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시나도 - ~미수록작품 & 일러스트집~
코토야마 지음, 정은서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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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과자 가게가 배경인 인기 만화 <다가시카시>의 미수록 작품 2편과 약 200여 점에 달하는 일러스트가 수록된 책 <다가시나도>가 출간되었다. 단행본과 <소년 선데이> 연재 당시 표지로 사용된 컬러 일러스트가 다수 실려 있고, 일러스트마다 작가가 직접 세세하게 코멘트를 적어두어서 <다가시카시>의 팬이라면 읽는 보람이 쏠쏠할 것 같다.


미수록 작품 2편은 <이토오카시>와 <다가시카시> 특별편이다. <이토오카시>는 코코노츠를 만나기 전 만화가였던 하지메의 과거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메와 그의 예전 편집자가 중심 인물이지만, 마지막에 아주 중요한 역할로 코코노츠가 등장하니 놓치지 마시길. <다가시카시> 특별편은 어린 시절의 코코노츠가 친구들과 함께 미니카 경주를 한 일화를 담은 짧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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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만 싸워준다면 1
후쿠이 세이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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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에 한 번 열리는 악마들의 행사 '디아블로일(악마 개전)'. 특이하게도 이 행사는 악마와 인간이 팀을 짜서 악마가 각각의 인간에게 힘을 줘서 결전을 치른다. 무시무시한 악마 기기라가 선택한 인간은 일본의 여고생 신오지 유코. 그런데 유코는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인 데다가 엄마 말씀 잘 듣는 성실한 학생이라서, 어서 팀을 짜서 싸우자는 '악마의 속삭임'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이 만화는 어떻게든 인간인 유코를 꼬드겨서 싸움을 해야 하는 악마와 디아블로일 따위에는 관심 없는 유코의 갭 차이가 웃음을 유발한다. 이를테면 악마 왈 "야... 벌써 왔어!! 적 숙주가 널 쓰러뜨리러 왔다고!!", 유코 왈 "아... 미안. 이제 곧 수업 시작이라 먼저 가 있어." ㅋㅋ 악마가 뭐라고 하든 자신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마이페이스 유코가 너무 귀여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2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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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와 미케 : 사랑스러운 나날 1
네코마키 지음, 장지연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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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양이>, <고양이와 할아버지> 등 사랑스럽고 훈훈한 동물 만화를 선보여온 네코마키 작가의 최신작 <토라와 미케 사랑스러운 나날>을 읽었다. 이번 만화는 꼬치구이집을 운영하는 토라와 미케 할머니 자매의 따뜻하면서 배부른 일상을 그린다. 야무진 성격의 언니 토라 할머니와 느긋한 성격의 동생 미케 할머니가 매일 즐겁게 일하고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모습이 꼭 나와 내 동생의 미래를 보는 듯했다. 


배경이 꼬치구이집이다 보니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온다. 추운 겨울 생각나는 따뜻한 술은 물론, 술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그만인 소힘줄 조림과 꼬치 튀김, 도테야키, 된장 어묵 등등. 정식 메뉴는 아니지만 단골손님에게 특별히 만들어주는 도테밥, 토라 할머니와 미케 할머니가 밤중에 출출할 때 만들어 먹는 오차즈케 등도 너무 맛있어 보였다. 밤에 읽으면 배고플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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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노양에게 사랑은 아직 일러 1
유즈치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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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이카와 히메노는 성숙한 언니를 둔 덕분인지 또래 친구들보다 빨리 연애 감정에 눈을 떴다. 그런 히메노가 좋아하는 사람은 같은 반 동급생이자 짝궁인 남자아이 도모토 오우지. 그런데 오우지는 히메노를 연애 대상으로 보기는커녕, 자기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서 '무서운' 아이로 인식하고 있다. 대체 이 사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또래보다 살짝 조숙한 히메노와 그렇지 않은 친구들의 갭 차이가 웃음을 유발한다. 읽는 내내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랐고,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런지 궁금했다. 주인공인 히메노와 오우지 외에도 개성 강한 캐릭터의 친구들과 히메노의 언니, 오우지의 형, 사촌 여동생 등이 등장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도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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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님과 산다면 2
카제마치 후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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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남자 고등학생 나오가 엄마 찾아 이 세상으로 온 아기 용신 '용'과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나츠메 우인장>을 연상케 하는 온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아기 용신 '용'이 너무나 귀엽고 천진난만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용의 어머니를 찾으러 다니는 중인 나오와 친구들은 치아키와의 대화를 통해 용의 어머니와 용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용의 어머니는 신으로서의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수시로 거역했다. 용의 어머니로서 용에게 용신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전수할 의무가 있는데, '룰 위반 상습범'으로 악명이 높았던 용의 어머니는 용에게 필요한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대체 용의 어머니는 어디에 있는 걸까. 


한편 나오는 용의 어머니를 찾으러 다니면서 자신의 어머니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고 괴로워한다. 나오의 어머니는 나오가 5세일 때 돌아가셨다. 그 후 나오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늘 혼자 지내며 외로운 날들을 보냈다. 나오의 과거를 알게 된 용은 돌연 모습을 감추고, 나오는 용을 찾으러 다니다가 무의식의 세계로 넘어간다. 과연 용은 어디에 있고 나오는 어떻게 되는 걸까. 3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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