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500페이지를 읽어 낸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였다
500페이지만 돌파하면 책 한권 완독이 가능하였지만 한낱 꿈에 그치고 말았다
나 혼자만의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전적으로 책읽기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못된다
대충 헤아려 보니 205페이지 정도 읽었다. 저번 주부터 시작된 책 한권 끝내기가 끝내 실패하였다
그러고보니 나의 리뷰는 59권째에서 묶여 있다. 이것도 아홉수 징크스인지....
자칫 잘못하다가는 지독한 징크스 귀신이 붙어 다닐지도 모르겠다. 한바탕 살풀이라도 해야할 판이다
언젠가 리뷰로 쓰겠지만 한 500페이지 정도로도 끝낼수 있는 책인데 700페이지까지 만들어져 있다
책 만드는 거야 저자의 고유한 영역이지만 독자 생각은 통 하지 않는다. 무정한 양반이다
분량이 이렇게 길면 아예 상하권으로 2권 만들면 나로서는 한번 쉬어가도 되는데 말이다
어쨌든 새해 첫권이었는데 마무리가 예상보다 길어진다. 두번째 권은 아주 짧은 걸로 선택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