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애프터 눈, 나의 찐 인생! - 삶의 중반에서 나에게 던지는 셀프 인생 리뷰
정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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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리뷰

#서평단 #도서협찬



한줄기 치유의 흔적으로 태어난

진짜 꼭 읽어야 할 에세이 책이라는

추천에 기대가 이만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이 책과는 전혀 무관한 말이었다.

삶의 중반에서

나에게 던지는 셀프 인생 리뷰

<굿에프터눈, 나의 찐인생>

#정지현

부모님 모두 암으로 영면하셨다고 했다.

당시 이 세상에 나를 온전히 지지해주는

존재가 없다는 외로움이 커졌다는 저자의 글을 보고 사무치게 공감했다.

어릴적부터 소리죽여 울던 내가

소리내어 울기 시작한 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였다. 늘 조급해지는 것도 그때부터였다. 세 자매 중 유일하게 나만 우울증 약을 외면하고 있다. 최근 남편과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 중 다시 꺼낸 얘기... 상담 한 번 받아보라는.. 남편이 보기에는 나보다 상태가 나아보이는 동생도 먹는데 왜 버티고 있냐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나의 변화를 제일 잘 알겠지. 아직 충분한 애도를 못하고 있는 거 아닐까. 조금만 더 생각해보기로 한다.

#굿에프터눈나의찐인생

골이 패인 삶의 주름을 부둥켜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다정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다.

저자는 하루를 빗대어 인생의 깨달음을 설명한다.

7:00am

나를 고요하게 깨울 때

12:00pm

우리의 관계가 다시 시작할 때

6:00pm

삶의 열정을 한번 더 불태울 때

10:00pm

찬란한 내일이 기다려질 때

단순히 자신의 삶을 리뷰한 에세이었다면

도중에 덮었을 것이다.

어떤 책은 나에게 말을 걸고 질문을 하한다. 이 책이 그렇다. 생각의 지도를 만들어준달까.

어쩌면 삶의 결이 일정 부분이 닮아 그럴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독서는 주관적인 행위임으로.

🔖 '많이 애썼다. 꽤 괜찮은 너로 살아온 거야. 더 괜찮은 너로 살아갈 거야.'

과거의 나를 만나 다독이니 지나온 삶에 대한 후회보다 격려가 앞선다. 예전에는 나를 잘 모른 채 살아왔지만, 지금은 그 어떤 사람보다 잘 알아 가고 싶다.

🔖눈물을 오래 머금고 있으면 마음이 곪아 간다. 고인 눈물이 빠져나가야 마음의 상처도 회복된다. 눈물은 혼탁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삶에필요한 이슬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비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랑으로 채우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잘 받지 못한다는 생각도, 결국 나를 먼저 사랑할 줄 모르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셈이다.

🔖함께 가고 싶은 인연이라면 관계에 의문의 물음표 대신, 이해의 느낌표를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어제 '나혼자산다'에 배우 구성환편을 보며 행복이란 저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자유로움과 가뿐함.

혼자서도 낭만을 사수하며

나만을 위한 요리를 양껏 하고 맛있게 먹고 평상에 누워 발가락 사이를 오가는 바람에 온 몸을 맡기는 것.

스스로에게 주는 감동이었다.

그걸 내가 못하고 있더라고.

🔎인생을 발견하는 안목을 가질수록

진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삶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오늘의

소중함을 잊지 말기로 한다.

🌈삶의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간

읽어야 할 책. 추천👍

좋은 책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beaute_riss

@calming.a0

고마워요. 💛

#에세이

#도서추천 #치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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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 - 즐겁고, 살짝 애잔한 성장 포토 에세이
김주영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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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반려묘성장기






/ᐠ. 。.ᐟ\ᵐᵉᵒʷˎˊ˗


우주대스타

유튜브 채널 #김호섭Hoseob 아시나요?

'가~나~다~'

'눙아~'

'야아!'

'하아~!!'

'가야 돼~'

'그만 해'

호섭 씨의 한국어 실력을 알 수 있답니다.

볼때마다 신기방기~!!! ヽ(ΦωΦヽ)

지인에게 길고양이 임보 부탁들 받고서

만난 아가고양이는 갑성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었데요. 영상에서 만났던 호섭 씨의

공기반 소리반이 혹시.. ㅠㅅㅠ

평생 지켜주고 싶을 것 같아요.

책을 보면 집사님의 온전한 사랑이 느껴져요.

이 책은 호섭 씨의 성장과정과

500장이 넘는 귀여운 사진.

호섭이 시점으로 쓴 일기와 말이

담겨 있어요.

호섭이의 하트모양 이빨!!

아~ 넘 사랑스러워요~!!

저의 오늘의 과제는

호섭어 외우기 입니다.

(*ΦωΦ*)

고냥이 발꼬락에도 꼬순내가

난데요~!!! (ↀДↀ)✧

리오한테서는 응가냄시가 나던데..

(ノΦωΦ)ノ 발 좀 닦아주세요...

호섭 씨의 겨랑이에서 사랑스런

꼬순내가 살고 있답니다.

(궁금해서 리오의 몸뚱이를 샅샅이

살펴봤으나 없...아직 아가라서 그럴지도요.)


한정 제작된 호섭씨 스티커와

눈나 시리즈 책갈피

(방향에 따라 사진이 달라요!!!

