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ping 쇼핑
에이프릴 레인 벤슨 지음, 홍선영 옮김 / 부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지름신이 강림한 그대에게 당장 오늘부터 읽어 보기를 권한다.
 

 




몇년 전 쇼퍼홀릭 이란  영화가 있었다. 말그대로 쇼핑 중독의 여성 이야기다.
그 자세한 얘기가 궁금하다면 영화를 보시길 바라며, 내가 하고픈 이야기는 영화를 보면 중간에 쇼핑광인 레베카는 쇼핑중독을 끊기 위한 방법으로 신용카드를 얼음으로 얼려서 냉동실에 넣어두지만 나중엔 그마저도 얼음을 깨서 가지고 나간다.
정말 중독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읽는 내내 유명한 카운셀러의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세상에 나와 있는 다양한 비법서들(공부, 요리, 심리 등등)을 보면 대부분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만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Stopping 쇼핑> 은 확실히 다르다.
이 책은 왜 당신이 쇼퍼홀릭이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까지 되짚어 보는 시간까지 갖는다.
뭐든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그에 맞는 답이 나오는 법이다.
그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 보자면,

1. 당신은 무엇을 위해 쇼핑하는가? 
 : 당신이 왜 쇼핑 중독자가 되었는지 일반적인 원인과 그 뒤에 숨어 있는 어린 시절의 메시지와 그 영향력을 알아 보면서 쇼핑 중독 문제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삶 전반에 걸쳐 폭넓게 바라본다.

2. 당신을 사로잡는 것, 빠져나오게 하는 것
: 과도한 쇼핑으로 이끄는 직접적 촉진제인'자극'과 과도한 쇼핑의 부정적 결과인 '여파'에 대해서 알아보고, 쇼핑습관을 끊어 내고자 하는 의지를 지키고 북돋우는 법과 쇼핑 충동에 사로잡히고 빠져나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해 볼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체크리스트가 소개되어 있다.



3. 쇼핑 자화상 그리기
: 쇼핑 자화상을 그려 보면서 자신에 대한 다양한 쇼핑 정보를 모으로 질문을 던지며, 시각화 하고, 이를 분석한다. 이렇게 해서 자신을 좀 더 넓을 틀에서 이해하게 될 것이다.

4. 재정적인 건강을 찾아
: 돈의 본질을 파헤져 보기 위해서 자신의 소비 행태와 관련된 중요한 자료들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법을 통해서 재정적으로 불편한 상태를 건강한 상태로 돌리기 위해 필요한 전략도 익히게 될 것이다.

5. 쇼핑을 통해 진정 얻고자 하는 것
: 우선 당신이 쇼핑을 통해 만족시키려고 한(또는 관심을 돌리려고 한) 진정한 욕구에 대해서 알아 볼 것이다. 그런 다음 당신으로 하여금 쇼핑하게 부추기는 숨은 문제를 파악한 뒤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좀 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이다.

6. 당신을 둘러싼 소비 압력에 맞서기
: 당신에게 주어질 소비 압력을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고 맞서면서 과도하지 않게 쇼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7. 의식적인 쇼핑
: 쇼핑을 하되 과도한 쇼핑은 하지 않는 법, 그리고 그 효과가 입증된 구체적인 비법들을 제시한다.

8. 당신을 쇼핑으로 내모는 것 : 몸, 마음
9. 당신을 쇼핑으로 내모는 것 : 정신, 영혼
: 쇼핑광을 쇼핑으로 네 가지 내모는 근본 원인인 몸, 마음, 정신, 영혼에 대해서 알아 본다. 그리고 나서 각가의 원인을 통해 추론된 자료를 통해서 물질에 대한 우리의 욕망과 균형을 맞추고 욕망의 무게를 덜어 내는 법을 2장에 걸쳐서 익혀 본다.

10. 쇼핑을 끊었다. 그런데 또 쇼핑하고 싶다면?
: 앞선 방법들을 통해서 당신은 쇼핑 중독을 치료했거나 치료중일 것이다. 즉 쇼핑 중독을 끊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쇼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과도한 쇼핑 습관의 일시적 악화와 재발, 그리고 이를 방지하는 법과 이것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지까지도 알아 본다.
 
