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
티노씨(김명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인 유적지들을 여러 드로잉 재료를 활용해 드로잉 연습을 해볼 수 있고 유튜브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
티노씨(김명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취미 드로잉으로 연필 스케치를 통한 감성 드로잉을 배우고 싶다면 유튜버 티노씨가 알려주는 세계 유적지 드로잉을 담아낸 『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을 만나보면 좋을 것이다. 

언뜻 책의 표지를 보면 흑백사진일거란 생각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내지는 세계 유적지들이 세밀화로 표현되어 있어 멋스럽다. 

가장 먼저 기초 드로잉 기법들이 소개된다. 꼭 세계 유적지 드로잉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연필 스케치는 물론 여러 드로잉 도구를 활용한 드로잉 기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각 재료별로 어떤 그리기 효과가 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다. 따로 드로잉 북을 준비해서 그려도 좋고 책에 있는 여백을 충분히 활용해도 좋다.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드로잉을 소개하는데 대륙별 핫플레이스를 나눠서 드로잉 방법을 알려준다. 

왼쪽 페이지에는 핫플레이스의 실제 이미지가 사진이 실려 있고 하단에 장소의 이름과 대략적인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곳을 그린 이미지가 나오는데 완성된 이미지 하단에는 드로잉 재료가 무엇인지 드로잉 포인트를 어디에 두고 그려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써서 그린다면 좀더 완성도가 높은 드로잉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드로잉 과정이 길게 나오진 않는다. 드로잉 단계별가 대략 4단계로 가이드 되는데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을 것이다. 왜냐하면 완성된 드로잉의 수준 꽤 높아서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왼쪽의 실제 이미지 옆에 QR코드가 있다는 것이다. 이걸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유튜브 동영상으로 연결된다. 해당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왜 드로잉 북이면서도 드로잉 단계가 적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이처럼 유튜버 티노씨가 실제로 드로잉을 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드롱이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 그려보고 싶은 그림이 있다면 QR 코드 인식을 통해 따라해보면 좋을 것이다. 


#티노씨핫플레이스드로잉 #티노씨 #김명섭 #동양북스 #리뷰어스클럽 #예술 #취미드로잉 #감성드로잉 #연필스케치 #유튜버티노씨 #세계유적지드로잉 #핫플레이스 #드로잉 #세계여행 #드로잉가이드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밑줄과 생각
정용준 지음 / 작가정신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인 정용준 작가님의 신작 산문집이 바로 『밑줄과 생각』이다. 책을 읽을 때 정말 깨끗하게 보는 편이다. 차마 밑줄을 그을 생각은 하지도 못한다. 밑줄을 그으면서 본 적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다음 번에 다시 읽을 때 이전의 그어진 밑줄이 현재의 감상을 방해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지금은 아예 긋지 않고 좋은 글은 따로 메모지에 옮겨 적어두는 편이다. 

그렇기에 어떤 책을 읽을 때 밑줄을 그어가면 정말 탐독하듯이 읽는다는, 그리고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이 밑줄은 물론 여백에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하는 등의 행위를 곁들이며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고백 아닌 고백에 펜을 들어볼까 싶다가도 이 귀한 책에 감히라는 생각을 살포시 내려놓았다.

밑줄 긋는 것이 좋습니다. 그 문장이 몸과 마음에 천천히 스며드는 시간도 좋습니다. 그 언어와 내 언어가 섞이고 남의 언어를 닮은 새로운 나의 언어가 생기는 것이 좋습니다. 밑줄이 그어진 책은 책 이상이 됩니다. 단어와 문장에 그어진 한 줄의 흔적은 마음에도 그어져 있습니다. 문신처럼 흉터처럼 남아 내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저자와 악수하고 인물과 포옹하고 이야기와 연결되는 느낌. 이보다 좋은 것을 아직 경험해본 적 없습니다.(p.6)

