도 아니고 재앙도 아니고....

그러고보면 요 몇년사이에 나 어릴 때보다는 횟수나 양 면에서 눈이 제법 온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어쩌면 일시적인 이변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눈을 수시로 볼 수 있는 내 고향!  여전히 어색하고 낯설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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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를 않은데 와이프는 다른 모양이다

내 몸이 나와는 다르게 아주 허약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근래에 특별히 그런 증세를 보인 적이 없는데 그저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나이가 있고 하루하루 세월을 먹다보니 이때쯤이면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의식!

그래서 와이프가 나에게 정성들여 먹이는 것이 홍삼 액기스다. 한약을 달여 먹이는 것은 아니고

양약으로 개발되어 있는 것을 때 맞추어 꼬박 먹이는 것이다. 거르지 않고 말이다

그리고 나에게 꼭 물어본다. 그거 먹고 몸 상태가 많이 나아졌는지 말이다

사실 나는 그 전과 그 후를 비교하여 볼 때 별다르게 나아진 것이 없다. 당연한 일이다

그 전부터 특별히 나빠진 게 없으니 달리 나아질 것이 없지 않은가! 이것이 정답이다.

그런데도 와이프는 오래 먹지 않아서 그렇다며 꾸준히 먹일 태세다.....갈때까지 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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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02-20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거 먹어봤어요 . 고3이란 핑계로......(왠지 뭔가를 먹어줘야 할거 같은 분위기!) 근데 그거 일반인들에게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있던데요?^^ 한약보단 먹기 쉬워서 그런가? (양이 적어서 좋았어요) 고3 기숙사 냉장고 안에보면 홍삼액기스가 한무더기였더랬어요.....애들이 다 먹어서....^^
 

내가 종이 가지고 접을 수 있는 것은 비행기 정도다. 딱 이것밖에 없다

배도 어려워서 접질 못한다 나머지는 더이상 얘기하지 않으련다. 본래 손재주가 없다

아이가 비행기를 접자고 한다. 각자 말이다. 그리고 멀리 날리기 시합을 하잔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날아가는 비행기를 만든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아주 원초적인 게임이다

그런데 아이는 상당히 재미있어 한다. 스코어까지 챙겨가면서 열중한다. 내가 미안할 정도다

결국은 내가 이길 것인데 나는 일부러 져 주었다. 내가 이기면 게임은 계속되느 것이다

재미도 없는 게임을 계속하는 고통을 무작정 당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져주었다

아이는 또다시 상당히 기뻐한다. 또다시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나의 무성의에도 이렇게 좋아하다니.

아이가 조금 더 커면 더 이상 조르지도 그리고 나의 무성의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나는 아이와 끝까지 재미있게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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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딸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 해이고 내일은 가입학날이다

나도 드디어 학부형이 되는 순간이다. 전혀 실감하지 못했던  순간이다

내일 소집해서 주의사항을 듣고 정식으로 입학하기 전에 신체 검사도 할 모양이다

그리고 초등학생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학용품도 장만하여야 할 것이고 또 분주하할 것이다

일단 내일은 참석하지 못하지만 정식 입학식 때에는 반드시 참여하여야 한다

와이프도 성화지만 아이는 그야말로 지금부터 단도리를 단단히 하고 있다. 불참하면 사형이다

나 어릴 때는 이런 날 부모가 참석 안해도 용서되었다. 나도 별로 간절하지 않았다

부모가 참석 안한다고 해서 입학이 안되고 졸업장이 수여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은 의식이 변했다. 부모 노릇은 이런 날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정도다

그리고 감수성이 유난히 예민해져 있다. 별일이다. 이게 다 그저 곱게 키워서 일어나는 현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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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일부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수술을 성형수술이라고 한다

나는 성향수술에 반대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위가 있으면 고칠 수 있다고 본다

신체는 자기 것이고 따라서 구조변화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엄연히 있다. 누군들 뭐라 할 수 있으랴!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런데 연예인이 성형수술하는 것은 인정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은 쇼크도 있더라.

대중앞에 자기를 들어내는 그 모습이 본래의 모습이 아니고 만들어진 모습이라니. 석연치는 않다

요즘 왠만한 연예인들은 한 90% 정도가 다 성형수술을 통하여 지금을 모습을 갖추게 된 모양이다

그리고 예전 모습을 간혹 들여다 볼 때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성형 수술은 인정하면사도 막상 그것이 대중앞에 나타내어 졌을 때의 반응은 쿨하지 않더라

대통령이 눈꺼풀 수술을 하였단다. 불폄함을 없애기 위해서 말이다. 한번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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