이러하다.
부록에서는 당신의 쇼핑중독을 치료해줄 하나의 방편으로 쇼핑 도우미 친구를 소개하고 있다.
당신의 쇼핑 중독 치료에 조력자가 되겠다고 동의한 사람이다.
이는 그 대상이 누가 되었든지 간에 당신이 치료과정 중 힘든 상황에 부딪혔을 때 도움이 될만한 이여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쇼핑도우미 친구를 선정하는 방법과 그렇게 선정된 쇼핑 도우미 친구를 위한 지침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
끝으로는 쇼핑 중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만한 당신과 같은 처지에 처한(또는 그러했던)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된 다양한 사이트가 소개되어 있다.
쇼핑 중독 관련 단체와 웹사이트, 끊임없이 비축하는 사람들, 그리고 보물 속에 묻혀 사는 그 가족들을 위한 사이트, 소비 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자발적 간소화 관련 사이트, 재정 이해력과 , 빚, 그리고 신용 관련 사이트, 그외 추천 동영상 사이트와 끝으로 쇼핑 중독자와 가족, 친구들을 위한 저자가 참고서적 부분에서 소개하지 않은 책들이 따로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여서 소개된 사이트와 책이 한글이 아닌 점이 많이 아쉽다.

이 책은 이처럼 문제의 발생원인에서 부터 해결방안과 그 후 생길 수 있는 재발에 이른 A/S까지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을 진지한 자세로 자신에게 임해 본다면 충분히 문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
책 속에서는 다양한 사례자의 얘기가 나오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좀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하고, 솔직한 해결방안이 나온다.
그래서 굳이 심리상담을 하지 않아도 이 책에 충실한다면 자신의 힘으로 충분히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과도하게 무언가를 사면서 잠시간의 마음의 충족을 얻고자 한다면 그 잠깐의 시간 뒤에 올 더 큰 허무함을 다시 느껴야 할 것이다.
다른 물건을 쇼핑하면서 대리만족을 얻기 전에 이 책을 쇼핑해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당신에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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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편식할 거야 사계절 웃는 코끼리 10
유은실 지음, 설은영 그림 / 사계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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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먹는 게 오히려 덜 관심받자 더 사랑 받기 위해 편식을 선언한 소녀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 하지만 솔직히 조금 더 아픈 손가락은 있을 것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더 강한 자식보다 다른 자식보다 좀 더 약하거나 부족한 자식에게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 이야기도 어쩌면 그런 맥락에서 출발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제목만 보면 아이의 편식문제가 다 인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주인공 정이는 뭐든지 다 잘 먹는데, 찌개도 김치도 나물도 심지어는 감자탕에 닭발까지도 잘 먹는다.
그래서 엄마는 정이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정이의 오빠이다.
오빠는 편식쟁이다.
그래서 정이가 좋아하는 거의 모든 반찬을 다 싫어한다.



그런 오빠를 위해 엄마는 밥을 먹게 하려고 장조림을 오빠에게만 준다.
정이는 뭐든 잘 먹으니깐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아이에게는 엄마가 자신보다 오빠를 더 많이 사랑해서 장조림을 오빠에게만 주는 것이라고 여겨서 그때부터 편식하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정이는 말한다.
<나도 편식할 거야!>
그러면 엄마가 자신에게도 장조림을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엄마는 정이에게만 오빠에게 준 것 보다 더 많은 장조림을 만들어 준다.
물론 편식쟁이 오빠는 손도 못 대게 하고 말이다.
정이의 편식 투쟁은 그날로 끝이다.
물론 그 전에도 정이의 왕성한 식탐은 도대체가 편식투쟁 중이라는 사실을 종종 망각하지만 말이다.

사진을 보신 분들은 살짝 눈치 채셨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음식들이 대부분 사진 컷이다.
보통의 책들이 거의 그림인 것에 반해 실제 조리된 음식 사진을 오려 붙인 듯 하게 실어서 더 실감나게 해두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보면서 읽을 때도 그냥 그림보다는 확실히 좋을 듯 하다.



정이는 학교 급식도 뭐든 잘 먹는다. 아이들이 잘 안 먹는 감자탕의 뼈다귀도 좋아하고 잘 먹는다.
급식도 남김없이 다 잘먹어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그 모습에 아이들의 질투를 자극하기도 한다.
받아쓰기는 3개 틀려도 밥은 밥알 한 톨 남김없이 다 먹는다.


편식쟁이 오빠는 결국 보약을 먹는다. 잘 안 먹으니 식욕을 돋우는 약이다.
이 모습이 또 부러웠던 정이는 오빠의 보약 빈 봉지에 물을 타 마시게 되고 이 모습을 본 엄마는 정이를 데리고 약국을 가신다.
그리곤 이미 너무 잘 먹는 정이에겐 비타민 한 박스를 사주신다.
자그만치 100알이다.
오빠의 보약은 30개인데 말이다.
정이는 오빠도 하나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면 행복해 진다.

