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동물 어벤저스! - 우리 곁에 숨은 초능력 동물들
이한음 지음, 윤유리 그림 / 풀빛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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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가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인기다.

이런저런 캐릭터들 중에서 맘에 들고 안들고 이야기도 한창이다.

동물들도 어벤저스를 구성했다.

바로 바로 초능력을 가진 동물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초능력을 가진 동물이라고 하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는가?

전기 뱀장어 정도?

우리가 깊이 생각해보고 관찰해보지 않았지만, 지구에는 초능력을 가진 동물들이 무척이나 많다.

목차를 쭈욱 보면서 어떤 동물들이 해당되어있는지 살펴 봤다.

잠수의 명수 향유고래, 연어의 회귀능력, 마법 거미줄을 뽑아내는 거미, 변신의 귀재 문어, 독이라면 나! 독화살개구리, 살아 있는 드릴 딱따구리, 백발백중 명사수 물총고기.

이렇게 제목을 읽으면 어떤 능력인지 대부분은 알 수 있지만, 잘 모르는 것들도 있었다.

두꺼비의 신통방통한 예지력, 날 쫓아오지마 해삼, 눈에서 피를 뿜는 뿔도마뱀,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어 톡소포자충, 공기 소리 발사 딱총새우, 우주에서도 살아남는 곰벌레, 헌혈도 불사하는 투구게.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인 곰벌레는 생존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영하 273도에서도 대기압보다 1200배나 높은 압력에서도, 치명적인 강한 방사선에서도, 우주에서도, 심지어는 바짝 말려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생김새도 특이하게 생겼고 참 연구해볼 만한 생물인 것 같다.

해삼은 위험을 느끼면 항문에서 하얀 국수가닥 같은 퀴비에관이라는 몹시 끈적거리는 내장 기관을 뿜어낸다고 한다.

그리고 몇 주 후면 다시 재생된다고 한다.

특히나 정말 초능력이라고 할 만한 능력을 지닌 톡소포자충도 눈에 띈다.

숙주의 몸에 들어가서 뇌를 마음대로 조종한다고 한다.

그리고는 숙주를 먹은 포식자의 몸 속에서 다시 번식한다고 하니 놀랍다.

개미를 조정하는 곰팡이도 있는데, 개미 몸속에서 자라다가 홀씨를 만들 때가 되면 뇌로 들어가서 개미를 조정해 홀씨가 멀리 퍼지도록 한다고 한다.

집게발로 공기방울을 만들어 갑자기 터지는 커다란 소리로 충격을 줘서 먹이를 잡는다는 딱총새우.

음파를 이용해 먹이를 잡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이렇게 쭉 책을 읽어 보니 정말 우리가 알지 못했던 특수한 능력들을 가진 동물들이 많다.

그저 스쳐 지났던 동물들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동물의 능력들도 있다.

이런 동물의 능력이 인간이 모방해서 여러모로 사용할 수 있다면 여러 유용한 부분들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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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지구촌 협동조합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18
류재숙 지음, 이진아 그림 / 풀빛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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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고, 엄마도 좋아하는 둥글둥글 시리즈.

이번에는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

단얼르 처음 들었을 때 언뜻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러다가 유기농식품들을 파는 매장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그리고는 농협, 수협, 축협 등의 이름이 떠올랐다.

책을 살펴 보니 협동조합은 생각보다 훨씬, 무척이나 광활했다,.

협동조합의 특징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돈을 벌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여러 기업에서 '사람'이 빠진 경영으로 인해 눈살 찌뿌리게 하는 일이 많은 요즘은 특히나 더 관심이 가는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은 여러 개인이 주인이기 때문에 경제 위기에서도 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오로지 사장만을 위한 회사들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하찮게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대비되는 모습이다.

협동조합의 종류를 보니 정말 무척이나 많다.

노동자 협동조합, 금융 협동조합, 농업 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문화 예술 협동조합, 공동 이용 협동조합.

심지어 협동조합 도시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상표로 익히 알고 있는 썬키스트나 제스프리도 농업을 살린 협동조합의 아주 성공적인 예라고 한다.

우리 나라의 농업도 이렇게 살려서 세계적인 유통망을 형성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커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농민들도 살고 나라도 살고 소비자도 살고.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바로 갈 수 있으니 말이다.

