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그동안 조금 보챈 구석이 있다

진득하니 기다리고 있으면 알라딘에서 알아서 다 처리해주거늘

겨우 3일 정도 기다리면서 오니 안오니 연락이 있니 없니 하면서

조급함을 여과없이 노출하였다.

알라딘에서 혹시 이걸 두고 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백만송이 장미가 드디어 내게 도착하였다

이 음반이 내게 가지는 의미는 무척 크다

나는 음반 같은 것은 사실 잘 구입하지 않는다

간혹 구입하더라도 가요 아니면 아주 드물게 팝 정도이다

그런 내가 러시아 음반을 돈 주고 구입했다는 것은 나 스스로 생각해도 파격적이다

그만큼 기대가 컸으니 3일은  내게 아주 기나긴 시간이었던 셈이다

어쨌든 무사히 도착했고 한동안 러시아 흥취에 흠뻑 빠져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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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와 서적 한권을 주문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아마 서적이 오래되어서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백만송이 장미는 음반의 이름일 뿐 실제 백만송이가 배달되는 게 아니다

백만송이 장미를 돈주고 살려면 돈 만원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

러시아 음악과의 진지한 대면은 이렇게 시간이 조금 소요되고 있다

만약 오늘까지 아무런 주문상황에 대한 진척이 없으면 주문 자체를 철회할련다

백만송이 장미를 하염없이 팽개쳐 둘수는 없는 일이다

러시아와 세익스피어의 영국! 무슨 그 시대에 궁합이 안맞은 일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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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너무 먼 옛날 이야기는 아니다

어느 순간 러시아 음악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음을 느꼈다

모래시계에서 흘러나오는 백야 정도야 어찌 우연하게 그리 된 것이라 여겼는데

정확히 이름을 알 수 없는 일련의 러시아 음악들로부터

무척이나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네 정서와 가깝다는 느낌이었다

오늘 알라딘 서핑 도중 러시아 음악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 음악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간 제대로 제목도 모르면서 들었던 곡들 중에 러시아 음악이 꽤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당분간 러시아 음악속에 흠뻑 젖어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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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바둑은 워낙 뛰어난 기력을 가진 소년기사가 많아서 20대이후는 벌써 노장이다

이창호, 이세돌은 10대때부터 이미 세계 정복했고

최철한, 원성진, 목진석, 조한승, 박영훈, 송태곤 등등이 이미 10대이거나

10대때부터 기력을 떨치며 바둑계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일반인의 전성기는 30대라 여겨진다

20대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있고

40대의 가족에 대한 근심 걱정에서 벗어날 길 없는 40대에 비하여

30대는 직장에 정착하여 오로지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나이라 생각된다

가수도 마찬가지이다

조용필의 30대는 정말이지 누구조 범접할 수 없는 지존의 시대였다

가창력, 열정, 창조성, 정력 등등 어느 누구도 조용필을 능가할 수 없었다

확언하건대 단군 이래 최고의 가수다

하진만 이제 50에 접어든 그의 음반이 나와 나를 머뭇거리게 만든다

전성기 지난 그의 음반 살건가 말건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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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음반을 사고서 하나의 습관이 새로 생겼다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까지 나는 그의 목소리를 듣는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시점에 전해지는 임형주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차분하다

고요한 아침이 정력적인 점심으로 바뀌고 다시 휴식같은 저녁이 찾아노는 사이클처럼

아침에 나는 임형주의 음악에서 어제의 고단함을 잊고 편안함에 마음껏 젖어든다

다만 얼마되지 않는 출근시간 때문에 음반의 반 정도는 채 듣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전곡을 듣고 출근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임형주는 분명히 내가 최근에 선택한 여러 일 중에 최고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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