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봐 - 카이스트 악바리 장하진
장하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그 속까지 너무 SM마케팅을 사용한 책.
 

 
 

이 책은 70%가 SM과 소녀시대 얘기이며, 나머지 20%는 자기 자랑이며, 나머지 10%는 공부법이다.
이 책의 분류가 공부법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의 내용적 부실함이 느껴진다.
실제로 책의 반을 조금 더 넘는 페이지가 SM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에 대한 분량이며,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 온 뒤에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자주, 그리고 얘기 곳곳에서 나온다.
요즘 어린 학생들의 직업 선호도 1위가 연예인일 것이다.
TV 속의 그 화려함과 인기, 그리고 나름의 부유함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연예인이란 직업에 호의적인 것도 사실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그 모든 것을 다 얻을 수도 있었던 SM 연습생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버리고 나와서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한 장하진 학생이 대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책은 '나 SM 연습생이였던 사람이야, 하지만 공부도 잘했어.' 하고 광고 하는 듯하다.
책의 내용이나 책에 대한 마케팅에 너무 SM 연습생을 우려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 나만의 생각일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상당히 거슬렸던 점은 저자의 말투라고나 할까.
자기 소신있고, 주관적인 삶을 사는 건 좋은 일이다.
자기 줏대없이 부화뇌동 수준의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에 비하면, 칭찬할 만한 일이기도 하고.
그러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랬다.
책을 읽다 보면 자주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저자의 말투가(실제로 그렇게 적기도 했다.) '너는 짖어라. 나는 내 갈 길을 가련다.' 라는 식이다.
니들이 뭐하고 하든 난 나만의 방식이 있다. 그러니 너희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든 난 신경쓰지 않겠다.
뭐 대충 순화시키면 이런 식이다.
거기다 또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사람은 뭐든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 책에 대한 서평도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인 것은 사실이다.
저자 또한 글 속에서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것들에 대해서 자신이 느낀 대로 적어 놓은 부분이 꽤 된다.
물론 상대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 전혀 아닐 수도 있다.
이렇듯 저자는 제 할 말 다 해 놓고, 그 다음에 바로 오해하진 마시라.
뭐 농담이다. 이런 식으로 얼버무린다.
그래도 안티가 무서웠나.
암튼 할말은 다 하면서, 잘난 체 한다는 소리 듣기에 딱 좋은 스타일로 적어 놓았다.
편집과정상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아쉬운 점은 사실이다.
또 저자는 공부가 연예인의 길보다 더 자신에게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에 3년간의 SM 연습생 생활을 과감히 끝내고 일반학생으로 돌아온다.
저자는 이후 자신이 이와 관련되 소문, 유언비어, 루머와 같은 것들에 상처 받지만 공부에만 전념해서 이겨냈다는 식으로 적었다. 하지만 반대로 여러 곳곳에서 이와는 상반되게 SM 연습생이였기에 저자가 자의든 타의든 실로 많은 부분에서 어드밴티지를 얻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실제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도 카이스트 학생이라기 보다는 SM 연습생이였던 카이스트 학생이여서가 아닐까?
이 책은 공부법에 대한 얘기라기 보다는 SM 연습생이였던 카이스트 입학생의 넋두리나 무용담 같아 보인다.
공부법은 실제 우리가 다 아는 것들이다.
집중해서 해라.
선생님을 잘 활용해라.
수업시간에 졸지마라.
복습 잘해라.
학교 공부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아라.
등등이 공부법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자신이 카이스트에 가게 된 과정의 일환으로 각종 입학관련 서류들(대개는 추천서 얘기다)도 나온다. 그리고 입학사정관제 면담이나 실제 카이스트에서의 면담에 대한 것도 나온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자면,
카이스트에 학교장추천제를 통해 입학하게 된 부분에 상당부분 SM 연습생이였던 과거가 도움이 된 게 사실이다.
저자는 확실히 여러모로 SM 연습생이였던 과거에서 도움을 얻는다.
공부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서점가에서 학생들을 유혹한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명문대 합격생의 공부법과 연예인이라는 화두로 이목을 집중시킨 점은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저자의 무용담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 취지가 아니라면, 책 본래의 취지에 좀더 충실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 새벽,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영어 사전을 씹어 먹는 정도의 노력에 대한 얘기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정말 대단하다. 그래 나도 이제 정신차리고 공부하자."는 생각이 들게는 해줘야지.
아님 뭐 감동이라도 있던가.
솔직히 계속 SM에 있었어도 데뷔를 했을지, 그게 소녀시대 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 아닌가.
그런데도 마치 자신이 SM 연습생이였으며, 소녀시대의 한 멤버가 될 수도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건 솔직히 오버다.

