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법 -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김진 지음 / 윌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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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련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흥미롭다. 더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없겠지 싶어도 또 새로운 책에서 이제껏 몰랐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TV 등을 통해서 들었던 작품과 작가의 비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니 말이다. 

 

『그림 읽는 법』은 유튜브 채널 〈예술산책Artwalk〉을 운영하는 김진 작가의 도서로 작가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가 퇴사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난 후 소르본 파리1대학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하고픈 일을 위해 이렇게 떠날 수 있는 것도 분명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래서 이 책의 부제에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이라는 말이 붙어 있는건가 보다. 

 

 

프롤로그에는 작가님이 유학을 떠나던 당시, 그리고 파리에서 유학하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책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예술산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등장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프랑스 역시 외출이 제한되는 상태 속에서 학교 수업마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집에 머물 수 밖에 없던 때에 수업 중 다뤘던 내용들 중에서도 재미있었던 주제들을 다루고자 함이 유튜브 개설의 목적이자 이유였다고 하는데 팬데믹이 이렇듯 누군가에겐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 

 

작가님은 <예술산책>을 통해 여러 곳에 알려졌고 콘텐츠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예술의 중심지 파리 미술대학 강의실에서 현재 가장 뜨겁게 다루고 있는 주제들(p.10)'을 담았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작품과 작가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 이상의 현 예술계의 화두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일단, 책은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다. 아마도 이 책을 보고 나면 많은 분들이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러 갈 것 같다. 총 14개의 CLASS를 통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2개의 CLASS는 현대미술과 관련한 화두로 진행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두는 하나의 CLASS에서 작가(예술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중적인 예술가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림에 문외한인 경우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유명 예술가의 잘 알려진 그림 이외에도 좀더 색다른 그림들과 보다 많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다. 

 


예술가의 생애와 관련한 이야기와 함께 책에 소개된 작품에 숨겨진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는 작품들의 수난사도 만나볼 수 있는 전쟁으로 인해 소실된다거나 도난 당했던 역사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유명한 모나리자의 도난 사건의 범인이 작품에 보호 유리를 끼우는 작업을 했던 사람이였다니, 게다가 그가 모나리자를 액자에서 꺼내 옷 속에 숨기기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고 시간도 몇 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니 놀랍다.

 

범인은 이 그림이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이 불쾌했다고 하는데 새삼 세계적인 박물관(미술관)에 자리한 외국의 문화재들을 반환 요구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현대미술과 관련한 이슈 중 눈길을 끈 것은 설치미술가 크리스토의 개선문 포장 프로젝트였다. 처음 SNS에서 이 사진을 보고선 개선문을 개보수하려고 천으로 씌워놓은건가 싶었다. 그런데 이후 이게 하나의 예술적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고선 정말 알다가도 모를 현대미술이구나 싶었다. 

 

뭔가 이전 시대의 예술은 그래도 그림이나 조각이라는 완성품으로 예술 작품이라는 납득이 되었지만 현대미술은 때로는 기괴하기도 하고 모방과 창작을 오가는 표현이 어디까지 예술로 인정할 것인가 싶으면서 특히 설치 미술이나 퍼포먼스가 가미되는 현대미술은 정말 난해하기도 했는데 이 책에서도 이와 관련한 화두로 2개의 CLASS에 걸쳐서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였다.

 

책의 내용도 그 자체로 상당히 흥미롭게 잘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작품들과 그 작품을 창작한 예술가를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로 만나볼 수 있어서 미술 분야의 교양 함양을 위해서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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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조성용(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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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시간 아이처럼 해변을 달리는 두 남녀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상당히 감각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표지의 작품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이다. 

 

이 책은 흔글이란(필명인지) 이름으로도 알려진 조성용 작가님의 에세이인데 분명 에세이여서 글은 어렵지 않지만 읽다보면 상당히 철학적으로도 다가와서 어떤 페이지에서는 한참을 머물러 있게 되는 글들의 모음집니다.

 

유독 눈길을 잡는 글들은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를 되돌아보면서 과연 올해 한 게 뭘까 싶은 생각으로 살짝 우울해지고 의기소침해지는 나의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위로를 건내는 페이지였던것 같다.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라는 말이 어쩌면 일맥상통한듯 해서 페이지를 계속 펼치고 있었다. 그렇게 길지 않은 글로도 이렇게 마음을 당길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다양한 이야기들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겐 어쩌면 딱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할지도 모르겠다.

 

고용함 속에 마음을 울리는 글귀들, 질책보다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경우라면 이 책이 제격일 것이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기 보다는 한 해 무탈하게 잘 보내고 있는 스스로에게 힘이 되어주면 어떨까?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 힘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 못한 일, 좌절했거나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너무 스스로를 탓하기 보단 긍정적인 마음과 그속에서도 행복했던 일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은 그런 글들이다. 

