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의 페달은 멈추지 않는다

광수의 페달은 멈추지 않는다 - 너의 불안보다 빠르게 나아가면 돼
이광수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23년 7월

무언가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증거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세상에는 그런 노력들을 하잖은 일로 치부하는 많은 사람들의 그릇되고 편협된 생각들이 널려 있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그러한 열정이 드러나는 일은 삶의 고난을 이겨내고자 하는 극복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쉽게 아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인 나, 우리로서는 제 잘난 맛에 산다고들 하지만 그 제 잘난 맛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있어야만 비로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이, 인생이 불안하고 두려운 나날을 보내는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일, 자신과 관련되지 않으면 그런 일이나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살풍경함이 바로 우리가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의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 전국일주여행, 젊음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다소 자기 위주의 생각만 하는 나에게도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은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여행이자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빡빡한 계획과 시간에 쫒기는 듯한 모습들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촉박한 마음의 서두름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과정들이 인생과 삶의 자세를 놓고 빗대어 생각해 보면 불안하고 두려운 인생, 삶이라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어두워도 목이 마르고 힘겨워도 페달을 밟아야 하는 멈춤없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그러한 삶의 불안과 두려움에 쌓인 인생의 여정을 쉼 없는 패달을 밟으면서 자기만의 삶으로 자기만의 속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준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광수의 페달은 멈추지 않는다" 는 자전거 전국일주여행 과정을 삶과 인생의 과정으로 비유, 적잖은 도전의 욕구와 현실 자각에 대한 깨달음의 시각을 던저 주는 책이다.

얼핏 생각하면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은 젊은 청춘의 혈기왕성한 여행이거나 시간과 돈이 넘쳐나는 이들의 치기어린 여행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이지만 저자의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은 그러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삶에 아득함만을 느낀 저자의 무작정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찾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미의 자전거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은 가파르고 높디 높은 산과 골이 무진장 넘쳐나는 여행길이지만 그러함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 삶과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자신의 몸으로 두 다리로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여행길처럼 우리의 인생과 삶 역시 그러한 모양으로 이뤄져 있음을 생각하면 저자 광수의 삶에 묻어 있는 가난함은 다분히 현실을 벗어나고픈 욕망을 갖게도 한다.

49일 간의 자전거 여행, 말이 여행이지 고난과도 같은 여행길이라 생각하면 쉽게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대학시절의 일상이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현실의 대학생들을 모조리 매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대학생들도 무척이나 많고 온전한 삶을, 인생을 꾸려 나가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에 저자의 힘겨운 자전거 전국일주여행이 갖는 의의는 매우 크다 생각할 수 있고 그러한 기회를 자신의 반성과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동력으로 삼아 삶에 대한 성찰을 꾀할 수 있었음이 눈 앞에 보듯 선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믿는다고,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

우리 역시 사는 일, 인생은 다를지언정 자기 자신을 믿고 희망을 가져야 하는건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현실의 환경이 어떠한지는 각자가 마주한 환경들이 다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에 젊음을 저당 잡히거나 매몰되어 자기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싶어 하며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 할 수 있다.

물론 전체 젊은이들을 놓고 통으로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건전함 보다는 너무 통속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아 해 보는 말이기도 하다.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고 자신을 믿는것 이외에는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리 많지 않다.

자존감, 자신감 등을 통해 미래 앞날에 대한 희망을 그려볼 수 있을때 비로소 나, 우리 자신의 삶은 힘겹고 두려운 산과 골을 만나더라도 극복해 내고 앞으로 페달을 밟아 달려나갈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보며 건강한 젊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과 함께 하길 독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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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따라하기 괌 투몬&타무닝 하갓냐 남부 북부(2023-24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괌 - 전2권 - 2023-24 최신개정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수정.김승남 지음 / 길벗 / 2023년 3월

바야흐로 봄이자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도가 하락하고 있는 시기라 각국 정부에서도 방역의 완화와 더불어 여행의 기대감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나는 해외 여행을 한 번도 해보질 못한 사람이다.