집값이 엄청나게 비싼 우리 나라 국민으로써 참 부러웠던 이탈리아의 주택 협동조합 무리.

세계 최고급 건축 자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자재에 태양광 설비를 갖춘 집이지만, 다른 집보다 더 싸다고 한다.

평생 벌어야 집 한 채 겨우 장만할까 말까한 우리 나라 현실에서는 정말 부러운 사람들이다. 

공동육아 협동조합인 성미산 어린이집, 그리고 성미산 마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꿈같은 곳이었다.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을.

부모가 둘 다 일하러 가고 아이들만 있어도 불안하지 않은 옛날 우리네 고향같은 분위기일 것 같다.

하지만, 없는 게 없다는 말처럼 문화적인 혜택도 많이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싶다.

'Tip Box'에는 협동 조합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추가로 알려 준다.

세계 1% 부자가 가진 돈이 나머지 사람들이 가진 돈보다 더 많다는 뼈아픈 자본주의의 현실도 실려 있다.

 

둥글둥글 시리즈를 읽을 때 눈에 띄는 삽화도 읽는 재미를 더하는데, 캐나다 등산용품 협동조합인 MEC 등의 페이지에서는 멋진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다.

좋은 등산용품을 이익을 거의 없이 낮은 가격에 팔고 할인이 없고, 거기다 하루 사용해보고 살 수 있다니 요즘 아웃도어의 거품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보니 참 정직한 기업이다.

이렇게 책을 읽고 보니 세계에는 사람을 위하는 멋진 협동조합들이 참으로 다양하게 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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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섬 무사이 다숲 지식동화 1
박진홍 지음, 한호진 그림 / 다숲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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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우리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그저 듣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음악의 섬 무사이를 배경으로 해서 여러 가지 음악에 대한 지식들과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알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셋이다.

까칠한 음악 천재 하나, 존재감 제로 책벌레 민수, 천방지축 축구왕 준서.

박학다식 김현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접하게 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지만, 축구광인 준서는 불만일 뿐이다.

재미있는 체육 시간을 빼 먹고 음악회를 간다는 선생님 말씀에도 더욱더.

음악회는 시작되었지만, 도통 관심이 없는 준서는 몰래 빠져 나왔는데 하나가 따라와 잔소리를 해댄다.

선생님께 들키기 싫어서 작은 문으로 들어간 준서와 하나, 그리고 그들을 따라 온 선생님과 민수는 무사이 섬으로 가게 된다.

음악 기호로 된 나무들, 독특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어리둥절한 그들은 정원사 할아버지를 만나 자신들이 차원의 여행자들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차원 여행자들은 주어진 임무를 다하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말도 함께.

그들은 할아버지의 손녀 콘스탄체와 함께 신들의 수수께끼를 풀어 나간다.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음악에 관한 풍부한 상식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 오페라, 모차르트, 음악 기호들......

그리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악당 역으로는 협회의 회장인 안토니오와 그의 비서들이다.

그는 다른 세상의 힘들을 가지고 와서 따분한 무사이 섬을 재미난 곳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회장 일행을 물리치고 무사이 섬의 평화를 유지시키면서 원래의 곳으로 돌아가는 길은 신들의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는 것.

책 속에 나온 여러 가지 내용 중에서 아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이 나오면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특히 아폴론과 디오니소서의 악기 연주 대결을.

그냥 단순하게 가르치고 배우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음악 지식들이 이야기와 함께 하니 너무나도 흥미로운 동화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무척이나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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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곤충술사 레오 2 : 눈물을 흘리는 자유의 여신! - 시공초월 세계문화유산 판타지! 마법곤충술사 레오 2
쿠시마 미치에 글, 오가와 타케토요 그림, 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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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판타지라는 마법곤충술사 레오 2권을 읽었다.

그냥 단순하게 문화유산에 대해서 알려 준다면 지루해하기 싶상인 아이들인데, 이렇게 판타지와 함께 하는 문화유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영국을 여행했던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미국을 여행해본다.

미국을 대표하는 자유의 여신상과 미국자연사 박물과, 뉴욕시립 도서관 등을 주인공과 함께 가 볼 수 있다.

물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마음 푹 놓고 천천히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 다니는 곳이니 급박한 반면 흥미롭기도 하다.