 

조금 더 성장했던 기회였다고 그러니 내년에 더 나아질거란 기대를 가진다고 누가 뭐라할 것도 아니니 말이다. 책은 곳곳에서 감성적인 글들이, 따뜻함이 묻어나는 에피소드와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자리하고 있다. 

 

비록 아직 완생이 아닌 미생인 상태의 한 사람일뿐이지만 이런 글들은 읽음으로써 딱딱해진 마음을 조금은 말랑하게 인생을 좀더 유연하게 생각하고 공감어린 이야기로 위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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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능력 - 거인의 힘
토니 로빈스 지음, 김용준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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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무려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진 토니 로빈스의 작품 『무한능력』이다. 전세계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멘토이기도 한 토니 로빈스의 첫 도서이기도 한데 이미 오래 전 국내에서도 출간된 바 있었던 도서로 이번에 재출간된 경우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멘탈 관리 자문가로도 잘 알려진 토니 로빈스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무한능력을 깨워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를 일명 '거인의 힘'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거인의 힘이기도 한 무한능력을 깨워야 하는 것일까? 그 이유로 작가는 성공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런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당장에 결단하고 행동하기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방법을 책에서는 자세히 알려준다.

 

 

아주 거창하고 대단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유용하다. 다양한 목표, 크고 작은 목표들,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또는 조금은 공적인 목표라 할지라도 어느 것이든 괜찮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을 다 목표로 하든, 단 하나만 해당하든 평소의 생각을 바꿈으로써 우리의 인생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책이라고 알려진 이 책은 우리 안에 내재된 거인의 힘을 찾는 방법부터 이를 외부로 꺼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이 변화로 이어지는가를 알려줌으로써 좀더 구체적이면서도 행동력이 포함된 변화를 이끌어내어 우리의 삶 전체가 그 성공을 향해 움직이도록 하게 만든다.

 

성공학의 집대성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 책은 진정한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인 토니 로빈스 자신이 스스로 실천해 성공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방법을 잘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는 실제 젊은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고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모든 면에서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그가 자기 안에 내재된 무한능력을 발견하고 이를 밖으로 끄집어 낸 후 성공을 경험하고 이후 40년이넘는 동안 유명인사들의 멘토가 되고 엄청난 횟수의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까지의 성공 노하우라고 봐도 좋을 이야기를 우리 역시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해를 한 달 여 앞둔 지금보다 이 책을 읽기에 좋은 때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본인 안에 숨겨진 거인의 힘인 무한 능력을 반드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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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
양용기 지음 / 크레파스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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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보면 영화 속 풍경에 반해 저곳 어디지 싶어 촬영지를 검색해보기도 하지만 가끔은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이라든가 아니면 보다 구체적으로는 장소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때 배경이 되기도 하고 촬영 공간이 되기도 하는 건축물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렇기에 『양용기 건축가의 영화 속 건축물』이란 책이 너무나 궁금했고 기대되었다. 특히나 건축가인 저자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영화 이야기만큼이나 소개될 건축물도 기대되었는데 책에서는 건축, 공간, 스타일이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건축물을 분류해놓고 있다. 일단 그 건축물이 소개되는 영화가 대중적이거나 명작으로 유명하거나 하는 식으로 잘 알려진 영화라는 점에서 읽는 재미가 있고 적어도 책에서 소개하는 건축물이 뭐지 싶은(몰라서...) 의문이 들지 않게 딱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살아보고 싶다, 내지는 저런 곳에 살면 어떨까 싶은 건축물(집이라고 해야 할듯)도 많았는데 이 책에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집들이 나오는데 바로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했던 토니의 절벽 끄트머리에 있던집이다. 놀랍게도 이 집은 CG라고 하는데 이 집의 모델이 된 실제 집이 함께 실려 있어서 흥미로웠다.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토니 스타크의 집은 부와 권력의 상징 그 자체였다.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경우에는 반지하와 대조되는 부자의 집이 고스란히 보여지며 극중 주인공들의 빈부격차를 극명하게 대비시켜 주는데 책에서는 이외에도 디테일한 부분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을 통해서 집이 보여주는데 이 모든 것들은 빈부의 차를 나타내고자 한 감독의 의도적 장치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끈 키워드는 '스타일'이다. 다양한 건축 양식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원래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했지만 캐나다 퀘백의 매력을 다시 한번 제대로 느끼게 해줬던 드라마 <도깨비>나 전형적인 유럽 마을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있어서 멋진게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공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싶어 인상적이였다.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사람들마다 감상포인트가 있을 것이고 때로는 영화 스토리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부수적인 요인들도 많을텐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영화 속 건축물을 테마로 그 건축물이 영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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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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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며 마주한 삶과 예술의 의미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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