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의 정석 - 10년 만에 순자산 30억 만드는 기적의 월급 굴리기
샘 도겐 지음, 이주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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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는 것이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시대가 되어버렸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자식 세대는 유일하게 부모 세대보다 가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씁쓸함을 자아내게 한다. 그렇다보니 아예 현재를 즐기며 살겠다는 욜로족이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젊은 나이에 돈을 제대로 모아서 일찍 은퇴를 하겠다는 파이어족도 등장한 시대다.

그런 가운데 『월급쟁이 부자의 정석』의 저자는 파이낸셜 사무라이라는 개인 금융 사이트를 통해서 자산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해 많은 호응을 얻은 샘 도겐이라는 저자의 책으로 그는 파이어 운동의 선구자이기도 하단다.



그러니 이 책은 엄청난 재산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기 은퇴를 꿈꾸나 현실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 특히나 직장인이자 회사원의 대명사인 월급쟁이들이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 마인드셋을 통해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이 책에서 표현하자면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마인드셋 설정과 확신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다음으로는 부를 쌓아 은퇴 이후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8단계의 은퇴 이정표를 알려주는데 저축, 주식과 채권에 대한 분산 투자, 퇴직연금, 집 구매와 보유, 소규모 창업 등의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말하면 이건 월급쟁이가 아닌 N잡러 아닌가 싶겠지만 중요한 것은 매달 고정수입이 들어온다는 점이다. 고정 수입이 주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더 늘려가는 방식을 추구하는 책인 셈이다.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방안이다. 물가상승률을 월급인상률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원화가치의 하락은 사람들의 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가능한 한 방식으로 머니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간다는 것은 단순한 N잡러 이상으로 은퇴라는 순간 이후 자신의 노후 보장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익한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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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메이커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박현주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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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의 트레이시 슈발리에 작가가 쓴 신작이 바로 『글래스메이커』이다. 이 작품은 무라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이곳은 현재 유리 공예로 유명한 곳인데 이런 현실이 소설 속에서도 잘 그려지고 있고 역사소설이라는 말에 걸맞게 무려 르네스상 시절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거대한 역사 속 오르솔라 로소라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오르솔라는 르네상스 시대인 14세기 후반 유리공예가 집안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당시 그 일은 남자들만이 할 수 있었고 이런 이유로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가업을 잇게 된 것은 큰오빠인 마르코였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 드물게 존재했던 여자 유리공예가로부터 유리구슬 제작에 대한 기술을 배워보려고 하는 오르솔라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역병이 돌아 무라노 섬까지 닥쳐오고 이로 인해 가문은 더욱 힘들어지며 점차 변하는 시대는 유리공예라는 산업에도 변화를 불러오게 되는데...

간혹 여행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게 되는 베네치아 무라노 섬의 유리공예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제작 과정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녹아내릴 듯 형체를 띄지 않는 유리를 다루는 기술에 놀라게 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유리공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흥미로웠다.



그러면서 동시에 당시로서는 금기시 되던 여성 유리공예가로서의 삶과 전통적인 유리공예품에서 구슬공예품으로의 변화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고 여기에 오르솔라와 안토니오의 로맨스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이 이어져 온 세상 속에서 틀을 깨고 차별에 맞서야 했던 주인공이 기존의 유리공예가 아닌 구슬공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당당히 예술가로 인정받아가는 과정은 한 인간의 위대한 업적과는 또다른 성장기로서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그런 변화의 과정에서 보이는 역사적 이야기가 가미되어 분명 허구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그 예로서 역사 속 실존했던 인물들을 등장시켜 스토리의 재미를 더하는데 소설로서도 굉장히 흥미롭지만 영화로 만들어도 시대나 배경, 스토리나 인물 등을 감안할 때 볼거리가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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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서재 - 인류의 미래를 설계한 60권의 지적 설계도 시대를 이끈 위대한 거장이 사랑한 책들 1
휴먼라이브러리랩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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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라는 수식어를 진작에 갈아 치운 천재 사업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관련해서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유명해질(?) 줄은 몰랐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 그의 행보를 보면 향후에도 그의 존재감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돈이 많아 유명한 것이 아니라 혁신의 아이콘 같은 그의 모습을 보면 머리가 좋다고 다 저런 성과를 보이진 못할거란 생각도 들기에 그를 있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일론 머스크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60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가 책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가 있던 점을 감안하면, 그리고 실제로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 같은 세계적인 IT 기업의 수장들이 읽는 책이 언론에 공개되고 그러면 또 화제가 되는 이유도 바로 그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 사업 구상이나 기획 등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 그들의 생각까지 따라갈 순 없어도 어떤 의미에서 그 책을 선택했고 그 책을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지와 같은 내용은 읽어 볼 필요가 있을텐데 이 책 역시 일론 머스크의 사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구상들이 어떤 식으로 현실화되었는지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총 60권의 책들 중에서 가장 먼저 어떤 책이 나올지도 솔직히 궁금했는데 그의 우주 항공 산업에 대한 바람을 생각하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일론 머스크의 서재에서는 총 4부에 걸쳐서 미래, 인류, AI, 문명이라는 주제 하부에 좀더 구체적인 키워드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생각해야 하고 이를 위한 준비나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과 맞물려 보면 좋을 책들이 소개되는데 우리말 번역서 제목과 원문 제목, 저자, 책 이야기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는 물론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도 알려주기 때문에 단순히 책을 읽고 마는 수준이 아니라 코멘트가 되어 있는 부분을 참고해서 소개된 책들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한 주에 한 권 내지는 한 달에 2권 정도 읽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도서 추천 리스트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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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과 처형의 역사
다카히라 나루미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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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과 처형의 역사』라는 책 제목부터가 예사롭진 않았지만 표지를 자세히 보면 굳게 닫힌 문 안으로 기이한 기구들이 있고 그 위에는 붉은 자국이 번진듯 묻어져 있는데 제목과 연결지어 보면 이건 고문 기구와 그로 인해 혈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책을 펼쳐보면 고문 기구와 처형 방법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런 게 정말 있었다는 건가 싶을 정도로 충격 그 자체이다. 새삼 이런 기구들을 생각해낸 인간의 잔혹함에 놀라게 될 것이다.



