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의 기술 - 클래식 칵테일과 현대적인 레시피의 조합
파라곤 북스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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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혼술이 인기를 끌면서 음식을 만들듯이 술도 여러가지를 조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마시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중 하나가 어쩌면 칵테일 제조일수도 있을텐데 언뜻 칵테일이라고 하면 왠지 너무나 전문적이라 바(bar)에 가야 가능한 거 아닌가 싶으면서 집에서 만들고자 하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도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칵테일의 기술』을 본다면 충분히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처럼 이 책은 칵테일 실력을 키워보고픈 사람들에게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찬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먼저 기본적으로 칵테일 제조에 필요한 도구부터 시작해서 믹싱 기법을 알려주고 칵테일에 들어가는 얼음 하나도 다르게 사용해서 스타일리시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려준다. 

참고로 책에서 사용하는 재료의 양과 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계량 수치 등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이 부분을 숙지해두고 제조 기술을 익혀보면 좋을것 같다. 
본격적인 칵테일 제조로 들어가면 진과 보드카, 럼과 위스키와 브랜디, 버블, 무알코올 칵테일과 조금은 색다른 조합이라는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제조법을 소개하는데 완성된 이미지를 함께 실어서 자신이 만든 것과 비교해볼 수 있고 제조 과정 역시 대체적으로 간단해서 좋다. 

물론 재료도 많지 않은데 3가지로 3단계에 걸쳐 만들 수도 있을 정도이다. 비교적 간단한 제조 과정 때문인지 책에 수록된 칵테일 종류만 해도 무려 244가지 레시피가 소개된다. 

사실 엄청나게 많은 가짓수라고 할 수 있는데 색깔도 아름답고 제조도 간단해서 홈파티나 혼술 시에도 제법 분위기를 내면서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칵테일 제조가 처음인 사람도 책을 통해서 믹싱 기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재료의 혼합하는 기술이나 얼음과 가니시 사용 등에 있어서 노하우를 익힐 수 있기에 과음만 하지 않는다면, 평소 홈파티나 혼술 등에 관심이 있는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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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의 냉동 이것이 정답이다 - 니치레이 푸즈(Nichirei Foods)의 홍보팀에게 배운다
니치레이 푸즈 지음, 이진원 옮김 / 지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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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가급적이면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서 식재료를 남기지 않고 다 쓰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남게 되거나 아예 소분하거나 다듬어서 냉동보관 해두고 쓰는게 더 경제적인 경우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냉동식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식재료의 냉동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냉동으로 가장 많이 보관하는 식재료는 아무래도 대파를 썰 것과 마늘 다진 것, 간 육류와 생선여서 냉동 보관 대백과라고 불리는 『식재료의 냉동, 이것이 정답이다!』는 과연 어떤 식재료까지 냉동하는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내가 하고 있는 식재료의 냉동법이 올바른 방법인지도 확인하고 싶었다.

이 책은 냉동식품으로 유명하다는 네치레이 푸즈가 제안하는 무려 150가지 이상에 달하는 식재료의 올바른 냉동법을 담고 있다. 더 좋은 점은 냉동한 식재료를 해동하는 방법도 알려준다는 점이다. 무작정 얼리는 것도 그냥 녹이는 것도 만능이 아닌 것이다. 

책을 보고 있으면 '이런 것도 얼린다고?' 싶은 식재료들이 나오는데 가장 놀라웠던 것은 양상추였다. 이런 재료 얼리면 나중에 흐물흐물하지 않나 싶어서 파는 얼려도 이런 잎채소를 얼릴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책은 냉동 보관과 관련해서 정말 이만한 책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잘 알려주는데 냉동 보관의 기본적인 규칙부터 시작해 크게 채소/육류/생선으로 나눠서 각각의 기본적인 냉동 보관 규칙을 알려준다.

다음으로는 좀더 구체적으로 식재료에 따른 냉동 보관법이 소개되는데 채소와 과일, 육류, 생선, 유제품이나 달걀 등, 주식류는 물론 무려 반찬과 디저트류까지의 냉동법까지 알려준다. 

책의 내용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던 점은 식재료의 실물 사진을 이용해서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실제 어느 정도(크기)로 자르는지, 어떤 식으로 담는지, 얼마만큼의 양으로 나누는지 등이 해당 식재료의 실제 사진 이미지로 자세히 알려준다. 덧붙여 이 과정에서 해당 식재료의 손질법도 함께 배울 수 있고 나중에 해동할 경우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자세히 알려준다. 

같은 카테고리의 식재료도 종류에 따라 분명 다르다. 포도만 봐도 알이 작은지 큰지에 따라 보관법이 다르고 해동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식이다. 

특별한 식재료가 아니라 우리가 가정식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거나 아니면 평소 제철과일로 먹는 것들을 중심으로 냉동법과 해동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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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건축기술의 비밀 - 인류 문명을 열다
김예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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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세계7대 불가사의'라든가 아니면 여기에 포함되진 못해도 세계 곳곳의 고대 건축물들을 보면 도대체 그 당시에 어떻게 저렇게 거대하고 정교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현대적으로 추측을 해보거나 과학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이런 방법이 가능했을거란 이야기들을 하지만 확실한 건축 과정이 기록이 남아있기 않기 때문에 여전히 미스터리하게 남아 있는 경우도 많은데 그래서인지 때로는 미스터리를 넘어 외계인이 지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일테다. 

