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움직인 프레젠테이션
하야시 야스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작은씨앗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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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회사의 입사할때 어떤 경우엔 프레젠테이션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꼭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학창시절에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물론 그 내용이 좋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때로는 프레젠테이션이 크게 좌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故 스티브 잡스는 과히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인 셈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소개되고 있지 않다. '역사 속'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에서 좀더 과거로 들어가서 인물들을 선정했을 테이 말이다.

 

아무튼 이 책에서는 역사 속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냈거나 심지어 그 결과가 세계사를 바꾼 사례를 4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로써 소개하고 있다. 콜럼버스, 쿠베르탱, 히데요시, 고다유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솔직히 앞의 두 인물은 대중적인 관점을 봤을때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뒤의 두 인물은 지극히 일본 스타일의 인물이라고 생각하다.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히데요시와 고다유(진짜 처음 들어 보는 인물이다.)같은 인물이 선정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콜럼버스와 쿠베르탱 정도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인물인 히데요시의 경우는 곱게 봐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4명의 프리젠테이션 노하우를 밴치마킹하는 정도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쿠베르탱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남는다.

 

- 상대를 이해시키려 하지 말고 유혹하라!

- 박수갈채를 받는 것만으로는 2% 부족하다. 진짜 설득은 상대가 나와 같은 마음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

- 새로운 기회를 가만히 앉아 기다리지 마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감을 따듯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내라!

-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외적 권위를 최대한 활용하라!

 

이외에도 각각의 사례에서 그 사람들이 이룩한 업적을 통해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그것은 읽는 이의 몫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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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이주호.황조윤 지음 / 걷는나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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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가 바로 이병헌, 유승룡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영화를 보지 못한 나에게 영화는 어떤 결말을 보여주는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조선판 왕자와 거지를 어쩜 이리도 잘 만들어 냈는지 모르겠다. 물론 왕자와 거지에서는 왕자가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고, 이 책의 경우엔 타의적으로 어쩔 수 없이 된 경우이지만 말이다.

 

허구일테다. 하지만 진짜 아닌가 싶게 느껴진다.『조선왕조실록』광해군 8년, 1616년 2월 28일 기록에는 이런 말이 남아 있는 “숨겨야 할 일들은 조보(朝報)에 내지 말라.”에서 시작된 이 책은 그 배경이나 인물, 역사적 사건들이 잘 어울어져 허구가 아닌 사실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내가 교과서를 통해서 배운 광해군은 폭군에서 천륜을 버린 극악무도한 왕이였다. 영창대군과 인목대비에 관한 사건들에서 우리는 그가 연산군에 버금가는 인물로 배웠던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는 우리에게 알려진 대로의 인물이였을까?

 

책을 읽다 보면 항상 독살의 공포에 시달렸던 광해군의 모습이 나오고, 그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선이라는 자신과 닮은 인물을 내세우는 모습에서 그 당시 광해군의 심리가 어떠했을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또 다른 왕 하선의 눈을 통해서 조선 정치판을 적나라하게 묘사되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광해군이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였겠구나 싶어진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렇게 나쁜 왕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에 대한 제대로된 역사적 평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비록 왕의 대역으로 궁궐에 들어온 하선이지만 광해군이 쓰러지면서 허균이 알려준대로 왕 노릇을 하다가 진짜 왕으로 거듭나는 모습에서 우리는 이 시대 우리가 바라는 우리들 리더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문득 영화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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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 속도에서 깊이로 이끄는 슬로 리딩의 힘
이토 우지다카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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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터인가 리뷰를 쓰기 시작한 이유가 있다. 워낙에 책을 많이 읽다보니 나중엔 읽은 책도 기억에 잘 나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어떤 책을 읽는지 그 책의 내용은 무엇이였는지, 그 책을 읽고, 읽은 후엔 어떤 감동을 받았는지를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선 솔직히 좀 놀랐던 것이 사실이다. 아니 많이다. '3년 동안 ‘교과서를 버리고’ 소설책 1권을 읽는 수업'이라니... 소설책 한권이면 맘잡고 읽으면 몇시간만에도 읽을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그런책을 무려 3년 동안 읽는다니 그 이후엔 글자 하나 안틀리게 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그렇게 하겠다는 건지 그 의도가 궁금했고, 그렇게 해서 과연 남는게 무엇인지 더 궁금했다. '슬로 리딩' 수업 일명 '은수저' 수업을을 통해서 수치화된 성과(도쿄 대학 최다 합격자 배출)도 뚜렷하게 읽을 수 있는데 책에서는 그러한 수업 내용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하시모토(학생들은 에티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선생님이 진행했던 슬로우 리딩을 통해서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깊이있는 책읽기를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책을 음미하듯 읽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책의 장르가 다른것처럼 책읽는 스타일도 다르겠지만 왠지 에티 선생님의 책읽기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깊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진다. 뭔가 의구심이 들기도 겟지만 그래도 통계자료가 보여주고, 일본 내에서는 수차례 매스컴에 보도되기도 하였으면 실제로 그 수업을 들은 아이들이 현재 일본에서 주류로 활동한다는 것을 볼때 확실히 의미있는 책읽기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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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비가 아까운 남자 - 보통남자들의 불편한 진실
최우원(전선인간) 지음 / 북웨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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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파격적이다. 게다가 보통 남자들의 불편한 진실이다. 결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드라마속에서나 봄직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제목과 함께 확실히 눈길을 끄는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의 내부 구성도 삽화가 그려져 있어서 상당히 재밌게 되어 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 남자가 하는 말의 진실을 알려준다. 남자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남자의 실상을 파헤치고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과 속성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책이다.

