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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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때에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올 초 계획했던 다짐들, 목표했던 바를 확인하게 될텐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연초 계획했던 것들 중에 운동과 외국어 공부, 재테크는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그중에서도 외국어는 하나쯤은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우선순위에 두고 있을텐데 막상 연초의 다짐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또다시 계획하고 있다면, 그 외국어가 만약 영어이고 영어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새해부터 해야지 하는 마음 보다는 당장 지금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펼치고 공부를 하면 좋을 책이 바로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Basic English』이다. 

이 책은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Basic English)>라는 이름으로 총 3권이 출간되어 있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학습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분량이 많지 않아 보이면서도 한 달(4주)에 한 권을 완독한다는 계획으로 학습한다면 주당 Day 10 분량으로 나눌 수 있다. 


각 Day별 학습 내용은 가장 먼저 타이틀에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럴 때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우리말로 된 대화를 살펴본다. 덧붙여 대화 속에서 나온 표현 중 미국식 문화에서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좀더 세심하게 알아본 뒤 이 대화를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각 영어 표현에 대해서는 우리말 해석, 문장 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은 물론 경어체로 볼 수 있는 존경의 표현까지도 알려주고 좀더 친근한 표현도 함께 알려준다. 또 필요한 경우 패턴 영어 회화처럼 단어만 변경해서 충분히 여러 질문으로 변형이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나오는 표현 외에도 더 많은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교재이다. 

각각의 영어 표현을 알아 본 뒤에는 실제 상황(Real Situation)에서 대화가 이뤄진다면 어떤 식의 표현들이 오가는지를 좀더 긴 대화문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꼭 이 책처럼 교과서적인 표현을 주고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예측해볼 수 있는 대화라는 점에서 좋았고 이 과정에서 유용한 표현들을 더 배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Real Situation은 MP3 파일로 대화문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학습 시 활용한다면 실제 상황에서 대화의 빠르기를 예측해볼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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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이의 안데스 일기 -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며 쓰다
오주섭 지음 / 소소의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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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남미여행이 궁금하긴 하지만 최근 불안한 치안을 생각하면, 그리고 가는 동안의 불편함들을 생각하면 남미는 기회가 생겨도 과연 갈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남미여행이지만 이 두 곳이라면 그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 있다면 단연코 마추픽추와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두 곳은 어떤 영상, 어떤 사진으로 봐도 멋지고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두 곳이 여행지에 포함되고 또 더해서 이구아수 폭포도 담아낸 안데스 여행기인 『모질이의 안데스 일기』가 궁금했던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할 당시를 기준으로 해도 무려 세 번이라는 남미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누군가는 한 번도 가기 힘들고 또 나의 경우처럼 생각만 하다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저자에게 있어서 남미는 어떤 여행지였길래 세 번씩이나 떠난 것일까? 

남미를 여행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기는 이 책은 그래서인지 저자가 여행 속에서 경험하고 느낀 바를 최대한 담고자 한 것이 잘 보인다. 여행에세이 치고는 다소 텍스트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이를 상쇄할만큼 남미의 멋진 풍경을 담은 사진도 많아서 좋다. 
자신의 남미 여행기 속 최대한 그 발자취를 많이 담아내고자 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라고 할까. 마치 중세 부유층 자녀들이 즐겨 했다는 그랜드 투어의 남미버전 같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남미 탐방기 같은 느낌이 들어 가볍지 않은 책이기 때문이다.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 칠레,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등을 여행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마주한 남미의 대자연과 그속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 그리고 그들의 문화와 예술, 역사를 마주하는 책이기도 하다. 

사실 유럽도 그렇지만 남미도 쉽사리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간 김에 여러 나라를 묶어 여행하고자 하는 부분도 있을텐고 28일이라고 하면 꽤나 긴것 같지만 남미 대륙의 거대함이나 저자가 들른 나라들과 책에 담아낸 여정을 보면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기간이라는 생각도 든다. 

