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스티브 잡스도 몰랐던
김현우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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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는 과거의 그 어떤 세계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틱톡커 등 다양한 낮선 용어들이 판을 치고 그러한 그들이 보통의 직장인들 보다 돈을 잘 번다는 사실을 뉴스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익해 보고, 듣고 있는 실정임을 생각하면 과연 그러한 용어들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 한 번은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크리에에터, 인플루언서, 틱토커는 우리의 일상에서 많이 활용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활동으로 타인들의 관심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그러한 바램이 비단 나만의 생각이라 말할 수 없는 일이고 보니 오늘 만나 도서의 저자 역시 그러한 이유있는 발상을 한 인물로 폭넓은 사유와 현실적 감각을 통해 더욱 유익한 기대를 품을 수 있는 내용들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제목으로 출판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는 글로벌 시장으로 재편되는 크리에이터 산업의 향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며 또한 K크리에이터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의 현실적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가 하면 크리에이터 이니셔티브 전략 요충지로의 서울의 실상을 살펴볼 수 있고 K크리에이터의 미래, K 크리에이터의 성장 전략에 이르기 까지 확인하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유익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설마! 하는 궁금증은 현실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해 일면식이나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무지함이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최초 인플루언서 발람회 '서울콘'은 전세계 30억 인구에게 공유된 놀라운 크리에이터들의 현장이라 볼 수 있다.

매력적인 콘텐츠, 그리고 공간과 사람이 존재하는 서울은 그야말로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을 보는 나, 우리는 과연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을 떠 올려 보아야 한다.

이제는 과거와는 다른 세계가 열리고 있다고, 그러한 세상은 고유의 콘텐츠로 승부하는 세계가 된다고 하는 말을 생각해 보면 그간 우리가 잊고 지냈던 대한민국만의 것이 세계적인것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급변하면서 레거시 미디어와는 완전히 차별화 되는, 다른 문법과 다른 콘텐츠의 방향성을 가지고 뉴미디어들이 급성장 하고 있는 시대임을 이해해야 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을 뉴미디어로 지칭하며 그들 플랫폼이 변하를 일으키는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K크리에이터 이코노미로서의 역량을 한껏 펼치는 오늘 우리의 면모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용어의 정의를 설명하는가 하면 K크리에이터의 성장 전략으로의 그들은 누구이고 어떻게 K 콘텐츠를 만들며 구독자를 팬으로 만드는 방법을 위한 나,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대해 알려준다.

K크리에이터는 이제 국경을 넘고 국적을 가리지 않는 초월적 이코노미 효과를 낳는다.

과거의 경제방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부가가치적인 비즈니스들이 K크리에이터의 산실에서는 이뤄지며 막대한 부가가치적 비즈니스로의 변환을 꿈꾸어 볼 수 있는 기회들을 낳고 있다 판단해 볼 수 있다.

그아말로 K크리에이터들의 경계가 없는 도전과 비상은 그들이 보여주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문화 브랜드로의 대한민국을 소비하는 클로벌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케이스로의 기회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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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안목 - 당신은 눈앞의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가
오노 다케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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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함께 하는 직업군에서 마주하는 수 많은 리더들, 그들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다.

학력이나 인맥을 통한 능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람을 볼 줄 아는 능력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들을 할까?

현장에서 보는 리더들의 면모는 나, 우리가 전혀 리더로 인정할 수 없는 인격을 갖추지 못한 인물들이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

사람을 보는 눈이 없다면 사람을 보는 눈을 기르는 과학적인 방법을 아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일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존재로의 나, 우리의 모습을 가진 리더라면 제대로 된 리더라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리더는 그 자신의 역량이나 인격에 사람들이 따르고자 하는 면모를 보이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두 가지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겠지만 스스로가 사람을 보는 눈은 없으되 사람을 보는 눈을 기르는 과학적인 방법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많음을 연구 설문을 통해 확인 한 바이고 보면 리더로서의 안목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인재를 알아 보는 일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일이다. 그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리더의 안목" 은 채용면접에서 좋은 후보자를 보는 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찾는 일, 믿음을 배신한 충격적 손실을 줄이고자 하는 이유, 사이코패스와 같은 잘못된 사람을 통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거나, 인간성을 꿰뚫어볼 수 있거나, 인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거나,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근거로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이유를 들어 비로소 인재를 보는 안목을 단련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론에 대해 알려주고자 하는 책이다.

