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재테크 상식사전
유종오 지음 / 길벗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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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모두가 어렵다 어렵다하는 경제난 속에서 투잡을 해도 수입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방법은 수입이 아닌 지출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당장 수입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면, 역으로 생각해서 지출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지출분야의 한 항목으로서 세금에 대한 부분도 고려를 해보아야 한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씨 처럼 탈세를 통한 불법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적법한 절차를 통한 세금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금 재테크 상식사전> 은 그 동안 우리들이 세금의 전반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을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그 해답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먼저, 직장인과 자영업자&프리랜서를 나누어서 각 대상에 맞는 세금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서 투자 세테크, 상속&증여세 세테크 같은 특정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세테크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준비 마당에서는 워밍업 단계로 세금 재테크에 대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차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마당에서는 세금이 원청징수 당하기 때문에 어떻게 감출수가 없다고 말하는 이른바, 유리지갑 직장인들을 위한 세테크 노하우이다.

둘째 마당에서는 직장인들과는 그 구조가 판이하게 다른 자영업&프리랜서를 위한 세테크 노하우를 제시한다.

셋째 마당에서는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 세테크 전략으로서, 크게 양도소득세/금융소득세/기타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취·등록면허세로 그 항목을 나누어서 각 항목별 세부사항에 대한 세테크 전략을 전수한다.
비록 자신이 넷째 마당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하더라도 경제관련 뉴스나 기사에 많이 나오고, 계속 들어 본 이야기들이므로 알아 두면 충분하 가치가 있는 내용이기에 하나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노하우이다.

넷째 마당에서는 재벌이나 부자들만 가능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를 상속&증여세에 대한 세테크 전략이다.
간혹 부모에게 물려 받을 재산이 없고,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증여와 상속이라는 것이 간단하지가 않다.
가령 한 예로 빚도 상속이 된다는 사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의 빚이 자신에게 고스란히 상속되기도 한다.
이 경우 자신의 상속받을 재산보다 빚이 맞을 경우 법이 정한 기한내에 그 상속을 포기해야만 효력이 정지된다.
그렇기에 알아두면 뭣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이다.
알아두자. 어느날 갑자기 황당하고 어이없는 세금 폭탄을 맞을 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마당에서는 알면 도움되는 생활 속 세테크라고 하여, 개별 소비세, 자동차, 골프, 담배, 술, 이혼, 예술가, 대중스타 관련 세금 이야기가 나온다.
한 예로 이 책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돈 잘버는 우리의 한류 스타 원빈도 세금 환급 대상자라는 사실!
억 소리나는 수입의 원빈이 왜 세금 환급 대상자인지는 책을 읽어 보시길.
 



