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주간 미국판): 2011년 04월 25일 - 영어, 매주 발행
Star Magazine 편집부 지음 / Star Magazine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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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 미들턴이 결혼식을 올리기 전 한때 두사람의 임신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4개월 가량이 흐른 지금의 시점에서 본다면 결론적으로 터무니없는 헛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이 나긴 했다.

이번 호에서는 이처럼 캐서린 미들턴이 임신을 했다는 기사가 실린 것과 동시에 캐서린이 결혼식을 올리기 전 윌리엄 왕자의 약혼녀 신분으로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해서 방명록에 서명하는 사진이 실리는 등 그녀에 대한 여러가지 사진 컷이 실려 있다. 더불어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와 함께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그녀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에 대한 여러 장의 파파라치 컷도 실려 있다. 또한 지금은 헤어진 커플인 (윌리엄 왕자의 동생) 해리 왕자와 그의 여자친구인 첼시에 대한 기사도 실려 있다.

 

그외에도 요즘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너무 말라서 거의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여러 외국 스타들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정말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투표가 되는 똑같은 옷을 입은 스타들에 대한 비교 사진들을 기사화한 내용도 있다.

 

그리고 잡지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각종 파파라치 사진들이 실려 있다. 이런 사진들을 보면 미국에서 파파라치들이 왜 그렇게 극성스럽게 행동하는 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다양한 스타들의, 그보다 더 다양한 장소에서 찍힌, 다양한 얼굴 표정과 모습들로 찍힌 각양각색의 사진들이 실렸으니 얼마나 많은 파파라치들이 찍었을까 싶다.

스타도 마냥 편하지 많은 않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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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처음 시작했을까? - 교과서에서도 안 알려 주는 사물의 역사 밝은미래 지식탐험 시리즈 3
이향안 지음, 민재회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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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변의 물건이나 내가 사용하는 것들을 보면 "과연 이건 누가 언제 처음 만들었을까? 왜 만들어 냈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이런 질문은 특히 우리 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들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물들에 대한 맨처음 역사를 알려주는 내용들이다.

 

어느날 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려는 장이 앞에 물음표 귀신이 나타난다. 그 물음표 귀신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평소 아이들에게 척척박사라고 불리는 장이를 찾아온 것이다.

장이는 처음의 무서움과는 달리 두눈을 반짝이며, 온갖 질문을 던지는 물음표 귀신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 주게 된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과 음악, 체육 과목과 관련된 각 과목당 8개씩의 물음표 귀신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자세히 실려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최초의 동화책은 무엇일까? 휴대용 게임기는 누가 만들었을까? 휴대전화를 처음 만든 나라는 어디일까?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단 이름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고, 그에 대한 자세한 역사적 배경들이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나 관련 단어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도 각주처럼 적혀있으니 그 또한 상식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여러 과목에 걸친 모든 질문이 끝나고 물음표 귀신은 날이 밝기 전에 사라진다.

장이는 더이상 물음표 귀신이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다음날 또 찾아 오고, 이 참에 한글을 가르쳐 준다면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혼자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6개월에 걸친 한글 공부를 끝내고 물음표 귀신은 감사와 함께 사라진다.

과연 물음표 귀신은 정말 다시는 장이 앞에 나타나질 않을까?...

 

책의 타이틀에 질문이 나오고, 마지막 페이지 하단에 정답이 적혀져 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아이와 함께 <도전, 골든벨> 같은 게임을 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비록 아이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기에는 그 내용에 한계가 있는 점은 아쉽긴 하다.

지속적으로 시리즈가 나와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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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 행복의 중심
울리히 슈나벨 지음, 김희상 옮김 / 걷는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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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휴식이라는 제목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소개된 글을 보고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다.

하지만 총 6장에 걸친 휴식에 대한 이야기 중 정말 괜찮았던 부분은 5장과 6장이다. 대중지의 과학 전문 기자다운 글솜씨를 부려도 너무 부렸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좀처럼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삶에 진정한 휴식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움과 동시에 휴식을 실현하도록 돕겠다는 의미있는 뜻은 전반부의 과학스러운 논거들에 의해 빛이 오히려 퇴색한 느낌이다.

휴식이라는 책의 제목만 보고서 참 편안하게 읽어도 좋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4장에 걸친 이야기는 왜 그리 지루한지 모르겠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점은 모두가 공감한다. 그런 점을 거의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분량에 걸쳐서 굳이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작가 정신이라고 보기 보단 오히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과학 전문 기자 정신이 투철이 반영된 것 같아 난 오히려 아쉬웠다.

휴식하기 위해 읽었던 책에서 오히려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끼는 아이러니함이라니...

3장과 4장 사이의 <위대한 게으름뱅이의 갤러리>에 나오는 여러 유명인사들의 휴식 사례들은 적당히 읽어 볼 만 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책을 읽어 보면 작가가 휴식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해서 부단히도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 갔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신문의 과학 섹션의 칼럼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그나마 5, 6장에 걸친 본론은 읽을만 하다.

