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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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마주하는 삶, 누구는 악다구니 치며 사는 삶을 말하고 누구는 고매한 향기를 품은듯 한 느낌으로 삶을 말하는가 하면 또 누구는 삶은 예술이자 예술로 빛난다고 말할 수도 있음이고 보면 삶은 우리 각자가 느끼는 방식으로의 그 무엇이라 말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삶에 정답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이 '만약' 이라는 가정을 달고 있기보다는 진정 우리 삶에 정답이 없음을 알게되고 그 삶이 이뤄지는 과정과 현실에서 느끼는 우리의 인식에 따라 삶의 모습도 제각각의 정답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삶이 예술로 빛난다는 말은 삶 속에 예술적 접근과 마주침에 의한 삶의 인과가 드러나는 삶을 살고 있거나 살아왔음을 이야기 하는 그 누군가의 삶을 목도할 수 있게 되리라 판단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 인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삶은 예술로 빛난다" 는 전작 '방구석 미술관'으로 저자 자신의 미술에 대한 확고한 가치와 의미를 드러낸 조원재 작가의 미술, 아니 예술과 삶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미있는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책이다.

예술과 삶의 관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별개의 존재감을 가지거나 같은 존재감으로 읽혀질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것은 각각에 대한 관점이나 의미, 가치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같아질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허나 삶에 정답이 없듯 예술, 미술에 정답이 없다는 확연한 사실뿐만 아니라 어쩌면 두가지 모두 같은 맥락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범주의 의식, 사유에 대해 판단할 때 기준이 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삶은, 혹은 예술은 삶이자 예술이 되는 치환적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존재가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존재의 성향만을 두고 맥락적으로 같은 존재감을 지닌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또한 일부분에 집착하게 되는 의식이 될지도 모른다.

인간의 삶이 빚어내는 수 많은 상황, 현실적 고통과 문제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 가치를 던져주며 우리는 그러한 고통과 문제들을 어떻게 견뎌 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제 각각의 사유와 행동으로 인한 극복, 견딤, 또는 무너짐으로 인한 방황 등을 하리라 생각하지만 그 모든 삶의 과정들이 삶을 살아내기 위한 조건적 의미라면 차라리 삶을 예술로 인식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삶의 예술로의 치환이나, 예술의 삶으로의 승화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잔이 자기만의 고유 정체성을 찾고 개성적인 작품을 그리는 과정을 겪었듯이 나, 우리 역시 미술가는 아니라도 자기 자신의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정체성과 개성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그려내야 하는 삶의 미술가가 될 수 밖에 없다.

비단 예술, 미술에 한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삶이 미치는 다양한 범주에서 나, 우리의 정체성과 개성을 빛내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예술적 투혼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과정을 몸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삶은 예술로 빛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라는 형이상학적 존재에 대해 삶이라는 형이상학, 형이하학적 존재를 투영해 보면 과연 어떤 프리즘이 나타날까?

그걸 보는 나, 우리의 시선은 지금 깨끗한 백지와 같은 상태일까? 아니면 세상의 오염에 물든 찌든 눈일까?를 고민해보고 삶과 예술의 모호한 경계, 혹은 동류감을 읽을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삶이 어렵고 힘들다면 그와 동질적 존재감을 가진 예술을 통해 위안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수도 있다.

다시 일어서 빛나는 삶을 예술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삶이자 예술로의 지고지순한 가치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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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연주 -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혜
케니 워너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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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소비하는 데는 음악가와 감상자라는 구분으로 그 결이 달라질 듯 하다.

각기 나름대로의 소비 방식이 존재하지만 음악가로서는 소비와 생산을 겸하는 일도 있을 수 있기에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감상자로서는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듣는데서 만족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찾는데 불안함이나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음악가는 자신의 연주에 대해 항시 불안을,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생산과 동시에 소비를 겸하는 음악가들은 크든 작든 무대를 통해 자신의 연주를 펼쳐 보이는데 거의 모든 음악가, 예술가들은 

무대를 바라보는 타인들의 시선과 평가에 대해 관대할 수 없는 심리적 공황상태로 까지 자신을 몰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은 심각해 지면 무대 공연을 망치거나 무대 공포증으로 발현되어 멀정하던 자신의 실력도 망치게 되는 경험을 많은 음악가들은 하나 같이 느끼고 접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완전한 연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스스로가 연주에 대해 갖는 불안과 두려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청중들에게 연주할 수 있는지를 논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완전한 연주" 는 '완벽한' 이 아닌 '완전한' 연주에 대한, 음악가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느끼고 경험해 보았을 수준 높은 연주에 앞서 갖게 되는 불안과 두려움에 압도되어 스스로의 연주를 망치게 되는 음악가들의 심리적 공황상태, 그 상태를 극복하고 좀 더 자연스럽게 높은 수준의 연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음악가들이 갖는 심리적 공황상태로는 타인으로부터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부족함에 대한 수치심의 정서 등이 어우러져 신체적, 인지적, 정동적 부적절한 상태로 음악가들을 몰고 가며 심각해지면 무대공포증이나 공연을 망치게 되는 등의 확장적 상태로 변질되기도 한다.

