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원시인 작은코 2 - 발큰 괴물과의 대결 사파리 톡톡문고
존 그랜트 지음, 로스 콜린스 그림 / 사파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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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에 살았던 이름, 원시인.

그 중에서도 꼬마 원시인.

아이들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만한 소재여서 이 책을 선택했다.

그 꼬마 원시인의 이름은 작은코이다.

작은코는 구석기 시대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 소년이다.

보통 네안데르탈인은 코가 큰데 코자 작아서 작은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작은코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장난꾸러기에다 사고뭉치였다.

물론 작은코가 사건을 일으킬려고 작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기치못하게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아마 사고뭉치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다.

피워 놓은 모닥불이 번져서 산불이 되기도 하고 모깃불을 피우는 연습을 했는데 뭉클뭉클 피어오르던 자욱한 연기에 이웃 주민의 털가죽 외투가 엉망이 되기도 한다.

연어를 잡으러 간다고 길을 나섰다가 며칠을 돌아오지 못해 온 마을 사람들을 걱정에 휘말리게도 했다.

이런 작은코 때문에 부모님은 하루도 편히 지나갈 날이 없다.

작은코는 또래 아이들과 함께 사냥도 배우고 아기코끼리 두눈이와 놀기도 한다.

작은코가 유독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삼촌인 붉은머리였다.

붉은머리는 올 때마다 작은코에게 선물을 주곤 한다.

물론 그 선물을 반기는 것은 작은코뿐이었지만 말이다.

심지어 두눈이에게도 그 선물은 반가운 것이 결코 아니었다.

그렇다고 작은코가 늘 말썽만 피우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멋진 일을 해내기도 한다.

약초를 캐러 갔다가 맞닥뜨렸던 길쭉코 사람들을 따돌린 것처럼 말이다.

작은코의 일상을 살펴 보면 아주 많이 요즘과 다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코가 부럽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컴퓨터나 핸드폰이 없으니 불쌍하다고 하기도 한다.

책의 뒷편에는 원시 시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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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게를 만든다면? - 교과서 속 경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토토 사회 놀이터
김서윤 지음, 서영아 그림 / 토토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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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이 무슨무슨 가게 사장인 경우가 가끔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맘껏 갖고 싶은 욕구의 표현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만약 가게를 만든다면 어떤 가게를 만들고 싶냐고 했더니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장난감 가게, 빵 가게, 음식 가게.....

그런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가게 오픈 준비를 할 수 있는 책을 발견했다.

'내가 가게를 만든다면?'

말하자면 이 책은 경제 지식을 알려 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제껏 보아왔던 다른 책들처럼 그전 단순하고 딱딱하게 알려 쥐서 아이들의 흥미를 멀리 보내는 책이 아니다.

나만의 가게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경제지식을 신나게 알아나갈 수 있는 책이다.

아무래도 그저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자신이 가게를 만든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나간다면 훨씬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그 방법을 아는 것이 첫 번째이다.

가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게의 종류를 정하고 상품을 준비하고 상품을 팔면 된다.

이 3단계를 따라 가게를 만들어 보자.

우선 1단계는 가게 종류 정하기이다.

무엇을 팔지 고르고 가게 이름을 짓고, 돈을 마련하고 자리를 찾고 나라에 등록하면 끝이다.

각각의 단계마다 책에 설명이 되어 있어서 따라 하면 된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각자마다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물어가면서 책을 읽어나가면 지루하지도 않고 훨씬 이해도 잘 될 것이다.

2단계인 상품 준비하기에는 상품 정하고 도구와 재료 구입하고 예쁘게 장식하고 직원구하고 가격 매기기까지이다.

3단계인 상품 판매하기는 손님 모으고 손님 만나고 돈 관리하는 것까지 들어 있다.

이 과정에서 곳곳에 아니 모든 곳에 경제 관련 지식들이 들어 있다.

책 속 캐릭터들의 풍선글도 빼놓지 않고 읽으면 재미가 더해진다.

