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 그리 좁은 공간은 아니다

더군다나 우리 가족이라고 해봐야 달랑 세 식구다. 아이는 아직 한참 어리다

그런데 무슨 잡동사니가 집안 구석구석 이리도 많이 쌓여 있는지 모르겠다

여유로운 공간을 찾기가 힘들다. 그러다보니 자연 책장 놓일 위치가 마땋치 않다

어느 덧 나도 책이 제법 쎃이다 보니 책장을 하나 더 들여놓아야 하는데 아무리 장소를 골라봐도

적정한 곳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쪽이 들어오면 다른 한쪽은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순환적인 자연스러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통로가 콱 막혀 있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다

차선책으로 아이방을 이용하면 그런대로 될 것도 같지만 아이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겠다.

순순히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워낙이 욕심많고 자기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아이다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는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없이 또 몇개의 물건을 내다 버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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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애국심이다

그러면 나라를 사랑한다는 증거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 나라에 대한 그 한없는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어느 나라가 우릴 무시하면 거리에서 항의 서명하는 정도,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물건이 시장에서 밀리면 하나더 사주는 정도,

심야에 일본하고 축구경기하면 잠 안자고 밤새도록 응원하는 정도,

사실 이정도 말고 우리가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하나 느끼는 사실이 있다

비록 남한테는 드러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조국 내강산에 대해 구구절절히 쓰여져 있는

지은이의 사랑을 독자로서 공감하며 같이  가슴 아파하고 기뻐하는 것!

책읽기가 애국의 길일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지금 읽는 책에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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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지 그림인지 분간이 잘되지 않눈다. 그만큼 이 책은 다른 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식이다

하기야 그림책도 책이니만큼 그런 점에서 책으로 보아 무방하다. 글자만 빼곡이 차있다고 다 책이랴!

 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쉽게 읽힐 수 있는 그런 킬링타임용 책은 아니다. 쉽게 보다간 큰코 다친다

간략한 그림과 해설속에서 무수하게 많은 세상의 현상과 이치와 그리고 숨은 이미를 엿볼 수 있다

짧고 간략한 그림속에 그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저자 또한 수많은 공부를 하였을 것이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현재뿐만이 아니고 과거를 아우르는 그의 녹록치  않은 세상보기에서

나는 조금은 왜소해짐을 느낀다. 그의 열정에 비해서 그리고 앎의 폭과 깊이에 비해서 말이다

세상이 망하지 않는 한  사람들간에 부대끼고 싸우며 또 속이는 일들은 다반사로 벌어질 것이다

이 책의 생명력이 영원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언제나 이 세상 사람과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오로지 한가지 사실만을 느끼고 배우고자 한다. 바로 진실이라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진실을 바로 알고 진실위에 행세하는 거짓과 위선을 물리치자고 하는 것이다

다른 어떤 무엇보다도 지금의 내게는 이 그림책이 양치기가 되어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다

대한민국 사실은! 디알북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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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복귀하고서 오늘부터 책읽기가 새로이 시작된다


본래 나의 장점 중 하나는 끈기있게 꾸준하게 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근래 나의 행태를 스스로 되돌아 볼때 꼭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다


알라딘에 계속 붙어 살다가 거의 5개월 정도를 인연을 끊었으니 말이다


알라딘에서 한번 붙인 정은 쉽게 꾾지 못하리라 여겼지만


나는 장장 5개월을 그렇게 외면하며 살았던 것이다


오늘부터 책읽고 리뷰쓰며 다른 님의 서재에도 자주 들러야겠다


제발 꼬옥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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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책이라는 것은 적어도 억지로 읽혀지는 것은 아니다. 책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명제를 절대적인 당위로 설정하며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노력은 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그 당위가 나를 저절로 움직이도록 해주는 것은 아니다. 당위 따로 실행 따로인 것이다

즉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시원스럽게 추진은 되지 않는 뭐 그런 상황이다. 그리고 주된 이유는 환경이다

나의 시원스런 책읽기를 방해하는 훼방꾼은 여럿이 있다.  그리고 항상 내 주변에 머물러 있다

와이프와 아이도 그들 중 하나이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주된 것은 나 자신이다. 천성적인 게으름 탓이다. 쉽사리 치유되지 않는난치병이다

요즈음 나는 게으름을 그야말로 질퍽하게 피워댔다.  그 게으름에 늘 중독되어 딴 것은 전혀 못했다

혼자서만 여유롭고 한가하다며 와이프와 아이가 구박을 줄라치면 그때에 비로소 책을 잡는다

두눈 뜨고 똑바로 보라고.  내가 어떻게 한가로운가 말이다. 나는 책을 읽고 있다. 뭐 이런 식이다

그렇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와이프와 아이는 독서를 한가한 여가꺼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당위인 것이  다른 이에게는 여가꺼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좁힐 수 없는 인식의 차이!

부부사이라도 이해가 안되고 설명이 안되는 것은 그냥 어쩔 수 없다.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두는 수밖에.

그래서 나는 도둑고양이처럼 남몰래 책을 읽는다. 다들 잠든 시간이 제격이다. 늦은 밤과 새벽!

하필이면 내가 제일 거북살스럽게 여기는 고양이를 닮아가는 것이 어처구니 없기도 하지만 할수 없다

그래도 독서는 계속 쭈욱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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