내용이 아무래도 이렇다보니 목차가 한 글자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 건가 싶었더니 한글자로 된 한자로 고통과 기능을 표현한 것으로 예를 들면 제1장의 '압 · 타 · 신 · 굴 · 조'의 의미를 해석하면 '압박한다 · 몽둥이 등으로 때린다 · 강제로 늘인다 · 구부린다 · 신체를 매단다'를 의미하며 이런 고문과 처형을 행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고문과 처형에 대한 방식이 총 104개나 소개되는데 이 책에 담지 못한 것도 분명 더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 기구의 이름, 구조, 어떤 효과(라고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내지는 고통을 주는지, 용도를 알려주고 이것을 사용한 시대와 지역도 일 수 있다.

기구의 구성과 그것이 신체 부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당히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그 고통이 상상을 해보게 되면 엄청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동시에 과거 일제시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이 당했던 고문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런 기구들이 어느 정도의 위협 정도의 수준을 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가해지는 경우도 있었다는 사실에 이런 고문을 행한 사람(일종의 사형 집행관처럼)은 정신적으로 괜찮았을까 싶을 정도였다.

기구의 구조에 신체가 어떻게 적용해서 어떤 원리나 모습으로 작동하는지, 그 작동으로 인해 어떤 고통을 주고 종국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가해지는지 등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은 더욱 섬뜩해진다.

효과가 있다는 표현이 참 아이러니하지만 애초에 이런 기구들이 고문과 처형의 목적으로 고안된 것임을 감안하면 실제로 그 효과는 상당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온갖 영화나 소설은 물론 실제 역사 속에 언급되었던 고문 기술들이 이런 것들이었음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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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끊기 - 반복된 문제를 부수는 최소한의 행동 설계법
빌 오한론 지음, 김보미 옮김 / 터닝페이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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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한 달이나 벌써 지났다. 이쯤 되면 새해 계획을 생각해보게 되고 잘 지키지 못한 경우에는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을텐데 이보다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해서 자신의 문제 행동을 제거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때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바로 '관성'이다.

좋은 행동에 관성이 작용하면 참 좋겠지만 보통의 경우 근 반대의 경우에서 관성이 작용하면 쉽사리 끊어내지 못하고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우리가 보통 새해의 계획을 연말까지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또다시 반복하는 걸 보면 관성의 힘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로 이런 이유로 『관성 끊기』는 '반복된 문제를 부수는 최소한의 행동 설계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두루뭉실하게 어떻게 하라는 식이거나 정신적인 부분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을 위한 방법과 실천을 통해 즉각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나 장점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를 파악하도로 하는데 매번 같은 방법으로 행동하면 결과가 달라지길 바란다는 것은 기적이나 욕심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작에 필요한 조치였던 것이다.



총 10가지의 해결 지향적 접근법을 알려주고 그 아래 구체적인 실천 방법까지 세세하게 다루면서 독자들이 문제적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핵심적인 내용은 박스 처리해서 잘 정리해두고 있고 마지막에 해결 열쇠 10가지를 다시 한번 정리해두고 있기도 하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북돋아주면서도 구체적으로 해결 열쇠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의 내용이 조화를 이뤄서 반복되는 문제적 행동에 대한 관성을 끊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다고 지속적으로 코칭을 해주는 것 같아 도움이 된다.

저자가 상담사이면서 가족 치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런 이야기들을 할 때 영화 속 사례나 자신의 상담 사례 등을 예로 들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점도 해결 열쇠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고 관성을 끊을 수 있는 분야 역시 일상적인 잘못된 습관부터 진짜 상담가를 찾아가야 할 수준의 심각한 문제에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폭넓은 다양한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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