저자는 마음 훈련법 4단계를 통해 연주 불안을 극복하고, 경직된 음악을 벗어나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만끽하고 틀에 박힌 음악이 아닌 자연스런 음악적 감성이 내면에서 흘러 나오게 만들어 주고자 한다.

명상은 악기와 우리 자신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해 보고 악기와 내면의 공간을 연결해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유로운 내면 공간에 최대한 길게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자유롭게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며 이러한 방법론을 음악가가 아닌 관찰자로의 사유를 통해 무엇이 자신에게 부족한지를 깨닫게 하는데 주력하며 완전한 연주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숙달로 나아가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법상의 문제라고만 생각한다면 맥락을 잘못 짚은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미술이나 음악, 예술적 활동을 하면서 잘 하려고 마음을 쏟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연주를 하며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일은 사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껏 배운 대로의 기준이나 규칙등이 암암리에 나, 우리의 연주, 생각,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아는데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연주하라니, 참으로 역설적이라 생각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자유스러운 마음으로 연주하며 내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가 되어 악기와 하나되는 순간까지 무엇엔가 신경쓰는 자아를 내려 놓은 일은 연주에 대해 우리가 갖게되는 불안, 두려움 등을 벗어나 청중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완전한 연주를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그간 우리의 의식을 지배했던 '연습만이 살기' 이나 '무조건 실수 없이 완벽하게' 라는 방식을 깨트리는 혁신적 연주가 될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연주를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적 지식이나 스킬등을 높이거나 해야 한다 말이 아니라 볻 본질적인 물음으로의 음악을 대하는 태도, 음악을 하는 이유나 목적 등을 새롭게 인식해 보며 내면과 연결된 연주로 완전한 숙달을 이루기 위한 방법, 방향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지금껏 만나 왔던 음악적 이론이나 규칙들과는 매우 다른 역설적의미로 다가서기에 더욱 의미있고 가치를 만들어 낸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음악적 가치와 의미를 통찰할 수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완전한 연주에로의 목마른 갈증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으리라 판단해 보며 저자의 가르침과 경험적 사유를 통해 우리의 연주도 완벽한 연주가 아닌 완전한 연주가 되길 고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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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종영의 글과 그림 - 불각(不刻)의 아름다움
김종영 지음 / 시공아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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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신분 일 때는 공부의 목적으로라도 알았을 예술가들의 존재지만 일반적 성인이 되고 난 후의 나에겐 예술은 그저 사치에 불가한 존재였고 더구나 세간의 인기와 이슈에 따르는 성향만을 들여다 보는 수준 이었기에 우리 예술가의 존재와 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인식은 일면식도 없었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느끼는 일이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로 도피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며 그것이 기정 사실이고 보면 무지함에 대한 면죄부로 생각치는 않아도 나름의 사정이 존재했음을 말하고 싶어 진다.

이런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예술이 무언지, 조각은, 미술은, 음악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지를 살펴 알려주는 예술가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많은 예술 애호가들 뿐만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잠재적 애호가들에게 무척이나 필요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조각 예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다. 

하지만 예술작품에 대한 경건한 마음과 즐기고 싶은 마음은 타인 못지 않게 가득한 사람으로 예술과 예술을 사랑한 사람들, 예술가, 예술 작품에 대한 사유를 깊이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에겐 생소하고 처음인 조각, 한국 현대미술조각에 대한 지평을 넓혀줄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조각가 김종영의 글과 그림" 은 조작가 김종영 선생의 1982년 작고 이후 발견된 유고집으로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작가 김종영의 마음을 고스란히 활자화 해 수 많은 한국의 예술 학도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된 책이지만 나와 같은 이들에게는 예술이란 다양한 장르에서 조각이라는 부분을 이해하고 앎으로 인식할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타개한 예술가들의 면모, 그들의 언행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감지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는 예술, 혹은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인간의 오만함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찾아가려는 과정으로 이해, 설명하는 김종영의 의식은 새롭고도 놀라운 의식이라 판단할 수 있다.