자극적 음식이 난무해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건강을 가져다 주는 반찬들에는 외면하는 편식을 가진 아이들이 넘친다.
그런면에서 정이는 아무 걱정없는 오히려 대견한 아이다.
하지만 작가는 단지 정이의 편식하지 않는 모습을 칭찬하기만 하려고 이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 같다.
편식쟁이 오빠를 챙기느라 이미 잘하고 있는 정이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두 아이 사이에서 적절한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부모의 소명이 아닌가 한번 고찰해 보도록 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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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블루 - 언젠가, 어디선가, 한 번쯤은...
김랑 글.사진 / 나무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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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 당장 크로아티아로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게 만드는 마술같은 책.
 

 

내가 <크로아티아 블루> 를 접하기 전까지 내게 있어 크로아티아는 그저 축구 좀 잘하는 유럽의 잘 모르는 나라였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난 생각했다.
내 노후를 여기서 보내게 된다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삽입된 사진들을 볼 때마다 느낀 거지만 정말 평화로워 보인다.
그래서 너무 탐이 나는 나라이다.





제목이 왜 <크로아티아 블루>  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그 궁금증은 책을 펼쳐 본 순간 '아~~' 하게 된다.
블루라는 색만큼 크로아티아를 잘 표현한 색이 과연있을까?
물론 지붕들을 보면 주황빛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블루가 확실하다.
표지가 정말 예술이다.
저 예술이 그저 작품이 아니라 현존하는 모습이라니 이 얼마나 축복할 만한 일인가...


책을 보다가 표지의 주인공을 찾았다. 아마도 책표지의 모습이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블루와 그린의 오묘한 대비다.
어느 모습하나 버릴 것 없는 만족스러운 모습이기도 하고.
여기는 바로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멋지고 가보고 싶다고 느낀 곳이면, 결정적으로 내가 노후를 크로아티아에서 보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갖게 한 곳이다.
이 곳은...  모토분(Motovun) 이다.
모토분(Motovun) 은 블루보다는 솔직히 녹음이 더 잘 어울리지만 멀리 보이는 산허리 어딘가 쯤에 내 보금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단지 모토분(Motovun)  을 거쳐가는 여행자가 아니라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래본다.



여기는 그냥 보면 우리나라의 시골길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산길 옆 호수가 에메랄드 빛이다.
플리트비체(Plitvice) 의 영롱한 물빛이다.
호수는 계절과 햇살에 따라 회색, 녹색, 청록색, 청색 등 다양한 푸른색을 모두 보여준단다.
굽이지는 길이 너무 아름답다.
자연 그대로가 정말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풍경과 도시들을 통틀에서 가장 궁금했던 지역은 바로 즐라트니 라트(Zlatni Rat) .
죽기 전에 한 번은 봐두어야 할 범상치 않은 풍경. 사람들은 고깔 모양으로 생긴 이 해변을 그렇게 표현한단다.
에메랄드 빛 파도가 돌아 나가는 이 해변에 깔린 것은 모래가 아니라 파도에 깎이고 단련된 자갈이란다.
거기다가 신기하게도 이 해변 끝의 갈고리 모양은 파도와 조류, 그리고 바람에 따라 구부러진 방향이 달라지기까지 한단다.
갈 때마다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말 그대로 안구정화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건물들을 보면 로마가 생각나고, 해변에 접한 집들을 보고 있노라면 지중해의 그리스가 생각나며, 산기슭을 보면 스위스의 알프스가 생각나게 하는 묘한 매력이 공존하는 나라인 것 같다.
실제로 과거 역사 속에서 이들나라와 연관이 있거나 현재 역시도 인접해 있기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저자의 발길과 눈길을 따라 그리고 추억을 따라 다녀 본 크로아티아는 어느 곳 하나 아쉽지 않는 곳이 없었고, 아름답지 않은 나라가 없었다.
우리에겐 관광지로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게 오히려 안타까울 정도로 유럽 쪽에서는 알려져 있는 관광 명소인 듯 하다.
저자는 크로아티아를 이스트라, 자그레브, 디나라 알프스, 달마티아라는 네 구역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각 지역에 자세한 접근 루트나 숙박, 교통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의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도 제시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교통편과 숙소 정보가 2009년도 기준이므로 혹시라도 가실분들은 최근 정보를 업데이트해서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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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답이다 - 생각을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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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매일 계획만 세우다 끝나는 그대에게 강추!!
 