서른 다섯에 세계 최고의 헤드헌팅 기업의 임원이 된 저자가 10년간 일하며 사람보는 눈을 단련하고 단련해 사람의 본질과 가능성을 탐구해 본 내용을 들려주고 있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다양한 면접, 시험등에 있어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깨우쳐 준다.

저자는 경영자를 가려낸다는 한정된 용도를 위해 안목을 높이는 정교한 기술을 세련된 형태로 다듬어 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알기 쉬운 버전으로 제공한다면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판단해 조직을 떠난 자의 입장에서, 주류가 아닌 자의 강점적 측면에서 서술하고 있다.

그 어떤 조직이건 조직의 활성화와 발전 가능성, 지속가능성은 리더의 안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는다.



저자는 어쩌면 나,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경험과 감각 너머의 기술로 안목을 기를것을 말한다.

물론 경험과 감각도 중요하지만 그러함이 핵심이 되어서는 안된다.

숨은 인재를 찾아내기 위한 4가지 층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는 건축물의 기본을 더하고 튼튼하게 하기 위한 건축과정으로의 모습을 보는듯 경험, 지식, 기술, 역량, 사명감, 열등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요인들이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만 비로소 인재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리더의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은 결국 조직을 살리게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리더 자신으로서 얻게 되는 궁극의 기쁨을 맛보는 일도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기회를 얻고자 하는 무수히 많은 리더들의 다독을 권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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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다카시나 다카유키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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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우리 더 넓게는 부처, 공자, 예수 등도 모두 같은 인간이자 불확실한 존재로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존재지만 성인으로 추앙받는 그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악의 생각들을 표출하기 보다 자기 존재를 돋보이게 하는 명예와 존중의 욕구를 충족시켰기에 오늘 나, 우리의 추앙을 받는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이라고 화를 내거나, 악한 마음이 없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면 나, 우리와 하등 다를것이 없는 악의 평범성을 갖춘 존재들이지만 그들에게는 보통 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는 악을 꿈꾸지만 멈출 줄 안다는 점에서 나, 우리와는 다른 존재감을 가진다 말할 수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 속에 내재한 충동, 분노와 공격은 인간의 마음 속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매우 강력한 힘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겠다.

우리 사회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이코패스와 같은 반사회적 인격을 가진이들이 일으키는 사회문제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내재된 화와 분노에 의한 결과로 읽을 수 있다.

사람은 왜 사람을 공격하는가 하는 문제를 통해 나, 우리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은 선량한 보통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위험인물로 변해 사람을 공격하는 존재가 되는 일은 비단 사이코패스만이 하는 일이라 볼 수 없으며 보통의 인간 누구라도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음을 깨우쳐 다른 사람으로 부터 내 마음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보통의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나, 우리를 공격하는 이들은 누구이고 그들 모두는 사이코패스인가 하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 우리를 공격하는 이는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지만 그 점유율은 지극히 낮다고 볼 수 있으며 정작 그들 사이코패스 보다는 보통의 일반인들인 나, 우리와 같은 존재들이 보통의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믿지 못할 사실을 알려준다.

사실 듣고보면 그렇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특히 학교에서의 아이들 끼리 하는 왕따의 문제, SNS에서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디스(Diss),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문제 등도 바로 그러한 공격적인 모습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나, 우리가 타인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나, 우리는 타인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상황은 언제고 변할 수 있는 가변적인 삶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나는 타인을 공격 안해~! 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공격에 가담하게 되는 일은 분위기 등을 통해 삽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된다.



