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우주 이야기 - 한번 읽고 우주 지식 자랑하기,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우주
김정욱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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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는 곳, 지구에서 블루오션이 있는가 하는 물음에 쉽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 좀더 확대 해 본다면 우주에서라고 말하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지구의 모든 곳에서는 이제 블루오션을 찾을 수 없다. 아니 어쩌면 인간의 사고 역시 창의성, 창조성 없는 동질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지금 블루오션은 없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직 인간의 힘이 미치지 않은 우주는 '그렇다'라고 우주는 블루오션이라고 명확히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우주는 인간의 미약한 힘이 대하기에는 너무도 광대무변하며 그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지적 능력을 한계에 부딛치게 하는 존재이기에 무한한 블루오션이라 부를 수 있을것 같다.

우주에 대해 학습하거나 공부하는 일도 그리 쉬운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른 내용을 공부 하는 일은 크게 부담가지 않는 상황이라 인간의 미약한 힘을 비웃기라도 하듯 무한한 블루오션으로의 우주에 대해 별의별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우주이야기" 는 인간에게 한계감을 주고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의 우주에 대한 별의별 이야기들을 마주하며 우주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이다.

천문학자들의 발견이지만 우주의 팽창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가장 빠른 속도를 갖는 다는 빛, 전기, 전자파를 뛰어 넘는 우주의 팽창 속도라는 말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우주가 물질이 아닌 공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니 과연 얼마나 빠른 우주의 팽창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천문학의 시작 이래 인간의 욕망은 하늘에 가 닿았고 하늘을 신의 영역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노력을 겸해 왔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는 행성들을 외우던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며 지금까지 우리는 지구가 아닌 또다른 별에서의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있으며 또 하나 인간과 같지는 않아도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찾고 있음이 천문학의 목표로 이해되고 있다.

태양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 수성, 수성은 태양의 빛을 가장 많이 받는 상태라 일상적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다고 하며 지구에서의 중력보다 37.7%가 낮기 때문에 100kg의 몸무게를 가진 이들이 수성에서는 37.7kg이라니 놀라운 부분이다. 또한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의 차이 범위가 620도라니 사람이 살 수 없는 최악의 조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물론 산소포화도가 42%라니 그것만을 따진다면 인간의 과학기술의 발전이 월등히 이뤄진 이후에라야 비로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별의별 우주이야기이기에 정말 다양한 별들의 이야기,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그러한 과정들이 매우 재미있다. 자칫 천문학이 경직된 학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너무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 신비로움을 갖게 되지만 하나하나 알게 되는 별의별 이야기, 우주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알아가는 일은 매혹적이라 말할 수 있다.

지구 이외에서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아마도 지구의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겠지만 불편한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곳이 종교계, 기독교라니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인간만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존재의 부정을 뜻하기에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이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주와 별들에 관련해 호불호가 달라지는 상황들이 재미있기도 하다.

즐거운 블루오션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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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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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과 고통은 어쩌면 맥락을 갖이하는 형제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두가지 모두 중독적이라는 사실을 나, 우리는알고 있지만 깊이 있는 이해를 갖지는 못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그러한 중독에 관여하는 생체 호르몬으로의 도파민은 쾌락과 고통의 중추를 지배하는 강력한 화학물질이다.

오늘날의 나, 우리는 인터넷, 음식, 일, 섹스, 도박 등 과잉으로 치닫는 존재들을 일상적으로 갖고 있다.

과연 이러한 현실에 둘러 싸인 나, 우리는 온전한 정신으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중독이라는 현상과 두뇌 사이의 교차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나, 우리의 삶에 있어 중독이 갖는 다양한 존재들에 대해 이해하고 쾌락과 고통에 대한 명징한 깨달음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한 의미를 환자들의 이야기와 연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도파민 디톡스" 는 우리 삶이 마주하는 다양한 중독 증상에 대한 이해를 갖고 그러한 상황을 벗어나 자신의 참 모습을 목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쾌락과 고통은 중독의 서로 다른 형제이다.

