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 : 자매 편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
이노우에 마기 지음, 김은모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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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두 권의 책을 병행되며 진행되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라 기대되며 그중 여성의 시선으로 쓰여진 자매편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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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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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으로 위장된 계획 살인을 둘러싼 1년 전 진실 찾기가 흥미롭게 진행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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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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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장편소설인 『마이너스 인간』은 재난 현장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투표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소설로 사실은 그속에 계획 살인 숨겨져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이야기는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침수사고의 생존자들을 법정 대필작가이기도 한 기시윤이 인터뷰를 하면서 진행되는데 그 과정에서 전경석이라는 인물의 죽음이 알려진 바와 달리 재난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 계획된 살인이였음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재난을 빙자한, 아니면 재난 상황으로 살인은 덮으려던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 살아 남은 생존자들 사이에서 쏟아져 나오는 증언이 모두 일치하지 않고 심지어 엇갈리는 부분이 존재하고 그것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날의 사건, 특히 전경석의 ㅈ구음을 둘러싼 진실의 퍼즐이 하나 둘 맞춰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원래는 범죄 피의자를 대신해서 그들의 반성문을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시윤에게 재난 속에서 생존한 이들의 트라우마를 다룬 책을 출간하기 위해 대필 의뢰가 들어 오고 그렇게 산사태라는 재난 현장 속에서 살아남은 8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원래 그 산사태에선 9명이 갇히게 되고 그중 한 명이였던 전경석이 탈출을 위해 필요했던 엘리베이터 비상 탈출구 열쇠를 찾아 지하로 갔다가 익사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전경석은 타인을 위해 희생한 영웅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윤이 나머지 8명을 인터뷰하면 할수록 그들의 말에서 뭔가 맞지 않는 틈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사실은 엘리베이터 정원에 맞추기 위해 누군가 한 명은 제외되어야 했고 이를 위해 투표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낸다. 

게다가 애초에 열쇠를 찾기 위해 지하 3층으로 갔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게 밝혀지면서 누군가 전경석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은 점차 기정사실화되어 간다. 

과연 누가, 왜 전경석을 죽였는가? 왜 그를 죽여야만 했는가를 둘러싼 진실게임 속 1년 전 재난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추리하는 과정이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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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암실 ANGST
박민정 지음 / 북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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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가 공포가 되는 시대 속 아픔을 간직한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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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암실 ANGST
박민정 지음 / 북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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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박민정 작가의 『호수와 암실』는 현대문학 장르로 오컬트적인 요소를 통해 일상의 공포를 담아내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박민정 작가는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였는데 작품 속 스토리의 주요 키워드에는 모멸과 혐오가 어떻게 공포가 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상의 공포가 더욱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다.



충분히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실제로 존재하는 상황을 겪고 있거나 겪었던 사람들과 그들이 그런 상황 속에서 오롯이 경험했을 차별 내지는 혐오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그려지는데 주인공이 연화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린 나이에 모델일을 했었던 사연이 있고 우연한 기회에 재이와 가까워지는데 그 역시 과거에는 인기 모델이였다.

너무 어린 나이에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보호받지 못했던 연화가 그로 인해 삶의 힘듦이 있었던 것처럼 재이에겐 어린 시절 강요에 의한 화보 촬영으로 인한 수치심과 그 당시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데에서 오는 무력감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두 사람 사이엔 로사가 있는데 사실 재이와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인물로 로사의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졌고 그 능력이 다른 이에게 혐오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나와 익숙하지 않은 것에 호기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척하거나 그것에 혐오감을 느끼게도 되는데 이는 사물 뿐만 아니라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의미있겠고 누군가는 여전히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힘겹게 살아가지만 그 상처를 준 이는 별 문제없이 살아가는 세상이 개인적으로는 더 큰 공포로 다가온다. 

그들에겐 과연 두려움이나 죄책감이란 존재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이야기들이 단지 창작 속에 그려진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존재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만약 이런 상황에 놓인 누군가가 있다면 그들에겐 쉽사리 벗어나기 힘든 공포와 두려움, 무력감과 함께 분노와 아픔이 동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가벼이 읽을만한 작품은 아니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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