마지막 부록을 있는 CD에는 각족 세금관력 서식이 저장되어 있다.
연말정산, 퇴직소득세, 사업소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관련 세테크 서식이 108
가지가 저장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에게 유용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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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 2010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작
에릭 파이 지음, 백선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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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무라는 경찰 조사결과 그녀가 무려 1년 가까이 자신의 집 손님용 방의 이불 넣는 미닫이 벽장 속에서 살았던 것을 알려 준다.
시무라는 그녀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자신은 잘 살아 온 듯 하지만 알고보면 그녀와 마찬가지로 외로운 한 사람이였던 것이다.
과거와의 연결고리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류 속에서 그렇게 자기 스스로를 단절시키고 살았던 것이다.
시무라는 진심으로 그녀의 처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그녀가 처벌받는 걸 원치 않게 된다.
4개월 가량을 실형을 살고 나온 그녀는 그를 찾아간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가 왜 그의 집에서 살았는지에 대한 사실을 그에게 들려줘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곳은 그녀의 옛집이였다.
어쩌면 그녀가 모든 가족을 잃기 전까지 행복했던 기억 속의 8년을 보낸 추억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은 그녀가 자신의 과거 속 행복했던, 따뜻했던 그곳을 찾아 간 것이다.
그녀는 그저 따뜻한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놀랍도록 기묘한 이야기는 실화이다.
실제 2008년 5월 일본의 실린 기사를 바탕으로 삼았다.
자신이 유년기 시절 살았던 집에서 현재의 집주인 몰래 무려 1년 가까이를 살아 온 58세의 실직 여성의 이야기다.
한편으로 섬뜩하다.
내가 모르는 사이 나의 모든 공간과 나의 모든 물건들을 그녀와 공유한 셈이지 않는가.
실제 시모라는 얘기한다.
"이젠 도무지 내 집에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라고 말이다.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 보게 만든 그녀로 인해서 그의 온전한 삶이 파헤쳐 져서 그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삶으로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어쩌면 그 집은 시모라보다 그녀에게 더 어울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2칸으로 분리된 이불장 안에서 그가 내는 모든 삶의 소리를 들으며 함께 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만약 자신의 부주의로 들키지 않았다면 얼마나 더 그런 삶을 살았을까?
그녀의 삶이 서글퍼지면서도 한편으로 그녀는 진정한 삶의 안식처를 찾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순식간에 읽어 내려간 책이다.
처음엔 기묘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글을 읽어가면 갈수록 서글픔과 외로움이 느껴지는 책이였다.
나가사키에 사는 시무라는 56세의 독신남이다.
가족이라고는 거동이 불편한 나이 많은 아버지와 결혼한 여동생 내외가 전부이다.
그마저도 따로 산다.
결국 시무라는 자신의 집에서 혼자사는 독신남인 것이다.
시무라의 일상은 거의 틀에 박힌 듯한 생활이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일정한 시간에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 온다.
다른 동료들과 같이 퇴근 후 한잔도 없다.
시무라는 자신이 다르게 바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시무라의 삶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강박증 환자이리만치 정리된 삶을 살던 그의 일상에 확실히 단정지을 순 없지만 미묘한 변화와 차이가 생기는 걸 어느날 시무라는 감지한 것이다.
처음엔 그저 자신의 착각이나 실수이리라 여긴다.
그러면서 자기 이외에 아무도 없는 자신의 집에 누군가가 침입했을지도 모른다고 여기면서 음료수에 눈금이 적힌 자를 담궈둔다.
다음날 냉장고 속 음료수는 줄어 들어 있다.
확실하다.
누군가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에 자신의 집에 들어 온 것이다.  
시무라는 급기야 집안 곳곳에 비디오캠을 설치하고 회사로 출근해서 자신의 집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부엌에서 움직임이 관찰된다.
여자가 있다.
그녀는 거실창의 햇볕을 감상한다.
시무라는 결국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경찰은 출동한다.
하지만 막상 그녀가 무방비상태로 체포될 것을 떠올리자 시무라는 집으로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녀가 받을리 만무하다.
결국 그녀는 잡혀 가고, 진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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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잃어버렸어! -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김미애 지음, 김은경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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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하루종일 아이들의 뒤를 쫓아 다닌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지럽힌 물건들은 제자리에 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잃어버려서 다니는 못 찾을 거라고도 얘기한다.
이 물건이 얼마 소중한지, 이런 걸 가지려고 해도 못 가지는 아이들이 많다고 누누이 얘기해도 말할 때 그때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내가 내 물건을 소중히 다루지 않고, 정리 정돈을 하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우회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준이는 평소에 물건을 잘 잃어 버리고 다닌다.
잃어 버리고 나면 다시 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다.
도준이는 물건을 소중히 다루어야 하면, 정리정돈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도준이는 한밤 중 자신의 방에서 들리는 요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벌써 며칠째다.

"똑똑. 오독오독."

두려운 마음으로 침대 밑을 들여다 본 도준이는 그 존재가 며칠 전 자신이 운동장에서 잃어버린 축구공을 찾을 때 나타났던 더벅머리 꼬맹이(꿀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꿀꺽이는 유독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정리정돈을 잘 않하는 또줄줄(매일 잃어 버리고 다닌다고 엄마가 지어준 별명이다.)의 뒤를 따라다니며 또줄줄이 잃어버리고, 정리정돈 하지 않은 물건들(공책, 블럭, 지우개, 축구공, 책, 일기장 등등)을 먹어치우는 것이다.

바로 그날도 꿀꺽이는 도준이의 물건들을 침대 아래에서 먹고 있던 중이다.



그 모습을 정면으로 보게 된 도준이는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꿀꺽이가 다 먹어치우기 전에 필사적으로물건들을 치운다.

하지만 꿀꺽이는 그런 도준이를 보면 혼잣말을 한다.
"킥킥, 조금만 기다리자.  기다리자. 아무렇게나 둔 건 또 금방 잃어버리지. 잃어버리지. 그럼 꿀꺽 먹으면 되지. 다 내거……."
이 말을 들은 도준은 주워서 책상에 아무렇게나 올여 놓은 물건들은 다시 정리 정돈한다.


도준이는 그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자신이 정리하지 않으면 꿀꺽이가 따라다니며, 다 먹어치우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정리정돈을 하고,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렇게 노력하자 엄마나 선생님으로 부터 잘했다고 칭찬도 받고 선물도 받고, 수업시간에도 책을 잃어버리고 허둥지둥하지 않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줄줄이는 도준이가 된 것이다.
꿀꺽이는 더이상 도준이가 흘리거나 잃어버리는 물건이 없자,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져서 배가 고파진다.
그래서 그만 도준이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선 또다른 또줄줄을 찾아 떠난다.