『고대 건축기술의 비밀』는 그런 류에 포함될 수도 있을 고대의 건축물들에 과연 어떤 건축 기술이 쓰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며 나아가 그 건축 기술이 어떤 발전 과정을 거쳐 지금의 건축 기술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이는 건축 관련 비전공자도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이기도 한 고대 건축물들을 통해서 건축 기술의 발전사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그 제작 과정을 담아낸 그림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해서 흥미롭다. 

4대 문명 발상지 중 한 곳인 메소포타미아의 건축 기술을 시작으로 개인적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인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의 건축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후 현대의 건축 기술이 소개되는데 진짜 핵심은 앞서 네 곳의 건축 기술일 것이다. 

피라미드의 건축 과정은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놀랍고 비교적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던 콜로세움과 관련해서 과거 이 콜로세움에 물을 채워서 해상전투신을 연극처럼 펼쳐보이기도 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책에서는 우리도 너무나 잘 아는 건축물들을 실제 예시로 들고 있고 사진, 설계도,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해서 건축 과정이나 당시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보여주어 새삼 위대함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건축 기술이 소개된다. 여기에는 그 시기의 역사적인 부분도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는 세계사를 건축 기술적 측면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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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 - 곰 세 마리부터 아기 돼지 삼 형제까지 흥미진진한 영국 동화 50편 드디어 시리즈 3
조셉 제이콥스 지음, 아서 래컴 외 그림,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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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현대지성에서 출간되는 드디어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는 영국 동화 50편을 담아낸 『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이다. 사실 외국의 동화라고 하면 많이 알려진 것들이 대체적으로 독일의 그림형제가 수집한 것들이라 정확히 영국 동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둘 사이의 공통된 이야기가 혹시라도 있는지 알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드디어 만나는'이란 표현이 개인적으로도 참 잘 어울렸던 책이라고 생각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와 영국 동화 50편에는 공통되는 내용이 제법 있다는 점이다. 유럽이라는 공통점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고 동화란 것이 대체적으로 재미나 교훈, 경계심을 갖게 하기 위한 경우가 있기에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명 '영국의 그림 형제'로 불리는 조셉 제이콥스가 무려 십수 년에 걸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에 담긴 영국 동화 50편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기 돼지 삼 형제」, 「곰 세 마리」,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내용이 온전히 같은지 않니면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하면 읽는 재미도 있을것 같고 아니면 제목이나 디테일한 설정 부분은 다르지만 내용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와 비슷한 경우가 있는지를 챙기며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포인트다. 
책에서는 50편의 영국 동화를 용기, 사랑, 욕망, 재미, 운명이라는 다섯 가지의 테마로 나눠서 소개한다. 그리고 동화에는 대부분이 흑백인 삽화가 실려 있기도 한데 뭔가 오래된 동화책을 펼치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던것 같다. 

띄지에는 '신형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추천'이라는 문구가 돋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원서 버전으로 책이 출간되면 영어 리딩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 수가 적진 않지만 무려 50편이라는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 편의 분량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원문 버전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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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 예술 거장들의 찬란했던 삶과 작품에 관한 기록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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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예술사에 있어서 거장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이다. 미술, 미술사, 미술 작품 그리고 예술가의 삶과 관련해서 조금은 특수한 주제로 접근하고 있는 예술서도 드물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이렇게 뭔가 기본 같은 그러나 가장 무난하면서도 미술사와 미술 작품, 예술가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 좋은 책도 없을거라 생각한다.
책은 무려 선사시대의 예술부터 시작한다. 흔히 벽에 그린 낙서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러나 이런 것들도 엄연히 예술로 인정받는 벽화부터 시작하는데 책은 이 내용과 관련해서 낙서가 예술이 될 수 있는 이유도 알려주는데 단순히 무용하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 그림이 아니라 그 그림이 가지는 목적이나 그림 속에 그려진 것들이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후 고대의 대표적인 문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술사를 들여다보는데 이는 지금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그곳으로 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미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중세미술로 넘어오면 종교가 큰 영향을 미쳤던 시대의 미술부터 점차 문화의 부흥기라 불리는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 미술사로 넘어오는데 확실히 르네상스 시대는 화려하고 근대 미술은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가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점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던 두 시대이다. 
현대미술로 넘어오면 표현이 좀더 다채로워지고 이는 동시에 단순히 풍경이나 인물을 그리는 차원을 넘어 좀더 입체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예술이 아무리 표현의 자유, 다양성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세계는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친밀해지는데 이런 나의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책에서는 현대미술 편에서 더이상 미술관에 머물지 않는 예술가와 작품들,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 도구를 활용한 미술을 넘어서 기술이 미술에 접목 될때의 이야기, 또 현대미술에서 파격적이라는 표현과도 무관하지 않을 혁신성에 대한 부분도 언급을 하고 있는 책이여서 다방면으로 미술사와 그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과 예술가의 삶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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