누구도 이러한 느슨한 사이코패스가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사이코패스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얕고 느슨한 사이코패스와 깊고 느슨한 사이코패스로 나뉘어 지는 분류를 잘 이해하고 무엇이 나, 우리와 같은 느슨한 사이코패스나, 컨트롤이 불가능한 깊고 느슨한 사이코 패스의 분노 스위치를 켜게 되는지 살펴 보는 일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와 함께 일하며 공존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러한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무차별적이거나 악의 평범성에 의한 공격 대상에서 나, 우리를 지켜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화를 이기는 일은 성인 군자도 하기 힘들다 하지만 화와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근본에 대해 이해하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상호관계의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누구나 될 수 있는 느슨한 사이코패스에서 화를 이기지 못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화를 다스리는 심리적 무기를 알려주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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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이맑음 옮김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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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에 대한 물음은 쉽게 답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자기의 삶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자기만이 자신의 삶에 대해 말할 수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삶은 언젠가, 누구에게나 정지해야 하는 순간을 맞게 된다.

그것이 나, 우리에게 다가 올 죽음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기분 나쁘다며 죽음에 대한 말조차 꺼내지 못하게 하는 일도 있고보면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하든 아니든 우리는 모두 생물학적 죽음을 마주하게 된 운명체라 볼 수 있다.

삶에 천착하는 나, 우리지만 삶이 무료하거나 마뜩치 않아 방황하게 될 때, 삶의 대척점에 있는 죽음에 대해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왠만한 삶에서의 문제들은 날려버릴 수도 있는 홀가분함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 내일 죽는다면 오늘의 나, 우리에게 닥친 문제들은 한낫 흘려버릴 수도 있는 기우에 불과할 뿐인 일이라 생각할 수 있을것 같다.

90세 이상의 미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내용의 핵심이 '더 모험을 해 봤으면...' 이라니 어쩌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또 다른 나라의 노인들이라 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후회, 삶에서 이루지 못한 후회들은 죽음을 목도했을 때 더욱더 크게 부각된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떠 올려 볼 후회를 생각하기 보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 죽음을 늘 생각하며 삶의 방향성을 탐해 보는 일도 바람직한 일이 될것이다. 그 러한 이유를 담아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생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는 만약이라도 죽음이 나, 우리에게  삶에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나, 우리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러한 물음에 답하는 것도, 내 삶을 결정하는 것도 오직 나, 우리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지금 살아있는 현실에서의 모든것들이 바로 나, 우리의 선택임을 알려주어 삶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책이다.

삶을 너무 한가롭게 생각하는 사람이나, 또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어떤 방식으로의 삶이라 하더라도 분명 그 삶은 나, 우리의 선택에 의한 삶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바닷가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하이얀 포말을 일으키고 부서지는 모습은 일견 인간의 삶이 가진 다양한 문제들이 일으키는 걱걱정, 근심, 고통, 염려 등등의 일들이라 치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문제들 역시 인과관계에 의해 나, 우리 스스로가 선택한 것임을 생각하면 크게 마음 아파할 필요가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인간이 기계처럼 마음이 없는 존재가 아니고 보니 마음이 입는 상처들을 쉬 치료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큰 문제로의 죽음과 조우하게 되면 비로소 나, 우리는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만 때 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지금 나, 우리는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저자는 묻는다.

인간인 이상, 그리고 삶에 달관한 철학자나 고매한 종교인이 아닌바에야 자신의 삶에 대해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고 생각해도 좋지만  저자는 마음껏 울고 일어서 다시 시작하라고 주문한다.