꿀꺽이가 따라다니면서 자신이 흘린 물건들을 먹어 치운다는 설정이 약간은 섬뜩한 면도 없진 않지만, 아이들에게 왜 자신이 물건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좋은 교훈이 될 듯하다.
실제로 아이들이 물건을 잃어버리면 찾질 못해서 없는 셈이 되는데, 이를 누군가가 나의 물건을 먹어치운다고 한다면, 그게 싫어서라도 자신의 물건을 잘 간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부록으로는 혼자서 하는 정리법이라 하여, 책상과 책장을 정리법, 가방 속 정리법, 사물함과 옷장 정리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덧붙여서 꿀꺽이를 만나지 않는 방법으로서 아래의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정리정돈 습관표를 수록해서 매일 매일 자신의 정리 정돈 습관을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끝으로 정리정돈 스티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신이 정리한 물건들이 어디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스티커로 붙이도록해서 한층 효과적인 정리정돈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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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이름 1 왕 암살자 연대기 시리즈 1
패트릭 로스퍼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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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책으로 읽진 않았다.
책을 보기 전에 이미 영화로서 더 유명해졌고, 영상에 익숙해진 나머지 책을 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떨까 했다.
읽는 내내 생각한 것이지만, 정말 그 어떤 문학 장르들보다 판타지 소설은 작가의 역량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분야가 아닌가 싶다.
기존의 두 시리즈의 성공으로 많은 아류작들이 나온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두 소설을 능가하는 이렇다할 성과는 낸 소설은 없는 듯 하다.
책 속의 주인공들과 배경 하나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작가가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었다.
이젠 더 이상 특이하고 독창적인 인물들과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내기가 많이 힘들어진 듯하기 때문이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는 등장인물과 새로운 배경 설정에 대한 익숙함을 가지기 위해 다소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판타지 소설의 특성상 이 책의 줄거리나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먼저 얘길 해버리면 시시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바람의 이름>이라는 판타지는 이전의 두 시리즈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아이들을 위한 마법같은 이야기도 아니며, 괴물과 싸워서 이기는 왕과 요정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시작은 분명 어느 중세 어느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서커스 단원의 일원이였던 소년의 모습부터였다.
평범함을 가장한 채로 살아가던 코보스(소년)가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과 새로이 등장한 연대기작가의 출현으로 자신의 과거로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소설은 시작되는 형식이다.
읽어 가는 순간마다 지루함이란 전혀 없다.
다른 소설 어디에서도 본 적이 있는 듯한 느낌도 없다.
그래서 새롭고 흥미로웠다.
벌써부터 이 책이 영화화 된다면 "크보스는 누가 맡아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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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의 Love is 시크릿 [3CD]
성시경 외 노래 / ㈜서울미디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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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학창시절 길보드 차트라는 것이 성행했고,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레코드가게에 가서 그 곡들만 따로 테이프에 녹음을 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이제는 그 자리를 CD가 뒤를 이었고 이제는 MP3 플레이어가 차지하게 되었다.
그래도 난 여전히 좋아하는 음반은 따로 사서 모아둔다.
근래에 와서 인기있는 음반은, 일반 가수들의 음반도 있겠지만 일정한 테마를 가지고 여러 가수들의 여러 곡들을 모아서 만든 컴필레이션 앨범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사랑의 Love Is 시크릿>은 크게 사랑을 주제로 한 음반이다.
3장의 CD에 걸쳐서 수록되어 있는 곡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분명 사랑 노래이긴 하다.
하지만 전체 45곡을 이 CD에 선정한 기준이 딱히 없어 보이며, 각 CD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도 각각으로 나누어진 테마가 없어 보인다.
음반 서로간의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바로 케이스이다.
뒷면의 사진을 보면 이게 누구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내가 보기엔 김사랑이란 인물과 닮아 보이지 않는다. 
약간의 짝퉁 김사랑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 서운할려나...
그리고 앞면은 앞면 나름대로 또 문제가 있다.
앞면은 그나마 김사랑을 닮아 보이긴 하는데, 전체적인 사진 이미지가 19금 느낌이 든다.
나만 그런가...
아무튼 케이스의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느낌의 요즘의 감각적이고, 엣지있는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전체 곡들은 보시다시피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도 달랑 종이 한장을 겹쳐 놓은 정도여서 왠지 조잡한 느낌이 든다.
저렴한 느낌이 든다는 말이다. 



이 앨범을 보면서 최근 현빈 열풍과 함께 막을 내린 시크릿 가든을 떠올렸던 게 사실이다.
설령 시크릿 가든과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는 하더라도 솔직히 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고, 드라마를 통해 기대치가 높아졌던 만큼 이 앨범에 대한 나의 기대도 높았었다.
하지만 실제 앨범을 받아 본 느낌은 시크릿 가든의 덕을 보고자 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조잡한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이고, 수록된 곡들도 그다지 신중한 고찰이 없이 그저 선택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정이였다.
전체적인 느낌은 왠지 저렴해 보이는 결코 기대 수준을 채워주지 못하는 앨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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