여행이라는 의미가 주는 기대감만큼 설렘과 흥분이 꼬리를 물고 있어날 것임을 비단 나 뿐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하지만 생각만 하기보다는 한 번 이라도 실천을 통해 여행의 맛을 느껴 본 사람들이라면 지속적인 여행자로의 삶을 추구하리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젊을 때 세계 각국을 여행해 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책의 작가 소개란에 소개된 작가들의 족적을 보며 가져본 생각이다.

이렇게도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의 반면에 나는 뭐 하며 지금껏 해외 여행 한 번 가지 못했을까? 아니면 안갔을까? 를 생각하며 마음에 들어 신청한 괌여행 2023~24 년 최신 개정판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무작정 따라하기 괌 2023~24 최신개정판" 은 나와 같이 한 번도 여행을 가보지 못한 사람이거나 여행을 가고자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말그대로 내가 알아서 해 줄 테니 무장정 따라하기만 해~! 라고 말하듯 출판사 길벗의 도움으로 괌 여행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들은 테마북과 코스북으로 괌 여행의 전부를 소개하고 있어 나, 우리가 어떤 여행을 선택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것이 테마북을 따르든 코스북을 따르든 두권 모두를 읽고 원하는 바 대로의 괌여행을 실천하면 되는 일이다.

그 일은 온전히 독자의 선택권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으며 선택하기 까지의 과정을 길벗에서는 충실하게 돕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짧게나마 소개하고 알려주는 INTRO는 매우 유용하고 현실 속 괌의 새로운 변화를 News Letter를 통해 확인하고 볼거리 베스트9, 인생샷 명소 베스트5, 음식 베스트9, 쇼핑 베스트9, 체험 베스트5 등 세계 어느곳을 가거나 공통적인 룰로의 내용들을 앞부분에 실어 두어 독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고 후반부에는 각각에 대한 더욱 상세한 자료와 설명들이 빼곡하게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괌 여행을 위한 SIGHT SEEING은 해변, 전망대 & 뷰포인트, 공연, 괌 역사기행, 괌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남부투어에 이르기까지를 통해 '통째로 먹는 괌'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가 하면 코스북으로 파악하는 괌은 여행의 필수라 할 수 있는 교통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최적, 최고의 여행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듯 지도(Map)의 역할을 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바라만 봐도 좋은 여행이 아니라 즐길건 즐기고 경험하는 여행이 되어야 함을 께닫게 해준다.

책으로만 보고 익히는 괌여행은 사랑을 책으로만 배운것과 다르지 않음과 동일하다 생각하며 이 한 권의 책을 들고 괌으로 떠나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길잡이가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임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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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기

영국 일기 - 빛나는 일상과 여행의 설렘, 잊지 못할 추억의 기록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2월

한 도시에서 일정 기간을 살아보는 것도 꽤나 낭만과 멋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젊은이들의 트랜드가 그것이라고 하니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국내 어느 도시, 제주도 등등에서의 한 달, 일 년 살기 등의 이야기 처럼 영국에서 예의 그것처럼 살아보기도 매력적이라고 생각된다.

영국이라니~!

속속들이 영국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신사의 나라, 안개가 많아 날씨가 좋지 않은 나라 등 일반적인 인식을 가진 보통 사람들에게도 영국에서의 삶, 영국일기는 좀더 친근하게 영국과 영국사람에 대해 깊이 있고 폭 넓게 문화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

그러한 영국에서의 삶을 한껏 부러움의 시선을 갖게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영국일기" 는 2년간의 영국생활을 하며 경험하고 느낀 영국을 좀 더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책이다. 

언감생심 유학이라는 것을 꿈도? 꾸지 못할 내 형편이었기에 더더욱 이런 기회를 갖는 사람들을 부러워 할 수 밖에 없지만 젊은이들 말로는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꼭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은게 내 마음이다.

모르는것을 알고자 하는것이 지고 이기는것과 무슨 상관이고 설령 진다고 쳐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지만 부러운건 부러운거다.

