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단풍이 어느덧 낙엽이 되어 거리를 뒹구네요. 매일 계절이 지나감을 느낍니다. 시간의 빠른 흐름을 조금이라도 길게 음미하고 싶어 김연수의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을 골랐습니다. 지난 사월과 칠월에는 뭘 했는지, 남은 십일월과 십이월엔 뭘 할지 생각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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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렉티브 디벨로퍼이자 디자이너 김종민이 쓴 <데스크 프로젝트>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회사 동료들의 책상을 보며 '이 사람들의 책상을 한데 모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언뜻 생각하기엔 사진을 모으면 그만이니 쉬웠을 것 같지만, 무려 4년에 걸쳐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587명의 크리에이터로부터 책상 사진을 수집했고, 그 중에서 100장을 엄선하고 인터뷰를 더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수월한 작업은 아니었을 겁니다.


책을 읽고 저도 제 책상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책에 소개된 깔끔하고 근사한 책상과 달리 생활감이 넘치죠? ㅎㅎ 그나마 이것도 치운 거라는;;;; 이하 질문은 <데스크 프로젝트> 290, 291쪽을 참고한 것입니다.



당신만의 책상이 있나요? 

있습니다.


하루에 책상이 있는 공간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시나요? 

약 2,3시간 정도.


그 공간에서 무엇을 하십니까? 

인터넷 서핑을 하고, 서평을 쓰고, 쇼핑을 하고, 밀린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봅니다.


그 공간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나요? 

고3 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책상입니다. 올해로 벌써 10년째네요. 이 책상에서 수능 공부도 하고, 대학 졸업도 하고, 고시 공부도 하고, 취업도 했습니다. 하도 커서 요즘 유행하는 슬림한 디자인의 책상으로 바꾸고 싶은데(사진에 보이다시피 책상의 절반만 쓰고 있어요ㅠ), 하도 튼튼해서 엄두가 안 나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자식에게 대물림해도 좋을 정도랍니다 ^^;;;

 



주변에 어떤 물건들을 두고 있습니까? 

책상 옆과 밑에는 책장이 있습니다. 원래는 책상 위에도 책이 잔뜩 있었는데 사진 찍기 전에 다 치웠습니다 ㅎㅎ 책상 위에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모지, 연필꽂이, 달력, 포스트잇, 휴대폰, 노트북, 미니 서랍, 책, 노트, 스케줄러, 이북 리더기, 이어폰이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데스크 프로젝트> 책 보이시죠? 구매 인증합니다 ㅎㅎ 연필꽂이로 쓰는 머그컵과 달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노트는 알라딘에서 받았고, 미야베 미유키 <말하는 검> 마우스패드와 스케줄러는 각각 책 사고 받은 선물입니다. 노트북 배경화면도 모 출판사 블로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배경화면입니다. 책 관련 용품이나 아이템이 많아요 ㅎㅎ 아, 그리고 책상 앞 벽에는 오로라 사진과 읽을 책 목록을 붙였습니다.


어떤 물건이 가장 특별하게 느껴지나요? 

책입니다, 역시...


100명의 책상 중 어떤 책상이 당신의 책상과 가장 많이 닮아 있습니까?

224쪽에 실린 에르칸 블루트의 책상. 색상은 다르지만 크기와 디자인이 흡사합니다. 저도 벽을 등지는 방향으로 책상 배치를 바꿔볼까 싶네요.


어떤 책상이 마음에 드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이죠? 

에르칸 블루트 옆에 나온 존 레인스포드의 책상. 실은 책상보다도 작은 방 특유의 아담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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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0-2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깔끔하시네요

mira 2014-10-2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탁겸 책상이죠 저는 ㅎㅎ
 

북플 테스트 3차

1. 태그 : 리뷰 하단 태그가 클릭이 안 됩니다.

2. 마니아/작가 내림차순 정렬 :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내림차순으로 정렬해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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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14-10-1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키치님.

1. 북플 글쓰기에서는 태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2. 마니아는 최근 획득한 순으로 정렬됩니다. 다른 정렬 방법을 추가하는 것은 추가 검토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테스트 결과 최초 등록: 9월 26일 (http://blog.aladin.co.kr/779636164/7152398)
2차 작성:9월 27일

기존 작성글 : 검은색, 최신글 : 붉은색



만족스러운 점


1) 편리함 : 서재 및 친구 소식을 북플 앱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2) 추천마법사 : 읽고 싶은 책으로 체크한 책의 좋은 서평을 소개해주는 점이 좋습니다.