인간의 의식으로 표현하는 창작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이란 표현들이 어쩌면 자연의 숨겨진 모습을 복사해 내는 과정이 아닐까, 그마저도 쉽지 않음이고 보면 창작이라는 이름의 고매함은 어쩌면 사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김종영 자신이 창작을 위해 작업능력이 있다 생각치 않는다 했으니 자연 현상을 통해 구조의 원리와 공간의 변화를 다루는 조형법을 탐구할 수 있었기에 무엇을 만드느냐에 대한 고민보다 어떻게 만드느냐를 고민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의 의지로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를 만든다는 욕망으로 휘감는다 한들 깨어지기 쉽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모사해 내는 역할만으로도 예술가의 역할을 다함을 이해할 수 있다면 새롭게 예술에 대한 이해를 더해 볼 수 있는 기회라 할 것이다.

절대적 미(美)라 말할 수 있는 미(美) 를 우리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김종영의 생각을 통해 조금 더 편해지는 예술과 미(美) 에 대한 통찰을 즐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어 보게 된다.



한 예술가의 정신과 혼이 담긴 유고집이다.

무지에 닿아 있던 나와 같은 사람에게도 예술과 미적 심미안에 대한 나름의 지평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준 그의 통찰이 아는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 없이 예술과 미(美)에 대한 기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인간이 향유하는 예술이나 미가 존재 그대로의 미적 존재감을 오롯이 즐길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은 그리 쉽게 만날 수 없다.

수 많은 예술가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작품이 세상에 유행을 타고 있지만 인간 삶의 본질적인 욕망을 자극하고 되물어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 하는 예술가는 극히 드물다 생각한다.

인생과 삶, 예술 역시 정해진 답은 없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예술을 하고 즐기는지, 예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김종영, 그의 삶과 예술에 대한 통찰을 탐독해 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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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 - 예·알·못 원장의 늦깎이 예술 입문기
김위아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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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예술과 1센티 가까워 진다는 말인지 궁금했다.

흔히 말하는 예술은 난해하고도 어렵기만 했던 기억이라 가까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지난날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하긴 예술을 논하며 토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교육을 받기 보다는 암기하고 시험을 위한 공부만 했을 우리에게 예술은 그저 암기의 대상이나 시험용 이었을뿐 진정한 예술로의 모습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 판단한다.

하지만 그런 예술이라도 어떤 계기를 통해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처음 시작이 어렵지 시작하고 난 후의 과정은 오히려 예술을 알아가는 기쁨으로 점철될 시간들이 될 것이다.

그러하기에 몰랐던 예술, 예술하고 있네~ 라는 비아냥이 아닌 진짜 예술을 예술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즐김의 대상과 가까워 지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자신의 경험담으로 기록해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 는 바쁘게만 살다 예술을 몰랐던 저자에게 급작스럽게 다가선 암, 암선고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고자 마음 먹은 이유의 하나로 예술을 알고 싶고, 하고 싶은 욕망을 조금씩 실천한 즐거움을 쌓아가는 책으로 읽혀진다.

무언가를 모를 때는 그것에 대한 무지로 필요나 의미, 가치를 폄훼할 수도 있지만 조금씩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예의 말하는 몰입의 효과를 강하게 느끼게 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예술이 그런 모습으로의 나, 우리를 바꾸고 변화하게 만드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삶과 인생이 건조하고 힘겹다는 생각을 즐겨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가운데서도 예술을 하거나 만드는데 열심인 사람들은 삶과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즐기는 자세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과연 같은 시대를 살며, 같은 일들을 하고 사는데 누구는 힘겨움에 죽을것 같지만 누구는 예술이라는 고상한 취미?에 빠져 즐거움을 느끼며 산다는 것은 일견 불평등한 삶이자 인생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함도 오롯이 나, 우리의 선택에 의한 과정과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예술이 자기 자신을 찾아 준 존재라 말한다.

흔히 우리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하라며 정체성을 논하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수 많은 예술작품들을 통해 나라는 존재의 가치, 의미, 정체성 등에 대한 발견에 도움이 되고 위로와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면 예술은 활용에 따라 다양한 가치와 결과를 만들어 낸다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예술을 무지로 방치하는 일은 무지함 일때만 가능했지 예술의 '예'자를 알게되면 더이상은 그렇게 무지함으로 예술을 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할 수 있다.



