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니 저는 김연수 작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대학 시절 캠퍼스에서 처음 읽었습니다. 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이 읽으라고 해서 읽는 소설 말고,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재미있다고 해서(때로는 야하다고 해서^^) 읽은 소설 말고 순전히 소설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읽은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이었습니다. 단풍이 지는 캠퍼스를 바라보며 동아리실에 쳐박혀 이 소설을 읽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김연수 작가의 책을 거진 다 읽고 신간만을 기다리는 팬이 되어버렸네요. 저에겐 소설의 참맛을 알려준, 청춘 그 자체같은 소설이랍니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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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인문학은 `운동하다가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잔`이다. 운동하다가 목 마르고 힘이 들 때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기력을 보충하는 것처럼, 저에게 인문학은 지친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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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황금시대, 현실을 상상하라, 행복할 권리 등 이미 읽은 책이 상당히 많네요. 요즘은 <질문이 답을 바꾼다> 읽고 있는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도 세상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 많이 만들어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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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5주년 축하합니다. 알라딘은 모르겠지만 ^^ 제 독서생활의 토양을 만들어주고 터전이 된 곳은 알라딘입니다. 남들 따라, 손길 가는 대로 책을 읽던 제가 나름대로 계획과 주관을 가지고 책을 골라 읽기 시작한 것도, 이 세상엔 삶만큼이나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것도, 책 읽기와 아날로그적 감성이 점점 자리를 잃는 이 사회에서 여전히 이것들을 붙들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것도 모두 다 알라딘이었습니다. 이곳이 앞으로도 동화 속 알라딘에게 지니가 그러했듯 험난한 세상에서 꿈조차 꿀 수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간절한 소원을 품게 하는 공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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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읽을 엄두도 못 냈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요, 올해 3,4권이 출간되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내용이 어렵다, 지루하다는 평도 있지만, 문장을 한줄 한줄 음미하면서 읽다보면 푹 빠지게 되더라구요. 올 여름, 남은 3,4권을 열심히 읽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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