행복해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리오에게 국어 공부 시켜보렵니다.

오늘부터 특훈이닷!

ლ(●ↀωↀ●)ლ

누나라고 불러봐~~~

^ↀᴥↀ^

소중한 기회주신

미래의창 @miraebook 감사해요.

주간심송 @jugansimsong 에서 함께 읽고 씁니다.

#사진에세이

#집사들심장어택

#고양이책 #호섭씨

#김주영 #미래의창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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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 - 즐겁고, 살짝 애잔한 성장 포토 에세이
김주영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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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만났던 호섭이를 책으로 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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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 지음 / 토스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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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온전한 방법이라 여기며

써내려간 산문이라고 합니다.

결혼(+남편)에 대한 에피소드와

작가님의 생각들을 담았더군요.

3주 만나고 석 달 만에 결혼

20년째 함께 살고 있는 중

(21년 출간이니 23째가 되시겠어요.)

이 속도는 뭔가요.

누구도 따라갈 수 없겠는데요. ㅎ

책 속 두 분 쓰신 청첩장을 봤습니다.

장문의 청첩장에는

커다란 눈가리개를 쓴 경주 말 한 쌍이..ㅋ

그야말로 사랑에 빠진 연인이었습니다.

이 책은 결혼기념일에 맞춰 출간되도록 했고,

모든 수익금은 남편분에게 간다는 얘기가

들려오더군요. 서윗한 작가님 😍

임경선 작가님의 에세이를 몇 권 읽었는데요.

매우 캐쥬얼한 늑힘이에요.

(분량이 아쉽습니다. 경량인가요...😅)

작가님 삶의 한 조각을 함께 공유한 기분이에요.

평범한(?) 결혼 생활인듯 아닌듯

일단 시작은 평범은 아닌게 확실하고요.

가볍게 잘 읽었어요. ㅎ

p.8

나에게 결혼생활이란 무엇보다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사는 일'이다. 생활 패턴, 식성, 취향, 습관과 버릇, 더위와 추위에 대한 민감한 정도, 여행 방식, 하물며 성적 기호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이렇게 나와 다를 수 있지?'를 발견하는 나날이었다. 나중에 이 질문은 점차 '이토록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어째서 이렇게 오래 살 수가 있지?'로 변해갔지만."

P..81

내가 질투했던 것은 그녀의 무모함이었다.

(중략) 무모함이란 실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진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것. 오로지 그 사람 하나만을 보고 갈 것라고 선언하게 만드는 어떤 미친 열정. 나느 그게 부러웠던 것 같다.

지혜로운 사람이 강을 건널 방법을 생각하는 동안 미친 사람은 이미 강을 건너가 있다. 미쳐 있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민폐일지 몰라도 본인들만큼은 사무치게 행복하다. 훗날 그 어떤 대가를 치른다 하더라도.

P. 116

누군가에게 의지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알고 보면 무척 쓸쓸한 인간이라는 것을 살면서 불현듯 깨닫는다. 뿐만 아니라 자기와 가까운 사람도 쓸쓸하게 만들어버린다.

@eohaengseong

경돈과 처음 만났던 그날

22.12.24선물받았는데

이제야 읽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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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한 불행 - 부서지는 생의 조각으로 쌓아 올린 단단한 평온
김설 지음 / 책과이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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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면 언제나 나를 괴롭히는 것은 어떤 외부의 힘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표상과 관념이었다.
211

결혼, 부부가 갖고 있는 단어, 그 성질을 내가 정해놓고 그것에 맞추려니 힘들어진다. 서로 맞추며 조율해가는 과정인데 내가 51퍼센트를 차지하고야 말겠다는 그 고집 때문에 속이 탄다. 지는 게 이긴거라고 하지만 나는 아직도 내가 이겨야 이기는 것 같다. 결혼, 적극 장려하지만 신중해야한다고는 꼭 말해주고 싶다.

🤵👰‍♀️

#다행한불행
#김설

현실적 부부의 모습이 담긴 이 책을 읽다보면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열연했던 '결혼이야기'가 떠오른다.

🧟

<다행한 불행>은
결혼+성장에세이다.

🧵
부부 사이에 증오나 미움이 끼어들면 가정은 회의감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된다는 것. 나는 부모를 통 해 그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17
.

성급한 결혼과 이혼.
20년후 재결합.
그리고 7년.
.

50대 중반인 저자의 결혼생활은
10년도 되지 않는다.
애 딸린 이혼녀이자 신용불량자로
생활 20년..
녹록치않았던 무게감이 책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50대 중반에서야 돌아본 결혼이란 녀석.

.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불행에 익숙해져가는 엄마를
보며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했을 것이다.
수많은 딸들의 시행착오일터..
.
.

저자는 자신의 흑역사는 #결혼 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혼 후 삶을 실험하면서 특기를 발견했기에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었으니 100퍼센트 흑역사라고 하기엔.. ㅎ
(작가님 글 좋아요~!)
.
.
.
기혼 여성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고구마같은 인생. 그럼에도 
그 안에서 생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


🧵
옳다고 믿는 어떤 것도 완전하지 않음을 이제는 안다. 116

🧵
여성의 행복이 꼭 결혼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76
.
.
❤️
.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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