5,6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에 대한 진단과 함께 휴식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식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그런 휴식을 갖기 위해 자신의 현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자세한 방법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과학기술, 정보 발달 등으로 인해서 인간은 이전보다 많은 여유 시간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휴식 시간이 줄어든 것은 늘어난 시간에 비례해서 그에 대한 욕구와 담당해야 할 업무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여유로움을 주는 방법과 함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글의 흐름을 본다면 약간의 체계성은 떨어지는 느낌이다. 각 장마다 조금씩 휴식에 대한 방법이나 그 효과 등이 제시되면서도 결론은 끝에 가서 나온다. 처음 도입부나 중반부는 글의 흐름상 휴식의 필요성이나 왜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지에 대한 중점적인 얘기가 있어야 할 것인데, 이 책은 어쩐지 서두와 결론이 지속적으로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찌보면 지극히 결론이 예상되는 당연한 얘기를 참 어렵고도 길게 얘기하는 것도 능력이구나 싶다.

하지만 진짜 재주를 가진 사람은 당연한 얘기를 독자로 하여금 감동받게 서술하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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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 - 일반판 (2disc)
김민석 감독, 강동원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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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상했던 느낌의 영화는 확실히 아니였다.
초능력자라는 제목만 떠올리면 뭔가 판타스틱한 일이 일어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영화는 그보다는 약간의 스릴러와 공포가 묻어나는 영화였다.
강동원의 핼쓱한 얼굴과 함께 기괴한 언행은 확실히 소름이 돋게하는 데에는 성공한 듯 하다.
극 초반의 이미지는 확실히 그런 기괴스러움을 표현하면서 약간의 공포장르를 연상케했다.
하지만 점점 극의 후반부로 치닫으면서 감독의 메시지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을 눈동자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강동원.
그런 강동원과 같이 초능력을 지니고 있는 고수.(솔직히 고수는 능력은 뭔지 모르겠다.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이 주된 능력같기도 한데..)
부모에게서마저 버림받은 강동원은 그에 대한 반발심에 자신의 초능력을 범죄에 이용한다.
세상을 멈추게 한 뒤, 사람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조정해서 돈을 훔쳐서 쓰고 사는 것이다.
그런 강동원의 정지된 세상에 유일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그는 바로 고수다.
그때부터 둘의 대결은 시작되고, 그 사이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무수한 죽임을 당한다.
극 초반 긴장감과 스릴을 동반하던 스토리는 계속되는 추격전에 그 강동원의 행위의 당위성을 잃음과 동시에 점점 재미도 사라지는 느낌이다.
강동원의 살인을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고수의 영웅적 행동도 전혀 감동적이지 않고, 영웅스럽지 않은 이유도 뭔가 문제가 있다.
브루스 윌리스가 그 나이에도 다이하드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세상엔 아랑곳하지 않고 세상을 악으로 부터 구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을때 우리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그를 응원했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자신이 한다는 존 맥클레인의 말에 맷 패럴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영웅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고수는 영웅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그리고 고수는 강동원과 달리 왜, 어떻게 초능력을 갖게 되었는지, 그러면서도 왜 삼류인생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없다. 그리고 극 후반으로 갈 수록 강동원이 고수에게 계속 너 때문에 이 사람들이 죽는다고 말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을 고수 앞에서 자살토록 하는데, 그에 대한 명분도 딱히 없는 상황이다.
나름대로 재밌게 시작했던 영화가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별종으로 취급받는 소수인들에 대한 소외감과 그들의 애환을 들어내려고 하는 듯한 감독의 메시지를 너무 들어내려고 한다는 점에서 영화는 점점 그 재미를 잃어 간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감독은 마치 반전과 초능력자의 부활을 통해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그래도 해피엔딩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나 보다.
이 영화는 완전한 용두사미다.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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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knock다운
정미애 지음 / 하얀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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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대의 약속이 시간을 돌아 손자, 소녀의 대로 넘어 왔다.

인수와 태섭은 6.25 전쟁에서 각각 한국군과 북한군으로 마주쳤다.

인수가 부상으로 사지를 헤매는 그 순간 홀연히 나타난 태섭은 자신의 신념대로 인수의 생명을 구하는 대신, 자신들의 가족이 있는 북을 포기한채 남한에 남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인수는 혈혈단신인 태섭에게 자신들의 아이들을 결혼시킴으로써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약속은 자신들의 자식대에서 어긋난채 시간이 흘르게 되고, 이는 다시 그들의 손자, 소년대로 내려오게 된다.

태섭의 무남독녀였던 현숙은 그리스계 남자와 결혼을 한 뒤 미국에 정착해서 유선, 유진  두 아들을 낳게 되고, 그중 미혼인 유진과 인수의 손녀 아름과 다운 중에서 결혼을 시켰으면 한다.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건강이 여의치 않음을 알지만 사랑없는 결혼은 반대이기에 그 말을 하러 한국으로 와서 다운네 집으로 오게 된다. 그러다 잠이 덜 깬채로 자신에게 문을 열어 주는 다운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이때 유진의 나이, 28살. 다운의 나이 18살 이다.

무려 10살 차이에 미성년자인 다운이다.

처음 그녀의 성숙한(?) 외모에 아름보다 나이가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다. 다운이 변태라고 불러고, 그의 형 유선이 로리타콤플렉스라 불러도 그의 마음은 다운으로 결정이 났다.

다운이 알게 모르게 그녀를 꼬드겨가면 둘은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비록 서로의 할아버지들의 소원으로 시작된 결혼은 둘의 진정한 사랑찾기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너무 나쁜 악녀도 없고, 주인공 남녀를 힘들게 하는 꼬이고 꼬인 사건들도 없어서 더욱 달달한 로맨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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