3) 출판사 서재와 연동 : 다른 출판사들도 참여하면 신간, 이벤트 정보 등을 알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4)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읽은 책' 기능 좋습니다. 읽은 책과 관련해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을 찾아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마니아나 '읽고 싶어요', '읽었어요' 등의 메뉴에서 자주 노출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각 분야의 순위를 매겨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예: 최다 마니아수, 최다 읽었어요수, 최다 스탬프수 등)




불만족스러운 점


1) 앱 아이콘 디자인 : 따옴표 모양의 앱 아이콘이 눈에 잘 안 띄어서 찾는 데 한참 걸립니다.

알라딘 앱 아이콘과 연계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읽고싶어요 : '읽고싶어요'를 누르면 알라딘 보관함 또는 장바구니에 등록하거나 중고샵에 등록된 책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 '읽고 싶어요' 한 책을 보관함과 연동하는 기능은 현재 설정 메뉴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장바구니와 중고상품 등록 알리미와 연계하는 부분은 검토하겠습니다. (확인했습니다. 아주 좋네요!! ^^)


3) 독서노트 : '읽고싶어요', '읽었어요', '독서노트' 중 '독서노트'라는 말의 의미가 애매모호하게 들립니다. 

리뷰쓰기나 글쓰기 등 보다 정확한 표현으로 기능을 명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 '읽었어요' 별점순 정렬 : '읽었어요'의 별점을 별의 갯수나 최신순 등으로 정렬해서 보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 '읽었어요' 책장에는 헤더 우측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독서상태, 정렬 등의 필터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시고 개선사항은 없는지 살펴봐 주세요. (확인했습니다. 아주 좋네요!! ^^)222222


5) 마니아 선정 기준 : <나는 자꾸만 딴짓 하고 싶다>의 경우 1번째 마니아가 저를 포함해 2명으로 나옵니다. 마니아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6)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읽은 책' : 읽은 사람이 많은 순서 또는 신간 순서 등으로 책을 정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7) 추천마법사: 추천마법사에서 '읽고싶어요'나 '읽었어요'로 표시한 책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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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14-10-0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키치님.

5. 북플 내 모든 활동을 지수화하여, 특정 점수 이상인 경우 마니아로 선정됩니다.
6.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읽은 책을 읽은 사람이 많은 순 / 신간순 등.. 정렬방법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7. 추천 마법사에서 `읽고싶어요`나 ;읽었어요`로 표시한 책은 보이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점


1) 편리함 : 서재 및 친구 소식을 북플 앱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2) 추천마법사 : 읽고 싶은 책으로 체크한 책의 좋은 서평을 소개해주는 점이 좋습니다.


3) 출판사 서재와 연동 : 다른 출판사들도 참여하면 신간, 이벤트 정보 등을 알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불만족스러운 점


1) 앱 아이콘 디자인 : 따옴표 모양의 앱 아이콘이 눈에 잘 안 띄어서 찾는 데 한참 걸립니다.

알라딘 앱 아이콘과 연계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읽고싶어요 : '읽고싶어요'를 누르면 알라딘 보관함 또는 장바구니에 등록하거나

중고샵에 등록된 책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독서노트 : '읽고싶어요', '읽었어요', '독서노트' 중 '독서노트'라는 말의 의미가 애매모호하게 들립니다. 

리뷰쓰기나 글쓰기 등 보다 정확한 표현으로 기능을 명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 '읽었어요' 별점순 정렬 : '읽었어요'의 별점을 별의 갯수나 최신순 등으로 정렬해서 보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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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14-09-26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키치님.
우선 테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부족한 점은 검토하여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2. `읽고 싶어요` 한 책을 보관함과 연동하는 기능은 현재 설정 메뉴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장바구니와 중고상품 등록 알리미와 연계하는 부분은 검토하겠습니다.
4. `읽었어요` 책장에는 헤더 우측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독서상태, 정렬 등의 필터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시고 개선사항은 없는지 살펴봐 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