 

매년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세운다.
새학기에도 세우고, 시험기간에도 세운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다.
왜 그런걸까? 계획이 잘못된 걸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지나치게 너무 높은 목표와 기대치를 설정하다 보니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가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간절히 원하고 생생하게 상상하면  무조건 현실이 된다?'
우리는 이 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당연한 진리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던 것은 바로 이 말에 대한 반론이였다.
책 속에서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와 관련된 실험을 통해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결과는 이 말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이는 바로 낙관적인 생각은 목표달성 과정에서 겼을 수 있는 난관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밋빛 미래를 '상상만' 하는 사람들은 성공에 이르는 과정에서 더 쉽게 좌절할 수 있고 상상 속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더 많다(p.20)는 것이다.
이 말은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말그대로 꿈꾸기만 할 뿐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우리의 목표가 생각의 단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통해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가지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전혀 실행 불가능 한 것도 아니고, 결코 무리한 요구도 아니다.
저자가 수많은 강의와 강연을 통해서 만났던 이들에게 받은 이메일 등을 각 원동력에서 예시로 제시하면서 사람들은 각자의 문제 행동과 유사한 상황을 취사선택하여 본격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저자의 책은 우리가 삶을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결심 - 실천 - 유지 각 3단계를 통해서 실행력을 설명하고 있다.
각 단계별로는 세부 방법들을 크게 제시한 다음 그에 대한 소소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20가지의 방법 뒤에는 각각 책의 내용을 다시 자신에게 적용해서 자신만의 방법을찾아 내고 이를 다시 피드백 할 수 있도록  Stop Think & Action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앞의 내용을 전부 포괄하는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이렇게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며, 이 부분만 보아도 이 책의 핵심은 다 보았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책 전체 내용은 꼭 읽어 보시라.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다음엔 One More 코너를 통해서 앞선 내용과 관련이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2페이지에 달하는 작은 공간 속의 이야기 이지만 그 여운과 교훈은 그 몇 배에 달한다.

매일 계획만 세우다 끝나는가? 그러면서 나는 의지박약자라고 자괴감에 빠지고 자존감을 잃어 가는가?
그렇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기 바란다.
계획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왜 실행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매번 반복되는 작심삼일의 사슬을 끊게 될 것이다.

모든 위대한 성취는 행동함으로써 이루어지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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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나를 위해서만 - 죽을 때 후회 없을 단 한 가지 삶의 태도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 지음, 류동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책의 앞 뒤 표지만 봐도 좋을 듯한 책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실행이 답이다 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서 내 인생 나를 위해서만 을 읽었다.
근데 너무나 차이가 난다.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책의 내용이나 구성, 느낌이 너무 비교가 된다는 것이다.
책 제목처럼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되어서 내 인생 나를 위해서만 한번 살아보자 싶어 이책을 서슴없이 구매했다. 그리고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대체적으로 발상이 독특하다고는 느낀점을 제하고는 딱히 내 마음을 움직이는 저자의 주장도 없고,  책의 내용도 자꾸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중간에 쉬다 다시 읽으면 분명 표시한 곳에서 부터 읽음에도 불구하고 이거 읽었던 부분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나마 이 책이 조금 돋보이는 점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정의(定義 : [명사] 1.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함. 또는 그 뜻.)에 대해서 저자는 조금은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정도이다.
예를 들자면, 이 책의 2장에 나오는 굿바이 칭찬, 굿바이 우물쭈물 과 롤 모델에 대한 주장이다.
여기서 바로 굿바이 칭찬 부분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다.
일찍이 많은 작가와 학자와 의사들외 수 많은 분들이 칭찬의 우수성을 주장한 바 있다.
아주 유명한 책도 있지 않는가.
바로 <켄 블랜차드> 저술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말이다.
꽤 오랜시간 베스트 셀러 일정도 였으니 그 내용은 굳이 말하지 않겠다.
아직 안 읽어 보신분들은 한 번 읽어 보시길...
암튼 내 인생 나를 위해서만 의 저자는 우리가 보통 칭찬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다른 해석을 내 놓는다.
칭찬이라는 것이 결코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칭찬은 칭찬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칭찬에 더 큰 칭찬에 목매이게 하고, 칭찬하는 사람이 칭찬받는 사람을 종속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즉, 칭찬은 외부의 평가 기준에 의해 내 삶을 재단하게 만들어서 결국은 타인의 행동과 평가가 우리의 삶을 규정하게 되며 이는 최종적으로 '타인 주도적인 삶' 을 살게 한다는 것이다. (p.143)
약간은 궤변론적인 주장 같기도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읽어 보면 나름 일리가 있기도 하다. 
덧붙여 우리가 흔히 자기 인생의 롤모델을 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약간은 비약적이기도 하지만 살아있는 짝퉁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살라는 의미에서이긴 하지만 확실히 두 가지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다.
읽으시는 분들이 나름 자신의 관점대로 판단하시길.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그러하듯 이 책도 자기 주체적으로 현재에 삶에 충실하면서 지금 여기에서 노력하라고 주장한다.
그나마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을 발췌해서 서평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정말 원하는 일은 결심할 필요 없이 '지금 당장' 하면 된다.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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