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Social Life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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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의 일상 브이로그 영어 회화를 표방하며 만들어진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Social Life』는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이기도 하다. 뉴욕 현지라는 점에서 네이티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도서이기도 해서 좋은데 실제로 우리가 어떤 상황들에 대해서 우리말로 말을 할 때처럼 그런 상황들에서 과연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싶은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먼저 해당 도서를 잘 활용하는 방법, 그래서 내용을 오롯이 내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책에 잘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숙지를 해서 공부를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코너와 단계별로 어떤 학습이 이뤄지는 알려주니 참고하면 좋겠다.

책의 내용은 총 40일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학습자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학습 계획을 세우면 될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어떤 상황이 제시되고 이때 우리말 표현이 나오는데 이때 어렴풋 하게나마 스스로 영어 문장을 만들어 보면서 이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고 이후 이걸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말하는지를 구체적이면서도 정확하게 알려준다. 
자신이 앞서 유추했던 내용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각 영어 표현들에는 우리말 해석이 되어 있고 주요 문법 정리도 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공손한 표현이나 부가적으로 더 알아두면 좋을 파생적 표현까지도 알려준다. 

다음으로는 실제 상황에서는 이 표현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대화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 표현을 배우는 중간중간에는 미국 문화를 알 수 있는 코너도 있기 때문에 영어를 학습하면서 미국 문화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전체 대화문의 경우에는 MP3 파일을 QR로 인식해서 학습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발음이나 억양 등을 배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막연하게 알고 있는 우리말의 영어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 생생한 현지식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점, 실제 네이티브가 쓰는 일상적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점 등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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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었지만 외로운 사람들 - 고독을 잃어버린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
다니가와 요시히로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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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손바닥 정도 크기 속에서 세상 어디든 연결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그와는 반대로 사람들은 우울감과 외로움을 호소한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것 같은 초연결 사회 속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낀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운데 『연결되었지만 외로운 사람들』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그리고 이런 시대에 과연 우리는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고독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그 고독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이런 순간들에서 철학이 존재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점도 의미있겠다.
현대인들은 언제든이 타인과 연결될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한꺼번에 여러 개까지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특히 각종 영상 매체는 정보를 얻는다기 보다는 흔히 말하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되면서 우리를 제대로 쉬게 하지도 못하고 건강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밤 늦은 시간까지 각종 SNS와 OTT에 머물러 있으면서 뭔가를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정작 나를 발전시키고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 행동은 점점 더 줄어들어 정신건강마저 위협하는 사례, 감정적 자제 부족은 물론 문해력 저하 등과 같은 지적인 부분에서도 분명 문제가 되는 사회를 생각하면 우리가 그런 질이 낮은 도파민만을 찾을게 아니라 정신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철학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철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고 거창하게 여겨지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의 권유와 철학으로의 입문은 결코 그렇지 않다. 

진정으로 내가 중심이 되기 위해서라도 잃어버린 고독의 시간을 되찾아야 한다는 점, 그 방법에 철학이 있다는 이야기는 결코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다. 고독과 철학의 상관관계라고 봐도 좋을 내용들을 알려주는데 이것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좋다. 

평소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보고 혹시라도 자극적인 도파민을 찾거나 오롯이 홀로인 시간을 가지기가 힘들다면 이 책을 통해 진정으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무엇인지, 나의 정신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배워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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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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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올바른 사용과도 직결되는 최소한의 맞춤법 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라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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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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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 나라의 언어는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 그 나라의 정신과 문화가 담겨져 있고 또 같은 말이라도 뉘앙스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언어는 말하기도 쉽지 않지만 쓰기에 있어서도 올바른 맞춤법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신조어나 은어, 줄임말 등의 등장으로 우리말에도 불구하고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있다. 가히 외계어라 불러도 좋을 우리말과 외국어의 조합, 신조어, 줄임말을 보면서 맞춤법상식을 아예 무시한 언어 사용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맞춤법이 틀린 글은 그 사람의 수준을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인데 『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 상식』은 우리도 어렵게 느껴지거나 헷갈릴 수 있는 최소한의 우리말 맞춤법상식을 알려준다.
우리말의 깊이있는 문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보다는 평소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우리말 중에서 잘 틀리는, 그래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중심으로 올바른 맞춤법 사용을 알려주고 있는데 책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내가 사용해 온 우리말 맞춤법을 생각해보게 된다. 

간혹 글을 쓰다보면 나 역시도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어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했고 동시에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챙겨보면서 그나마 맞춤법 실수를 줄여보고자 했던 노력이 통한 것인지 그래도 아는 것들, 제대로 사용하는 맞춤법들이 많아 다행이구나 싶었다. 

책에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에 아예 사용 자체를 하면 안되는 말부터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쓰임과 느낌이 다른 말, 말 자체가 틀린 건 아니지만 자주 혼용해서 쓰는 말, 둘 다 써도 되는 말 등과 같이 우리로 하여금 올바른 우리말 맞춤법 상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해준다. 

최소한의 교양과 상식을 위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여기에 직장인들을 위해서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명 그 의미가 다르기에 제대로 알아둘 필요가 있는 한자어도 알려주고 더 알아두면 좋을 우리말 상식까지 담고 있기 때문에 우리말 사용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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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가옥의 유령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4
조예은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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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기괴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던 작품이 바로 『적산가옥의 유령』이다. 이 작품은 『칵테일, 러브, 좀비』『트로피컬 나이트』를 선보인 조예은 작가의 작품이기도 한데 흔히 일제시대의 산물로 여겨지는 적산가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소설이기도 하다. 

작품 속 주인공은 적산가옥에서 살던 외증조모 준영이 강풍이 몰아치던 새벽에 기이한 자세로 죽은 채 발견된 이후 외증조모의 유산에 따라 이 적산가옥에 머물게 되는데 이후 자신이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일들이 펼쳐진다. 외증조모는 적산가옥의 별채 바닥에 귀를 대고 있는 듯한 자세로 죽은 채 발견되는데 자신이 그곳에 머물면서 알게 된 진실은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다. 

처음에 그저 귀신이 들린 집인가 싶었을 수도 있지만 점차 그 기괴함과 공포스러움 뒤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사실은 공포를 넘어 슬픔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외증조모가 살던 적산가옥은 원래 일제시대에 조선에서 장사를 해 큰 돈을 벌었던 부유한 상인 가네모토의 집이였고 그에게는 유일한 자식인 외아들 유타카가 있었는데 주인공의 외증조모가 우연한 기회에 간병인이 되어 이 집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준영이 적산가옥에 머물며 알게 된 진실은 유타카가 사실은 양아버지인 가네모토의 부를 축적할 수단으로 철저히 이용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처음의 적대감과는 달리 준영은 유타카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 작품은 두 갈래로 이어지는데 과거 준영의 이야기와 현재 주인공인 운주의 이야기다. 운주는 남편 형민의 폭력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데 그런 이유로 유타카, 준영, 운주가 풀어가는 이야기는 긴장감 속 안타까움을 보여주고 특히나 유타카와 운주의 상황은 도움이 절실해 보이는 가운데 그 현실에서 탈출을 시켜주고픈 마음마저 들게 한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사람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다. 

분명 비현실적인, 초현실적인 요소가 등장하지만 호러소설 속 공포감을 주기에 과하지 않은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집이라는 안락한 공간이 누군가에겐 공포 그 자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집은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물면서 그 안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고스란히 자신 안에 새겨넣은 채 기억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흥미롭게 느껴지면서 작품의 시작부터 전개 그리고 결말까지 어느 부분에서도 아쉽지 않은 수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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