가게를 다 만들었다면 이제 내가 만든 가게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는 페이지도 있다.

이것도 아이들에게 각자 시켜본다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가게를 만들었던 과정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정리해주는 페이지도 있다.

이 순서대로 언제가 아이들이 나만의 가게를 만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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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바른 글씨 배우는 고사성어 따라쓰기 스스로 바른 글씨 배우는 따라쓰기
달리는곰셋 기획, 서석근 그림 / 달리는곰셋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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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닐 때나 처음 글씨를 배울 때 반듯반듯 예뻤던 글씨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점점 미워지기 시작한다.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집 삼형제는 모두 그랬다.

글씨를 좀 더 예쁘게 쓰게 하고 싶어서 악필교정 책 같은 것이나 책 보고 따라 쓰기 같은 것을 해보았지만, 아쉽게도 효과는 없었다.

따라 쓰면서 그저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글씨가 더 엉망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천천히 바르게 쓰는 버릇을 해야 빨리 써도 글씨가 예쁜데, 연습이 안된 상태에서 그저 빠르게만 쓰려고 하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런저런 책을 사용해본 결과 그냥 줄에다 아이가 쓰는 것은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으니,

정확하게 나누어진 칸에 그대로 따라 쓰는 책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때 내 눈에 보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고사성어도 배우면서 글씨도 교정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한자에도 약하고 글씨도 악필인 둘째가 이 책의 주인으로 당첨되었다.

아이에게 책을 쥐어주고 하루에 한 장씩 쓰라고 했다.

아이는 그다지 싫어하는 기색이 없이 책을 받았고 현재 열심히 써 나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책의 초반부이기 때문에 글씨 교정에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를 응원한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고사성어와 뜻이 나오고 따라 쓰는  페이지가 있다.

우선 커다랗게 쓰여진 고사성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밑에 각 한자의 뜻이 쓰여 있고 고사성어의 풀이가 나온다.

한 캐릭터가 나와서 어떨때 쓰이는 지 알려 주고 있다.

이제 한 자를 따라 쓰는 시간이다.

획순이 나오고 훈과 음이 나온다.

따라 쓰는 칸이 있어서 아이가 따라쓰는데 아이가 쓰는 한자를 보니 둘 사이가 벌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한 자인데 두 자같이 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중간에 그어진 선에 맞추어서 쓰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 옆 페이지에는 고사성어와 뜻을 한글로 따라 쓰도록 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아이가 글자에 신경을 쓰면서 바르게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각 장이 끝나면 쉬어가는 페이지가 있어서 고사성어에 관한 유래나 퀴즈같은 것들을 풀어볼 수 있도록 했다.

아이의 악필이 교정되어서 누구라도 우리 아이의 글씨를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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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에 숨어 있는 상상의 동물 옛 그림에 숨어 있는 시리즈
이상권 지음 / 현암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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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알고 있는 상상의 동물은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이 아마 용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그림도 자주 그리고 관련 책도 많이 있고.

우리 나라 용과 서양의 용이 다르다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를 대변한다는 것도 어디선가 들은 것 같고.

무섭고 험악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서양의 용.

보통 정의의 기사가 용을 상대로 공주를 구해내는 뻔한 이야기가 나온다.

멋지고 정의로운 모습으로 그려지는 동양의 용.

어디의 누군가를 지켜주는 수호신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우리들의 상상속에 있는 동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용이나 사방신 정도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무척이나 많은 상상의 동물들이 있었다.

동화책이나 기타 책에서 본 것들도 있었지만, 완전 생소한 동물들도 있었다.

진묘수와 백택, 모라는 동물은 처음 들어 보았다.

책에도 나와 있듯이 상상의 동물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낸 동물이다.

좀 더 편안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과 힘들때 위로가 되고 견딜 수 있는 힘을 얻는 믿음 같은 것이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상상의 동물이 나서서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표현한것이 아마도 불가사리나 해치일 것이다.