인정함에서 변화의 기운을 느끼고,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이라면 어디라도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영국이라니 더더욱 가보고 싶어지는 마음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적셔놓은 내용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국에서의 홈스테이는 지지부진? 한 느낌이 있지만 유럽쪽에서는 일반화되어 크게 부담없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어 경제적 여유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의 거처가 아닐까 하는 판단을 해 보게 된다.

저자가 실어 놓은 컬러풀한 사진들을 통해 낮섬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영국의 삶을 만나본다.

젊은  세대들의 세계를 향한 도전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경험적 사례들을 소개하는 저자와 같은 인물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도 있다.

어쩌면 저자의 영국에서의 삶은 특별함이 아닌 보통의 삶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본다.

자국이 아닌 타국에서의 삶이기에 특별하다 느낄 수 있는것이지 인간의 삶이 이뤄지는 영역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세부적인 특징과 차별화된 다름은 그들만의 정체성에서 기인한다. 

저자의 영국에서의 삶을 일기처럼 느껴 볼 수 있음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것은 현실의 제약이나 다름에 기인하기에 그렇다고 판단해 보면 스스로를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이 또한 저자만의 삶의 방식이라 생각하면 도전하는 삶과 도전하지 못하는 삶으로 나눌 수 있겠다.

목표로 한다면 언젠가는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도 영국에서의 삶이 매력적일지는 미지수이다.

짧은 여행이어도 괜찮다.

영국 여행으로 영국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독자들의 여행일기에도 도움이 될 책이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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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 일본 온천 여행, 패키지로 가지 마라!
박승우 지음 / 덕주 / 2023년 1월

일본에 대해 그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못한 나로서는 사상적이고 문화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궂이 일본을 나쁘게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관광지로의 일본 또한 세계적 관광지로 알려진 명소가 많은것도 있지만 일본만의 특유한 문화로 자리잡은 온천은 그야말로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매력을 품고 있다 하겠다.

종사하는 일과 관련해 일본을 두어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일에 치여 온천은 생각하거나 꿈도 꾸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던 터라 지금 생각하면 아쉽기만 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아쉬움은 늘 일본의 온천에 대한 로망? 같은 생각을 품게 만들었으나 지금껏 삶에 치여 일본의 유명 온천여행 한 번 해 보지 못했던 차에 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이라는 책에 온통 관심이 쏠려 만나게 되어 단숨에 읽어내려 간다.

이 책 "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은 많은 여행가들이 존재하지만 좀더 프라이빗한 여행을 꿈꾸는 저자가 기획한 일본의 유명 온천 50여 곳을 동부, 서부지역으로 나누고 각각 이어온 역사와 온천을 즐기기 위해 어떻게 찾아 갈 수 있는지를 살펴 열차코스로의 모델을 소개하고 있어 이 책 한 권을 들고 가고자 하는 온천을 향해 떠나도 크게 무리 없는 일정을 보낼 수 있게 빼곡히 저자의 배려가 돋보이는 책이다.

일본은 열차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국적인 열차노선이 잘 구성되어 있는 나라이다.

일본 열도를 동부와 서부 두 구역으로 나누고 그곳을 이용할 수 있는 12개 패스의 노선으로의 교통편과 여행자의 기일에 맞춘 듯한 3박 4일, 4박 5일 등의 패스 모델의 일정표를 실어 독자들이나 여행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촛점을 맞춰 놓아 무척이나 유용하다 할 수 있다.

