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 최후의 승자는 누구?
구보미 히데카즈 사진, 이리사와 노리유키 글,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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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곤충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커다란 뿔이 멋진 장수풍뎅이다.

종류도 많은데 열심히 찾아서 이름도 외우고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그와 쌍벽을 이루는 곤충이 바로 사슴벌레이다.

집게가 눈에 띄고 장수풍뎅이와 맞설 수 있는 사슴벌레도 아이들이 원하는 곤충이다.

책을 펼치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싸울 준비를 하는지 맞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책표지에 쓰여 있듯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곤충 세계의 영원한 라이벌이다.

그래서 집에 두 곤충에 관한 책은 많이 있다.

자연관찰책도 있고 두 곤충이 주인공인 동화책도 꽤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집에 있는 다른 모든 책들과의 경쟁을 가볍게 이길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바로 '다초점 촬영'이라는 특수한 촬영 기법으로 완성된 클로즈업 사진으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것이다.

보통 자연관찰 책이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책에서 보는 사진은 세밀함이 다르다.

직접 느껴보시라.

장수풍뎅이 집게 다리에 있는 털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우리 스스로는 이렇게 자세히 장수풍뎅이를 관찰하기 힘들 것이다.

등딱지와 눈의 반짝거림도 빼 놓을 수 없다. 


또 하나의 특징은 만화와 동화의 합작품이라는 것이다.

편집 구성은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갖게 된다.

일단 등장인물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만화 형식이라 확실하게 좋아한다.

그 증거로 요즘 책을 멀리 하는 우리집 아이들도 이 책은 오자마자 그 자리에서 얼른 읽었다.

난 이 책을 보면서 계속 사진을 꼼꼼하게 살필 수 밖에 없었다.

이게 정말 사진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눈 앞에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격돌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만큼 생생한 사진들 때문이었다.

두 곤충의 먹이 쟁탈전이 정말 생생하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완전 현장감이 넘친다.

세밀화로 세세하게 그린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표지도 살펴 보았다.

그림은 어디에도 없고, 사진과 글을 쓴 작가만 소개되고 있으니 정말 사진이 맞나보다.

막내가 책에 나온 것들이 모두 사진이라고 했더니 무척이나 놀랜다.

심지어는 죽은 곤충으로 찍었을까 하는 말도 한다.

책 속에 나온 장면들이 연출된 장면처럼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싶은 생각에 감사함도 든다.

덕분에 우리는 집에서 편안하게 그 현장을 관찰할 수 있는 편의를 누리고 있다.

책의 뒷편에는 두 곤충에 대한 간단한 비교컷이 있다.

책 밖으로 기어 올 것만 같은 두 곤충의 자태가 멋지기만 하다.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공감이 간다.

 

마지막으로는 두 곤충 각각에 대한 세세하게 비교하는 사진이 있다.

여기서 놀랐던 것은 바로 장수풍뎅이의 입이었다.

장수풍뎅이의 입이 저렇게 덥수룩한 솔처럼 생겼다는 사실을 이제껏 모르고 있었다.

그 많은 책을 보았는데도 몰랐다니 관찰력이 부족한가 싶다.

커다랗게 찍혀 있는 장수풍뎅이의 입이 놀라웠다.

물론 사슴벌레의 입도 조금은 작은 솔처럼 생겼고 둘 다 필요에 의해서 내밀었다 넣었다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두 곤충에 대해 관찰하는 시간이 끝났다.

근접 촬영 사진으로 보는 두 곤충은 이제껏 알던 것보다 더 놀라웠고 흥미로웠다.

이제 우리집에 다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시대가 돌아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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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백점맞는 사회 3-1 (2017년) - Why 학습법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7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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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학년이 되어서 아이가 처음 접하는 과목이 바로 사회이고, 그만큼 제일 낯설어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낯설음을 약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백점맞는 사회' 표지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무민이라는 캐릭터의 힘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부터 무민을 보고 반가워하더니 사회 과목을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듯 하다.

개념북, 시험대비북, 친절한 해설북으로 구성되어 있는 '백점맞는 사회'는 표지에서 다양한 무민을 볼 수 있는 것이 신난다.

우선은 아이가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개념북을 살펴 본다.

책표지에 보면 'WHY 학습법'이라고 쓰여 있듯이 책의 곳곳에서 질문을 하고 답을 유도하는 부분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개념북의 첫 시작도 'WHY? 질문으로 단원알기'이다.

질문을 던지고 만화를 통해서 그 단원에서 배울 내용를 한 번쯤 미리 생각해보게 한다.

이 부분은 아이에게 보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찾아보는 페이지이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WHY? 질문으로 미리보기'가 나온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질문을 통해서 그 단원에서 배울 중요 내용을 간단하게 알아 보는 페이지이다.

이것도 그림과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아이와 함께 둘러 보면서 간단히 살펴 보고 지나가면 된다.

