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 - 계약, 직장 생활, 결혼과 이혼, 인플루언서 활동까지 나를 지키는 현실밀착 법률
장영인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일반 시민이 굳이 법을 알아야 하나 싶은 생각을 하고 살았을 수도 있지만 최근 다양한 법들이 생겨나고 또 기존의 법들도 개정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법들도 많다.

특히 보통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들이 법과 연결되면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법 행위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법을 잘 몰라서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있으면, 최소한으로라도 알아두면 좋겠다 싶은 법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지 않나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는 제목처럼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사람들이 다양한 관계, 계약, 생활 등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법률적 상황에서 알아두면 굉장히 실용적일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그 상황들을 보면 직장 생활, 집 구매, 결혼 또는 이혼은 물론 요즘 시대를 반영한 인플루언서 활동과도 관련한 법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상황을 담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정도만큼은 알고 있자 싶은 것도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처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적 상황들이나 여전히 전세 사기나 월세 등의 계약에서 집을 빌리는 입장이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챙겨야 할 것들은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가이 들고 코로나 사태 이후 결혼과 출산 등이 증가하고 동시에 이혼 역시 예전과는 달리 마냥 참고 살지 않는만큼 어떻게 보면 성인이 된 이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관혼상제에 드는 일인만큼 알아두면 좋을것 같다.

마지막은 굉장히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인플루언서 활동을 지금 하고 있거나 계획에 있는 경우 아니면 인플루언서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 SNS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유익한 내용인데 특히 2024년부터 도서를 제공받는 것에서도 협찬과 관련한 내용을 리뷰 전에 글씨 색을 달리하는 등의 구체화된 여러 조건으로 명시해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충분히 숙지 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Real Life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국어 공부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누구나 외국어로 자유롭게 말하고픈 로망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이미 필수 중의 필수가 되어서 이제는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하나 더 해야 할 정도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영어 회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를 표방하며 정형화된 영어가 아닌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표현들을 알려준다. 
내용은 총 40일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핵심 표현들을 보면 확실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며 특히 우리말로 이렇게 말할 때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지 싶었던 내용들을 알려주기에 더욱 좋은것 같다. 

먼저 주제와 어울리는 학습할 내용을 우리말로 먼저 알아보고 이어서 그 표현과 부수적으로 함께 배울 표현들을 영어로 알려주는데 핵심 표현에는 필요한 경우 간단한 영문법이 나오기도 하고 그 표현이 구어체인 경우에는 좀더 겸손한 표현이라든가 그 표현과 같은 다른 표현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질문의 틀은 그대로 두면서 패턴 영어회화를 배우듯 키워드만 바꿔서 다양한 질문이 가능한 방법도 알려주니 실제 책을 펼쳐보면 상당히 많은 부수적인 표현들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상황에서는 그 표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예측해볼 수 있는 대화가 제시되기도 하니 핵심 표현과 함께 다른 표현들도 배워두면 여러모로 유용할 것이다.

중간중간에는 해당 회화 표현에서 등장하는 생소하거나 조금은 특별한 미국 문화와 관련한 내용도 읽어보기로 담아두었기 때문에 영엉회화 공부를 하면서 이 부분도 읽어보면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변호사 홍랑
정명섭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딱봐도 여자 같은데 남자처럼 갓을 쓰고 있는 모습에서 남장 여자일 이유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던 작품이다. 보통 이럴 경우 자신의 신분을 속여야 하기 때문일텐데 이것이 조선 변호사와 무슨 상관일까 싶었고 이어서 드는 생각이란 조선시대에도 변호사가 있었던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을 근거로 보면 오늘날 격의 변호사라는 직업으로서 외지부(外知部)라는게 있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법이 통할 것 같지 않은 조선시대에도 나름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은 고을 현감이 재판장 역할을 했던 것을 보면 억울한 이를 대신해 변호해 줄 이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 작품은 그런 부분에 바탕을 두고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가미해 써내려 간 작품으로 주인공 홍랑이 외지부로 활약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랑의 집안은 증조할아버지 대부터 시작해 무려 백 년 간 왜통사 자리를 지켜 온 가문이지만 딸인 홍랑 이외에 자식이 없어(특히 아들이 없다) 왜통사를 이을 자리가 없는 가운데 어머니는 데릴사위라도 들이려고 하지만 홍랑은 결혼 자체에 부정적이다. 