온천은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지만 일본만큼 온천이 많고 유명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소개하는 유명 온천 50여 곳은 각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각각의 특징들이 존재해 일본만의 온천문화에 따른 지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일본 역시 인터넷이 깔려 있어 왠만한 정보는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지만 저자는 독자들의 그러한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각 온천의 영업시간과 온천 입욕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일본 온천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저자의 노력이 느껴지기에 더욱더 이 책이 진정성 있게 느껴지고 일본 온천 여행을 할 때는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할 책으로 기억하게 한다.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12개 패스 모델 코스 일정표를 보면 일본에서의 체류기간에 대한 염려나 의문을 가지지 않아도 될 듯 관광지와 온천, 교통편과 환승 등에 대한 살뜰한 정보들이 아마도 이것을 직접 활용할 여행자에게는 기쁨으로 채워질 순간을 느끼게 할 것 같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는 어른들의 말이 있지만 그러한 기우를 최대한 줄여주는 배려감을 느껴볼 수 있다.

크게 여행이라는 것을 다녀 본적이 없는 나로서도 온천 여행에는 살짝 구미가 당기는 터이다.

더구나 이미 사장화된 한국의 온천이 아니라 온천으로 널려 있는 일본의 유명 온천들을 JR 기차를 타고 즐기며 온천욕을 하고 관광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생각하면 멀지 않은 정년퇴직을 겸해 아내와 함께 일본 온천 여행을 한 번 기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즐거움으로 가득할 일본 온천 여행이 되게 해줄 책으로 손색이 없는 터라 두고두고 저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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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
권태균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8월

어쩌면이 아니라 우리가 중동 또는 그외의 나라에 대해 잘 모르듯 그들 역시 한국,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우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모를 수 밖에 없을듯 하다.

일반 국민들이 그러하고 외교를 맡은 외교관들 역시 부임하기 전 교육과 현지를 통한 체험으로 알아갈 뿐 그 이상도 이하의 앎에 대한 과정은 없을듯 하다.

여행을 통한 문화, 역사 등을 접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이라 판단하게 되면 실제 자기나라 아닌 타국을 알아간다는게 결코 쉽지 않을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더구나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현재에 대한 지식을 갖 추는건 외교현장이 아니고는 지극히 드문 케이스라 할 수 있기에 외교관으로의 행보를 이어가며 한번쯤 들어 보았을 아부다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운다" 는 중동의 부국이라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생각하겠지만 중동에서도 부국으로 손꼽을수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로 대사로 일하고 배움을 얻은 저자의 외교현장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외교관의 범위도 넓지만 외교관으로서의 일은 어떤것이고 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통의 사람들이 알기는 쉽지않고 설령 알고자 해도 막연할 뿐이라는 사실에 외교에 대한 보이지 않는 벽이 둘러 쳐진듯한 느낌을 갖게된다.

그런 외교현장의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현지 외교관 등의 생생한 체험과 겅험이 녹아든 이야기가 아니라면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특별히 그  나라에 대해 관심과 열정, 호기심을 갖지않는 이상 지금의 나, 우리처럼 타국에 대한 관심은 그냥저냥하는 식일뿐이기에 좀더 타국에 대해 깊이있는 지식과 역사, 언어,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부분의 지식을 섭취하는데는 이만한 책이 없다고 해도 틀림이 없다.

대사로서의 국익을 위한 사명감도 있었을 터이고 보면 한 권의 책 속에 녹아든 그의 외로움과 열망이 고스란히 눈앞에 보이는듯 하다.

저자는 독자들의 아부다비, UAE가 포함된 중동지역만의 특수성을 지닌 정치학을 통해 그들의 역사와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짚어내며 아이러니하게도 산유국에 원전이 필요한 까닭에 기인한 중동 외교전의 현장 역시 치열한 외교전쟁의 터전임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면면이 소개되지 않는것도 아니다.

오히려 중동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로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 '중동에서 행복하게 사는 비결' 을 읽어 본다면 그들의 삶에 한 발자욱 더 깊이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UAE를 대표하는 두 도시, 아부다비와 두바이, 모두 서로를 경쟁하는 도시이지만 우리나라와의 관계와 협력분야 등에 대한 논의도 살펴볼 수 있어 외교  현장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롭게 펼쳐진다.

동양권의 문화, 역사, 전통 등과는 달라도 많이 다른 중동만의 독특함이 어우러져 다름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심어주는 책이라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를 지닌다 하겠다.

**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