오랜 옛날 인간과 도미터들이 힘을 모아 몬스터 무리를 봉인했고 세계유산이라는 형태로 보호되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들의 자연파괴로 틈이 벌어졌고 몬스터 무리는 봉인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미국에서 사건을 주도한 것은 드라쿨 백작의 아들인 매디.

최고 책임자인 카일이 사건에 연류되어 사라짐에 따라 시공사 수습생인 카일의 손녀딸 실이 레오 일행을 과거의 미국으로 보낸다.

그들이 도착한 과거는 1886년 자유의 여신상 제막식이 있던 날의 뉴욕이었다.

그 곳에는 이미 과거로 와 있던 하이테크 비행선 힌덴부르크 2호와 카일이 있었다.

파괴되기 시작한 봉인을 보호하기 위한 레오 일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봉인은 파괴되고 과거와 함께 현재에도 이변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공룡 화석들이 살아 움직이는 화석 몬스터가 되었다.

커다란 화석 몬스터들때문에 건물이 부서져 내리고 사람들은 목숨에 위협을 받게 된다.

또한, 봉인이 파괴되면서 이계의 몬스터들도 나타났다.

이제 레오와 마가렛, 에드, 그리고 우들리는 봉인의 아이템을 되찾아 부활시키기 위한 활약을 시작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유의 여신상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내용들을 알 수 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 상징물인지등에 대해서도.

그저 미국의 상징이라는 것만 알고 있던 단순한 지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충분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또 책의 뒷부분에 따로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내용을 다룬 추가 부분이 있어서 함께 읽어 두면 좋다.

세계 문화 유산에 대한 상식도 쌓고, 재미있는 판타지 이야기도 읽을 수 있는 책.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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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다리에 숨어 있는 500년 조선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6
김숙분 지음, 정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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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서울에 살지 않아서 직접 가 본 적은 없지만, 텔레비전에서 떠들석했던 청계천 공사때문이기도 하고

가끔 뉴스에 나오기도 해서 친숙한 곳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청계천은 우리 역사 조선의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많이 숨겨져 있는 장소였다.

책의 뒷부분에 청계천 지도가 나와 있는데, 다리의 수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

22개라고 한다.

각 다리마다 붙어 있는 이름들에도 다 사연이 있고, 역사적인 사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조선 속에서 청계천을 만나러 가보자.

청계천은 개천이라고 불렸는데, 일제 강점기 때 하천 명칭을 정리하면서 청계천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복개했던 청계천을 뜯어내고 다시 아름답고 맑은 모습을 되찾은 것이 얼마되지 않았다.

무학 대사를 기념하는 무학교, 하정 유관 선생을 기리는 비우당교, 다산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교, 고산자 김정호를 기리는 고산자교.

이처럼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든 다리 이름이 있다.

또 3.1운동을 기념하는 삼일교도 있다.

모전 앞에 세워져서 모전교, 마전 앞에 세워져서 마전교.

각 다리에 얽힌 역사적인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는 다리들은 무척이나 많았다.

계모인 신덕 왕후의 옛 무덤에 놓여있던 신장석 12개로 태종 때 놓은 다리인 광통교.

세종 때 만들어진 앙부일구를 놓았던 다리인 혜정교.

세종 때 수교와 측우기를 세워서 이름 붙여서 수표교.

단종과 정순 왕후가 눈물로 이별한 영도교.

이마에 문신을 새겨 넣는 자자형을 받은 죄인들이 사람들의 차별을 이기지 못해 모여 든 곳이 바로 청계천 다리 밑이었다.

이렇게 청계천은 거지들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했다.
또 책을 읽다 보면 배를 쭈욱 이어서 만든 배다리 이야기도 나온다.

배다리가 있다면 편리하겠지만, 적군이나 반란군이 쉽게 쳐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글을 읽을 수 있었다.

배다리는 임시 다리라고 하면 될 듯 하다.

책 속의 삽화는 조선이라는 분위기와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너무 눈에 띄지도 않고 잔잔한 색감과 인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책 속에는 또한 관련 사진 자료들이 많이 보인다.

직접 가보지 못한 나같은 사람들은 사진자료들이 무척이나 반갑다.

관련 인물이나 장소 등의 추가 설명이 있어서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청계천이 우리 역사 속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그건 현재도 마찬가지 일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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