밑부분에는 관련 한자어가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이제 본격적인 공부로 들어 간다.

적절한 그림과 사진으로 편집되어 있어서 보기 무난하다.

옆 페이지에는 '교과서 핵심 자료'와 '궁금 WHY?'가 있어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바로 문제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붙잡고 살펴보고 넘어가게 하자.

필요한 곳에는 작은 글씨로 부연설명이 되어 있고, 꼭 알아 두어야 할 부분에는 형광펜 표시가 되어 있어서 눈에 잘 들어 온다.

'개념 확인 문제' 중에 '꼭! 외워야 할 교과서 3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들만 외우면 중요 개념은 문제 없다.

소단원의 개념 정리가 끝났다면 이제 '교과서 핵심 자료 탐구 문제'를 풀어 볼 시간이다.
교과서에서 제시 된 핵심 자료들을 이용한 문제이고 꼭 모두 풀어 보고 복습해보자.

다음 단계는 '단원 평가'이다.

앞에서 배웠던 문제들이고 그다지 어렵지 않은 수준이라서 많은 무리는 없이 풀어 나갈 수 있다.

문제를 풀어 놓은 것을 채점해 보니 아직은 쓰는 문제에 약하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틀린 문제가 거의 다 서술형. 논술형이다.

서술형 논술형에 약한 아이가 싫어하는 페이지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풀어 놓았다.

아직까지는 답이 좀 엉성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풀었다는 데 의의를 둔다.

풀어 나가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싶다.

아이가 요즘 수업 시간에 하고 있는 마인드맵을 이용한 요점정리 '내가 정리하는 복습노트'이다.

책에 쓰여진 것처럼 마인드맵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간단한 수준으로 한 단어로 정리하는 정도이다.

그래도 꼭 한 번 해 보도록 유도하면 좋을 것 같다.

대단원이 끝나면 다시 '핵심 WHY?로 완성하는 대단원 마무리'와 '대단원 마무리 평가'가 있다.

시간이 좀 지나 잊었을 수도 있으니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의미로 공부하고 풀어 마무리까지 끝내면 좋겠다.


1단원과 2단원에는 '백점 특강'이 있다.

그 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한 부분에 대해 특강식으로 중점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이렇게 모든 단원을 공부하면 개념북이 끝이 난다.


이제 살펴볼 책은 바로 '시험대비북'이다.

시험전에 무척이나 유용하면 없으면 너무너무 아쉬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짧은 기간에 많은 범위를 살펴보기에 이보다 적당한 구성은 없다는 생각이다.


몇 개의 핵심개념과 기출문제로 이루어진 부분이다.

기본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아이가 꼭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다음은 '실전 단원 평가'와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있다.

말 그대로 소단원을 평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단원평가를 본다고 예고가 된다면 미리 한 번 풀어보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대단원이 끝나면 '대단원 평가'가 2회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중간과 기말을 대비한 평가가 추가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서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두 권을 풀면 모든 공부가 끝이다.


이 두 권의 책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 바로 '친절한 해설북'이다.
없어서는 안 될 책이기도 하고, 유용한 팁들이 많은 책이기도 하다.

단순한 정답과 해설만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다.

'왜 틀릴까?' '왜 답이 아닐까?' 와 부연 설명들을 담고 있는 'WHY? 노트'는 무척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거기에 '이런 답도 가능해!', '채점 기준,  팁', '이런 답은 부족해!'도 답을 채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하면 '백점맞느 사회'가 모두 끝났다.

작은 부분까지 손이 많이 간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의 사회 공부를 무난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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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세상을 바꾼 동력 1
이성률 지음, 권희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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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는 무척이나 기차를 좋아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기차가 오는 건널목에 앉아서 몇 시간을 기차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기다리고 또 흔들어주고를 반복하기도 했다.

자라서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기차 사랑은 여전하다.

이렇게 아이가 한 가지에 집중된 관심을 갖고 있을 때, 그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익히게 하면 좋다고들 한다.

그래서 단순한 기차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이 있는 기차책으로의 전환에 이 책을 이용하고자 선택했다.

책을 살펴보니 아이가 재미나게 읽어 나갈 동화책은 아니지만,

또 그만큼 유용한 내용들을 담고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 나가고자 한다.

이 책은 기차와 관련된 참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인력과 수레의 시대를 거쳐서 어떻게 증기 기관이 탄생하였는지부터 시작해서 전기 기관차, 디젤 기관차의 발전사까지를 다룬다.

증기 기관을 만든 제임스 와트에 관한 책도 같이 읽어 주면 좋다.

마침 관련 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그렇게 철도가 발달하면서 육지가 어떻게 문명화되었는지도 살펴 본다.

물류가 활발해지고 사람들이 모여 들면서 도시가 건설되었고, 항구나 관광 등의 많은 문명을 발전시켰다. 