해태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해님이 보낸 벼슬아치라는 의미로 죄를 지은 사람을 가려내서 벌을 내린다는 해치.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의미로 어떤 쇠든지 막아 치우며 나쁜 사람들을 혼내준다는 불가사리.

사자를 닮은 동물로 귀가 밝아서 세상의 모든 소리, 심지어는 귀신의 말소리까지 듣는다는 백택.

부엌을 지키는 신으로 나쁜 귀신을 보면 용감하게 짖어서 쫓아 버린다는 모.

무덤 속에서 죽은 사람을 극락세계로 모셔 간다는 진묘수.

사람들이 직접 관여할 수 없는 영역으로 상상의 동물을 끌어 들여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해 놓았다.

주작, 봉황, 극락조.

이 세 종류의 새는 확실하게 구분하기가 힘든 것 같다.

어떻게 다른지 물어본다면 글쎄.

다들 상상속의 동물이라 그 화려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책은 이런 상상의 동물들을 우리의 옛 그림에서 찾아서 보여 준다.

그림, 자수, 조각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상상의 동물을 만나봄으로 우리 조상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모습이 변해가는 상상의 동물들.

그 시대에 따라 필요한 요소들을 첨가하거나 삭제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가끔은 상상의 동물마저도 권력자들의 손아귀에 있다는 생각에 씁쓸할 때도 있다.

우리가 상상 속의 동물들에게 많은 것을 바란 것은 아니겠지만,

이 많은 종류만큼이나 우리 조상들의 삶이 힘겨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다.

상세한 사진 덕분에 상상의 동물과 꽤나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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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브이 사인 이야기꽃 3
소마 고헤이 지음, 후쿠다 이와오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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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사인은 너무나도 친숙하다.

아이들이 조금만 자라도 사진 찍을때면 어느샌가 브이를 하곤 한다.

그 만큼 다들 승리에 대한 본능 같은 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 속에서 아이는 아빠가 하는 브이 사인을 애타게 기다린다.

어떤 브이 사인인지 책을 읽어보자.

우선 책을 펼치면 만국기가 펄럭이는 속지가 보인다.

나처럼 나이가 좀 든 사람들은 만국기를 보면 어릴 적 학교에서 했던 운동장의 풍경이 떠오르는데,

아이에게 이걸 보여 주었더니 하는 말이라는 것이

"아! 저기 주유소에 걸려져 있던 거."

"아! 저기 ~가게에 걸어져 있던 거다."

하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다.

요즘 아이들 학교에서 하는 운동회는 심심하고 또 심지어 학년별로 따로 하는 체력장 같은 것이다.

그래서 별로 재미도 없고, 아이들도 기대하지 않는 날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책 속 주인공 레이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 이유는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던 날, 아빠가 달리기를 잘 한다고 이야기해서 반 대표로 아버지 이어달리기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까마득한 옛날인 초등학생 때였고 지금은 몸무게가 96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덩치를 자랑하고 있다.

조금만 차도 숨을 헐떡거리는 데 달리기라니......

아빠는 못한다고 할까 하는 고민을 하지만, 결국 아이의 기대를 저버리기 무서워 2주 동안 특훈을 하기로 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아빠의 특훈.

운동회 전까지 그 특훈은 계속 되었고, 아빠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레이의 반 친구들도 레이 아빠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고 아빠 앞 주자까지 1등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빠는 열심히 뛰어서 1등을 하고 레이에게 브이 사인을 해 주기로 했다.

드디어 아빠의 차례.

특훈이 효과를 발휘한 모양인지 아빠는 2등과의 차이가 조금씩 좁혀 지기는 했지만, 무난히 1등을 차지할 것 같다.

레이가 아빠에게 받은 브이 사인은 무엇보다도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 노력한 아빠의 모습을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겠는가.

아이들은 부모가 대표나 선수로 나가게 되면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심지어 탈락한다면 자기들이 당사자보다 훨씬 더 실망하기도 한다.

단지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레이와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과 나와의 관계는 어떤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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