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부자 입문
요코다 하마오 지음, 장미화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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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나는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있다. 이 책 역시 '부자'라는 최근 떠오르는 화두를 던지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구입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접근 자체가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빚을 먼저 갚아라, 종잣돈을 만들라 등등 몇 권의 재테크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단 한 가지, 자산이 적고 많음에 따라 안정적 투자와 공격적 투자를 운용하라는 이야기에는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만화 삽화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데, 다소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일본풍 그림이다. 지금 당신이 재테크에 대해 거의 백지 상태라면, 추천하겠다. 하지만, 아니라면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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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1
마키무라 사토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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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를 읽고 있노라면, 마치 잘 만들어진 TV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나, 세련된 도시의 오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나, 적당히 현실과 비현실이 짬뽕된 전 등이 그러한다. 주인공은 사회 초년병인 오피스걸, 어머니는 유명한 건축가로 멋진 커리어우먼. 이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그 어머니에 대한 여러 가지 묘사는 사실 약간은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아, 여성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점만 눈감아준다면 디테일한 감정 묘사나 연애나 자아 실현에 대한 현실적인 스케치들이 공감이 이끌어내고 있다. 이 만화가의 다른 작품인 <두다댄싱>에서도 마찬가지. 진지함을 잃지 않는 약간 색다른 만화. 이매진은 그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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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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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제와 담쌓고 지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수출, 수입, 환율, 엥겔계수 정도가 유일하게 아는 단어였다. 은행금리의 숫자가 의미하는 바를 몰랐다. 음,, 이렇게 무지할 수가. 요즘 부자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듯하다. 나 역시 이 대열에 슬쩍 합류. 몇몇 경제, 재테크 관련 책들을 읽게 되었다. 그 가운데에서 이 책은 경제의 기본 원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도와 주었다. 다른 책들이 재테크나 소소한 것들에 치중하는 데 반해, 유시민은 친절한 어조로 약간의 비판을 섞어가며 경제의 큰 그림을 그려 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 같은 경제 까막눈들에게 강추한다. 알고보니 경제는 재미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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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1 - 제1부 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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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은 영화로 더 유명하다. 데이빗 린치의 <사구>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빗 린치의 팬인 나는 꼭 읽어보고 싶었었다.

생각보다는 건조하고 지루한 문체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어찌 보면 조선시대 왕궁소설과도 유사해 보인다. 폐비 윤씨나 단종 등이 떠오르는 것은, 왜 일 까

모래바람 부는 행성에 대한 묘사나, 거대한 벌레 이야기는 흥미로왔다.
하지만 읽다가 지친 나는, 4권에서 넉다운되어 버렸다.
SF 소설의 고전이라는 이 책은, 여느 SF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머리가 아프다.
다시 읽어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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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 그리폰 북스 006 그리폰 북스 6
알프레드 베스터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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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읽어서 재미있다고 느낀 책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파괴된 사나이>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으로 휙휙 넘길 수 있었다.

어떤 이념적 무게로부터 자유로운 대신,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였고 주인공이 악한에 더 가까운 인물이라서 흥미로왔다. 특히 ESP들끼리 텔레파시만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대한 묘사는 퍽이나 생생했다.

그의 다른 소설들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SF 소설은 왜 이리 절판이나 품절이 자주 되는지 모르겠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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