하지만, 철길에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역사를 통해 명예롭지 못한 일들에 얽힌 철길에 관해서도 알려 준다.

전쟁에 쓰인 기차, 인도의 철도, 시베리아 횡단 철도, 아메리카 횡단 철도, 우리 나라의 철도, 콰이 강의 다리 건설.

우리 나라에 일본이 왜 철도를 건설했는지를 알며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기차가 이제는 빠르기로 승부하는 시대가 되었다.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는 많은 것을 결정한다.

고속열차 건설로 단축된 시간은 다른 무언 가를 위한 것으로 쓰일 수 있을테니.

참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각 주제별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이 책으로 동력, 즉 기차에 대해 다양한 내용들을 알게 되었다면

그 주제에 맞는 더 깊이 있는 책들을 연관지어서 읽어 보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차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흥미있는 분야를 찾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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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한국사 14 - 빗장을 연 조선과 계몽사상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역사 14
임창호 지음, 서석근 그림, 이학운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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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그다지 학습만화를 권하지 않은데, 권하는 학습만화가 있으니 바로 한국사이다.

한국사는 기본적으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만화로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이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LIVE 한국사를 한 권 더 접해보게 되었다.

아이들이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근대화로, 학창시절 열심히 연도와 순서를 외웠던 바로 그 시대이다.

주요 사건들을 다루고 있고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인물들은 홍경래, 흥선 대원군, 김옥균, 전봉준, 명성 황후, 철종, 고종, 김개남, 김대건, 김홍집.

한국사를 배운 아이는 홍경래의 난이나 흥선 대원군 등을 아는 체하며 반가워한다.

익숙하지 않은 인물로 김개남이 있다.

책을 읽어 보면 잘 알 수 있는 인물이다.

 

LIVE 한국사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 카드이다.

책 속의 주요 인물을 담고 있는 카드이다.

해당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카드 앞의 이미지를 비추면 관련 애니메이션을 바로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선택하라고 했더니 제일 먼저 전봉준, 그 다음 홍경래, 명성 황후를 고른다.

아무래도 제일 친숙한 인물을 고른다.

 

14권에서 볼 수 있는 카드 중에 전봉준은 증강현실 카드로 3D 동영상을 보여 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선택이 가능한데, 전봉준만 홀로 3D로 보여 주는 것이다.

카메라 속에 전봉준이 홀로 움직이고 있다고 하면 이해하기가 쉽겠다.

아이는 전봉준을 집 안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게 하거나 행동을 따라 하면서 아주 신이 났다.

몇 번을 반복해서 보더니 이제는 똑같은 몸짓을 보여 준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봉준에게 음악말고 대사도 같이 입혀 줬으면 더 좋았겠다고 아이들이 말한다.

부록을 먼저 섭렵했으니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본다.

 

처음을 넘겨 보면 연표를 만날 수 있다.

한국사와 세계사가 나란히 적혀 있으니 비교하면서 한 번 살펴본 후에 본 내용으로 넘어가면 좋겠지만,

아이들은 그냥 휙 넘겨 버린다.

나중에 더 관심이 생기면 보겠지 하고 일단 넘어 갔다.

LIVE 한국사는 인물 위주로 배우는 역사라는 말에 맞게 각 장의 제목에는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들어 있다.

그래서 제목만 외워도 인물과 주요 행동은 쫘악 꾈 수 있다.

홍경래가 난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명성 황후는 열강의 위협에 어떻게 대항했을까?

누리와 아라 두 주인공이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을 담은 결정체 보물 구슬인 보주 조각들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14권에서는 역사 마스터인 두두가 이들을 안내한다.

그림체는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이었고, 색감도 보기 편안했다.

글밥도 읽기에 부담없을 정도로 적당해서 초등2학년인 막내부터 큰 아이까지 무리없이 읽었다.

페이지의 밑부분에는 어려운 단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이 따로 첨부되어져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만화 본문안에 십입된 지도나 배경, 복식 등은 실제 사료를 참고하여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하니 역사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역사 공부에 유익한 내용들이 본문 속에 자연스럽게 삽입되어져 있어서 책을 반복해서 보게 되면 어느새 익히게 된다.

 

또 본문 중간중간에 '톡톡! 역사'가 있어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아이들이 많이 보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들이지만, 사진이나 그림이 첨부되어져 있어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모두 다 보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흥미있게 생각하는 부분부터 조금씩 함께 보고 있다.


각 장이 끝나면 한국사 핵심 노트와 세계사 핵심 노트를 만날 수 있다.

역사는 따로 있지 않고 항상 다른 나라들과 관계를 주고 받으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사만을 따로 공부해서는 완전히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렇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꺼번에 살펴 보면 흐름을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안읽고 넘어갈려고 한다면 요점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짚어 보고 넘어가면 좋겠다.