더 읽어 볼만한 책들


7막 7장

홍정욱 저
삼성출판사 | 1993년 09월



 



7막 7장 그리고 그 후

홍정욱 저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1월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금나나 저
김영사 | 2004년 08월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저/최지현 저
김영사 | 2008년 12월



 



공부 9단 오기 10단

박원희 저
김영사 | 2004년 07월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서진규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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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 제7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 수상작
고우리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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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나중엔 혼자서도 책을 찾아 볼 것 같아요.
 

 

우연한 기회에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입니다.
처음 책을 고를 때 어떤 종류로 할까 하다가 요즘 아이가 아빠놀이에 빠져 있는 터라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아이의 눈에 요즘 가장 멋진 사람은 아빠인가 봅니다.
양복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자동차키로 차 문을 열고 운전을 해서 자신을 어린이 집까지 데려다 주는 아빠가 아이의 눈에 그렇게나 멋져 보이나 봅니다.
어린이집에만 다녀오면 아빠 넥타이를 매달라고 해서는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해서 일하러 갔다 올게 합니다.
그런 아이가 이 책을 받기 전까지 좋아 하던 책은 바로,



우리 아빠가 최고야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최윤정 역
킨더랜드 | 2007년 02월


였습니다.
이 책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 주지 못하는 아빠지만 그래도 아빠는 널 사랑하고 있단다" 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알려 주려고 사줬는데 다행이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글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도 많이 읽어서 그림만 보고도 대강의 이야기를 본인이 지어냅니다.
완전히 내용이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큰 테두리는 같은 차원에서 혼자 들여다 보고 읽기도 합니다.
그러고 있음 어찌나 귀여운지...
그런데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고우리 저
문학동네어린이 | 2006년 10월


이 책을 받은 이후로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읽고, 밥 먹기 전까지 읽고, 밤에 자기 전에도 한번 더 읽고 자자고 합니다.
<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는 <우리 아빠가 최고야> 보다는 훨씬 글자가 적습니다.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3~4번 정도 읽어 줬더니, 나중에는 읽어 주지 않아도 대부분의 스토리를 그림을 보면서 혼자서 말합니다.
이제는 동생을 앉혀 놓고 읽어 준다고 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아빠라는 소재와 그와 더불어 맛있어하는 아이스크림이 소재로 나오니 더 좋은 가 봅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4살인데,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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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낭독 훈련 Tale Tell Show & Tell 시리즈 2
박광희.캐나다 교사 영낭훈 연구팀 지음 / 사람in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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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영어만큼은 잘 했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한 부모의 맘을 간파하고 여러 종류의 책과 공부법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무수한 방법들 중에서도 모두가 말하는 최고의 방법은 아이에게 영어를 접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웠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들은 부모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한국어를 많이 듣고 자라서 말하기부터 시작해서 다음에 글자 읽기 그다음엔 쓰기 단계로 나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듣기란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영어 공부 방법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먼저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20개의 동화의 요약본이다. 

원어민 녹음은 3가지 버전으로 되어 있다. 

그 버전이란 속도가 '느리게 - 중간(보통) - 빠르게' 로 녹음이 되어 있어서 수준에 맞게 속도를 골라서 듣기를 할 수가 있다. 

우리가 책을 읽고 책의 중심 주제를 논리적으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어야 하듯이 이 책은 동화의 중심주제에 맞게 내용을 요약해서 녹음이 되어 있다. 

최소 20번 이상을 듣고 따라함으로써 나중에는 글을 완전히 암기할 정도의 수준이 되어서 빈칸을 채우고, 단어를 바꿔서도 답해보고, 마지막으로는 질문에 대해 자신이 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문 교재에 교사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단어 설명, 본문 번역본과 나름의 문법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그리고 학습방법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다. 

그래서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줘도 많이 어렵진 않을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듣기용으로 사용중이다. 

동화가 비록 요약본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같은 내용이 3번씩 반복 녹음되어 있어서 듣기 공부용으로는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원래 이런 책들이 모두 그러하듯 단계별로 차례대로 실천하면서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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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우연히 기욤 뮈소의 [구해줘]라는 책을 읽고 나서 부터였다. 