그들의 활성화는 나, 우리의 안정적인 삶을 불안정하게 하는 근원이 되며 인체의 생리학적 근원으로의 도파민의 분출로 인해 그러한 경향과 행동을 더욱 더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마주하는 중독에는 유튜브 쇼츠, 소셜 미디어, 온라인 포르노, 게임, OTT 등이 존재한다.

이는 디지털 중독사례로 판단할 수 있으며 또다른 중독 사례들은 심각한 수준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중독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 현상으로 이를 명확히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깨우치지 않는 한은 누구나 도파민 중독의 노예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저자는 도파민 디톡스를 통해 중독에서 벗어나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체계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나, 우리에게 어쩌면 위험인줄 모르게 위험이 다가서는 위협이 바로 중독이라는 존재라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나, 우리의 중독된 심신을 개선할 수 있는 <도파민 디톡스 트레커>를 통해 체계적인 방법으로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부록의 활용은 도파민 디톡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빈곤이 가져다 주는 스트레스도 심각하지만 풍요가 가져다 주는 스트레스도 중독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일으킨다.

인간의 지속가능한 생존 욕구에 걸림돌이 되는 중독은 풍요에서 기인한 문제로 빈곤과는 또다른 차원에서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쾌락이나 고통은 자극이라는 근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극은 뇌의 보상체계를 따라 도파민 수용체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며 그 결과 쾌락과 고통을 느끼게 된다.

물론 신체적 균형을 이루려는 컨트롤이 이뤄지지만 적잖은 휴유증이 있으며 시간을 두고 패턴화하면 습관성 중독자로 더욱더 갈망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풍요가 가져오는 풍요의 불감증은 오히려 풍요함을 더이상 느끼지 못하게 되는 쾌감불감증이라는 역설적인 증상을 만들어 낸다.

저자는 도파민 디톡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습문제를 풀어 실천할 수 있는 과정을 담았고 그로 인해 나, 우리의 중독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알려준다.

지금의 나, 우리의 상황에 대한 판단과 함께 중독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 도파민 디톡스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의 안정된 삶을 그리는 나, 우리를 만나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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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박우만의 사회
박해석 지음 / 파라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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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이들을 속편한 이들로 생각하는 일은 일부 사람들의 생각이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하게 된다.

물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생각해 현실의 삶이 고통스럽다 생각하는 이들에게 시라니, 시(詩) 운운 하는것 조차 사치일지도 모르지만 시를 삶의 일부가 아닌 특별한 존재로 치부하는 일은 어쩌면 나,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의식의 결과라 할 수 있을것 같다.

70대의 시인으로 한 평생 시만을 가까이 하고 살았던 인물의 사회를 보는 시선은 어떨까?

여전히 아름답고 순수한 사회이자 삶의 현장으로 드러날까 하는 물음은 지나친 기우일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시인 역시 시대를 살아낸 나, 우리의 모습처럼, 아니 어쩌면 나, 우리 보다 더욱 처절하게 시대의 삶에 대한 의미를 시로 승화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을 것이라 판단해 보면 적잖히 그의 시에 담긴 삶,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결코 아름답다는 시적 대상으로 느껴지지만은 않을것 같다.

스스로를 시적 존재인 박우만으로 지칭한 박해석 시인의 시집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방황하는 박우만의 사회" 는 박해석 시인의 자화상 같은 모습을 띤 박우만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시적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그가 마주한 우리 사회, 시대에 대한 유감과 악화일로로 치닫는 성난 얼굴의 나,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한다.

지금껏 많은 시인들의 시들을 만나 읽고 느끼며 음미해 보았다지만 박우만의 시는 현실적이며 현실을 통해 자신의 미약함을 어쩔 수 없이 자조하는 느낌, 삶에 대한 색다른 시선과 홀어머니와의 삶에 대한 지극한 눈물의 양식을 만나 볼 수 있고 적잖히 노년의 인생에 대한 모습들을 목도할 수 있는 시들을 통해 현실적 느낌을 시적으로 표현해 준다.