참 쉽지 않은 일정이였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꼼꼼하게 여행 일정 동안 자신이 거쳐한 곳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해당 여행지에서의 감상을 잘 정리한 부분도 돋보여서 삶의 깊이가 여행기에 잘 묻어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모질이의 안데스 일기』는 은퇴 후 여러 대륙을 여행한 저자가 28일간의 여정으로 남미를 여행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현재는 대학 교수라고 하시니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또다른 여행기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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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세계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곤충들의 비밀스러운 삶
조지 맥개빈 지음, 이한음 옮김 / 알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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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 엄밀히 말하자면 『숨겨진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신경쓰지 않는, 잘 모르는 세계사 바로 곤충들의 세계일 것이다.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동물의 세계>를 참 재밌게 봤고 이런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제법 인기가 있었고 오프닝 음악도 꽤나 유명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케이블의 다큐 채널에서 웰메이드 자연다큐를 통해 좀더 세밀하게 볼 수 있어서 종종 보게 된다. 

그런 다큐 속 이야기를 보면 상당히 신기하다. 자신들만의 규칙이 있고 흔히 말하는 루틴도 있고 생존을 위한 위대한 여정도 있다. 냉혹한 종족 번식의 세계는 자신과 짝짓기를 한 동족도 예외가 아닌 경우도 있어서 볼 때마다 신기하다 싶다. 
영국 출신의 생물학자이면서도 동시에 곤충학자, 탐험가이기도 한 조지 맥개빈이 쓴 『숨겨진 세계』는 그의 명성(영국왕립곤충학회(Royal Entomological Society)와 영국왕립생물학회(Royal Society of Biology)의 명예회원이며, 왕립지리학회(Royal Geographical Society), 런던린넨학회(Linnean Society of London)의 회원이며 그외에도 경력이 화려하다)을 생각하면 이 책은 곤충, 자연 다큐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상당히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곤충은 일단 우리보다 작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때로는 육안으로 그 생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정규 교과를 수행했다면 알만한 곤충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조금은 세밀한 이야기로 넘어가는 구성은 뒤로 갈수록 생태, 번식, 생존으로 이어지면 자세한 곤충의 세계를 면밀히 탐험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게다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곤충의 세계를 과학자의 시선으로만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접근이라고 해야 할지, 철학적 견해까지 담고 있다고 해야 할 정도로 곤충에 애정을 보이고 그들이 우리의 생애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곤충이 우리를 위해 하는 일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인류와 곤충이 상충의 관계일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존공생을 위한 관계로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숨겨진 세계』는 곤충의 세계를 좀더 깊이있게 사유하며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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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여행이라는 선물
권혜경 지음 / 오늘산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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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의 테마로 만나보는 여행사 대표의 여행기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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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여행이라는 선물
권혜경 지음 / 오늘산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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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이나 여행에세이 등을 포함한 여행관련 도서의 작가를 보면 여행작가를 꿈꾸는 일반인, 은퇴한 직장인, 전업작가 등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여행사 대표의 여행기는 쉽게 만나보질 못했던것 같다. 그래서 조금 신선하기도 했고 그제서야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이 뭔가 이해가 되기도 했다. 보통 여행사나 항공사 등에서 할만한 멘트가 아닐까 싶어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인천공항 출국장에 새벽부터 출국하려는 사람들의 줄을 보았는데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나 역시도 떠나고 싶어진다. 

게다가 표지 속 풍경이 최근 tvN에서 방송 중인 여배우의 캠핑 루트에 있던 이탈리아 해변이라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여행사 대표의 여행기는 과연 어떨까? 여행 상품을 파는 걸 업으로 삼은 분이시니 좀 다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게 사실인데 책을 펼쳐보면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지가 가득하다. 괜히 여행사 대표가 아니구나 싶게 매력적인 도시들에 대한 여행기가 펼쳐진다.

특히 여행기의 테마를 대륙별로 묶은게 아니라 맥주/일본의 에키벤과 료칸/사랑과 사람이라는 일종의 그 여행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그 지역의 특색 그리고 여행이라는 경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랑과 사람에 대한 언급은 이 여행이 그저 경치와 랜드마크를 바라보고 맛있는 걸 먹고 오는게 아님을 보여주는, 어쩌면 우리에게 여행이라는 경험이 더욱 오래도록 남게 해주는 테마가 아닐까 싶어 앞의 두 테마도 인상적이였지만 3부의 테마가 좀더 크게 다가왔던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인기 여행지부터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 여행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라 더욱 좋았던 여행기, 여행에세이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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