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년말에 진득하게 책 붙잡고 있기는 어렵다. 분위기가 그런 것이다

할 일도 가뜩이나 많은데 웬 책이냐! 고 한다면 책에 대한 모독일까? 그래도 할 수 없다

나의 스타일상 틈틈이 여유시간 있을 때 책 읽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날 잡아 계획을 세우고 집중적으로 몰입하는 스타일인 경우엔에는 더더욱 그렇다

앞으로 2004년도 한 10일 정도 남았는데 그사이에 나는 1권이라도 독파할 수 있을런지..

내가 이 기간 동안에 책 한권을 무사히 끝낼려면 뭐니뭐니해도 선택을 잘 해야한다

자칫 지루한 책으로 골랐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

설레임이 지루함으로 돌변하는 상황은 이 경우 더더욱 최악이다. 나는 얼마전에 그런 경험을 했다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고 분량도 적고 뭐 그런 책을 골라야 아무런 탈이 없는 것이다

10일안에 책 한권 돌파! 목표는 세워졌으니 적당한 책을 골라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크게 보면 년도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저 흘러가는 세월을 구분짓느라 만든게 년도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러한 임의적인 구분에 얽매여 살 수밖에 없고

이런 얽매임에 따라 나이라는 것을 한살 더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한해를 반성하며 새로은 한해는 더 나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곤 한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이 세상 사람이다보니 한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무난한 한해다

그렇다고 내년 한해도 올해처럼 그저 무난하게만 보낼 수는 없다. 무난한 게 좋은 것만은 아니지 않은가?

내년에는 내 마음을 좀 차분하게 다스릴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심을 잡는 한해!

흘러가는 세월에 비례해서 나의 마음도 더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그런 의미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자주 접할 계획이다. 한달에 한권 정도 꼴로 말이다

책만으로 모든게 저절로 해렬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 않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벼르고 별렀지만 아직까지 책 한권을 다 끝내지 못하고 있다

시험 준비하면서 읽는 참고서도 아닐진대

책 이라는 게 본래 편안하고 여유있는 상태에서 읽어야 제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법인데

워낙이 요즈음 독서 실적이 형편없는지라 기간을 정해놓고 진박부터 책걸이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여의치않다. 도무지 진도가 안 나간다. 설레임은 이미 지루함으로 변했다

내 책읽기에서 이처럼 진도가 안가는 것도 참 드문 현상이다

저자에게 미안하고 책을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한 그의 노력에 누를 끼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진도는 좀처럼 나가지 않는다

1주일이나 되었는데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고 있다.

그렇다고 내 성향상 도중에 포기하고 다른 책으로 갈아타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오늘밤을 지새워서라도 나는  이 책과의 인연을 끝내어야 한다. 그렇게 될 수 있을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겨울을 얘기하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호빵이다

둥근 통안에서 연탄불의 열기를 받아가며 모락모락 김을 뿜어대던 그 호빵말이다

옛날에는 단팥빵 뿐이었는데 요즈음에는 여러가지로 나온다. 만두, 야채, 피자......

그래도 대부분 초기의 것이 가장 가슴깊이 남아 있듯이 호빵도 마찬가지다. 단팥이 최고 맛있다

호뻥의 열기는 이미 죽은 지 오래다. 있는 둥 없는 둥 그렇게 존재감없이 지내고 있는게 요즘 호빵이다

먹을 게 드물던 시대에나 별미로 자리잡을 수 있었지만 어디 지금이야 그런가! 먹을 것 천지다

아이도 호빵  안 즐긴다. 있어서 먹는 것이지 굳이 찾아다니며 졸라대지 않는다.

올 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아직까지 호빵은 보이지 않는다. 안 그래도 인기가 시들한 데

날씨까지 이러니 어쩌면 올 겨울은 호빵구경 못하고 지나갈 판이다.

그래도 겨울에는 호빵  한번  맛보고 지나야 겨울같은 겨울을 났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내가없는 이 안님의 "무대의 막이 내렸다. 노라는..."

저는 솔직히 남성과 여성의의 문제에 대해 얘기할 자신이 없습니다
한두마디 내밀 수 는 있으나 곧 밑천이 들어나서 더 이상 진도를 못나가기 때문이죠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다고 스스로 판단합니다
제 자신이 그리고 제 주위가 양성의 위치, 역할, 존재감 등등
이런 걸로 심각하게 다투고 갈등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그런 양상들을 겉으로 표현 안하니 저로서는 알수 없는 일이죠
어쩌면 때때로 싸우고 대립하는 부부보다
속으로만 끓으면서 겉으로는 평온한 척 하는 부부가 더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아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자아로 되돌아오기 위한 투쟁!
그것이 로라가 문을 박차고 나간 이유인지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이안님! 그동안 잘 지내셨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