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이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지도 2025-2026 :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베로나, 친퀘테레, 볼로냐, 피사, 제노아,토리노, 시에나, 아시시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 가이드 총정리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10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행 가이드북의 특성상 국제 정세라든가 전염병 등의 이슈가 생기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고정된 문화유적지의 경우에도 간혹 보수나 수리 등의 이유로 관광객 입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는 것 등을 생각하면 이런 정보들이 제대로 반영되어야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행여라도 몰라서 여행을 망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에이든 여행지도는 빠르게 업데이트를 해서 좋고 또 요즘은 여행지도를 직접 들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여행지도를 만드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곧 에이든 여행지도만의 매력이 될 것이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지속적으로 패키징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박스형이긴 했지만 마치 시크릿 문서 같은 형식이라 다루기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책은 서류 보관형처럼 박스처리 되어 있고 외부 디자인도 상당히 멋지게 되어 있어서 여행을 다녀와서 추억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패키지 구성을 보면 A1 사이즈의 지도가 두 장인데 이는 모두 양면으로 이탈리아 중북부의 주요 도시(지역)의 여행지도가 담겨져 있다. 여기에 책 형태의 맵북 한 권, 트래블 노트 한 권과 깃발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A1 사이즈의 지도가 압권인데 여기엔 무려 책 400페이지 분량의 내용이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도 두 장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베네치아 A1 사이즈의 경우 본섬인 베네치아부터 주변의 섬까지 세밀하게 담고 있고 여행 정보 역시 지도 상에 꼼꼼하게 표기해두고 있다.
뒷면에는 제노바를 비롯해 피사, 토리노, 시에나, 아시시에 이르는 5개 도시의 여행정보가 담겨져 있다.
두 번째 A1 지도의 앞면은 피렌체와 밀라노가 뒷면에는 베로나를 비롯해 밀라노, 친퀘테레가 담겨져 있는데 해당 도시들은 전부 여행지로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 곳들이라 두꺼운 여행 책자 없이 여행지도를 적당한 사이즈로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지도 상에 표기된 교통/쇼핑/식사 등의 정보를 참고해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지도를 책 형태로 잘라서 만든게 A5 사이즈의 맵북이며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활용하면 좋은 것이 트래블노트이기 때문에 지도와 맵북을 잘 활용한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깃발 스티커는 100개가 1장에 담겨져 있는데 여행 가기 전에는 가볼 곳을, 다녀와서는 가본 곳을 표시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이고 이 모든 구성품은 패키지 케이스에 보관하면 되기 때문에 하나하나 흐트러져 분실될 염려도 없을 것이다.
실제 여행을 다녀와서는 이 패키지 케이스 외부에 여행을 다녀온 시기를 기록해 두면 그 자체로 여행 기록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너무나 유용한 여행 가이드북이자 여행지도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