물론 아이가 이 책을 몇 번 정도는 읽고 난 다음에 할 예정이다.

세계사를 배울 때 같이 살펴 봐도 유익할 것 같다.

 

만화를 모두 다 읽었다면 '도전 역사 퀴즈'가 있다.

어렵지 않고 앞에 나온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꼭 풀어보면 좋다.

간단하지만,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접해보면 유익하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참조할 페이지들이 적혀 있으니 앞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QR박물관에 가 볼 수 있다.

그 시대와 관련된 유물이 나와 있고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문화재청에서 만든 문화유산정보서비스로 바로 이동한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이해시키기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가서 보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많은 장소들을 다 가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럴 때 이렇게 대리체험을 할 수 있는데 책 한 권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정말 살아있는 한국사 공부가 될 것 같다.

학교에서 가져가서도 보고 집에서도 보고 LIVE 한국사로 열심히 역사를 공부하고 있는 막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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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한국사 7 - 무신 정권과 천민의 난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역사 7
윤상석 글, 김기수 그림, 윤민혁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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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학습 만화로 접하기에 좋은 분야인 듯 하다.

그래서 다른 분야보다 역사관련 학습만화는 구매를 많이 하게 된다.

이번에는 믿을만한 출판사 천재교육에서 나온 'LIVE 한국사'를 아이들에게 읽혀 본다.

결론은 2학년인 막내부터 큰 아이까지 무리없이 잘 읽는다.

7권에서는 복잡했던 고려 중기를 만날 수 있다.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 역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인물을 위주로 역사를 엮어 놓은 책이다.

고려 중기에 만날 주요 인물들은 최충, 이자겸, 묘청, 김부식, 정중부, 망이, 망소이, 만적이다.

이 이름들을 쭈욱 읽어 나가다 보니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바로 '난'이다.

어려웠던 시대 상황을 바로 짐작할 수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인물 위주이기 때문에 초등한국사 교재로 사용했을 때 더 기억하기 쉽다는 생각이다.

주요 인물들만 기억해도 역사를 알아가는 데 그다지 무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들 위주로 어떻게 역사를 알려 주는지 책을 살펴 본다.

책을 펼치면 등장 인물이 소개되고 '교과서로 보는 연표'를 만날 수 있다.

한국사와 세계사가 나란히 적혀 있어서 바로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학습만화로 들어가 본다.

각 장의 제목에 모두 인물의 이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인물들의 이름과 관련 내용을 쉽게 연관지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물 그림체였다.

아기자기하지만, 너무 화려하지는 않은 그런 그림.

7권에서는 역사마스터로 손오공의 아들, 손육공이 등장한다.

손육공이라는 이름에 킥킥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신나 보인다.

'톡톡! 역사'는 부가 설명이 필요한 역사 지식을 알려 주는 부분이다.

아이들이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지만, 꽤 많은 양의 지식을 담고 있으니 꼭 읽고 넘어가면 좋다.

 

각 장이 끝나면 한국사 핵심 노트와 세계사 핵심 노트를 만날 수 있다.

연표처럼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내용들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페이지들이다.

아이와 함께 꼼꼼하게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다 읽었다면 '도전! 역사 퀴즈'를 풀어보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

여러 유형으로 된 재미있는 퀴즈는 늘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혹시 잘 모른다면 참고할 수 있는 페이지가 책에 나와 있으니 다시 돌아가서 읽어 보면 된다.

QR코드를 찍으면 문화재청에서 제공하는 문화유산정보서비스로 바로 이동한다.

​관심있는 문화재는 콕 찍어서 아이와 같이 살펴보자.


LIVE 한국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10장의 역사 카드.

여러 가지 게임도 할 수 있고 그 인물에 대한 정보와 퀴즈도 있어서 더 유익하다.

가위 바위 보 게임이나 파워 겨루기 게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이다.

물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QR코드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다.

​한 자리에서 모든 카드의 애니메이션을 다 보면서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한 시대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여기 저기 섞여서 나오는 인물들에

전에 나온 사람이 또 나오면 아는 사람 나왔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7권에는 특히 3D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만적의 카드가 있어서 더 좋아한다.

이 카드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되어 있는 것과 입체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 입체 증강 현실은 애니메이션 속에 나왔던 화면 중에서 인물만을 따로 떼어놓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인물을 현실속의 카메라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원하는 곳에 놓으면 그 곳에서 움직이는 인물을 볼 수 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면서 이곳저곳 장소를 옮겨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신나 보인다.

하늘에 띄웠다가 상자 위에 세웠다가, 귤 위에 세워 보기도 한다.

 

시간이 나면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한국사책을 넘겨가는 막내의 모습이다.

아이에게 어렵지않게 한국사를 알려 주기에 적합하니 초등한국사로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아이가 좋아한다면 그것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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