말그대로 기욤 뮈소의 작품에 빠져들었다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의 작품엔 반전과 흥미, 감동이 있다.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묘한 갈등과 흥분에 설렌다. 

단숨에 이 책을 다 읽어 내고픈 마음과 어느 순간 다 읽고 나서의 아쉬움이 생길까봐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는 마음. 

그의 작품에는 한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이전 작품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알게 모르게 다시 다음 책에 카메오처럼 등장한다는 거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아마도 그는 아직 쓰여지지 않은 그의 소설에서도 [종이 여자]에 나온 톰이나 빌리, 캐롤, 밀로 같은 인물들을 이미 구상해 두고 있을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든다. 

결국 모든 소설은 하나의 연결고리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치 우리의 인생사가 그러하듯, 그의 소설 속 인물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끈으로, 인연들도 엮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낯설지가 않고, 소설이 아닌 실제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 대해서도 제법 언급이 되어 있다. 

등장 인물들 중에서도 한국의 여대생이 나와서 나름 반가웠다 

사랑을 잃고 소설에 대한 상상력까지 잃어버리고 자신을 망가뜨려가는 톰을 보다 못해 그의 매니저이자 친구인 밀로, 그리고 또다른 친구 경찰 캐롤이 그가 다시 글을 쓰게 하기 위해서, 그래서 그가 연재중인 소설의 완결판이자 3권을 완성케 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꾸미게 된다. 

우연히 톰의 3부작 소설의 2권 인쇄소의 실수로 파본이 발생되, 10만권 모두를 파기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그 파본책에서 나왔다는 소설 속 인물인 빌리가 나타나면서 현실 속 톰과 소설 속 빌리가 서로간의 계약 아래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를 흥미를 더해 간다. 

빌리는 톰이 헤어진 연인인 오로르와 다시 재결합할 수 있도록 돕고, 톰은 다시 소설을 써서 빌리가 책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약이 그것이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둘은 서로 알게 모르게 의기투합하여 기나긴 여정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결론은 말하지 않겠다 

읽어야 할 분들이 분명 더욱 많을 테니깐... 

기욤 뮈소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떻게 일련의 사건들을 그렇게나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은 어쩜 그렇게 멋질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욤 뮈소의 작품이 너무나도 좋은 이유는 주인공들이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엔 그들 나름대로의 만족스러운 행복을 찾는 다는 것이다. 

독자인 나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행복말이다. 

그래서 읽으면서는 재미있고, 흥미롭고, 긴장되고, 놀라우면서도 읽고 나서는 감동적인 그래서 나까지 행복해지는 글이다. 

그 글이 바로 이 책이자, 기욤 뮈소의 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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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대본 + MP3 CD 1장) Screen Play 25
이인성 지음 / 스크린영어사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정말 우연히 본 영화였다.

근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리스트 상위에 오르는 영화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너무나 비슷한 주입식, 학벌 만능주의의 패해를 그린 영화여서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른다.

학생들과 선생님의 연기가 단지 연기로만 비춰지지 않고 현실적이였다.

그래서였던 것 같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관련된 상품은 그냥 사고 본다.

DVD나 책 뭐든지 소장하고프다.

이 책은 최근에 구매했다.

영화를 다시 보고선 그 감동의 여파로 사게 된 것이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전반에 걸친 대사들을 대본처럼 정리해 둔 형식이다.

중간 중간에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의 컷들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마치 영상으로 보아온 영화 한편을 글과 사진으로 다시 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영화 대사는 물론 영화의 지문까지도 나와 있다.

왼쪽 페이지엔 영어로 된 대사, 영화의 지문이 프린트되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이를 한글로 해석한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 가장 가장자리에는 중요단어를 각주로 정리해 두어서 사전을 찾는 수고스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

영화의 한신이 끝날 때마다 그 신의 가장 중요한 영어표현을 따로 적어 두었다.

이런 형식으로 책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표현하고 있다.

부록으로는 '캐릭터 액션과 액션의 순서를 통한 감독의 의도 읽기' 라는 Movie Talk가 나온다.

이 부분도 영화를 보고나서의 자신의 감상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꺼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책과 함께 책의 내용이 수록된 MP3 CD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니 듣기 공부에도 좋을 듯 하다.

영어 공부를 위해 이 책을 구입하셔서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자세히 느끼고픈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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