나, 우리의 행복은 언제 느낄 수 있는걸까?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의 우선 순위는 무엇일까? 등등 수 많은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지만 스스로 그러함에 대한 대답을 다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예술은 일정치 않는 비정형의 인간의 의식이 빛어낸 대상들이기에 예술을 통해 우리는 위로와 치유,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곤 한다.

예술을 알고 싶고,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자는 자신과 같이 예술 습관을 만들것을 주장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음악 등 무엇이든 좋으니 선정하기, 마음에 드는 그림 고르기 등 14가지의 조건들을 꼼꼼꼼히 파악하고 실천해 예술 습관을 만들 수 있다면 이제부터는 진짜 예술과 1센티 가까워진 느낌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

저자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한 수업을 따라 함께 해 보는 즐김으로의 예술을 만나 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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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스톤 매혹의 컬러
윤성원 지음 / 모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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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말로 다 표현치 못 할 빛깔에 대해 말을 잊거나 혹은 '영롱하다'는 표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면서 말을 잊거나 영롱하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것은 오로지 자연, 자연이 보여주는 다양한 빛깔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빛깔은 그 자체로 매력을 품고 있으며 인간인 우리의 마음을 한 순간에 빼앗아 가버린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보석들, 주얼리로 대표되는 보석들에 대해 모르긴 몰라도 한 번 제대로 본 사람들 이라면 그 영롱하고 매력적인 빛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라 믿게 된다.

인공적으로는 절대 젬스톤과 같은 빛들을 만들수가 없으며 순수 자연의 색, 빛을 우리가 어떻게 분류하고 또 어떤 가치를 매기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일은 자연학이나 인문학 쪽으로도 가치가 있는 일이라 하겠다.

젬스톤, 어쩌면 각양 각색의 주얼리를 탐하는 인간의 모습이 자연학을 인문학으로 축소지향 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젬스톤 매혹의 컬러" 는 표지만 봐도 이 책이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를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인성을 갖고 있으며 저자는 보통의 사람들이 알기 쉽게 젬스톤의 분류, 보석이 가진 색감과 유래, 10개의 컬러로 나눈 내용 설명과 원석과 가공의 단계에 이르는 보석사라고 할 수도 있는 내용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보석의 여왕, 다이아몬드. 세계 어느 나라건 여성들의 오마주가 된 다이아몬드, 남성들은 크게 관심이 없지만 그것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른바 4C, 캐럿(Carat)<투명도(Clarity)<컬러(Color)<컷(Cut) 순으로 가치와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다이아몬드의 숨겨진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저자는 국제적인 분류도가 존재하지만 보다 편리하게 독자들이 젬스톤에 관심과 사랑을 갖기 바라며 젬스톤의 색상별 구분으로 50여 가지 주얼리를 분류하고 컬러 도판으로 독자의 눈과 마음을 휘어 잡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보는 재미, 읽는 재미를 한껏 느끼게 한다.

아쉽게도 이 책은 아내에겐 숨기고 나 만 봐야 할 듯 한 마음이 든다.

이렇게나 매혹적이고 젬스톤 관련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 낸 저자의 젬스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눈에 보이듯 선하다.

저자는 10가지 색상별로 나누고 그 안에 세부적으로 50여 가지의 보석에 대한 구분을 하고 있다.

어쩌면 그 어떤 분류 보다 탁월한 분류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보석에 대한 일면식 지식도 없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겐 어떤 의미로도 부귀의 상징적 존재라는 사실을 지울 수는 없을것 같다.

한마디로 보석백과사전 정도로 평가할 수도 있는 책이고 보면 그 가치를 높이 사고 싶다.

이런 젬스톤의 매혹적인 모습들에 인간의 탐욕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 보다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젬스톤의 인문학적 가치? 어쩌면 탐욕스런 인간의 속내를 밝혀내는 인문학이 아닑까 싶은 느낌도 든다.


자연이 주는 선물, 자연의 매혹적인 색, 젬스톤의 다양성에 대해 이렇게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은 드물다고 하겠다.

책의 앞부분에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며 고마웠던 사람들 하나 하나의 이름들을 마치 이 세상을 빛낸 젬스톤 처럼 이 책을 빛 낸 인물로 영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무릇 인간의 탐욕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 탐욕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 우리의 실존은 없었으리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책 자체를 보석처럼 영롱하게 만들어준 저자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보며 젬스톤, 보석 이야기를 안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고 말 사람은 없을것 이란 사실을 확연히 깨닫게 해줄 이 책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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