시를 통해 사회와 그 속에 존재하는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시를 쓰는 일은 매우 직설적인 의식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의식이라 말할 수 있다.

대 놓고 하기 보다는 은유와 우회를 통해 현대 사회의 불편함을 마주하고 그러한 삶의 현실을 대하는 나, 우리 존재의 미약함을 리얼하게 드러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우만은 방황에서 끝나지 않는 현실을 끌어 안고 버텨내야 하는 나, 우리의 현실에 대한 불편을 극복하거나 투쟁해 이겨내야 하는 의미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성난 얼굴로 마주하는 나, 우리의 삶의 현실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지만 그러한 세태를 시인은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우만이 박해석 시인의 또다른 페르소나라면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의 자세를 갖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70대 노시인의 싯구에서 얼마나 생명력 넘치는 활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의 시에 드러나는 박우만의 시선을 통해 보는 현실에 대한 목도는 안스러움에 그치고 있다.

왜 그럴까, 오히려 시를 통해, 소설과 수필을 통해 사회적 불편과 악화일로로 치닫는 사회를 개선하거나 바꿀 수 있는 동력으로의 힘을 전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머물고 보면 박우만의 성난얼굴에서 드러나는 모습은 오롯이 나,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하게 된다.

나, 우리는 오늘의 현실, 사회의 불편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나서 저항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개선의 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그러한 의식들이 마음속에만 있지 현실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박우만의 방황은 나, 우리의 그러한 방황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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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블랙박스를 요청합니다
세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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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지금으로 부터 25년 이후의 우리의 삶은 어떠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까 미래를 말하는 SF 장르 소설들을 보면 알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미래는 더 하겠지만 현재의 우리 삶의 현장에는 무수히 많은 CCTV와 블랙박스들이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녹화 저장하고 있다.

CCTV와 블랙박스는 좋게 생각하면 좋은 제도로 이해할 수 있지만 나쁘게 생각하면 나쁜 제도로 인식하게 된다.

미래 2050년의 시대에는 인간의 삶과 인생의 다양한 문제들을 위해 생체 친화적인 블랙박스를 개발해 뇌에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로 인해 전국민, 전세계가 뇌에 블랙박스를 이식하는 것이 의무화 된다.

그러한 기술 역시 개발사를 통해 삽입하고 지우고 하는 과정을 갖는데 만약 그러한 기업이 불법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이익과 영원한 권력을 위해 문제를 일으킨다면 과연 그러한 문제를 발견해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는 블랙박스만의 문제라기 보다 국가, 정부가 주도하는 다양한 제도들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곱씹어 보아야 하는 의미있는 행동을 꼬집어 내고 있다.

죽은자의 블랙박스를 요청한다는, 그 의미를 통해 테크니컬 유토피아가 아닌 테크니컬 디스토피아적 상황을 목도하게 되는 내용을 일러주고 있어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죽은자의 블랙박스를 요청합니다" 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 가운데 고독사, 의문사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범국가적으로 떠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의 생체 블랙박스를 뇌에 삽입해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데 활용하는 시대를 보여주는데, 이식 기술을 개발한 본사에서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사망사건에서 블랙박스가 없는 죽음을 목도하게 되고 그 문제를 파헤쳐 나가는 독특한 내용의 작품이다.

인간은 지금까지 인간의 삶을 더 좋게 만들고자 하는 연구와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연구와 노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저으기 걱정스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경우들을 떠 올리게 된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연관된 블랙박스를 개발하고 관리하여 더 좋은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한 사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더 블랙]은 인류의 삶을 위한 위대한 기업으로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을 볼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생체인식 블랙박스의 개발과 뇌에 이식하는 일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증강시키기 위함이란 명목상의 목표를 지향하지만 보이지 않는 권력자로의 등극을 위한 음모를 갖고 있음을 생각하면 쉽게 넘길 수 없는 일들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사례는 국민 또는 세계인을 권력을 위해 사용되는 마루타와 같은 느낌으로 전락시킨다.