이 책에는 차마 밑줄은 긋지 못했지만 마음 속에 오롯이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참 많았다. '한 줄의 문장', '한 줄의 밑줄', '한 줄의 생각'으로 이어지는 묶음 속에 각각의 이야기들과 작가님의 생각과 여러 작품 이야기들이 소개되는데 어떻게 보면 이는 작가님이 사랑하신다는 '읽기', '쓰기', '소설'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하는 글일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에세이지만 왠지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는 느낌도 들었는데 글을 쓰고 싶으나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일상 속 에피소드가 충분히 이야기 그리고 글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그속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소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운데 간혹 작가님들의 서재나 작가님의 독서 리스트 내지는 책에 대한 언급을 다룬 책들을 보면 과연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작가님들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식으로 감상을 남길까 싶은 궁금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 책을 보면 그에 대한 정용준 작가님의 답변을 듣는 기분이 든다. 

작가님을 사로잡았던 소설과 글, 일상 속 이야기를 담고 그 과정에서 떠올랐던 생각이나 심상, 그에 대한 성찰까지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확실히 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작가님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어떻게 보면 그 어떤 장르보다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글이 에세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는데 부담없이 읽되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산문집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솝희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나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시류에 휩쓸리거나 자기 확신이 아닌 주변의 의견에 스스로를 맡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자기 주관이 확고해서 외부의 요인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참 좋겠지만 이게 또 자칫 잘못하면 독선이나 아집, 고집 등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서 그 사이의 균형을 잡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을 보면 오히려 자기 주관대로 자기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나다움을 잃어버린 채 부화뇌동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런 가운데 만나 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는 제목 그대로 남들이 하니깐 마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다거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거나 왠지 주류에서 멀어진다거나 하는 식의 생각으로 나다움을 잃어버린채 다른 이들과 비슷한 행동과 모습을 해야 할 것 같은 이들에겐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으며 타인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유행이라는 이유로, 대세적 흐름이라는 이유로 왠지 그것과 비슷하게 해야 할 것 같고 그것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내가 아닌 누군가의 삶을 흉내내고 있다면 이 책은 지금이라도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단순히 인기가 있는 사람의 삶이 아니라 어떤 존경할만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라면 그 모습을 벤치마킹할 수는 있겠지만 그마저도 나를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무조건적인 자기애가 아닌 스스로를 믿고 나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자신의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에머슨이 말하고자 하는 자기 확신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쉽진 않을 테지만 책을 보고 있노라면 타인의 기준에 흔들리는 내가 아니라 나다움으로 나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부신 수학 - 수학자들이 들려주는 생활 속 수학의 아름다움
다케무라 도모코.오야마구치 나쓰미.사카이 유키코 지음, 김소영 옮김 / 미디어숲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수학 문제 풀이로 푼다거나 아예 수학을 연구한다든가 하는, 무려 직업이 수학자라 세계적인 난제를 푼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딴세상 이야기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수학을 공부나 시험 점수가 아닌 오롯이 관심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학 공식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생활 속 수학 이야기는 흥미로우니 만약 수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그래서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이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면 수학도 그들에겐 분명 즐거운 분야일 것이다. 

『눈부신 수학』은 바로 그런 이야기일 것이다. 수학자들이 알려주는 생활 속 수학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차마 아름답다고까지는 말하기 힘들지만, 수학자들에겐 생활 속의 다양한 내용들을 수학적으로 증명 내지는 설명이 가능하다면 그 순간이 아름다울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관점과 비유가 분명 다를테니 말이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상황들이 수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단 이 책은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수학이 이렇게나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총 3 PART로 나눠서 수학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일상 속 수학 이야기다. 어느 특별한 순간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충분히 마주할 수 있는 순간순간들에 있어서의 수학적 접근이자 수학적 해석인 것이다. 

물론 이런 접근과 해석을 수학적 개념이나 용어로 표현한다면 소수, 수열, 함수나 확률, 비율, 랜덤, 무한 등과 같은 내용으로 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의 상황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확실히 진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공식도 나오고 수학 풀이 같은 해설도 나오지만 이미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에 재능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흥미롭다. 30가지의 수학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공식이나 문제풀이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일단 책을 펼쳐본다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수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