지난 날의 나, 우리의 모습을 죽음에게 던지고 새로운 나, 우리로 태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오늘부터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고, 그 기회를 당신이 잡았다고, 새로운 나로 태어날 수 있는 최고의 날임을 일깨워 주며, 삶에 대해 생각할 때 죽음을 상기하고 죽음을 떠 올릴 때 삶을 향해 질주하는 나,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삶과 죽음은 바람쥐 챗바퀴 굴리듯 순환되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죽음 이후에가 아니라 죽음을 생각하고 삶과 연계해 보면 저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에 있어 탁월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나, 우리의 삶도 죽음도 언제 종영이되고 마주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한 것 역시 나, 우리의 선택임이 분명컨데 무얼 망설이고 있나, 새로운 나로 또 새로운 세상을 살아보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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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이 반했습니다 - 꿰맨 눈과 기울어진 사랑
김하진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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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 우리가 하는 이야기로 한 눈에 반했다고 하는 말을 쓰곤 하는데 이는 통시적으로 보아 매력적인 것에 빠져 들었다는 표현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한 일은 나, 우리 역시 흔하게 쓰고 있는 말이자 일상에서 나, 우리가 느끼는 실제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한 눈이 반했습니다는 '에'가 아닌 '이'다. 

즉 '에'의 앞 말이 어떤 움직임이나 작용이 미치는 대상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이지만 '이'는 대상의 직접적인 주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주격 조사로의 '이' 임을 생각하면 나,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한 눈에 반했습니다' 가 아닌 '한 눈이 반했습니다' 는 같은 의미로 볼 수도 없도 보아서도 안될 까닭을 품고 있다 하겠다.

한 눈에 반한 물건, 사람, 세상 그 무엇이건 우리의 현실속에서 통용되는 진부함의 대상이자 세계관을 격조사 하나를 바꿈으로서 전혀 새로운 세계관으로 만들어 낸, 전복과 파격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한 눈이 반했습니다" 는 나, 우리의 감정 조차 진부함에서 벗어날 줄 모르는 세상을 살아가는 나, 우리에게 격조사 하나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관점의 세상, 또는 파격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껄끄러움과 같은 생경함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으로 독자의 시선을 거머쥐고 있는 책이다.

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오랜 옛것들을 지켜내고자 하는 집착에 더해진 진부함의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하나의 트랜드가 될 수도 있고 그도 아니면 잠시 잠깐의 변혁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현실을 뛰어 넘고자 하는 의미로 읽어낼 수 있는 시선들은 진부함과 고착화된 의식을 저으기 군불을 때 달궈 놓듯이 설설 끓게 만드는 효과를 갖게 된다.

한 눈이 반한 사람, 세상은 어떤 세상이 될까?

현실의 나, 우리는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으로 이뤄진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그러함이 마치 유행의 트랜드 변화처럼 인간의 육체적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시대가 된다면 과연 나, 우리는 위험 부담을 느끼면서도 타자들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할까 하는 궁금증이 섞인 질문을 던저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자연스런 특징적인 부분들을 왜곡하는 불편을 감내하며 사는 삶은 과연 유행이나 멋에 취해 나, 우리가 할 수 있는 행태일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인간이 두 눈을, 두 귀를 갖고 있음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리라 판단한다.

물론 인간만이 그러하다 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저자의 주장처럼 한 눈이 보는 세상은 대상과의 단절에 더욱 밀집도를 높인다.

그러한 과정으로의 나, 우리의 삶은 한 떄 유행이나 트랜드로 읽혀질 수 있을지언정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며 그러한 변화를 행여라도 하게 된다면 철저히 나, 우리는 그러한 일을 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 판단하게 된다.

저자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탐독도 필요하리라 본다.

저자는 책표제와 같은 제목과 함께 5편의 단편 소설을 더해 새로움으로 가득한 이야기 세상을 전해주고 있어 새로운 세상을 목도하고자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

한 쪽 눈만 자길 사랑한 것이 아닌 두 눈으로 진정성 있게 나, 우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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