블랙박스를 사용해 고독사, 의문사에 대한 확률이 줄어드는 일은 바람직하고 사회적 문제의 해결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블랙] 이라는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되고 인류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일은 막강한 더블랙이 가지게 될 권력이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은 그러한 경우를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 인간의 생명은 인간 자신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그러한 인간의 생명에 대한 의지를 독점적 권력을 가진 더 블랙이 갖고자 하는 일은 권력자로 등극하고자 하는 더 블랙의 CEO지만 이러한 경향을 갖고자 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악행을 일삼는 인물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거대기업과 맞서 목숨을 걸고 진실에 다가서고 더 블랙의 음모를 파헤쳐 사람들에게 알려 더 나은 인류의 삶에 대한 서사를 그려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 재미와 함께 몰입감 높은 기회를 함께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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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회 - 뜨거운 젊은 피를 태양에 힘껏 뿌려
최산 지음 / 목선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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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사건, 이른바 여순사건을 우리 역사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아직까지도 반란으로 쓰거나 항쟁으로 쓰는 상태이고 보면 여순사건의 진상이 올바르게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 시대의 삶을 살아내지 못한 나, 우리로서는 지난 과거의 일로 치부하고 자신과 관련 없는 일이라 판단해 그와 관련한 지식이나 생각조차 하지 않는 실정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 사건이 상처와 고통이 되어 온전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러한 사건은 어쩌면 소설적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될 수도 있음이 분명하지만 한계점도 존재한다 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한계점을 돌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아직도 그 사건의 정확한 규명이 안되고 있는 실정을 소설을 통해 이해하고 근현대사의 역사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제는 남아 있는 나, 우리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설왕설래한 여순사건의 진실에 가 닿고자 하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김지회" 는 여순사건의 핵심인물이랄 수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지회를 통해 여순사건을 재조명하며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진실의혹의 시간을 독자들의 의식에 부쳐 깨달음을 주려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오랜 세월 '반공' 즉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이념을 갖고 살아왔다.

광복과 더불어 일제 강점기 시대의 기득권을 누리던 인물들의 사민주의화는 반공을 외치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빨갱이'로 치부하는 강력한 세력으로 등극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사회민주주의는 줄임말로 사민주의라 지칭하지만 마르크스주의에 젖은 이들이 사회를 전복시켜 공산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이해했다면 분명 철저한 숙청의 피바람을 불러 왔을 일이다.

그러한 사정이 바로 여순사건의 핵심이라 생각하면 정부수립 이후의 불안한 사회를 안정화 시키고자 했을 이승만 정권의 반공과 사민주의에 빠져 있는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은 물 흐르듯 흘러가던 시대를 막아 새로운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큰 상처와 고통스런 사건으로 기억될 뿐이라 하겠다.

사회민주주의를 공산세력과 결탁한 존재들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혁명 등으로 급격하게 무너뜨리지 않고 점진적으로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하에서의 평등 실현, 소득 재분배, 복지 정책 등을 포함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이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이승만 정권 시절의 사회상을 살펴보는데서 여순사건의 발생 경위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게 된다.

소설은 김지회라는 인물의 활동에 대한 조명을 비롯,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건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과정을 그리고 있으나 그에 관한 자료들이 소거되어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내용들이 많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나, 우리가 사는 시대의 삶을 좋다고 평가할 수 있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자신의 삶, 인생을 이뤄 나가는 시대의 불안과 불편함을 개선, 바꾸기 위한 노력은 과거나 지금이나 나,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이 분명하다.

시대적 상황이 공산주의라 하면 치를 떨던 시대였기에 그러한 방향으로 사회적인 악으로 치부해 몰아가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농후하며 정권의 실세인 이승만 정권의 주체적인 사상에서도 공산세력과의 결탁을 극도로 부인하는 실체를 확인하게 되면 여순사건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어떤 측면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곱씹어 볼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폭 넓은 이해의 부족은 한 세대의 영원한 고통으로 남게 되었다.

드러나지 않은 역사의 진실, 비록 소설로 만나보는 인물의 서사지만 두렷한 족적을 남긴 그가 남긴 진실이 여실히 밝혀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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