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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신데렐라 5 - 병원 약사 아오이 미도리
아라이 마마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평점 :
이번 권에는 약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예를 들어 어른이 처방받은 약을 급하다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먹이면 성장 억제로 인한 신장 저하, 체중 증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환자는 약사가 지시한 용량과 용법을 반드시 따라야 하고, 약사 또한 '미움받더라도' 환자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한편 약사 경력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업무에 적응한 아오이가 ‘앞으로 어떤 약사가 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도 나온다. 어릴 때부터 약사가 되고 싶었고, 약대에 들어가 국가고시에 합격해 병원 약사로 취업하기까지의 과정은 순조로웠으나, 막상 그토록 염원하던 약사가 되고 보니 약사가 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약사의 역할도 다양했다.
어떤 직업, 어떤 업계든 연차가 쌓이면 장애물이 보이고 새로운 고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아오이 미도리의 모습이 너무 멋있고, 보기만 해도 자극이 된다. 다음 권에서는 아오이 미도리가 정들었던 소아과를 떠나 새롭게 산부인과를 맡게 된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