보통의 경우 양자를 들이거나 첩을 들이기도 하지만 부부의 금슬이 좋은지 첩은 아버지가 고사하고 양자의 경우 자칫 아버지가 죽고 난 후 왜통사 자리와 가문의 재산만 챙긴 채 홍랑 모녀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홍랑의 집안에 풍파가 들이닥치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의 아버지가 억울한 죽임을 당한 것이다. 이후 그녀는 남장을 하고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억울한 상황에 놓인 힘 없는 이들을 돕는 외지부로 활약하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들이 대부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라는 점이다. 특히 사건뿐만 아니라 그 사건의 송사 절차 등도 유사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조선시대에도 법전에 따라 이런 절차와 과정을 거쳐 송사가 진행되었다는 점인데 사실 지금의 우리나라도 3심 제도라든가 무죄추정의원칙,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는 경우 국선 변호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등의 장치가 있는데 작품 속에서는 외지부라는 역할로 홍랑이 해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여성이 직업을 가질 수 없고 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어도 외부 활동은 커녕 그 능력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남장을 한 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고자 애쓰는 홍랑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비춰지며 불의와 불공정에 맞서서 정의와 진실을 찾고자 애쓰는 모습과 억울한 사람이 없고자 하는 부분은 시대를 막론하고 지금과 많이 닮았고 그래서 그 결말이 기대되어 몰입해 읽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분 도시 인문학 수업 - 이름만 알던 세계 도시에 숨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
신정아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3분 도시 인문학 수업』에도 딱 어울리는 것 같다. 세계 40개의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은 일단 도시 리스트는 낯설지 않다. 실제로 세계적인 여행지인 경우도 많아서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은 도시라 아마도 왠만큼은 다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평소 누군가는 궁금했을지도 모를 그 도시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의 유명세를 떠나 상식과 재미 모두를 잡을 수 있기에 읽어 봄직한 책일 것이다. 
책의 두께나 제목에 쓰여진 3분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 40개라는 적지 않은 도시 각각에 대해 그렇게 많은 지면을 할애할 수 없겠다는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도시의 영어 이름, 국가(대륙), 면적과 인구, 언어, 기후, 대표적인 관광지와 관련 키워드를 먼저 정리해두어서 본격적인 내용을 읽기 전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해당 도시와 관련한 핫한 이슈라든가 아니면 흥미로운 주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도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데 짧지만 그 주제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알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다. 

그 내용이 역사, 문화, 사회, 정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확실히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인문학 수업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는 점도 꽤나 의미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중등교사라고 하시는데 실제 우리가 학교 수업에서 이런 식의 내용만으로 수업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내 준다면 학생들이 수업의 숨통이 트일것 같다는 생각은 들고 좀더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다소 엉뚱할지도 모르는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이야기지만 그에 대한 풀이는 충분히 인문학 의미가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오래된 행복론 - 세계 3대 행복론으로 꼽히는 알랭의 시대를 초월한 지혜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4
알랭 지음, 김정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러셀, 톨스토이가 주장과 함께 세계 3대 행복론으로 손꼽힐 정도라고 하는 알랭이 말하고자 하는 행복이란 과연 이야기일까?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하고자 애쓴다. 비록 그 행복의 실체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라고 한다면 정신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일테다.

그렇다는 의미에서 이 책은 진정한 의미의 행복, 그 행복을 얻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말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알랭은 프랑스 사람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인 동시에 비평가라고 하는데 인문학 장르가 아닌 에세이로서 행복에 대해, 그것도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 감정이 아닌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꽤나 신선하다. 확실히 기존의 행복론에 대한 접근법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알랭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삶의 태도와 의지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이 두 가지에 달렸다는 것인데 단순히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며 보다 강력한 의지를 통해서 행복을 외부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과 의지, 삶의 태도 변화를 통해서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확실히 좀더 주체적인 행복 획득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부의 조건에 맞춘 행복은 행복해지더라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없고 또다른 이유로 쉽게 파괴될 수 있는 반면, 긍정적인 자세와 실행을 통해 근원적인 행복을 위한 변화를 추구하여 얻어낸 행복이야말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진짜 행복이라는 것이 알랭의 주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그 과정에서 나 혼자만 행복해진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으며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는지,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충분히 행복과 즐거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관계를 쌓아갈 때 최종적으로 얻게 될 행복 역시 진정하고 오래도록 지속될 행복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은 다시 한번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서 내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주는 행복의 영향이 지대함을 깨닫게 하는 것 같아 행복론에 대해 새로운 듯한 주장이나 어떻게 보면 상당히 현실적인 주장을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지 않았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