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나는 제법 일찍 집을 나선다. 나설 때면 밖은 완전히 밝지는 않은 상태다
출근 시간이 앞당겨 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먼저 사무실에 도착해야 한다
일찍 일어나서 나서는 시간 전까지 여유가 있을 때는 음악도 듣고 했는데
이제는 워낙 급하게 움직여야 하다보니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 내가 요즈음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은 고작 차안에서 30여분 듣는 게 전부다
그외에는 전부다 연설이요 소란이요 소음이다. 여유있는 음악이 사라지다 보니
음악에 대한 리뷰도 끊긴지 아주 오래되었다. 제대로 감상해야 제대로 쓸게 아닌가 말이다
저녁시간도 있기는 하지만 도대체 아이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리고 잠까지 설쳐가며 들어야 하니...
나에게 음악은 여유인데 없는 시간 억지로 만들어 듣는 것은 고스란히 부담이 되어 버린다
불과 1년전쯤에 만끽했던 출근 전 30분간의 음악감상! 그 감미로운 날은 언제나 다시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