 

'보통 여자 ms인 당신이 만나게 될 남자는 mr'이라는 이야기를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여기서 mr은 돈도 적게 벌고 집도 부자가 아닌 남자로 예를 들면 일반 회사원이나 기타 남자 되겠다. 즉 지극히 평범한 남자인 셈이다. 그리고 여자가 만나게 될 확률이 높은 남자이기도 하다.

 

그런 보통 남자들의 속성을 여자들에게 알려주면서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런 말을 하는지를 보통 남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는 책이다. 보통 연애 지침서와 같이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라는식의 이야기보다는 남자 그중에서도 보통 남자 ms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 신선하면서도 독창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연애나 남자와 여자의 속성을 다양하게 비유(예를 들면 연애의 법칙을 야구에 비유한 내용이 나온다.)한 내용을 읽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여자에게 어떤 여자가 되자('한정판 게임CD같은 여자가 되자' 등)라는 식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여자들의 경우 조금 기분이 나빠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어차피 저자 개인의 생각이니깐 읽고 개인에 성향에 따라 취사선택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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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세계의 자동차
장인호 지음 / 세발자전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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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확실히 여자보다는 남자가 좋아한다. 그런데 이러한 성향은 확실히 어릴때부터 보여진다. 아직은 어린 두 녀석도 가지고 노는 자동차를 엄청 좋아한다. 본인들이 탈 수 있는 큰 자동차부터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그리고 신문이나 잡지, 책에 소개된 자동차를 오려서 붙이기도 하니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큰아이는 특히 좋아했다. 매일 매일 블럭을 쏟아 놓고 책속에 나온 자동차를 만든다고 난리니 말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자동차는 거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구성은 좋은 것 같다. 특히 책의 시작부분에는 자동차의 종류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오는데 세단이나 쿠페(coupe), 컨버터블(convertible), SUV(sport utility vehicle)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자동차이지만 각기 다른 모습을 간직한 것에 대한 설명을 해줄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아메리카의 미국, 아시아의 대한민국, 일본 자동차가 소개되고 있는데 이름만 들어 알 만한 벤틀리, 재규어,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마트, 폭스바겐, 마세라티, 볼보, 푸조, 포드, 링컨, 기아자동차, 렉서스, 토요타 등의 자동차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 물론 어른들의 입장에서의 알만한 브랜드이긴 하지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들은 제법 알고 있는 브랜드이다. 특히 BMW 브랜드는 아들이 가장 먼저 이름을 외운 자동차이다.

 

 

 

각 나라의 자동차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위와 같이 브랜드명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창업주나 주로 생각하는 차종, 브랜드 인지도와 명성 등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다.

 

 

 

 

 

 

자동차 종류뿐만 아니라 볼보 건설기계나 소방차, 노면 청소차, 크레인트럭, 통신선로작업차 등과 같이 특수 목적 자동차도 나오며, 트럭과 버스처럼 자동차의 거의 모든 것들이 책속에 담겨져 있으니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리라 생각한다.

 

 
 

 

아시아 쪽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가 소개되어 있다. 비록 최신 자동차가 소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만날 수 있었던 책을 실사 이미지의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록으로 생각해도 좋을 페이지에는 앞서 소개된 차들을 포함하여 세계의 명차를 한자리에 모아 두고 있다. 흔히들 드림카라고 말하는 차종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어른들의 눈동자도 커지리라 생각된다.

 

 

끝으로 자동차의 역사가 간략하지만 한눈에 보기 쉽도록 연표로 나와 있다. 각 시대를 대표하던 차들의 모습을 정리하고 있으니 과거의 자동차는 지금 우리가 타는 차들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들 책이지만 자동차 좋아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보다 더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본 책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게 될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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